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개발제한구역인 지식정보타운 부지에 추진 중인 보금자리주택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5월 17일 정부가 발표한 제5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 과천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보금자리주택을 찬성하는 측은 지난 40년간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재산권 행사도 못하며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하는 측은 시장 주민소환도 불사하겠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과천시와 LH는 2009년 11월부터 갈현동과 문현동 일대에 지식정보타운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LH의 자금난으로 사업이 어렵게 되자 135만3천㎡ 부지에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키로 했다. 이에 국토해양부와 과천시는 오는 11월까지 지구지정 및 지구계획 수립을 마치고 2015년까지 9천6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그러나 과천시는 반대측 주민들이 비대위를 구성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자 지난 11일 국토부에 보금자리 지구지정 보류를 요청했다. 과천시는 보금자리주택으로 정부 과천청사 이전에 따른 도시 공동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주민 간 갈등이 커지고 지난해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3선에 성공한 여인국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까지 거론되는 상황이 됐다
가평은 물 좋고 산 좋은 고장이다. 그리고 생태·체험·축제·레저의 고장이다. 북한강, 명지산, 조종천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칼봉산 자연휴양림, 호명호수, 자연생태테마파크인 이화원, 체험마을 등 조건을 고루 갖춘 나들이 명소가 즐비하다. 현등사, 이천보 고가 등 답사할 만한 문화유적도 만만치 않다. 뿐만 아니라 국내최고의 환경과 시설을 자랑하는 자라섬 및 연인산 캠핑장, 농촌문화를 접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체험마을, 이국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쁘띠프랑스 등이 있는 다양한 테마 관광지역이다. 그러나 가평군은 1983년 이후 28년 만에 인구 6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낙후지역이다. 가평이 지금처럼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가평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과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평군은 국제적인 인지도를 지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수도권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등을 실시했다.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가평여행정보를 제공하는 등 홍보 및 마케팅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면서 이 지역은 유명 관광지로 떠올랐다. 특히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은 지난 7년간 총 누적인원 75만5천명의 관객을 동원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 다소 이색적인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작된 염태영 수원시장의 임기 4분의 1의 행적은 한마디로 무얼까? 무어니 해도 사람냄새가 짙게 나는 시정의 틀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일 게다. 그는 ‘토건(土建)사회로 성장을 견인해 오던 패러다임을 사람중심, 인간중심의 성숙한 민주사회’로 문을 열었다. 칼은 짧을수록 위험하고 풍경은 단순할수록 매혹적이다. 그래서 단순명쾌한 시정구호가 시민들의 마음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느티나무벤치에서 매월 시민들과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고 각자가 준비한 음식을 나눈다. 인터넷을 통해 시민 누구나 신청해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다. ‘느티나무벤치미팅’이다. 소통의 장(場)인 셈이다. 이렇게 시민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건 좋은 일이다. 그는 사람중심 행정으로 부서를 개편해 시장의 권한을 일선부서에 대폭 위임했다. 시민을 위한 조치다. 소통과 현장을 강조하며 시민의 뜻을 가장 먼저 고려했다. 주민참여예산제, 지역갈등을 지역주민이 참여해 풀어가는 ‘시민배심원제’ 가 그 예다. 지역공동체의 현안사업을 주민스스로 만들어가는 &l
안성 공도와 평택의 접경지인 야트막한 백운산 기슭에서 소사벌 벌판이 비에 흠뻑 젖은 장엄한 광경을 보았다. 사뿐한 비구름들이 이 푸른 논과 밭, 냇가와 숲을 어머니 자식 껴안듯 생명수로 영양을 공급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또다시 거대한 새가 구름 날개를 펼치며 그 깃털 아래에 놓인 푸른 초장(草場)이 생명수를 받아 마시는 풍경 또한 너무나 경이(驚異)롭다. 백운산 자락 소나무 아래에서 잠시 비를 피하는 중에 넋을 읽고 황홀하게 바라보았다. 동시에 그 비구름들은 나를 휘어 감았고 이렇듯 잠시 조우(遭遇)했다가 각자 제 갈 길로 갔지만 푸른 초장(草場)에 펼쳐지는 생명의 환희(歡喜)는 잊을 수 없다. 그 비는 생명수요 자비였다. 몇 번의 천둥 번개가 있었지만 결코 다툼을 용납지 않는 평화와 안식이었다. 그 어떤 것도 차별하지 않는 평등 그 자체였다. 자연에 대한 경외감이 일어다. 이때 자연은 무위자연(無爲自然)이 아니다. 생동감과 생명성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장맛비는 생명수다. 장마가 있기 이전에 우리의 대지는 건기(乾期)에 놓여 있었다. 이후의 대지도 8월로 접어들면 염천(炎天)의 화마(火魔)에 대지는 타들어가기도 한다. 이 무서우리만치 전개될 불볕더위에 미
삼국유사를 보면 터가 좋은 남의 집이 탐이나 교묘하게 사람들을 속여 그 집을 가로챈 석탈해의 기록이 나온다. 이상하게도 후일 그는 영특한(?)사람으로 평가 돼 당시 사로국의 왕이었던 남해왕의 사위가 되지만, 지금의 관점으로 보자면 사람들을 속여 재산을 부정하게 가로챈 사기꾼에 지나지 않는다. 아무튼 이처럼 오랜 상고시대에도 사기꾼들이 이 땅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흔히들 매춘을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으로 들지만, 사기꾼 또한 그 순위를 매기기 힘들만큼 오래된 직업군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사기꾼들은 그 수법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사기수법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정보소외계층’들은 속을 수 밖에없다. 최근 전화금융사기, 일명 ‘보이스 피싱’이 대한민국 사회를 흔들고 있다. 전화로 공신력이 있는 공공기관을 사칭, 돈을 가로채는 사기꾼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우체국과 경찰서다. 이 두기관은 공공기관 중에서 관서수가 가장 많다. 한마디로 국민과 친근한 기관이란 뜻이다. 이러다 보니 사기꾼들이 전화를 걸어와 ‘우체국입니다’ 때로는 ‘경찰서입니다’라고 하니 사람들이 너무도 쉽게 속아 넘어간 것이다. 대표유형은 우체국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총회에서 2전 3기 끝에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득표인 63표로 대한민국의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유치했다. 