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외야수 송민섭 등 13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KT는 "투수 이선우, 성재헌, 이태규, 서영준, 우종휘, 이종혁, 유호식, 정운교, 김주완, 외야수 송민섭, 내야수 김철호, 박정현, 이승준 13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2014년 육성 선수로 kt에 입단해 1군 643경기에 출전한 송민섭은 KT를 떠나게 됐다. 이밖에 오재일과 김건형은 은퇴한다. 오재일은 지난 10월 이미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오재일은 개인 통산 14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15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5순위에 뽑혀 통산 26경기를 뛴 김건형은 은퇴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디펜딩 챔피언' 천안 현대캐피탈에 진땀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어냈다. KB손보는 29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3-2(25-21 25-23 26-28 19-25 18-16)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KB손보(7승 4패)는 승점 21를 쌓아 2위를 유지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천 대한항공(승점 25)과 격차는 4점이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25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9점), 임성진(12점), 우상조(11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KB손보는 3, 4세트를 모두 잃어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마지막 5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현대캐피탈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KB손보는 16-16 동점에서 비예나의 퀵오픈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우상조가 서브에이스를 꽂아 넣어 승부를 매조졌다. 한편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과 홈 경기서…
국민의힘이 당무감사위원회의 ‘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발표에 뒤숭숭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가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원조 친윤(친윤석열)계는 친한계를 다시 비난하며 ‘12·3 비상계엄’ 1년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이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다시 내홍으로 빠져드는 상황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29일 당 당무감사위가 자신의 가족이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당을 퇴행시키는 시도가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어제 당 당무감사위 발표가 보도됐다. 계엄의 바다를 건너 미래로 가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전날 5차 회의를 개최한 후 “2024년 11월 5일 전후로 발생한 당원 게시판 관련 논란과 그 후속 조치 일체에 대한 공식 조사 절차 착수를 의결한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가 조사를 의결한 ‘당원 게시판 논란’은 지난해 11월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비방 글에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말한다. 친한계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SNS에 “이 조사가 이재명 정부를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후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도는 29일 ‘경기 기후위성 1호기’(GYEONGGISat-1) 발사 성공에 따른 보고회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후위성은 이날 새벽 3시 44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새벽 4시 40분 위성은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내년 2호기(GYEONGGISat-2A)와 3호기(GYEONGGISat-2B) 발사가 계획된 기후위성은 경기지역의 기후재난 예측·피해 상황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위성 발사 성공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오전 11시 경기신용보증재단 지하 1층 도민쉼터에 마련된 기후위성 임시상황실에서 보고회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기후위성 발사에 대해 “경기도의 영역이 우주로까지 넓혀졌다. 우주에도 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기후위성 발사를 약속한 지 1년 3개월 만에 쾌거를 이루게 됐다. 도의 강력한 의지,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 민간 합작기술로 이뤄진 쾌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위성이) 미국 셧다운 사태 등으로 발사가 연기됐지만 끝내
산업단지와 폐기물 처리시설이 밀집한 화성 서부권은 수년째 환경 갈등이 되풀이돼 온 지역이다. 소각시설 증설, 악취, 대기질 문제 등 주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주민 의견을 제도권의 논의 테이블로 끌어올리고 갈등 조정 제도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 온 최은희 화성특례시의원이 ‘2025 지방자치콘텐츠대상’ 복지·환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신문은 최 의원을 만나 환경 갈등 해결의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수상 소감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환경 피해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그 과정이 인정받은 것 같아 의미가 큽니다. 저는 이 상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발안 일반산업단지 소각시설 증설 문제에서 가장 문제라고 보신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큰 문제는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설명회 형식은 갖추었지만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고, 환경영향평가 과정도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주민들이 확인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절차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어떤 결정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 이를
