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동(국힘·미추홀구1) 인천시의원이 16일 인천가정법원 주차장 개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김 의원은 주차장법을 근거로 원도심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야간·공휴일에 인천가정법원 주차장 개장을 요청했다. 특히 인천가정법원 주변은 석바위재래시장과 상가․노후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주차공간 부족이 심각하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021년부터 인천가정법원에 주차장 야간 개방을 요청하고 있지만 법원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주차관제시스템 정비 예산 부족과 관리 인력 부재, 청사 보안,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으로 개방은 어렵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인천가정법원이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협의점을 찾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여러 차례 간담회를 요청하고 있지만 소통 의지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은 사건분쟁을 조정하는 기관인 만큼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한 가운데, 내친 김에 쭉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국민의힘은 지난 14~15일 경선 후보로 등록한 11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발표했다. 유 시장은 명단에 포함되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선을 완주하려면 지지층 확보가 필수다. 특히 인지도가 높은 후보들과의 경쟁 속에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1차 경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린다. 이후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27~28일 양일간 치러진다. 결과는 29일 발표된다.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유 시장의 과제로 남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보’내고, 이재‘명’ ‘퇴’출시켜 대한민국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오후에는 출마를 포기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 유 시장의 대선 공약 3대 키워드는 개헌·개혁·민생이다. ‘대한민국의 틀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다. 기존 정치권과
인천 사월마을 일대 도시개발사업이 폐기물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중단 이후 올해 2월 재개된 타당성 용역이 또 다시 멈췄다.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과 ‘에코메타시티 도시개발사업 지반조사 용역’이 지난 14일 ‘올스톱’됐다. 이번에도 순환골재적치장 처리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 사업은 사월마을을 비롯한 서구 왕길·백석동 일대를 친환경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사월마을은 인근에 수도권매립지가 조성된 이후 수송도로에 쓰레기 운반 대형차량들까지 드나들며 소음·분진 피해가 발생했다. 게다가 100만㎡ 규모의 순환골재적치장과 건설폐기물적치장, 공장 등도 인근에 밀집하며 쇳가루·먼지까지 날렸다. 시는 사월마을이 환경부로부터 주거환경 부적합 판정을 받은 2019년 이후 본격적인 도시개발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사업 규모, 개발사업 기본구상, 도시개발 방향 설정 등을 담은 용역이 지난해 5월 일시 정지됐다가 올해 2월 용역을 재개됐다. 시는 이 사업의 첫 단추를 순환골재적치장 처리로 보고 있는데, 난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당초 순환골재적치장에는 1000만 톤이 넘는 골재가 쌓여있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괴롭힘의 대상이 돼선 안 됩니다.” 고등학생인 A군은 장애인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오른쪽 귀는 청력이 거의 없고, 양쪽 모두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는 청력장애와 지적자폐성장애를 함께 가진 중복장애학생이다. 지난 2022년 계양구의 한 중학교에 입학한 A군은 같은 반인 B군에게 지속적인 괴롭힘과 조롱, 폭행을 당해 왔다. 2·3학년으로 진급하며 다른 반으로 분리됐지만,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급식실 등 공용 공간에서 B군을 마주쳤기 때문이다. 결국 A군은 B군을 피해 대부분의 시간을 특수학급에 머무르면서 스스로 격리되는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교육 당국의 미흡한 조치는 더 큰 사건을 야기했다. 지난해 11월 21일 B군 등 동급생 6명이 A군을 조롱하며 괴롭히고, 그 모습을 촬영한 영상까지 유포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관련 조사는 특수교육대상자임에도 특수교육 전문가 없이 진행됐다.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에는 장애학생의 진술기회 확보를 위해 특수교육 전문가가 사안조사에 참여하도록 안내돼 있다. 결국 가해 학생들은 인천북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넘겨졌으나, 징계를 받지 않았다. 처분에 불복한 A군의 부모는 지난
인천자주통일평화연대가 유정복 시장을 비판하며 대북 방송 중단을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16일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유 시장은 강화군민이 대남방송 피해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도록 당장 국방부로 가서 대북방송 중단을 강력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철 강화군수와 지역구 국회의원은 이 방송 중단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지만 유시장 등 인천시는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박 군수와 국민의힘 배준영(중구,옹진·강화군)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국방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대북 방송 중단촉구 건의서와 주민 탄원 서명부를 전달한 바 있다. 강화군에 따르면 피해지역은 이전보다 더 늘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진행한 소음측정 결과, 올해 교동면·양사면·송해면·강화읍도 법정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측정에서는 송해면만 기준치를 넘겼다. 군은 북한이 확성기를 추가 설치하면서 성능을 개선하고, 방송도 민간 주택 방향으로 돌렸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단체는 이 원인을 한미 연합 군사 연습과 대남 확성기 방송 등 ‘지속된 대북 압박’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동안 진행된 ‘2025 자유의 방패’ 훈련에 이어 지난
인천 부평구 부평역 횡단보도에서 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7시 49분쯤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 가로 5m, 깊이 10㎝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의 차량 통행은 통제됐다. 인천소방본부는 횡단보도 지면에 굴곡이 발생한 상태라며 터널공사 작업 중 상층부 흙이 얼었다가 날이 풀려 녹으면서 일부 침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및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인천 부평구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옆 광장에서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이 16일 열렸다.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주최한 추모식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시정무부시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도성훈 교육감,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에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 중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3명과 구조 작업을 했던 민간 잠수사 2명의 봉안함이 안치돼 있다. 이번 추모식은 영현 봉현식, 추모공연, 묵념, 추모사, 추모공연,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전태호 세월호일반인희생자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2014년 4월 16일이 대형 참사의 마지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리는 이 시간까지 달려왔다”며 “하지만 이후 여전히 계속되는 사고들에 참담하고 허탈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승열 4·16재단 이사장은 “희생자들이 ‘사랑한다’고 남기고 싶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는 16일 한국산후조리원협회 인천지부와 ‘취약계층 산모의 산후조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산후조리원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산모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인천시 취약계층 산모의 산후조리원 비용 감면 ▲취약계층 산모 지원 홍보 ▲기타 인천시 산모 산후조리 등 출산 지원을 위한 협력 사항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출산 산모는 지역 내 14개 산후조리원에서 이용 비용 일부를 감면받을 수 있다. 입소 전 수급자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산모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한층 더 건강한 산후조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과 이미숙 한국산후조리원협회 인천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미숙 인천지부장은 “앞으로도 산모의 산후조리와 관련해 인천시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단발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취약계층 산후조리원 비용 감면에 적극 협조해 주신
재능대학교가 지난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자랑스러운 기업(기관/인물) & 소비자가 좋아하는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평생직업교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는 이번 식상은 지난해 ‘대학인재양성 부문’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재능대의 지속적인 교육혁신과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기여가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다. 재능대학교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재능대 평생직업교육포털을 운영 중이다. 해당 플랫폼은 직장인, 경력단절여성, 은퇴세대 등 다양한 계층에게 맞춤형 교육 콘텐츠와 유연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실제적인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인천 제물포캠퍼스에는 자율적 학습과 창의적 역량 개발을 위한 혁신적 학습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고,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교육 허브로 기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도글로벌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직업교육 연계 프로그램, 바이오 및 드론 산업과 협력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은 학생들에게 국제적 역량과 현장 실무능력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인천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신임 이사장직에 성용락 이사가 선임됐다.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성용락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 신임 이사장은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감사원에서 재정금융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사무총장, 감사위원, 감사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성 신임 이사장은 미국 시러큐스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경희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각각 취득하며 법학, 행정학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