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방세 체납 징수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했다. 시는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해 가상화폐와 대여금고까지 압류하는 등 징수망 확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체납정리 전담반인 ‘오메가(Ω) 추적징수반’과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만도 총 7개의 새로운 징수기법을 발굴했다. 7개 징수기법은 ▲전국 최초 국세청과의 합동 가택수색 ▲공영주차장 연계 체납차량 알림시스템 구축·운영 ▲가상자산 압류 ▲지역개발채권 압류 ▲제2금융권 은닉 금융재산 압류 ▲각종 공제회‘회원 공제회비’ 압류 ▲은행 ‘대여금고’ 압류·봉인 등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572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그중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압류해 298명에게서 4억 9000여만 원을 징수했으며, 제2금융권 은닉 금융재산 171억 원, 지역개발채권 1억 8000여만 원, 은행 대여금고 9억 2000여만 원도 각각 압류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 비양심적이고 악의적인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 징수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하여는 분납, 복지서비스 연계 행정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
인천시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울 새로운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부채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자금 대출 원금 상환을 최대 1년 유예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 어려움으로 시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해 왔지만 부채 증가, 소득개선 어려움, 연체율 상승 등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소상공인이 충분한 여유 기간을 가지고 영업에 전념해 상환 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인천신용보증재단의 건전성 관리 우려를 완화해 양측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그간 소상공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 금융회사 등과 협력해 정책자금을 투입해 왔지만 여전히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의 복합위기로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대응 정책을 마련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서 사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받아 원금 상환 중인 경우로 지원 규모는 총 3440억 원이고 신청 기간은 올해 1월
지난달 29일 소남 윤동규 기념사업회 출범 및 소남 서거 25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인천 중구 라이온스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소남학회를 비롯한 학술대회 발제·토론자와 황효진 인천시 문화정무부시장, 파평 윤문 정정공파 교하중종, 실학자 후손 모임 ‘실학훼밀리’ 등이 참여했다. 소남 윤동규(1695~1773) 선생은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다. 호는 소남(邵南), 본관은 파평이다. 한양의 용산방에서 태어나 18세인 1712년 성호 이익의 문하생이 됐다. ‘소남’은 인천의 옛 이름 소성의 ‘소’와 도남촌의 ‘남’이다. 그는 성호 이익이 살던 안산(경기도)과 가까이에 있고자 증조부 때부터 연고가 있는 소성현 도남촌(현 남동구 도림동)으로 이사왔다. 송성섭 소남학회 연구실장은 ‘퇴계와 고봉을 뛰어넘은 성호와 소남의 사칠논쟁’을 주제로 발표했다. 성호 이익과 소남 윤동규가 주고받았던 사칠논쟁에 주목했다. 그는 “성호학의 포용적인 분위기 속에서 소남은 스승인 성호와 의견이 다를 때 거침없이 논쟁했다”며 “이런 철학적 논쟁은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논쟁보다 더 진척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성호와 소남이 펼친 철학적 논쟁은 주자학과 양명학 사이에서 벌어
인천시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과 출마예정자들이 오는 4·10총선을 위한 경선과 총선에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정무직 출신 예비후보·출마예정자 7명은 2일 오전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하고 이와 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네거티브 선거운동 거부에 동참한 이들은 예비후보로 등록한 고주룡·김세현(남동구을), 손범규(남동구갑), 조용균(부평구갑)과 김진용(연수구을)과 서구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행숙 전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박세훈 전 시 홍보특보 등 모두 7명이다. 이들은 “이번 4·10총선을 위한 경선과 본선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은 아니면 말고 식의 음해성 발언과 행동의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로 치르겠다"며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선거 운동을 통해 깨끗한 정치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총선은 국민들의 삶을 위한 발전 정책, 그리고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국민을 위한 축제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 소속 출마자들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줌과 동시에 클린 선거로 임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시는 인천광역시사와 인천역사문화총서 전자책을 시 누리집에 공개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인다. 시는 2일 인천광역시사 및 인천역사문화총서 약 100여 권을 누리집을 통해 전자책으로 공개한다고 당일 밝혔다. 시는 2002년부터 인천 지역사의 체계적인 정리를 위해 향토 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천광역시사 및 인천역사문화총서 약 100여 권을 발간했다.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그간 발간한 책자를 고화질의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인천 지역사 연구 자료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시는 1965년 시사편찬위원회 구성 이래로 1973년 인천시사를 시작으로 약 10년 주기로 편찬했으며 2013년 이후 매년 주제사 편찬 사업을 하고 있다. 또 2003년 인천역사문화총서 제1호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시작으로, 매년 고문서 번역서, 문화유산, 자연환경, 생활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지역사 연구 성과들을 발간했으며 올해 100호 발간을 앞두고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광역시사 및 인천역사문화총서는 시사연구팀의 전신인 역사자료관에서부터 발간된 자료로, 시민들이 향토 인천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지역 연구자들
