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까지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를 본격 운영한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활용해 인공지능(AI)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19일 삼성전자는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AI를 접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갤럭시와 함께하는 AI 클래스’는 연령과 장소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AI 클래스 @스쿨’은 전국 800여 개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프로그램이며, ▲‘AI 클래스 @삼성스토어’는 주요 도시 삼성스토어에서 유치원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AI 클래스 @디지털시티’는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본사에서 초등 고학년을 초청해 견학과 AI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전체 프로그램은 ▲AI로 찾는 꿈과 진로 ▲AI로 만드는 소셜 영상 ▲AI로 꾸미는 포토 앨범 ▲AI로 쉬워진 아트 드로잉 ▲AI로 배우는 자기 관리 등 총 5개 과목, 18개 세부 과정으로 구성됐다. ‘AI 클래스 @스쿨’은 서울 및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 있는 초·중·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아프리카 천연가스 부국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해 다니엘 프란시스코 챠포(Daniel Francisco Chapo) 대통령과 회동했다. 정 회장은 모잠비크가 세계적인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우건설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를 방문해 챠포 대통령과 양국 간 건설 및 에너지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8일 이뤄진 정상 예방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1977년 아프리카 첫 진출 이래 280여 건, 총 32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대한민국 대표 건설기업”이라고 소개하며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공사 등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모잠비크가 천연가스 산업을 중심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은 기수주했던 LNG 플랜트 공사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고, 추가 수주를 추진 중인 LNG 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니엘 챠포 모잠비크 대통령은 “모잠비크는 독립 50주년을 맞아 큰
현대건설이 어린이 재난 안전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넓히며, 지역사회와의 지속 가능한 상생을 이어간다. 현대건설은 18일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플랜코리아와 함께 울산광역시 울주군 무거초등학교에서 ‘재난안전교육 및 어린이용 경안전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는 이현영 현대건설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 실장, 김진홍 현대건설 IR 담당과 이재식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사무처장, 이재명 플랜코리아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재난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6년째 재난 안전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울산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이번에는 대규모 석유화학 복합단지인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울산과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사업지인 울진 등 주요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안전 수준 향상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재난 안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울산과 울진 지역 내 총 7개교에 현대건설이 기획·제작한 재난 방재용 경안전모 약 3250개를 전달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참여형 재난대피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능동적인 참
정부가 부동산 개발 이익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의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안정적인 자기자본 기반의 프로젝트리츠 도입을 통해 사업의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 우선 공모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상생도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한국리츠협회에서 ‘리츠 방식 개발사업 활성화’ 협의회를 열고,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 지자체와 지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들과 함께 리츠 도심개발 모델을 논의했다. 이는 최근 개정된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프로젝트리츠 및 지역상생리츠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데 따른 조치다. 리츠는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 개발·운영 수익을 배당하는 간접 투자 구조다. 그동안 임대 중심이었던 리츠는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자기자본의 최대 10배까지 차입이 가능해,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방식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지역상생리츠’를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업무복합존 부지를 대상으로 직접 개발에 나선다. 경기도
“살아남는 게 기적”이라는 말이 건설업계에서 공공연히 들린다. 과장이 아니다. 올해에만 276곳의 종합건설사가 문을 닫았다. 하루 평균 1.8곳 꼴이다. 역대 최악으로 평가받던 지난해보다도 빠르다. 2005년 이후 최단기간 폐업 기록이다. 한때 ‘건설 불패’로 불리던 산업이다. 아파트는 지으면 팔렸고, 사업성은 늘 계산이 맞았다. 철강, 시멘트, 레미콘, 중장비, 인력 공급까지 건설을 중심으로 산업이 돌았다. 그 중심축이 이제 흔들리고 있다. 아니, 이미 금이 갔다. 과거의 위기는 지방 영세업체에서 시작됐다. 사무실 하나, 인력 몇 명이 전부인 소형 업체들이 먼저 무너졌다. 지금은 다르다. 시공능력 50~100위권의 중견사들, 업계의 허리를 담당하던 기업들이 줄줄이 사라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불황이 아니다. 산업 구조 자체가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다. 문제의 뿌리는 복합적이다. 고금리, 자재값 급등, 미분양 누적, 그리고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까지 겹쳤다. 하지만 외부 여건만 탓할 수 없다. 건설업의 작동 방식 자체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돈을 빌려 땅을 사고, 짓고, 분양해 다시 빚을 갚는 구조. 