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선박교통관제 강화로 안전한 바닷길을 확보한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19개 해상교통관제(VTS)센터에서 우리나라 영해의 약 42%(35,649㎢)에 달하는 해역에 관제 서비스를 제공해 해상교통안전을 확보하고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 군산·목포에 이어 올해 하반기 제주광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개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뿐만 아니라 서귀포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해서 제주 및 남해 해역이 선박 교통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확대 예정인 제주해역은 2015년 9월 낚시어선 전복(18명 사망‧실종) 사고와 2016년 12월 화물선과 어선 간 충돌(4명 사망‧실종) 사고가 발생한 해역을 포함하고 있어 유사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선박 교통량이 많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새만금 신항만, 부산 기장 및 거제 해역에도 관제시설을 설치해 관제 구역 확대를 추진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 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민관협의체 구축을 추진한다. 해양경찰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국가 사무이지만 지자체, 민간 분야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례
승진한 공무원이 인사 평가를 맡은 부서장의 요구로 선물을 줬다가 뇌물공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인천 옹진군청 공무원 A(47)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당시 상급자인 B(57)씨에게 4차례에 걸쳐 어획물 79㎏과 포도 5상자(총 175만 원 상당)를 뇌물로 준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2017년 A씨가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할 당시 인사 평정을 맡은 부서장이었다. A씨는 B씨로부터 "진급했으니, 상사에게 선물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얼마 뒤 우럭 판매업자의 계좌번호도 함께 전달받고 자신이 결제했다. 당시 A씨가 대신 결제한 우럭 50㎏의 가격은 105만 원이었다. A씨는 3개월 뒤 홍어 19㎏을, 이듬해 재차 우럭 10㎏을 B씨에게 선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법정 진술과 경찰 피의자신문 조서 등 증거를 보면 유죄로 인정된다"며 "벌금을 내지 않으면 10만 원을 하루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1월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는
"원도심과 신도시가 가진 각자의 특성과 장점을 살려 상생할 수 있는 도시체계를 갖추겠다." 인천 계양구는 2024년 사자성어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라는 의미의 '비도진세(備跳進世)'로 정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을 비롯한 960여 명의 공직자는 ‘비도진세’의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구청장은 먼저 원도심과 신도시가 가진 특성과 장점을 살려 상생할 수 있는 도시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문화관광형으로 추진하고 있는 계산동, 원도심 재생사업은 지역문화재와 계산시장, 계산천 등 원도심 인프라를 연계한 특화사업이다”며 “이를 통해 신도시 주민의 생활공간이 원도심까지 확대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계양구청 주변 상가 밀집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계양구청 남측 계산2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골목길 보행로 확보와 노후 아파트 부설주차장 설치 등 주차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구는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 계획이 없던 계양테크노밸리에도 수도권 광역철도망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인사차. [ 경기신문 = 정민교 기자 ]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인천을 찾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6일 체자르 대사를 만나 인천-루마니아 간 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 에어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전환 선도도시, 세계적인 반도체 후공정 기업들이 포진한 인천과 루마니아가 경제적 협력 관계 구축 및 다양한 분야의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외동포청 개청을 발판으로 재외동포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허브도시로 성장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유 시장은 “오는 26일 있을 주인천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의 개관을 축하한다”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300여 명의 루마니아 재외국민들과 학업이나 사업 등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루마니아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고 양국의 교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부산에 이어 인천 송도에 개관하는 루마니아 명예영사관은 한국에 체류하는 루마니아 재외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 대한민국과 주재국 간 통상·투자 관계 강화 등 대사관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루마니아는…
인천의 바이오메디컬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KBSI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변주영 인천경제청 차장, 양성광 KBSI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각 주체별 예산 확보 등 수도권통합센터 인천 건립을 위한 상호 간의 역할과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KBSI 수도권통합센터는 KBSI의 수도권 내 지역센터들을 통합,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집적하는 통합센터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새로 건립하는 사업이다. 총 건립비는 토지를 포함해 457억 원이며 국비 40%, 지방비 50%, 민간 10%의 재원으로 구성된다. 올해 설계에 착수, 오는 2026년 준공할 예정이며 부지는 송도 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KBSI 수도권통합센터 유치는 인천의 공공 연구기반을 강화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역량 확충을 통해 인천이 ‘초격차 바이오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절차 이행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16일 오전 10시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 2층 연회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다양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해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오랫동안 교통 격차와 주거 환경의 격차를 초래해 온 인천역에서 구로역까지 이어진 경인선을 지하화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철도는 (인천)시민들의 역사와 함께 오랜 기간 도시와 지역발전을 견인해왔지만, 도시를 단절시키고 슬럼화를 유발했다”며 “지난 화요일(9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경인선 지하화를 완성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인 경인고속도로의 지화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천에서 서울까지의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며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로 만들고 지상부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녹지 공간 및 문화 공간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인천상륙작전의…
강화군이 오는 19일까지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은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자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위기청소년에게 생활비, 건강지원비, 학업 지원비, 자립지원비 등 관련 서비스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만 9세~24세 청소년 중 ▲비행․일탈 예방을 위해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보호자가 없거나 실질적으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위기 청소년, ▲은둔형 청소년 등이다. 신청은 본인 또는 보호자,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알고 있는 청소년 지도사, 사회복지사 등이 신청서와 구비 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군은 신청자 중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자를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화군은 지난 2023년에는 11명의 청소년에게 생활․학업․건강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을 했으며, 올해는 27,054천원의 예산을 통해 더 많은 청소년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11살 아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신생아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살해한 40대 엄마가 중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A(45)씨는 최근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2016년 8월 중순께 갓 태어난 갓난아기 딸을 텃밭에 암매장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45살 여성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딸을 임신하고 출산에 대비할 여유가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입양이 어렵다는 말만 듣고 딸을 매장해 숨지게 해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내고 사회경험 부족으로 주변 도움을 받기 어려웠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B양을 낳을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이었다. 그리고 이혼한 뒤 아들 C군을 혼자서 키워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여성 경제인들이 갑진년을 맞아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신년회가 열렸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인천 여성 경제인들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상현 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해 지역 경제 발전과 여성기업 상생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의 여성기업은 전체기업의 41%로 인천 경제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성 기업인을 비롯한 많은 기업인의 노력을 통해 인천이 서울에 이어 전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고,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여성기업인이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임순 인천지회 회장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협회는 여성의 취업, 창업, 경영지원 사업을 수행하며 더 많은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여해 왔다”며 “인천의 여성 경제인들이 전국 314만 여성 기업을 대변해 힘을 합쳐 상생하도록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 인천지회는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법정 단체로, 여성기업의 활동과 여성의 창업 등을 촉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