인천 계양구민의 찾아가는 취업상담과 구인처 발굴을 위한 ‘JOB을 계양 일자리 발굴단’ 3명을 모집한다. 계양구는 2024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JOB을 계양 일자리 발굴단’을 모집한고 2일 밝혔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은 퇴직 전문인력인 신중년에게 본인의 경력과 전문지식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이다. 계양구 ‘JOB을 계양 일자리 발굴단’ 사업은 2년 연속 선정됐으며, 특히 올해는 직업상담사 3명을 채용해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채용되는 직업상담사는 동 행정복지센터 순회 취업상담 서비스 제공, 서운일반산업단지 등 지역 중소기업 방문을 통한 구인처 발굴, 각종 채용행사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오는 12월까지 1일 7시간씩 주 5일제로 근무하며 임금은 계양구 생활임금(시간당 1만 1310원)을 적용해 월평균 206여만 원이다. 참여 요건은 50세 이상 65세 미만(1959~1974년 출생자)의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소지한 미취업자로, 직업상담 업무 경력자와 계양구민을 우대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8일~12일 계양구청 5층 일자리정책과에서 접수하며, 기타 자세한
인천 옹진군은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해군전적비에서 신년 참배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새해맞이 참배에는 문경복 군수, 이의명 의장, 신영희 시의원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및 지역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배는 묵념으로 시작해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생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본받아 옹진군민이 새롭고 신나는 2024년 갑진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앞서 문 군수는 참배 전 군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일출을 보기도 했다. 문경복 군수는 “민선8기 3년차로 접어드는 2024년에 600여 공직자와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찬 옹진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는 신년 메시지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에서 아빠 차로 무면허 운전을 하며 SNS 생중계까지 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초등학생 A군(12)과 중학생 B군(15)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 1일 오후 10시쯤 연수구 송도동 트리플스트리트 일대 20㎞ 가량을 무면허로 번갈아가며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SNS에 자신들이 운전하는 모습을 생중계했고, 이날 오전 0시 20분 쯤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SNS 생중계 영상에는 A군이 B군을 향해 “(시속) 100㎞ 야 밟지 마, 엔진 터진다고 XX야”라고 욕설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이들이 운전한 송도동 일대의 제한속도는 시속 30~50㎞ 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군은 아버지의 차 열쇠를 가지고 나와 SNS로 알게 된 B군에게 연락해 함께 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초등생인 A군은 촉법소년이라 부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고 현재는 귀가 조치했다”며 “조만간 경찰서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신문 / 인천 = 김동우 수습기자]
인천에 학대를 당한 장애아동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장소가 처음 문을 열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대 8명이 입소 가능한 인천시피해장애아동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쉼터는 학대 피해 장애아동들이 잠시 머무는 장소다. 2차 피해를 막고 안전한 장소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면서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원한다. 만 18세 미만만 입소 가능하다. 남‧여 아동 공간을 분리했으며, 4명씩 최대 9개월 동안 머무를 수 있다. 인력은 시설장을 포함해 모두 12명이다. 조리사도 별도로 둬 생활지도원들이 아동 돌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 훈련과 학업 지도, 교육 지원은 물론이고 학대로 인한 신체 손상 응급치료,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사무실,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학대 피해가 의심되면 인천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나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면 된다. 조사원이 현장으로 나가 학대 정황 등을 확인 후 피해 사례로 판정하면 바로 분리 조치해 쉼터로 인계한다.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 2021년부터 인천시피해장애인쉼터를 수탁 운영 중이다. 성인 장애인과 함께 이곳에서 지낸 장애아동이 지난해만 3명이다. 인천의 장애
내년부터 전국 민간해양구조대가 해양재난구조대로 재탄생한다. 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공포돼 내년 1월 3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내용은 민간해양구조대를 해양재난구조대로 변경, 해양재난구조대의 조직 설치,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지정‧운영, 해양재난구조대원 위촉‧해촉‧임무‧조직 구성, 해양재난구조대원 소집‧관리‧지원 및 교육‧훈련, 해양재난구조대원 경비 지급‧포상 및 재해보상에 관한 사항 등이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 해역에 정통한 어민 등 바다 가족의 협조를 얻어 조직된 자율봉사단체다. 2012년에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이라는 명칭으로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반영됐는데, 최근 5년간 해양 조난사고에서 민간해양구조대 등에 의한 구조율은 약 42%에 달했다. 이처럼 민간해양구조대가 해양사고 대응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지만 현행 수상구조법에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정의와 처우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을 뿐 조직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근거가 없어 체계적인 지원 및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해경은 이번 법률 공포를 계기로 해양재난구조대가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