단순하면서도 위험한 이 사슬이 더는 버틸 수 없는 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재정 효율성을 볼때 보편적 지원보다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 어려운 자영업자나 영세 사업자를 돕는데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의 집값 급등세를 잡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기자간담회에서 "당정의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내용을 보지 못해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당정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20조 원 안팎의 추경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가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추경을 늘리는 것이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 크다"고 평가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20조 원 가량의 추경을 할 경우 집행 시기가 상당히 늦어질 수 있어 올해 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내년 물가상승률 영향이 0.1%포인트(p) 정도"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과열 우려와 관련해서는 기대심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공급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짚었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추세에 있다던지, 앞으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는 만큼 기대를 처음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도권 지역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의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이 “채권자와 법원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본격적인 회생계획안 심의를 앞두고 채권단의 판단이 인수 성사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아시스마켓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티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인수는 관계인들의 뜻과 법원의 결정에 따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집회를 열고, 지난달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75%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66.7%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회생계획안이 통과되면 오아시스마켓은 티몬을 최종 인수하게 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4월 티몬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이후 남은 임직원들과 함께 시스템 복구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인수금액 116억 원 외에도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회사 측은 “티몬 임직원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아시스마켓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체계와 구매 확정 다음날 정산 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국민·영구임대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LH 경기남부본부는 17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경기남부본부에서 ESG 경영의 핵심 가치인 ‘안전’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안전·상생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단지별 안전관리 현황 공유 ▲풍수해 및 폭염 대응 체계 강화 ▲응급처치 실습 교육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현장에선 장마철을 앞두고 배수펌프 등 주요 설비 점검과 배수로 이물질 제거 활동을 집중 추진해 침수 피해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근로자 보호 대책도 강화됐다. 협의체는 현장 작업 공간에 냉방장비를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안전관리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응급처치 실습’이다. 관리소 직원들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에 대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전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된 이날 실습에서 참석자들은 높은 집중도를 보이며 실질적 대응 능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강보람 LH경기남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약(Jump-Up)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8일 경기 수원시 넥서스홀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된 지역 중소기업 23곳에 현판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성장 지원에 나섰다. ‘도약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도입된 중소기업 육성 사업으로, 중견기업으로 전환 가능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년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한다. 전국 100개 기업이 선정됐고, 이 가운데 26개 사가 경기지역에 포함됐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사업 세부 내용을 설명했으며, 현장에서 참여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전문가와의 1:1 경영·기술 자문 ▲연 최대 2억 5000만 원, 총 3년간 최대 7억 5000만 원 규모의 오픈바우처 지원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수출·투자 연계 ▲정책자금과 연구개발(R&D) 지원 등 종합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도약 프로그램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이 체계적으로 중견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스케일업 전략”이라며 “
우리은행이 스마트뱅킹 앱 ‘우리WON뱅킹’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우리WON지갑’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WON지갑’은 ‘원더월렛’을 전면 리뉴얼한 서비스로, 구성과 기능을 대폭 강화해 총 20여 종의 생활밀착형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의 이용 패턴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기능 및 지갑 꾸미기 기능 등을 도입해 사용자경험(UX)을 한층 향상시켰다. 고객은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춘 디지털 지갑을 구성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개방’ 기반 공공서비스도 새롭게 탑재했으며, 이에 따라 ▲국세 미환급금 조회 ▲고용·산재보험 과납금 환급신청 ▲자원봉사 신청 및 조회 ▲혜택 알리미 등 공공행정분야 서비스가 대폭 강화됐다. 기존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디지털배지(자격·경력증명) ▲스마트항공권 ▲스마트패스 ▲쿠폰보관함 등 실생활 기반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행정·금융 정보를 손쉽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우리WON지갑’ 출시를 기념해 오는 23일부터 약 한 달간 신규 가입 고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