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용인시청은 이달 말 해체가 예정된 ‘시한부’ 팀이다. 용인시가 지난해 11월 21개 직장운동부 가운데 11개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해체 위기에 놓인 용인시청이 국내 핸드볼 최강 팀인 인천시체육회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용인시청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시체육회를 30-29로 물리쳤다. 인천시체육회가 국내 경기에서 패배를 당한 것은 벽산건설 시절이던 2009년 9월 핸드볼 슈퍼리그 결승 2차전에서 삼척시청에 진 것이 마지막이었다. 최근 24승1무로 무패 행진을 벌이던 인천시체육회의 덜미를 잡아챈 용인시청은 해체 방침이 정해지며 일부 선수들이 팀을 떠나 12명의 인원으로 근근이 팀을 꾸려가고 있다. 용인시청은 이번 승리로 6승1무2패가 돼 인천시체육회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내면 행여라도 팀을 인수할 새 주인이나 최소한 후원해줄 스폰서가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연일 투혼을 불사르고 있지만, 아직 좋은 소식은 없다. 용인시청은 상위 3개 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접어들었으나 7월에 열릴 예정이어서 3위 안에 들어도 플레이오프를 뛸…
한국이 배출한 자랑스런 세계 지도자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 연임 도전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사무총장 후보 추천 및 거부권을 갖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직 사무총장직에 도전하겠다는 다른 경쟁자도 나타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따라서 반총장의 재선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결과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현재 분위기로 미뤄볼 때 재선은 무난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지난 1971년 4대 쿠르트 발트하임 사무총장을 선출한 이후 투표 없이 박수로 승인하는 것이 관례다. 따라서 이달말 안보리 논의가 끝나면 사실상 반 총장의 연임으로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한 원로 외교관계자는 반 총장이 ‘우리나라에서 10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 한 인물이며 코리아 프리미엄의 대표 브랜드’라고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실이다. 경제 발전과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수출도 중요하지만 세계를 이끌어가는 걸출한 지도자 한명을 배출한 국가로서 국격도 높아지는 것이다. 반 총장은 취임 초기에 썩 좋은 평은 받지 못했다. 미국을
지식경제부는 ‘5월 수출입동향’을 통해 지난달 하루 평균 수출액이 21억8천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수출업체 대비 수출중소기업은 매출액, R&D 투자액, 영업이익 등에서 약 2배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판로시장을 확보한 수출중소기업은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의 구조개선 및 재무적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수출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수출애로 현장밀착 one-stop 해소지원을 위해 지난 2006년 전국적으로 11개 지방중소기업청에 수출지원센터를 설치, 70여 명의 수출 전문가들이 파견 지원을 하고 기업의 전세계 수출시장으로의 도약을 돕고 있다. 특히 경기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는 경기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 실무 능력과 해외시장 정보 수집 능력 향상,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별화되고 집중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경기지방수출지원센터에서 지원하고 있는 사업 중 대표적인 사업은 수출역량강화사업으로 수출초보기업-중견기업-글로벌 강소기업 등 글로벌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수출저변 확대 및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수출
서울의 한벽원미술관에서 이천미술인들이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천은 20만의 작은 소도시이지만 서울 삼청동 인근에 시립으로 미술관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다른 지자체에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다. 금싸라기 땅에 미술관이라…. 많은 미술인들이 부러워하는 곳에서 이천미술협회는 “두런 두런(Do Run Do Run)展”이란 제목을 가지고 20년만에 처음으로 서울나들이 회원전을 열게 된 것이다. 우리들, 소시민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들,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두런 두런 이야기로 풀어내 보자는 작은 욕심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함께한 20년을 뒤돌아 보고,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며 각자의 창작활동을 펼치며 달려가 보자는, 새로운 작품세계를 모색하며 창의적인 예술세계를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여 보자는 취지에서 전시회를 준비했다. 서울전시에 이어 이천에 있는 아트홀갤러리에서는 10일부터 엿새 동안 또 다른 전시회를 연다. ‘가가대소(加加大笑)展’은 회원들 각자가 창작활동을 하면서 장르에 상관없이 작품세계에 대한 교감과 친분을 나누고 있는 작가를 지역작가 개인별로 초대해 함께 전시하는 ‘동반작가전(1+1)’의 형
