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이다. 특히 요즘은 비행기와 고속열차 등 교통의 발달로 거의 모든 선진국이 일일생활권이 되고 있어 관광과 신병치료를 위해 외국 나들이를 마다하지 않는다. 현대는 한국에서 아침을 먹고 일본에서 온천욕과 점심을 한 뒤 북경에서 저녁 만찬을 즐기고 다시 집으로 돌아 올 수 있는 시대다. 이런 교통의 편리함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의료관광’이란 새로운 형태의 의료 서비스가 각광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내년 의료관광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1천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의료관광산업은 단순히 환자를 유치해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명승지 관광과 휴양, 레저 등 관광부문과 손을 잡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의료부문이 관광부문과 함께 할 때 발생하는 효과는 단순관광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이미 의료관광 부문에 많은 정책적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일본은 의료관광 외국인에게 최대 2년 연장 체류 비자 발급을 제도화했으며 중국도 하이난에 보건관광산업단지를 조성중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각 지자체별로 의료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경쟁적으로 외국환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지난해 2만여명의 해외…
최근 국내의 한 경제연구소에서 ‘위기에 강한 고신뢰 조직’이라는 논문이 발표됐다. 그 논문에서는 ‘고신뢰 조직’을 최악의 환경에서도 맡은 바 임무를 철저히 완수하는 조직으로 정의했고,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제고하려는 기업들이 고신뢰 조직의 운영원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 중 필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의 전문성 확보에 주목했는데, 특히 일사불란한 조직인 소방에 접목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꼈다. 소방의 경우 서로에 대한 신뢰는 곧 생명이다. 함께 사선에 서야하는 동료를 믿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적인 소방전술 전략을 전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뢰의 바탕에는 기본적으로 소통이 전제돼야 한다. 우리 소방조직은 지난 해부터 ‘화재와의 전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다. 그에 따른 직원들이 갖는 부담감도 높기에 이 부분에 대해 현장을 찾아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하고 의견을 들어봤다. 비록 힘들지만 함께 극복해야 할 일이고 더욱이 앞으로의 소방은 인력과 장비 확충도 중요하지만 늘어나고 있는 업무 영역의 특성상 과거에는 상상도 못할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그러한 외부 환경변
수원에는 그만그만한 박물관이 두개가 운영 중이다. 관광객들에게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데는 박물관 만한 시설물이 없다. 가봐야 변변한 유물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수원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만한 전시물이 빈약하다. 수원시가 운영중인 박물관은 수원시 장안구 이의동에 이미 지난 2008년 10월 문을 연 수원박물관(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535㎡)과 수원박물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매향동 화성행궁 인근에는 2009년 4월 문을 연 수원화성박물관(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여㎡)이 운영 중이다. 수원시는 성격이 비슷한 두개의 박물관을 잇따라 개관하면서 제대로된 전시물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박물관사업소라는 기구를 만들어 서기관급 공무원을 발령하는 등 두곳에만 공무원 등을 포함해 모두 3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수원박물관은 광교신도시 경계지점에 있는데다 1950년대 수원지역 풍경과 장터 등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세계문화유산 화성 등 수원 근현대사 역사를 소개하는 별도의 역사박물관이 마련돼 있다. 수원화성 박물관도 1층 주 전시장에는 시기별로 전시물을 바꿔가며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박물관 보다는 전시장의 성격을 띠고 있다. 화
어머니 눈초리는 으레 햇살 고사리 손 끝에 몽당연필 진하디진하게 침 발라 콧등 저리도록 꼭꼭 눌러 도표를 그려가는 개구쟁이 칸 밖 손등에서 번개같은 선생님 회초리 웃고 있다 아버지 눈초린 울뽕가지 레일처럼 곧은 회초릴 키우고 훈령이라는 멍 밭에 아린 장단 오감은 하늘에서 춤추며 흔쾌히 국가를 부른다 방종에 시달리는 가치여 회초리는 自由의 성숙 法 나는 詩라는 회초리를 든다 시인 소개: 1944녀 화성 태안면 능리 출생. 월간 <시사문단> 등단,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빈여백 동인, 수원기능학원장, 경기이미용협회장, 한국직능단체총연합회 선정 신지식인.
