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인천지역 실업률은 4.7%로 전국 3.4%보다 1.3% 포인트 높았으며, 특히 청년실업률은 12.1%로 전국 평균 9%보다 3.1% 포인트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취업을 위한 어학점수, 자격증, 학점 등 소위 ‘스펙’은 이미 상향평준화 되었으며, 내수부진 등으로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창조경제를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 과제로 정하고 국민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 기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남다른 아이디어나 창업 아이템을 갖고 있다면, 창업에 도전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 면적의 4분의 1에 불과하고 인구는 800만명 정도로 작은 나라다. 그럼에도 미국, 중국 다음으로 많은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매년 1천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생겨나 약 3조원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성공적인 창업분위기 조성의 배경에는 스타트업 지원기관의 역할이 크다. 예비창업자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공간을 지원해주고 투자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상응하는 우리정부의…
해마다 발생하는 허위신고로 인한 경찰력의 낭비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나 될까? 30여명 안박의 경찰과 차량이 출동할 경우 200여만원 가량의 경비가 소요된다고 한다. 전국에서 집계되는 허위신고를 약 2000건 정도로 가정한다면 약 40억정도의 세금이 매년 낭비되는 셈이다. 지난해 서울청에서만 112허위신고 접수건수는 474건으로 2013년도 1천862건보다는 큰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허위신고 적발처리건수는 371건으로 2013년의 경우보다 267건 늘었다고 한다. 경찰청이 허위신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최근에는 112신고를 하면서 제3자 위치추적을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시대로서 112신고 앱을 통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한 문자을 이용한 다매체 112신고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편리한 면의 이면에는 경찰력이 낭비되는 요소가 반드시 있게 된다. 이러한 경찰력의 낭비는 민생치안의 공백을 불러오기도 한다. 사실관계를 좀 더 확인해 보지도 않고 바로 신고하고 가버리는 경우나 허위신고는 긴박한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들의 안위를 짓밟는 반사회적인 행위이기도 한…
산은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체력을 단련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단란한 가족에게는 따뜻해진 날씨에 떠나는 나들이 장소가 되기도 한다. 산은 지형이 고르지 못하고, 돌이나 날카로운 나뭇가지 등 위험 요인들이 많은데 이제 막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들은 물론 등산을 자주 다니는 사람들도 응급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조난을 당하거나 등산 중 큰 부상을 입게 되었을 때 빠른 응급처치를 위해 신속한 구조요청이 중요하다. 특이 이정표가 없는 산속은 정확한 위치를 설명해 줄 수 없어 저 체온증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경우도 발생하기도 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112나 119 접수요원에게 본인의 위치를 신속히 알려주는게 중요한데 가장 쉽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 2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첫 번째 가장 쉬운 방법은 휴대폰 GPS 기능을 작동시키는 것으로, GPS기능은 오차범위가 수십m로 수색범위가 좁아 조난자를 신속히 발견 후 구조가 가능하다. 두 번째 등산로에 설치되어있는 산악구조표지판을 보고 신고하는 것으로 산악구조표지판에 설치되어 있는 숫자는 소방서에서 관리하고 있어 쉽게 위치를 찾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해마다 5월이 되면 기독교 문화가 강한 유럽에서는 공휴일인 예수승천대축일을 전후로 수많은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장르의 축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음악을 주제로 한 축제를 예로 들자면 스페인 까세레스에서 열리는 위마드 까세레스 축제(WOMAD CACERES),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뉘소노르 축제(NUITS SONORES), 노르망디 지방의 쿠탕스에서 열리는 재즈 술레포미에 축제(JAZZ SOUS LES POMMIERS·이하 JSLP)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중 JSLP, 재즈술레포미에란 ‘사과나무 아래서 재즈’라는 뜻으로 사과와 사과주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르망디 지방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JSLP가 열리는 쿠탕스 시는 인구수가 2만명이 채 안되는 소도시이지만 JSLP는 비엔느 재즈페스티벌, 마시악 재즈 페스티벌과 더불어 프랑스의 3대 축제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있는 페스티벌로 꼽힌다. 이 축제는 마을의 성당, 광장, 카페 등을 활용하여 공연들이 도처에서 열리고 있는 점 또한 멋지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하고 유기적이라는 점에 감탄하게 된다. 지역주민들은 쿠탕스 곳곳의 크고작은 공연장을 가득
최근 주5일제 근무가 정착되면서 우리나라도 레저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레저산업이 급속히 발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화창한 봄 날씨로 나들이 가기 좋았던 날, 강화도 캠핑장 화재가 발생했다. 밀폐된 건물 및 고층 건물도 아니고 화재 발화시 바로 뛰쳐나올 수 있는 텐트였는데도 5명이 사망했다. 이런 안전사고에는 화재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 즐거운 캠핑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안전수칙들을 생각해보자. 먼저 차량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평소 차량에 짐을 싣고 다니지 않다가 많은 짐을 싣고 장시간 운전할 경우 차량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차량점검은 필수다. 차량용 소화기는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만약 한적한 시골길이나 오토캠핑장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출동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초기에 신속히 소화하기 위해서는 소화기는 꼭 비치해야 한다. 그리고 캠핑용품을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 도착지의 야영지 정보를 사전에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 또 캠핑장은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침낭은 여유 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난방기구나 난로 사용은 화재위험 및 질식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캠핑장은 벌
