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12.6℃
  • 박무대전 11.8℃
  • 박무대구 11.0℃
  • 박무울산 10.8℃
  • 박무광주 13.4℃
  • 흐림부산 12.0℃
  • 흐림고창 11.3℃
  • 흐림제주 13.9℃
  • 맑음강화 9.8℃
  • 맑음보은 11.7℃
  • 맑음금산 10.3℃
  • 흐림강진군 13.7℃
  • 흐림경주시 10.7℃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인천형 아동돌봄 로드맵 공개…“언제나, 어디서나 안심 돌봄”

아동돌봄협의회, 올해 시행계획 정책방향 논의
온종일 돌봄 등 4개 분야·31개 세부과제 구성

 

인천시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촘촘한 돌봄망’ 구축에 나섰다.

 

시는 17일 아동돌봄협의회를 열고, ‘2025년 아이 플러스 길러드림 아동돌봄 시행계획’의 정책 방향과 세부 과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동돌봄협의회는 시의 아동돌봄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민간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동돌봄 기본계획 수립과 지원사업 조정·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5년 아이 플러스 길러드림 아동돌봄 시행계획은 ‘온마을이 돌봄’, ‘온종일 돌봄’, ‘온전한 돌봄’, ‘온기있는 돌봄’ 등 4개 분야, 31개의 세부과제로 짜여 있다.

 

먼저 ‘온마을 돌봄’은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마을 전체가 아이를 함께 돌보는 사업이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협력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돌봄공간을 확보하고, 유휴공간을 발굴해 돌봄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51곳, 내년에는 67곳을 확충할 예정이다.

 

‘온종일 돌봄’은 틈새 돌봄을 강화한다. 아동돌봄기관(다함께돌봄센터·지역아동센터)의 운영시간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 토요일까지 연장한다.

 

특히 신규 설치되는 다함께돌봄센터에는 아픈 아이를 위한 휴식공간(침대·침구 등)을 마련해 갑작스러운 질병에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안심이동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온전한 돌봄’은돌봄환경 및 프로그램 등 돌봄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다. 아동돌봄기관 실내 환경을 친환경 제품으로 개선하고, 해충 방역비 지원 등 쾌적한 돌봄환경을 조성한다.

 

또 돌봄기관 우수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우수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과학영재교육연구소)과 연계로 무상 찾아가는 과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온기있는 돌봄’은 시의 특화사업인 ‘아이 온밥’이 핵심이다.

 

방학 중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중식을 무상 제공하고, 결식아동의 이용편의를 위해 급식카드와 배달앱을 연계한 비대면 서비스도 확대한다. 급식 단가 9500원에 맞춰 음식을 제공하는 ‘아이 온밥 식당’도 발굴할 계획이다.

 

시는 운영시간 연장·안심이동서비스 확대를 위한 수요조사를 하고, 보조인력 충원을 위한 신중년 일자리 신청, 배달서비스 접수, ‘아이 온밥 식당’ 모집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언제나,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틈새돌봄망을 촘촘히 구축해 보호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