방문규(국힘·수원병)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시민완성형 공약’ 추진을 위해 수원 고등동과 인계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방 전 장관은 이날 고등동·인계동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시민공약참여단’ 간담회에서 수원지역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도시의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했다. 방 전 장관은 시민완성형 공약 수립을 위해 팔달구 지역별로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간담회는 매산동을 시작으로 화서동, 우만동, 매교동 등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 상인은 “지역 상생 방안으로 경기도청 부지 활용 방안을 계획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30대 여성은 “인계동에 중학교가 없어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이사를 가야 하는 것인지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방 전 장관은 이날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경기도청 후적지 일대 지역상권 재활성화’, ‘저층 주거지 내 안전·생활 여건·불법주차 해결’, ‘복지관 등 지역 내 부족한 보육·문화·복지시설 공급’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학교 신설 방안 마련’, ‘1인 가구 및 사회적 약자 안심 생활·복지 대책’, ‘수원시 내 문화체육공간 전면 재정비’ 등을 제22대 국회에서 최우
더불어민주당이 6일 추가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기도 내 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컷오프되며 이른바 ‘비명(非明)횡사’가 현실이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도내 경선 지역 5곳 등에 대한 제4~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도내 5개 지역구 경선 결과 수원정 김준혁 전 한신대학교 교수, 성남중원 이수진 비례 의원, 남양주을 김병주 비례 의원, 용인병에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남양주을 최민희 전 의원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도내 비명계 의원으로 알려진 박광온(수원정)·윤영찬(성남중원)·김한정(남양주을)·정춘숙(용인병) 의원은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다. 다만 남양주병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졌던 임윤태 변호사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밖에 서울 은평구을에서는 비명계 강병원 의원이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우영 전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서울 광진갑 역시 이낙연계로 분류된 전혜숙 의원이 원외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정헌 전 JTBC 앵커에게 경선패했다. 최근 현역 공천심사에서 하위 10~20%에 포함됐다는 통보를 받고 반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던 비명계
총선 주자들이 표심을 잡기 위해 앞다퉈 공약을 내면서 상대 정당과 유사한 정책을 발표하는 등 ‘공약 베끼기’ 논란이 후보 간 공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선거 때마다 이러한 논란이 반복되면서 일부 후보들은 공약을 막판까지 숨기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4·10 총선을 앞두고 자당 후보들이 함께 지역 일대를 ‘벨트’로 묶어 공동 공약을 내놓는 정당이 있는가 하면 대형 국책사업을 당의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는 정당도 보인다. 특히 개혁신당은 용인·화성을 중심으로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는 ‘반도체벨트’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개혁신당은 용인·화성에 양향자(용인갑), 이준석(화성을), 이원욱(화성정) 등 당의 핵심 인사가 출마한 만큼 반도체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해당 공약을 최근 여당이 ‘재탕’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나섰다. 논란은 양향자 원내대표가 전날 이원모(국힘·용인갑)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에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 전 비서관은 전날 용인갑 출마 선언을 하면서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반도체와 관련된 교통·교육·문화 인프라 조성을 내세웠는데, 공약 내용이 앞서 개혁신당이 발표한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예비후보가 검단지역 도로 개설 현장을 점검했다. 신동근 예비후보는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검단~드림로(원당~태리) 및 검단~경명로 공사 담당자와 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시찰했다고 당일 밝혔다. 인천 서구 당하동과 공촌동을 잇는 검단~경명로 간 도로 개설은 2026년 공사준공 및 개통이 예정돼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직결되는 검단~드림로 간 연결도로(옛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는3번 도로와 유현사거리 구간의 접속부 설치 방식(고가, 지하차도)을 두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검단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검단~경명로 간 도로개설과 검단~드림로 간 연결도로 사업은 통행량 대비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도로의 수가 부족한 검단의 숙원 사업이다. 신 예비후보가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으로 추진했고, 이는 착공에 들어가 있다. 신 예비후보는 “검단~경명로 간 도로 개설은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도로시설을 확충해 서구 내 교통 혼잡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이다”며 “인천공항고속도로 진출입로 차선의 경우 넓게 공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 변경으로 인해 완공이 늦어질 수
더불어민주당 하남시 예비후보들은 6일 당이 하남갑·을 선거구에 각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전략공천 한 것에 반발하며 ‘삭발 투쟁’에 나섰다. 오수봉·추민규·강병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출입문 앞에서 당 지도부를 향해 “전략 공천을 철회하고 공정 경선을 보장하라”고 촉구하며 삭발식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하남시장을 역임했던 오 예비후보가 “철새정치를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대표로 삭발에 나섰다. 오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취약한 하남에서 당원동지와 30년간 활동하며 민주당의 저변을 넓혀온 사람들”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추 예비후보나 강 예비후보 모두 20년 이상 하남에 살아온 사람들인데,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들을 전략 공천하는 건 하남 시민과 당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추 예비후보는 눈물을 보이며 “24년간 하남을 지켜왔고 지역 일꾼으로 열심히 일해왔다. 경선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소통관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쇼핑하듯 내려온 추 전 장관이 하남시와 무슨 관계가 있냐”며 “특히 김 이사는 벌금 400만 원의 전과 기록이 있는 음주운전 전과자로 하남 시민을 설득할 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또 한 번 같은 투표용지를 받아들게 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표심은 어느 쪽을 향할까. 