경기도에 대기업들의 투자가 곳곳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은 이렇다 할 투자단계까지 온 것은 아니지만, 기업들의 조그만한 투자 움직임에도 막혀 있던 동맥이 뜷??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은 지울 수가 없다. 삼성과 LG, SK 등 내노라 하는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제약회사와 IT업체 등도 규제가 풀리기만 하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이란 특수성에 눈부신 투자가 이뤄져야 함에도 그동안 수정법과 군사시설보호구역, 팔당상수원보호 개발제한구역 등에 의해 기업들의 투자는 십수년째 미뤄져 왔다. 경기도에는 수정법에 의한 투자가 제한된 면적이 1만1천785㎢에 이르러 이들 지역에선 공장총량이 적용돼 입지규제가 이뤄지는 등 대학 신·증설 금지, 연수시설 등에 대한 제한이 있어 왔다. 여기에 팔당상수원에 대한 보호를 명목으로 남양주(195㎢)와 용인(207㎢), 이천(233㎢), 광주(431㎢), 여주(248㎢), 가평(191㎢), 양평(592㎢) 등 투자 규제를 받고 있다. 군사시설보호에 대한 규제도 25개 시·군에 2천145㎢에 경기도 전체의 22%에 이르는 면적이다. 그린밸트는 말할 것도 없다. 자유경제시장에서 이 같은 기업들의 투자 위축이 결국 기업들의 공장 세
‘대머리 여가수’라는 제목이 붙은 이오네스코의 연극은 1950년 초연 당시 기존의 문법을 따르지 않아 부조리극의 효시라 불린다. 대학로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합세해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줄 연극 ‘대머리 여가수’가 대학로 SM아트홀에 공연되고 있다. 한 중년가정을 통해 소통 불능에 빠진 현대인을 비꼬고 있는 연극 ‘대머리 여가수’에는 실제로 대머리 여가수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 연극에서 대머리 여가수는 그냥 제목에 불과할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진짜 대머리 이야기는 여기서부터다. 금발의 글래머 스타 카메론 디아즈가 영화를 위해 대머리를 감행해 화제가 된적이 있다. 2009년 그녀는 조디 피콜트의 소설 ‘쌍둥이별’(My Sister's Keeper)을 영화화한 작품의 삭발 연기를 위해, 직접 매력적인 금발을 밀었다. 머리는 민둥산이 됐지만, 병때문에 머리카락이 없는 딸을 위해 기꺼이 삭발을 하는 어머니 사라를 연기한 카메론 디아즈의 연기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한국에서 대머리 배우는 찾기 힘들다. 배우 이덕화나 가수 설훈도가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가발을 착용하고 등장
지난 해 여동생 시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우리 동네병원에 입원하셨던 적이 있었다. 때문에 부부가 우리집에서 출퇴근을 하며 간호를 하였다. 일요일 아침 외교통상부 공무원인 매제가 물었다. “성모병원 가는 버스를 타려면 어디서 타나요?” 우리 동네를 통과하는 노선이 없어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터미널에서 위로 올라가면 노선버스가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마을버스가 있다”고 답하면서 노선버스가 동네를 통과하지 않는 미안함에 지난 시간이 떠올랐다. 2010년 새로운 의정부시장이 선출되기 전, 새해가 시작되면 전(前) 시장은 각 동사무소를 순회하며 주민과 대화를 나누었다. 국장을 포함해서 적게는 10명, 많게는 과장급 공무원 20여명과 함께 동정보고회를 가졌다. 기자 2~3명은 꼭 대동하고 들러리로 시·도의원도 끼웠다. 나 역시 그 자리에 동행했던 적이 있었다. 신곡1동 고가도로 밑 아파트 주민들이 신곡1동과 성모병원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신설 민원을 연초 시정보고회 3년 동안 시장에게 건의했었다. 시장은 큰소리로 노선을 신설하지 않는 과장을 야단쳤다. 반말까지 섞어가면서. 시장은 버스노선 신설을 시원하게 약속했지만 실
‘조건없는 국회 등원’을 선언한지 하루만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다시 거리로 나섰다. 민주당의 등원 결정에도 원외인 자신은 그동안 펼쳐왔던 장외 행보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제역과 물가대란, 전세대란, 실업난 등 민생파탄의 현실 앞에서 솔로몬의 재판정에 선 진짜 어머니의 심정으로 국회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전격 등원을 결정함에 따라 작년 12월 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두 달여 동안 표류해 온 국회가 정상화를 맞게 될 전망이어서 반갑기 짝이 없다. 모처럼 국회가 가동될 예정이라니 구제역 확산, 전월세 대란, 물가급등, 일자리 부족 등 줄줄이 대기중인 대형 민생문제들이 이번에는 제대로 풀렸으면 하는 기대를 해 본다. 국민들이 겪고 있는 당장의 고통이 너무 심각하고 큰 만큼 이번 임시국회는 이른 바 4대 민생대란 해결을 위한 법안 처리나 대책 마련에 최우선의 비중을 두고 임해야 할 것이다. 여야의 이번 임시국회에 임하는 여러가지 발언내용을 보면 영수회담이나 임시국회의 의제 등에 관해 서로 상당 수준의 내적 합의는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통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오는 17일은 정월 대보름이다. 대보름은 예로부터 추석과 설, 단오, 한식 등 4대 명절과 함께 우리민족의 중요한 절기 중의 하나였다. 지금도 설과 추석은 명절로 지내고 있고 공휴일로 지정돼 있지만 단오나 한식은 이제 명절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그러나 4대 명절에는 끼지 못하지만 정월대보름은 단오나 한식보다 더 큰 대접을 받고 있다. 정월대보름은 신라시대부터 지켜 온 절기로 달이 가득 찬 날이라 해 재앙과 액을 막는 날이다. 대보름 때 행해지는 세시풍속도 매우 다양하다.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기는 하지만 정월 14일 저녁에 오곡밥과 나물을 먹고 부럼을 깨거나 귀밝이술을 마시고, 팥죽을 먹는 것은 같다. 또한 달맞이를 하며 풍요와 건강을 빌고, 쥐불놀이를 하며 한해 농사에 대비했다. 지신밟기와 줄다리기, 윷놀이, 더위팔기 등도 대보름의 풍속이다. 올해는 대부분의 대보름 행사가 취소됐다. 가축 뿐 아니라 사람까지 죽이고 경제를 마비시키는 등 온 나라를 초토화 시키고 있는 저주받을 구제역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서 대보름 민속한마당 잔치인 고색동 민속줄다리기(코잡이놀이)가 지난 13일 고색동 큰말새마을금고 뒤에서 열렸다. 고색동은 도심지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