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선선했던 봄이 언제 왔다 갔는지 모르게 6월 초부터 연일 더운 날씨에 허덕이고 있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이른 장마. 더운 날씨를 풀어주기에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아침 출근길 파라솔 만한 우산을 쓰고도 얼룩덜룩 흙탕물에 젖은 바지나 어깨를 보면 아침부터 기분이 씁쓸하기만 하다. 앞으로도 두 세차례 태풍이 온다고 해 미리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장대비로부터 스타일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레인웨어(Rainwear)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황사비 등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레인웨어는 장마 시즌뿐 아니라 전 시즌 비 오는 날을 위한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미 이웃나라 일본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평상복으로 겸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레인코드를 선호하고 있다. 한국도 점점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고 특히, 올 여름에는 스콜성 소나기가 잦다고 하니 변덕스러운 날씨를 위해서라도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엣지녀들의 패션에 대한 강한 집념을 위해서라도, 효과적으로 비를 피하면서 패션을 지킬 수 있는 아이템에 눈 여겨 보도록 하자. ▲평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우비의 이유 있는 변신 성인 두 명이 들어가도 될 법한 디자인도
정부가 개정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오는 10월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올해 시범적으로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범적 성격을 갖는 것이지만 2006년 다문화가족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한 이래 정부와 지자체를 아우르는 종합계획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이 주재하고 10개 부처 차관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다문화 가족정책실무위원회는 지난 2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지방자치단체 다문화가족 지원종합계획’을 사실상 확정,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올해 전국 16개 시·도는 ▲다문화가족 정책 추진체계 정비 ▲국제결혼 건전화 ▲결혼이민자 정착 및 자립지원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 지원 ▲다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등 5대 영역의 327개의 사업에 총 6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번 계획은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시·도지사가 다문화가족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의무화한 다문화가족지원법 개정안에 따라 시범적으로 수립된 것이다. 지난 4월 공포된 이 법안이 오는 10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내년부터 정부 부처와 지자체는 다문화가족정책에 관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
‘제3회 다문화영화제’가 오는 13일까지 2주에 걸쳐 CGV구로와 CGV대학로에서 열린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다문화영화제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영화 축제’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주 노동자, 결혼 이주 여성 뿐 아니라 유학생과 유럽·영미권 외국인 등 재한 외국인 전반과 한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로 기획했다. 상영작은 다양한 국가의 최신 미개봉작을 폭넓게 소개해 영화를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타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도모할 수 있는 대중적이면서도 작품성 있는 영화를 선정했다. 우선 개막작 ‘세 얼간이’는 아미르 칸이 출연하는 인도식 흥행 코미디로, 한국 관객들은 이 영화를 통해 현재 인도 사회가 안고 있는 교육, 결혼, 직업, 부와 신분의 대물림 등에 생각해 볼 수 있다. 두 편의 아시아영화는 동양 문화권에서 죽음을 생각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심해의 아름다운 영상이 볼거리인 서극 감독의 판타지 로맨스 ‘미싱’과 고령사회 일본의 노인문제를 다룬 영화 ‘오리우메’가 선보인다. 유럽영화는 빅토리아 시대의 코스튬 드라마…
한국여성 중 절반가량이 여유자금을 은퇴자금으로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보분석 기업 닐슨이 발표한 ‘전 세계 여성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 57%가 향후 5년간 여유자금 활용 계획에 대해 은퇴자금으로 사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선진국 여성 58%가 휴가비용, 개발도상국 여성 70%가 의료 구입으로 쓰겠다고 답한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선진국 여성은 휴가에 이어 식료품 구입(57%), 저축(55%), 카드 및 채무상환(55%) 등으로 여유자금을 쓰겠다고 했고, 개도국 여성은 의류에 이어 식료품(68%), 건강 및 미용 제품(53%)에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또 개도국 여성의 2명 중 1명 이상이 여유자금을 자녀교육에 쓰겠다고 생각한 반면 선진국의 여성은 16%만이 이같이 응답했다. 이와 함께 세계 여성들은 과도한 역할과 휴식 시간 부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개도국 여성이 선진국 여성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도국에서는 인도(87%)와 멕시코(74%), 러시아(69%)의 여성들이, 선진국은 스페인(66%)과 프랑스(65%), 이탈리아(64%)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성들은 45%가 이