이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사상 6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게 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미국, 영국 등의 강대국도 이뤄내지 못한 쾌거로 실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언급한 나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과거에 세계역사를 주도하며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나라들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웃나라의 식민지로 독립된 주권도 없었고, 6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쟁으로 신음하며 후진국의 설움을 면치 못했던 우리나라가 앞선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줄을 그 누군가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그 누구도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일들을 해내고야 말았다.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 이런 기적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운만으로는 가능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유럽 북해와 캐나다 동부, 아마존 유역, 그리고 미국 동부 조지아 연안 갯벌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로 꼽힌다. 남한과 북한을 합친 한반도의 갯벌은 약 5천400㎢(남한 2천393㎢, 북한 약 3천㎢)로 생태계의 우수성을 놓고 본다면 단연 으뜸이다. 또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물새의 47%가 우리나라 갯벌을 주요서식지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에서 분포하는 갯벌은 국토 면적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 중 서해안에 전체 갯벌 면적의 약 83%인 1천980㎢가 분포돼 있으며, 나머지는 남해안에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안산시·코레일과 공동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함께 그린! 전동열차로 가는~대부도 갯벌조개잡이 체험’ 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경기 서해안 갯벌을 메인 테마로 전동열차와 연계해 기획한 생태 체험 상품으로, 오는 23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고 한다. 갯벌조개잡이 체험 전동열차는 의정부역, 청량리, 영등포역에서 승차할 수 있으며 4호선 신길온천역에 도착해서는 체험마을까지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버스로 이동한다. ‘수도권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대부도 특산품은 포도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2008년 임순례 감독의 영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했던 여자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올림픽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둬 오면서도 정작 모국에서는 ‘비인기종목’으로 꼽히는 대한민국 핸드볼의 열악한 환경과, 올림픽 결승전에서 덴마크 선수들과 맞붙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을 그린 영화였다. 영화가 관객몰이를 하면서 대중들이 핸드볼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실제로 아테네 올림픽에서 덴마크 팀과 경기를 벌인 대한민국 팀은 전반전 동점, 후반전 동점, 연장전 동점 끝에 승부던지기에서 패해 은메달을 획득 했었다. 2007년에 있었던 베이징 올림픽 남녀 핸드볼 아시아 예선이 편파판정 논란으로 대한민국과 일본은 아시아 예선 재경기를 치르게 됐고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가지게 하는 데에 기여 했다. 그런데 간과할 수 없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여자 핸드볼 선수들이 거의 30대가 넘은 ‘아줌마’들이었는데, 이들의 투혼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마디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여자 핸드볼 선수들이 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온
최근 주 5일제 근무의 확대와 국민 소득 수준의 증가로 여름철 물놀이 휴가를 떠나는 인파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유명 해수욕장, 계곡 유원지 등에서 물놀이 사고 또한 잦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휴가를 만들기 위해서 다음의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하자!! ▲물놀이 전 준비사항과 주의점 먼저 수영을 하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들어가야 한다. 다리→팔→얼굴→가슴의 순으로 들어가 심장 마비로 인한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깊어지는 곳은 특히 위험하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나, 몹시 배가 고프거나 식사 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장시간에 걸쳐 수영을 해서는 않되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수영 중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지는 느낌이 든다면 즉시 물놀이를 중지하고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저체온증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안전구조 이전에 무모한 구조를 삼가해야 한다. 또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가급적 주위의 물
개신교인들을 제외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 선교라는 행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7월2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선교팀 23명이 탈레반에 납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터다. 이들은 분당 샘물교회 신자들로서 23명 중 2명이 희생된 후 석방됐다. 인명의 희생이 있었음에도 국민들은 동정적인 시선을 보내지 않았다. 국가가 인터넷과 언론매체 등을 통해 꾸준히 아프간의 불안한 정세와 탈레반의 테러 가능성 등을 국민에게 공표해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위험지역 선교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출국전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아프간 여행자제 요망’ 안내문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지탄을 받기도 했다. 탈레반에 의해 살해된 샘물교회 신도 유족은 국가에 배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2004년 이라크에서 발생한 선교사 김선일 씨 살해사건도 국민들을 해외 선교에 주목하게 만든 사건이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면서 여행금지구역이나 위험국가에서의 선교해외선교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지만 일부 교회는 아직도 위험지역 선교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에 외교통상부가 추진해 온 여권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4일 입법예고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