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자체 브랜드 제조 자회사 CPLB가 참여한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관람객 2200여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을 찾은 소비자들과 중소 제조사 대표들은 직접 소통하며 ‘PB상품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17일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제조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중소 제조사 30곳과 함께 공동 참가해 큰 관심 속에 전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렸으며, 전국 각지의 쿠팡 PB 제조사들이 소비자, 정부 관계자, 유통 바이어들과 처음으로 직접 만난 자리였다. 현장에는 총 22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CPLB와 협력사 제품에 대한 체험과 상담을 진행했다. CPLB는 협력사 30곳에 전용 부스를 제공하고 자사 PB상품뿐 아니라 각 회사의 브랜드 제품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제조사 대표들은 직접 소비자들과 대면해 제품을 설명하고 피드백을 받아가는 등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전남 나주 누룽지 제조사 한윤경 대한식품 대표는 “기름진 쌀로 밥을 지어 만드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며 “우리가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는…
LG디스플레이가 1조 2천6백억원 규모의 OLED 설비 투자에 나서며, 국내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LG디스플레이는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OLED 신기술 확보를 위한 1조 2천6백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설비 투자로, 2025년 6월 17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이번 결정은 중장기 시설투자(CAPEX) 계획의 일환이며, 별도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기술 경쟁력을 차별화해 디스플레이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자 한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OLED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성능 중심의 고급형 시장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OLED 수요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고객 가치를 높이고 경쟁사 대비 기술 격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글로벌 OLED 시장은 연평균 5% 성장하며 약 1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LCD 시장은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방탄소년단 RM을 삼성 아트 TV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세계적 아트페어 '아트 바젤' 참여 등 글로벌 예술 협업을 본격화한다. 17일 삼성전자는 방탄소년단 RM을 삼성 아트 TV의 공식 홍보대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RM은 삼성 아트 스토어에 공개될 ‘RM 작품 코멘트’를 통해 엄선된 예술 작품에 대한 감상과 해설을 전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작품을 보다 다채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RM은 홍보대사 활동의 일환으로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스위스 메세 바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아트페어 ‘아트 바젤 인 바젤(Art Basel in Basel)’에 참석하며, 18일 특별 토크 세션에도 참여한다. 관련 내용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을 더 많은 이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 적용되던 삼성 아트 스토어 서비스를 올해부터 Neo QLED와 QLED 모델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세계 유명 미술관 및 예술가의 작품 3천5백여…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EVSIS가 자체 개발한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일본 등 선진국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KOICA와 손잡고 키르기스스탄 등 신흥국 인프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17일 EVSIS는 최근 자체 개발한 PLC(전력선 통신) 모뎀 기반의 240kW, 40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전자파 인증인 FCC 인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PLC모뎀 기반 충전기가 보편화되지 않은 미국 시장에서 EVSIS의 기술력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당 충전기에는 EVSIS의 독자 기술인 ‘K-VAS 기술’이 적용됐다. K-VAS는 충전기와 차량의 배터리 간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며 SOC(충전 상태), SOH(배터리 건강도), 온도, 셀 전압 등 다양한 배터리 정보를 인식하는 스마트 제어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충전 효율성과 안전성 모두를 확보했다. EVSIS는 PLC모뎀 기반 초급속 충전기를 국내에서 개발 및 상용 운영 중이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표준화에도 힘쓰고 있다. 미국 외에도
SK텔레콤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객 통화 세부 기록(CDR)이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유심 무상 교체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20일부터는 고객이 직접 날짜와 시간, 매장을 지정해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 브리핑에서 “CDR이 유출됐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희섭 PR센터장은 “자체 조사 결과, CDR은 유출되지 않았으며 암호화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일부 매체가 “CDR이 저장된 서버에 악성코드가 발견돼 유출 가능성이 있으며, 암호화도 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 센터장은 “민관합동조사단이 별도로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으며, 중대한 문제가 있다면 중간 발표나 최종 발표를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말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심 영업 재개…유심 전면 교체는 막바지 SK텔레콤은 지난 16일부터 이심(eSIM)을 통한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하루 만에 약 750건의 신규 개통이 이뤄졌다. 