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들이 허식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한다.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들은 지난 13일 오후 3시 시의회 본관 3층 의원총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 언론사의 ‘5·18 특별판’ 배포로 논란을 일으킨 허식 인천시의장(무소속·동구) 불신임안을 오는 23일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방자치법 제62조(의장·부의장 불신임의 의결)에 따르면 지방의회의 의장이나 부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하면 지방의회는 불신임을 의결할 수 있다. 의장 불신임안은 재적 의원의 4분의 1(10명 이상)이 발의할 수 있다. 이는 재적자 과반수인 21명 이상 찬성해야 가결된다. 인천시의원 40명 중 25명이 국힘 소속으로, 그 가운데 20명이 참석했다. 미국 출장을 간 한민수(남동5)·이단비(부평3)·신성영(중구2), 신동섭(남동4)·이명규(부평1) 시의원은 회의에 불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14명이며 지난 7일 국힘을 탈당한 허식 의장은 무소속이다. 약 1시간 20여 분 진행된 총회 직후 박용철(강화군) 원내부대표는 “23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허식 의장 불신임안을 상정하기로 결론이 모아졌다”고 브리핑을…
3살 딸을 끌어안은 채로 아내와 몸싸움을 벌인 40대 남자가 아동학대로 벌금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판사는 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을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19일 오후 10시18분쯤 인천 미추홀구 소재 아파트에서 3살 된 딸 B양을 끌어안은 채로 아내 C씨를 벽으로 밀치고 바닥으로 넘어뜨려 다치게 하는 등 아이에게 정서적 학대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아내 C씨는 사건 다음 날 여성긴급전화 1366 인천센터에서 상담을 받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신 판사는 "C씨가 남편 A씨로부터 당한 폭행뿐 아니라 딸B양을 학대한 행위에 대해서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진술했다"며 "의심 없이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올해 인천시가 계획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신규 설치 지원이 무산됐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2023~2027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확대 설치 운영을 계획했다. 이 기본계획은 인천의 발달장애인 지속 증가에 따라 맞춤형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천의 발달장애인 수는 1만 3951명이다. 2016년에는 1만 717명, 2020년에는 1만 2479명으로 해마다 발달장애인 수는 증가하고 있다. 시는 이 가운데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평생교육 과정을 제공해 사회적응 및 자립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평생교육센터 설치 운영을 추진했다. 센터는 현재 서구와 남동구에만 설치돼있는데, 시는 2027년까지 나머지 8개 군‧구에도 센터 1곳씩을 설치 지원하는 것을 당초 목표로 잡았다. 전체적인 센터 건립은 군‧구에서 담당하지만, 지자체 소유인 복합 건물에 센터를 설치할 경우 시에서 약 5억 원 정도를 지원한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은 시와 군‧구가 각각 50%씩 분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센터 신규 설치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센터
인천시설공단 청소년수련관은 13일(토) 2024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개강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학습지원, 체험프로그램, 특별지원, 생활관리 등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정책지원사업이다. 개강식은 2024년 사업계획 및 운영방향 안내를 통해 청소년 및 보호자에게 활동의 시작을 알렸으며, 지원협의회 김용범 위원의 청소년·보호자 교육이 진행됐다. 또 창조D&I 신형진 대표의 후원과 방과후지원협의회 봄날이상연 위원 연계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참여 청소년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였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K-청소년을 위하여 자기주도적 참여 독려와 청소년 활동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전국적으로 아파트 거래가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천의 아파트 값이 더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1월 둘째 주 인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1월 첫째 주 0.03% 하락한데서 하락폭이 더 커지면서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미추홀구가 1.0% 하락했는데 용현·주안·학익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 값이 떨어졌고, 남동구(-0.05%)는 논현·서창동 위주로 하락했다. 연수구(-0.04%)는 선학·청학동 위주로, 부평구(-0.04%)는 산곡·삼산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중구(0.00%)를 제외한 인천 전체 하락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전세가격은 첫째 주 0.01% 상승기조를 둘째 주에도 유지했다. 계절적 영향과 연휴 등으로 전세문의가 감소하면서 지역 단지별 아파트 전세가격 등락이 혼재돼 나타났다. 하지만 역세권 인근 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가운데 서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가정·청라·검암동 신도심 위주로 0.12% 올라 인천의 전체적인 전세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부평구(0.01%)도 십정·청천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06%)가 용현관교동 위주