◆ 공연 △아주 특별한 그림여행(7.1~10)=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뮤지컬 오디션(7.2)=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1-378-4255) △뮤지컬 ‘호비쇼’(7.2~3)=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1588-2341) △시네 클래식 페스티벌 ‘마에스트로 6’(7.5~20)=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440~2) △스포츠 퍼포먼스 ‘하이킥’(7.7~9)=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031-540-6213~4) △염쟁이 유씨(7.9)=이천아트홀 소공연장(031-644-2100) △타악 퍼포먼스 ‘월드비트 비나리’(7.9)=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00)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3세대문화사랑회 거리갤러리(7.1~31)=그림 속의 아이들展(031-236-1505) △백남준아트센터(~7.3)=미디어스케이프 백남준의 걸음으로(031-201-8530) △양평 닥터박갤러리(~7.3)=김현정 하우스전(031-775-5
2001년 초연 이후 전국 90만 어린이의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어린이난타’가 직접 두드리며 체험할 수 있는 ‘송승환의 어린이난타 체험전’으로 변신, 오는 12일부터 9월 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열린다.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뮤지컬 대장금 등을 제작한 PMC의 ‘어린이 난타 체험전’은 단순한 악기체험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숨어있는 소리와 애니메이션 효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의 감성을 풍부하게 키우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체험전이다. 베테랑 공연제작자 방석형 연출과 무대예술의 대표주자 이종일 감독 등 공연계 최강멤버가 힘을 합쳐 업그레이드 된 체험전을 선보인다. 이번 체험전은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각 방을 이동하며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음악가방-나는야 음악가’ 섹션에서는 각종 타악기를 마음껏 두드려도 보고 함께 합주와 장단을 배우고, ‘영화가 방-나는야 영화감독’에선 무성의 애니메이션에 아이들의 목소리와 특수효과 음향을 덧입혀 유성의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을 체험한다. 또 ‘요리사 방-나는야 요리사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믈관은 1일부터 동아시아고대학회와 공동으로 ‘조선후기 유서류(類書類) 저술과 성호사설’이란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상 만물을 관찰하고 연구해 사물의 실제와 그 원리를 알아가는 만물학(萬物學)은 실학의 한 카테고리인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기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5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실학자 이익(李瀷)의 ‘성호사설’중 만물문에 나타난 사물 인식에서 실용적 사고가 시작됨을 보여주기 위해 실학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특별전시회 ‘성호 이익의 세상만물 새로 보기’와 연계하여 마련된 것이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조선시대 류서 편찬에 있어 ‘성호사설’의 위치를 조명하고 수록된 다양한 내용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학자의 학술적인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원을 빌며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신성한 가치를 찾아가는 소원성취 콘서트 ‘월드비트 비나리’가 오는 9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문화마을 들소리 공연예술단의 ‘월드비트 비나리’는 타악을 바탕으로 기악과 소리를 결합해 한국 리듬의 역동성과 선율의 아름다움, 보이스의 매력을 총제적으로 결합한 월드투어 레퍼토리로, 축원을 위한 고사소리 ‘비나리’를 통해 복(福)을 빌어주는 한국적 휴머니즘 정신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소리야 소원아’, ‘비나리 인사굿’, ‘열고(鼓)’, ‘사바하’, ‘법고 시나위’, ‘뱃노래’, ‘임이 심은 매화나무’, ‘오고타’, ‘맥놀이’, ‘어허협’, ‘닫고(鼓)’, ‘들놀이’ 등 모두 12장으로 구성된다. 2005년 세계 최대 월드뮤직 페스티벌인 워매드 공식 초청 무대에서 월드 프
배우 공효진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MBC ‘최고의 사랑’이 종영하고 일주일 후인 지난 29일 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상대역 독고진(차승원)의 대사까지 줄줄 읊으며 여전히 ‘최고의 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첫 회부터 반응이 남달랐다”며 “체감 인기도는 그동안 했던 작품 중 최고”라고 밝혔다. “90% 이상 만족해요. 화면에 나오는 제 모습부터 연기까지 만족스러워요. 가끔 제가 봐도 귀엽게 나왔더라고요.(웃음) 아직도 구애정이 그립고 보고 싶어요. 그래서 자꾸 그 자리를 맴돌게 돼요. 다른 배우들 소식이 궁금해서 인터넷도 봐요. 진심으로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이 연기한 구애정은 전국민적인 비호감 연예인이었지만 브라운관 밖에서 그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최고의 사랑’은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시크릿 가든’에 이어 올해 최고의 화제작에 등극했고 공효진은 섬세하고 자연스런 연기로 드라마의 인기에 일조했다. “저
사 람과 사람이 만나면 먼저 차(茶)를 나눈다. 또한 중요한 회담을 하거나 상거래를 하거나 그 외에 아무리 가벼운 만남이라도 최소한 차 한 잔은 나눈다. 심지어 싸우고 다투기 위해서 만나더라도 일단 먼저 차는 한잔씩 나누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만치 차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 글은 당(唐)나라 때 유정량(劉貞亮)이라는 분의 연구에 의한 것으로 그 역사가 대단히 오래되었다. 차(茶)를 마시게 되면 열 가지 덕(飮茶十德)을 본다는 내용으로 차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로서의 구실보다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을 차리게 하고 몸에도 이롭다는 것이다. 유정량(劉貞亮)의 음차십덕(飮茶十德) 이차산욱기(以茶散郁氣) - 차는 왕성한 기운을 흩어버린다. 사람의 육신과 정신은 특별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때때로 심신 그 자체에서 왕성한 기운이 요동친다. 몸과 마음의 기운이란 꼭 필요한 시간과 필요한 상황에서는 대단히 소중한 것이나 불필요한 경우라면 큰 고통이다. 차를 마시면 우리의 몸과 정신에서 불필요하게 나타나는 왕성한 기운을 흩어버린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몸과 정신을 안정적으로 차분하게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불필요한 기운 때문에 몸부림치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