한국의 사교육은 괴기만화와 영화에서 쇠붙이든 뭐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용가리’를 생각나게 한다. 어떻게든 사교육을 좀 줄여보려고 도입한 EBS 수능강의에 대한 과외까지 생기고, 논술을 강조하면 논술과외, 면접이 이슈가 되면 면접과외, 수행평가를 하겠다면 수행평가과외 등…. 교육에 관한 한 내놓기만 하면 그게 뭐든 사교육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거의 없었다. 입학사정관이 전형 서류를 보고 “이런 책도 읽었느냐?”며 관심을 보이자 정작 학생은 “읽은 적이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하더라는 어처구니없는 사례를 농담처럼 들었는데, 급기야 독서이력제에 대한 과외도 생겨났다. 강사가 매주 한 번씩 열 권의 책 내용을 강의한 다음 사이트에 학생 대신 실적을 입력해주는 고액 과외나 한 달에 한두 권의 권장도서를 선정해 강의한 뒤 독서이력 사이트의 입력을 도와주는 과외가 대표적 사례다. 인터넷에서 권장도서의 이름, 줄거리, 느낀 점을 찾아 아이에게 이야기해주고 기록하게 하는 ‘부지런한 학부모’도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그냥 읽고 싶은 대로 읽겠다”고 떼를 쓰면 부모는 “나중에 좋은 대학교에 가려면 귀찮아도 독후활동을 잘 해야 한다”고 설득한다는 사례도…
내겐 100세가 넘으신 외할머니께서 살아 계시다. 얼마 전에 친정부모님과 함께 할머니를 뵈러 다녀왔다. 증손주까지 합하면 4대를 살아낸 인생이니 작은 몸은 세월을 견딘 흔적으로 고랑이 파이고 휘어져버렸다. 이젠 당신이 아끼던 외아들도 못 알아 본다기에 생전 마지막 뵙는 것이려니 하는 맘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날씨가 좋아서인가 반색을 하며 우리를 알아보고 기뻐하셨다. 외려 “그럼 딸도 몰라봐?” 하시고, 아버지의 거친 손에 입맞추시며 “고마워, 고맙다” 하신다. 할머니의 자존심과 고결한 품성이 여전하신데 나는 감사하고 반가워 속 눈물을 흘렸다. 어린 시절 철들기 전까지 할머니 품속에서 자랐다. 내 신앙생활의 요람이 되시고 이담에 닮고 싶은 할머니의 역할모델이신 외할머니와의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동화처럼 시처럼 마음에서 살아 움직인다. “할머니! 어디 가는데…” 별하나 없이 깜깜한 밤길을 나서는 중이었다. 툇마루에 켜진 작은 전구 빛이 흐려지는 뒤를 돌아보며 할머니 손에 이끌려 나오며 몇 번이나 물어보았지만 어디 간다는 말씀은 없었다. 할머니 손에 들려진 손전등에서 뿜어진 작은 불빛만이 우릴 인도할 뿐, 세상에 그리도 어두웠을까? 얼마나 깜깜하던지 칠흙같다는…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 정도 바닷물이 갈라지는 이른바 모세현상으로 잘 알려진 섬이다. 주말이나 행락철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들로 진입도로가 정체현상을 빚는다. 이 섬은 썰물 때가 되면 섬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나타나기 때문에 마을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모래사장과 갯벌이 있고 바다낚시를 할 수도 있어 수도권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특히 제부도는 싱싱한 해산물과 바지락 칼국수가 유명하다. 또 일몰 무렵 낙조는 일품이다. 제부도는 개발되기 이전이 훨씬 운치가 있었다. 서쪽 지역의 모래톱과 해송군락지, 남동쪽의 땅콩밭, 인심좋고 평화롭던 시골마을 풍경 등은 이제 사라지고 대형음식점과 펜션, 유흥시설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예전의 풍취를 잃어버렸다. 온갖 패류와 게, 물고기들이 살던 인근 해역도 이들이 뿜어내는 오폐수로 인해 많이 오염되기도 했다. 지금은 공공하수처리장 등의 시설을 갖추는 등 화성시와 지역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청정바다로 복원되고 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상인들의 하소연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엔 제부도 상인회, 상가번영회, 어촌계, 숙박협회 등 40여
반값등록금 공약 이행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도심 시위가 심상치 않다.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대학생과 시민들이 ‘조건 없는 반값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이후 계속되고 있다. 집회가 거듭하면서 학부모세대인 50대는 물론 30-40대 일반 시민까지 가세하기 시작했다. 한대련은 6.10 항쟁 24주년인 10일에는 동맹휴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다간 3년 전 광우병 촛불사태가 재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올만하다. 이번 시위에 학부모 외에 30-40대 일반시민까지 가세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등록금은 서민들은 물론 중산층의 생활도 위협하고 있다. 1천만원 등록금 시대의 고통은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는 깨달음이 30-40대들을 촛불집회로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등록금 문제는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공감대를 얼마든지 넓힐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의제다. 경찰은 현행법을 위반한 미신고 집회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강경 진압은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국민적 열화를 법적 수단만을 고집해 막을 수는 없는 분위기다. 정치권이 적극 나서 해법을…
지난 3월부터 경기 도내 각 시·구청 등 지자체에서 관장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및 공공근로 사업이 시행 중이다. 이들 공공근로사업은 주로 환경정화 업무로 다양하다. 사무실 및 복도 청소작업, 세제·왁스 등을 사용하는 대청소 업무, 건물 내외의 쓰레기 수거 및 분리업무, 벌목, 제초 등 인근 야산의 숲 가꾸기 등이다. 이같이 공공근로사업은 주로 도로변이나 하천, 주택가, 산림지역 등 야외에서 하는 일을 많아 근로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공공근로사업의 특징상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50~60대 이상의 고령자이기 때문에 안전의식이 다소 떨어지고 신체 능력저하에 따른 근력부족 등으로 현장에서 경미한 ‘아차 사고’로도 재해가 발생되기 쉽다. 특히 고령자들은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낙상 땐 쉬 골절이 되고 성인에 비해 회복능력이 떨어져 부상 회복에 더욱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작업 부상에 대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이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비정규직이고 이직률이 높아 미숙련 상태에서 근로에 임하고 있는 실정도 공공근로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들 근로자들에 대한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가 매우 절실한 이유이다. 최근 공공근로사업이 도로변에서 많이 이뤄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