유심(USIM)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감염병 극복을 위해 기부한 사재 100억 원이 ‘정몽구 미래의학관’이라는 이름으로 결실을 맺었다.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 개관한 이 연구시설은 국내 최초 민간 주도 백신개발 플랫폼으로, 미래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17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정몽구 미래의학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의학관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백신 개발을 위해 기부한 사재 100억 원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현대차그룹을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감염병을 극복하여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몽구 미래의학관’은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하는 전 주기 백신 개발 거점으로, 백신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생물안전센터, 유전자세포치료 연구개발센터, 정밀의학센터 등이 함께 조성됐다. 대규모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과 IVIS 광학영상시스템, 초고속 세포분석 장비, 로봇 워크스테이션 등 최첨단 장비가 구축돼 있으며, 향후 전임상 연구와 후보물질 평가를 아우르는 백신 개발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대표 무대인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10년 연속 출전한다. TCR 클래스 5연패 도전과 함께 엘란트라 N1 컵 카가 첫 출전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현대 N의 내구성과 성능을 선보인다. 17일 현대자동차는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리는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Energies 24h Nürburgring)’에 고성능 브랜드 ‘현대 N’ 차량으로 10년 연속 출전한다고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길이 25km, 170개 코너, 최대 300m의 고저차로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 불리는 혹독한 코스에서 24시간 동안 차량의 내구성과 성능을 시험하는 글로벌 내구레이스다. 현대차는 2016년 첫 참가 이후 매해 완주에 성공해왔으며, 특히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4년 연속(2021~2024년)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TCR 클래스에 더해 SP3T 클래스에도 출전하며 참가 범위를 넓혔다. TCR 클래스에는 유럽팀(마뉴엘 라우크,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과 아메리카
대중교통·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기적으로 보면 애플페이 도입이 필요하지만, 악화된 업황 속 수수료 등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모바일 교통카드 운영사 티머니는 지난 16일 자사 SNS 계정을 통해 "티머니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찾아온다"며 애플페이 연동을 예고했다. 서비스 개시 시점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자세한 내용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간 애플페이 확산을 가로막았던 교통카드 문제가 해결된 만큼, 카드사들의 애플페이 도입 역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인 네이버쇼핑도 결제 수단으로 애플페이를 지원하기 시작했으며,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에서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은 현재 애플페이 도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한카드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용약관 관련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KB국민카드도 약
KG모빌리티(KGM)가 2030년까지의 친환경 전환 계획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및 EREV 기술 개발과 SUV 중심 신차 라인업 강화, 브랜드 체험 공간 확대 및 구독형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KGM은 경기 평택 본사에서 ‘KGM FORWARD’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2030년까지의 중장기 전략을 담은 브랜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KGM은 이날 행사에서 SUV 중심의 친환경 신차 7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 개발을 통해 전동화 로드맵을 가속화할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국내 최초 P1-P3 듀얼모터 시스템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소개했다. 올해 3분기에는 첫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 ‘KGM MOBILING’을 도입하고, 강남과 일산을 시작으로 전국 10곳 이상에 체험형 브랜드 공간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복숭아 농가를 돕기 위해 ‘상생 천도복숭아’ 판매에 나선다. 외형 손상으로 정상품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맛과 영양은 동일한 상품을 할인 판매해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익을 제공한다. 17일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19일부터 경북 산지에서 수확한 우박 피해 천도복숭아를 수매해 ‘상생 천도복숭아(2kg/팩)’로 전국 매장에서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외형에 상처가 있지만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원물로, 정상가보다 약 30% 낮은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번 기획은 롯데마트 과일팀 MD가 현장 방문 중 우박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기획한 상생 프로젝트다. 5월 말 경북과 충북 등 주요 산지에 집중된 우박 피해로 외형이 손상된 복숭아가 대량 발생했으나, 대부분 정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롯데마트∙슈퍼는 피해 농가를 지원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총 60톤 분량의 천도복숭아를 수매했으며, 해당 상품을 전국 주요 점포에 공급한다. 19일부터 25일까지는 출시 기념으로 ‘상생 천도복숭아(2kg)’를 반값 수준인 1만 990원에 한정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