경기경영자총협회(이하 경기경총)는 지난 28일 서울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2025년 청년 일경험 성과발표회’를 개최하며 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일터에서 쌓은 경험을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의 성장과 변화를 공유하며 향후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날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6명의 청년들에게 시상을 하며 그동안의 성취를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오전에는 사업 추진 성과 보고와 함께 참여 청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경험담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 발표에 나선 청년들은 단순한 실적을 넘어 실무역량 성장과 진로 확신 등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하며 또래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후에는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강이 이어졌다.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를 주제로 진행된 강의에서는 일경험에서 얻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첨삭 및 컨설팅이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경기경총 관계자는 “성과발표회는 청년들이 서로의 도전과 성장을 인정하며 사회 진출의 자신감을 다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사회 진출을 돕는 지원 사업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윤종군(민주·안성)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과 안성 민생경제 현장투어(이하 달달버스) 일정을 함께하며 남다른 케미를 보였다. 김 지사는 이날 19번째 달달버스 일환으로 안성 거점소독시설과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안성 배터리 연구소, 안성 동신일반산단 등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거점소독시설 점검을 마친 뒤 윤 의원, 김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안성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오늘 현장에 와서 보니 현대 배터리 공장도, 반도체 산업단지도 있지만 안성이 젊은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성은 역사와 전통이 있고 또 삶의 터로서 참 훌륭한 곳인 것 같다”며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문화, 엔터테인먼트, 볼거리, 먹거리 등 청년들을 머무르게 하는 여러 가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이번에 현대 배터리가 오면서 정말 엄청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런 데다가 축산 농업 같은 1차 산업부터 첨단산업, 문화·예술 같은 다양성까지 갖추고 있어 할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오늘 안성시의 퀀텀점프를 언급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라며 “달달버스 타고 와서
비영리 민간단체 개성포럼은 28일 평화통일교육을 확산하기 위한 현장체험 학습콘텐츠 개발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 대진대학교 대진교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우리동네 평화통일교육 현장체험 콘텐츠 개발’, ‘경기도 평화통일교육 전문강사 양성 과제’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은 전 국토교통부 장관인 변창흠 세종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나서 ‘통일한국의 기반으로서 혁신적 포용국가의 당위성과 과제’에 강의했다. 변 교수는 ‘국가소멸 위기와 통일한국의 필요성’, ‘한국 민주주의 위기와 원인’, ‘통일한국을 위한 포용국가의 비전과 실행전략’, ‘통일한국을 위한 실행모델 제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김태희 대진대 대진평화통일통일 교육연구원 객원교수, 천영성 지역사회문화연구원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서 포천·양주 지역의 현장체험 콘텐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 38선을 비롯해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 디지털 융합 콘텐츠 등을 개발하는 ‘포천형 평화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천 원장은 안보·통일교육장소가 전무한 양주시의 평화교육 한계를 인근 파주·의정부·동두천·연천·포천과 연계해 극복하고 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와 관련, “김만배, 남욱 등에 대한 항소 포기는 국조감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국조를 받아들인 것뿐인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작 받겠다고 하니 딴짓을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말썽이 돼왔던 전제조건, 이번에는 털어야 한다. (조건을 거는 것은) 국조를 정작 안 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번 국조의 본질은 검찰이 자행했던 조작 수사와 조작 기소를 밝혀내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서 검찰이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하고 저지른 항명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주장하듯 항소 포기만 조사하려면, 국회선진화법 위반자인 나경원, 황교안 등에 대한 항소 포기도 함께 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또 “조작 수사, 조작 기소 등에 대해 국조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전문성을 갖춘 위원회는 당연히 법제사법위원회이다. 법사위에서 하자고 하니까 전제조건을 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아마 국조에는 관심이 없고 또는 실질적으로 국조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이하 국조) 문제와 관련, “우리 당이 정상적인 국조 진행을 위한 요건으로 제시한 부분에 대해 하나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답변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일당 항소 포기 국조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요구한 세 가지 전제조건은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등이다. 그는 “우리가 요구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상식”이라며 “민주당은 진정 야당 간사도 없는 일방적인 국조를 강행하겠다는 뜻이냐”고 질타했다. 또 “여야 합의 없이 여당이 부르고 싶은 증인만 불러서 그들만의 국조를 하겠다는 뜻이냐”며 “또 추 위원장의 독단적인 회의 진행, 비정상적인 행태를 그냥 계속하겠다는 통보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그럴 거라면 민주당 TF에서 검사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것이 차라리 낫지 않겠느냐”고 비꼬며 “그런데 국회 국조를 왜 먼저 제안을 했느냐”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