연수구갑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과 국민의힘 정승연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공천을 받으며 세 번째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인천 선거구 중 세 번이나 같은 후보가 맞붙게 된 건 연수구갑이 유일하다. 첫 대결이었던 20대 총선에서는 3만 47표를 얻은 박찬대 예비후보가 2만 9833표를 얻은 정승연 예비후보를 214표 차이로 꺾으며 승리를 거뒀다. 득표율은 고작 0.29%p 차이였지만, 보수 텃밭으로 불린 연수구에서 박 예비후보의 당선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 21대 총선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4만 5479표로 과반 득표를 달성한 박 예비후보가 정 예비후보를 1만 1833표 차이로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4년 만에 다시 성사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박 예비후보가 3선을, 정 예비후보가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관건은 원도심의 민심을 어느 후보가 더 사로잡을 수 있을지다. 국회에서 진통을 겪던 선거구 획정안이 지난달 가까스로 통과되며 연수구을에 포함됐던 옥련1동과 동춘1‧2동이 연수구갑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연수구갑‧을이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완전
경기도가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 7216개 소규모 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제3종 시설물 지정을 위한 실태조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 3종 시설물은 재난 발생위험이 크거나 예방을 위해 정한 시설물로, 교량은 길이 20m 이상 100m 미만, 아파트는 5층 이상 15층 이하 등 1·2종 시설물에 비해 그 규모가 작다. 이로 인해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어 3종 시설물로 지정될 시에는 정기 점검 등을 의무로 실시해야 한다. 도는 매년 준공 후 10년~15년 이상 된 시설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3종 시설물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해의 경우 총 6496개 시설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 387개 시설이 3종 시설물로 지정됐다. 실태조사 시에는 안전상태 판정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지난해 조사에서는 안전취약시설(안전 등급 D, E등급)인 수내교 교량과 노후주택 16개를 발견해 관리 대상에 추가한 바 있다. 김병태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재난사고 사전 예방과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제3종 대상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실태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현장중심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해…
경기도와 한국나노기술원은 ‘2024년도 경기도 시스템반도체 후공정(OSAT) 분야 기술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 1차 공모를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스템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창업기업이 기술개발·제품화 후공정 단계에서 겪는 기술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 기술개발(R&D) ▲심화 기술개발(R&D) ▲기술컨설팅을 지원한다. 초기 과정은 최대 1000만 원, 심화 과정은 최대 4000만 원을 지원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를 활용한 기술컨설팅은 상시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초기·심화 기술개발 각각 5개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기술컨설팅은 연중 상시 모집이다. 추가로 초기 기술개발에 선정된 기업에는 한국나노기술원 내 ‘나노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연구실을 무료로 지원한다. 초기 기술개발 분야 참여 자격은 K-스타트업 정회원 승인을 받은 도내 소재 1인 창조기업 또는 공고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지가 경기도인 예비창업자다. 심화 기술개발, 기술컨설팅 분야 참여 자격은 도내 소재 시스템반도체 분야 업력 10년 이내인 창업기업이다. 공모 선정 결과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다음 달 초에 최종 결정된다
경기도가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융합을 지원해 새로운 제품개발과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하는 융합과제에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경기도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성장 지원사업’의 참여희망 중소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개 이상 중소기업이 협업과 상호 기술 융합을 통해 신제품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 시너지 효과 발생, 신시장 개척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뒀다. 올해는 ‘융합과제 사업화’ 10개 과제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본사·공장이 도내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기자재·시설비, 재료·전산처리비, 시제품 제작비, 전문가 활용비 등 융합과제 수행에 필요한 사업비를 과제 1개당 총소요 비용의 70% 이내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사업 대상 선정에는 지난해 ‘협업매칭 컨설팅’ 참여기업에 부여하는 가점을 상향 조정해 컨설팅과 사업화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 또 기존에 융합·협업과제를 수행했거나 현재 협업 중인 기업이 신청했을 경우 대면 평가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지표를 개선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경기도는 정신건강 취약계층인 청년·노인을 대상으로 정신질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인드케어’ 사업 대상자를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인드케어는 도에 거주하는 청년과 노인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연 36만 원의 외래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65세 이상 노인, 19~34세 청년이 대상 기준이었으나 올해부터 15~18세 청소년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원 확대의 계기는 지속되는 청소년 자살률 증가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도내 10대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018년 5.4명에서 2022년 7.6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지원 대상자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20~29(조현병, 분열형·망상성 장애), F30~39(기분정동장애), F40~49(신경증성, 스트레스 연관·신체형 장애)로 5년 이내 최초 진단받은 15~34세 청(소)년 ▲F32~39(우울에피소드 등)로 진단받은 65세 이상 노인 등으로 확대했다. 도는 지원 대상에 대해 각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등록·관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향후 청소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