평범한 생활을 살아가는 일반 시민들은 언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해 112신고를 할까? 그리고 얼마나 긴급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신고를 할까? 일선 경찰들은 비록 경찰이 출동할 사안이 아닐지라도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현장에 나가 최선을 다해 민원에 응대하고 있다. 하지만 112신고를 접하고 일을 처리하며 성숙한 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정말로 경찰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도움을 받지 못할 까봐 걱정이 드는 순간들이 많다. 경찰관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여서 관련 절차를 상담해 주어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금 당장 해결을 해주지 않는다며 생떼를 쓰는 경우, 구체적인 장소나 상황 등을 말하지 않고 무작정 112에 전화를 걸어 와달라고 하고 끊어버리는 경우, 술에 취해 횡설수설 하는 경우 그리고 다급한 목소리로 정확한 설명 없이 신고를 한 후 변심해 경찰관 출동을 원치 않지만 신고를 취소하지 않는 경우 등 많은 경우가 불필요하게 경찰력을 낭비하게 하고 있다.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하는 경우 과거 오원춘 사건 등 강력범죄 발생이 우려돼 긴급 지령을 내리곤 하는데, 막상 여러 대의 순찰차가 현장에 가보면 사소한 다툼을 하다가 변심해 경찰관 도움을 원치 않는 경
우리나라의 음주로 인한 사회 경제적 비용이 연간 20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1인당 연간 술 소비량은 12.3ℓ로 세계 15위, 아시아로 한정하면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술을 즐기고 소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다보니 예전부터 우리나라의 음주문화에 대한 인식은 너그러운 면이 있어 음주로 인한 범죄까지도 술을 먹고 한 번쯤은 실수할 수 있다는 온정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해 필요 이상으로 처벌에 대하여도 관대한 분위기였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관대한 처벌은 부정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해 많은 주취소란행위로 경찰의 업무를 가중시키는 것을 물론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고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하여야 한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하도록 하는 크나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실제로 매일매일 끊임없이 일어나는 술로 인한 사건들(술값 시비, 택시요금 시비, 주취 폭행, 주취소란행위 등)로 경찰의 업무에는 과부하가 걸리고 이로 인해 정작 경찰의 서비스가 필요한 선량한 시민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3월 경범죄처벌법의 개정을 통하여 술에 취한채로 관공서에서 몹시 거친 말과 행동으로
봄철 포근해진 날씨로 인하여 자동차를 이용하여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졸음운전은 과속운전 사고보다 치사율이 2배나 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자가용을 이용하여 먼 길을 운전할 때에 처음에는 가족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운전을 하다 보면 졸지 않고 운전을 하지만 조금 지나면 가족들도 말이 적어지고 거의 대부분은 차안에서 잠을 자게 된다. 그러면 혼자 운전하는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할 가능성이 높다진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자기뿐만 아니라 타인에게까지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여기저기에 졸음운전에 대한 위험을 알리는 플랜카드를 많이 볼 수 있다. 그 내용은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세상이 아닙니다’, ‘졸음운전은 도박과 같습니다’라는 섬뜩한 문구들이다. 고속도로 여기저기에 졸음운전자들을 위하여 졸음쉼터가 있다 쉼터에는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운동기구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이를 이용하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장시간 운전할시 차량내 공기순환을
지난 4월 어느 방문판매업체를 단속해 보니 어르신들 30여명이 모여 앉아 ‘녹용이 관절염 등 건강에 좋다’는 내용의 홍보강의를 듣고 있었다. 그곳은 아파트 단지 등 주택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대부분 70세 이상의 여성분이었다. 그 어르신들은 약 2개월 전부터 매일 오전 10시에 그 업체에 나와서 12시까지 홍보를 들은 후,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와서 다시 2시부터 5시까지 홍보를 듣는다. 업체에서는 쿠폰, 사은품, 노래교실, 무료관광 등을 동원해서 어르신들이 매일 그 업체에 오도록 만든다. 업주의 최종 목적은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비싼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결국 분위기에 휩쓸려 별 필요도 없고 건강에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 상품을 많게는 원가의 수십배에 달하는 비싼 가격에 구입하게 된다. 요즘 어르신들은 다양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과거에는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범죄가 이루어졌으나 요즘에는 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서도 범죄가 이루어진다. 어르신들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대부분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르신들도 많아지고 있다. 어르신들은 외롭고 사람들을 쉽게 믿기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된다. 단속했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2015년 국민건강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평균 희망수명은 84.0세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조선시대에 25세였지만 의료기술이 발달한 1970년대부터 약 2년마다 1세가량 늘려 최근 조사된 평균수명은 81.9세이다. 이 추세대로 가면 평균수명은 머지않아 희망수명을 넘어서고, 그 이후에도 생명 연장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 2050년에는 100세가 될 전망이라고 한다. 문제는 장수가 곧 축복은 아니라는 데 있다. 기약 없이 오랜 기간 병상에 누워있는 유병장수(有病長壽)는 가정에 불화와 불행을 안겨줄 수도 있다. 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 즉 건강수명이 더 중요하다. 평균수명이 81.9세라고 해도 10∼15년은 병고에 시달리며 살기 때문에 실제 건강수명은 70여세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제는 수명연장보다 건강수명을 늘리는 데 그 역량을 쏟아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삶의 시간과 삶의 질의 문제이다. 단순한 삶의 시간 연장보다 어떻게 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프랑스 속담에 ‘모든 날들 중 가장 완벽하게 잃어버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