인천경찰청이 노인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 고령인구 비율은 16.6%로,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이에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노인 교통안전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교통 환경을 개선해 노인들의 교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예방 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추진사항은 노인시설을 방문해 교통안전수칙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과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대한 홍보활동을 병행한다. 횡단보도 보행시간 연장과 사고다발지역에 대한 합동점검 등 고령 보행자에 대한 교통안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앞으로 어르신 운전증 표지를 제작해 일반운전자를 대상으로 노인 운전자에 대한 배려‧양보 운전문화 정착 효과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어르신 운전증 표지는 경찰서를 방문하는 노인들에게 배포하거나 경찰관이 경로당과 노인대학 등을 직접 방문해 배포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노인들이 언제, 어느 곳을 가시더라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며 “고령자 교통안전 관련 정책 추진에 노인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
인천시교육청은 교육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후속 조치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9개 시·도교육청(인천·광주·경북·대구·부산·서울·전남·충남·충북)과 해외 한국교육원이 협업해 한국어교육 및 해외 인재 유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시교육청은 ‘한국어로 세계를 잇는 글로벌 인천교육 구현’을 비전으로 해외 한국교육원(태국·호치민시·타슈켄트)과 교과 연계, 진로·청소년 연계, 이주 배경 학생 연계의 다양한 사업을 실시한다. 한국어 기반 국제교류 중점학교 운영을 비롯해 국내외 이주 배경 학생의 글로벌 캠프, 해외 학생 초청 진로 체험 프로그램, 중앙아시아 배경의 인천실크로드 프로젝트, 청소년 국제봉사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4년 인천교육의 역점정책인 ‘인천세계로배움학교(Incheon Grand Edu-tour)’ 사업 취지와 맥락을 같이 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 운영을 통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교육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기반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해외의…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2일 경인교육대학교‧인천대학교‧인하대학교 등 3개 대학과 유‧초‧중등 교육 혁신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은 지역 교육 공동체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경인교육대학교 김창원 총장, 인천대학교 박종태 총장,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 등이 참석했다. 주 내용은 ▲유‧초‧중등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상호 협조 ▲교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육실습 및 실습학기제 등 우수 교사 양성을 위한 협력 ▲예비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깊이 있는 학습, 탐구 기반 수업 및 평가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의 교원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청과 지역 대학이 함께 공동체를 구축해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가 장애인 집합 정보화 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장애인들의 지능정보사회 적응과 정보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신청 자격은 비영리법인과 사회복지법인 및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기관, 단체,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다. 정보화 강의실과 장애인 기초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시는 올해 강사비와 교육 운영비를 지원할 교육기관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정보화 기초, 중급, 고급, 모바일 등이다. 장애인과 그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PC와 모바일 교육을 720시간 이상 실시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황영순 인천시 정보화담당관은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장애인 집합 정보화 교육기관 모집 공모에 관련 기관이나 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원하는 책을 무료로 동네서점에서 빌려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위치한 45개 동네서점에서 운영 중이다.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은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읽고 싶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도서관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평균 2~3주가 소요됐다. 수령방식을 서점 방문으로 바꾸면서 도서 수령 기간이 1주 이내로 단축됐다. 지난 2021년 남동구 관내 7개 서점에서 시범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41개 서점, 올해 45개 서점으로 확대했다. 서비스 신청은 ▲2021년 1024권 ▲2022년 4525권 ▲2023년 7607권으로, 매년 시민들의 이용률과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미추홀도서관 누리집 ‘비대면 도서대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미추홀도서관(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도서관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도서를 신청한 후 희망하는 서점에 방문해 책을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대출일 포함 15일이다. 1인당 월 3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책을 다 읽은 뒤 서점으로 반납하면 도서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