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0일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수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고 수사 인력 증원도 필요 인력만 증원키로 합의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의 핵심 중 하나인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를 위한 법 처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병기 민주당·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 후 이 같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3대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수정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혔고,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금융감독위원회 설치와 관련된 법률 제·개정에 최대한 협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3대 특검법 개정안의 경우, 야당의 요구를 담은 수정안을 제출해 내일(11일) 본회의에서 예정대로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특검 인력을 수십 명 이상 증원하고, 내란·김건희 특검은 현행 최장 150일에서 180일로, 해병 특검은 최장 120일에서 150일로 각각 30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검법 개정안을 주도적으로 처리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인력이 과다하고 특검 수사 기간이 아직 80일 정도 남아 있는 데 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슬로건으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성장을 위한 정부의 국정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일 오전 10시부터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이 열린다”며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 콘셉트”라고 말했다. “국민이 주인인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및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뒤 선거 이튿날인 6월 4일 임기를 곧바로 시작해 숨 가쁘게 100일을 달려왔다. 이 대통령은 ‘국가시스템 정상화’와 대선 후보 때부터 내세운 ‘회복과 성장’을 핵심 기조로, 비상경제점검 TF(태스크포스) 구성을 대통령 1호 행정명령으로 지시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긴축재정을 ‘과감한 확장재정’으로 바꿔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이 넘는 총지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주 일부를 장기 투자자에게 사전에 배정하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IPO 시장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를 과도하게 높인 후 상장 직후 단기차익을 노리고 대량매도하는 소위 ‘먹튀’ 투자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공모가가 왜곡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 단계에서부터 특정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입 희망 가격 등 수요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사전 수요예측을 허용했다. 또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전문투자자에게 공모주 일부를 사전에 청약 권유해 배정할 수 있는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의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한 투자자는 배정받은 주식을 최소 6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보호예수)해야 한다. 아울러 사전 정보제공을 받은 전문투자자의 명단 등을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해 관련 절차의 투명성을 보장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은 IPO 시장의 고질적인 단타 매매 과열을 막고 기업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경기도호남향우회 총연합회는 10일 자원봉사 활성화와 재난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 협력 강화 ▲회원·가족 자원봉사 참여 확대 지원 ▲재난재해 공동 대응·구호 활동 협력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나눔·봉사 문화 조성이 골자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에 대한 공동 대응과 구호 활동 협력 체계를 구축, 지속 가능한 경기도 자원봉사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정재형 도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은 “호남 향우들이 경기도 전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더 활발히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경기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봉남 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도호남향우회 총연합회의 복지장학기금 전달과 나눔 실천은 도자원봉사센터의 ‘K-자원봉사의 중심, 경기도’ 비전과 부합한다”며 “센터와 향우회 간 협력을 통해 자원봉사 참여 문턱을 낮추고 모든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경기도는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서 정부와 함께 힘차게 뛰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100일 만에 기대, 신뢰, 성과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했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소비 활력을 회복했다”며 “도가 주장해온 확장예산으로 성장 투자도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도는 반도체, 기후경제, AI 등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 집중 투자하겠다”며 “반도체 밸리, 팹리스 밸리를 양대축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단 RE100을 선도하고 기후테크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AI 컴퓨팅 센터로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철도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만들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미군 반환공여구역에 도가 직접 재정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많이 필요하지만 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주도적으로 함으로써 견인하겠다. 수도권 광역철도와 철도 지하화로 지역의 성장 잠재력
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 300여 명의 석방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당초 10일(현지시간) 예정이었던 현지 전세기의 출발이 연기됐다. 외교부는 10일 “조지아주에 구금된 우리 국민들의 현지시간 10일 출발은 미측 사정으로 어렵게 됐다”면서 “가급적 조속한 출발을 위해 미측과 협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자진출국 형식으로 전원 송환하려는 우리측 입장과 미측 관계기관 간 조율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들을 태울 대한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전 10시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애틀란타로 출발했다. 대형 항공기인 이 여객기는 총 368석을 갖춰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이 모두 탑승할 수 있다. 당초 조지아주 한국 공장에서 체포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 억류된 한국인 300여 명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오를 예정이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난 9일 미국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당초 예정대로 10일 오전(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날 정청래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를 향해 막말을 한 사람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확인됐다며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전날 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 불귀의 객이 됐었을 것이다”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의석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말이 나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연설 일부분을 편집한 영상을 틀며 “어제 연설 중에 역대급 망언이 있었다”며 “제 연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알겠는데 소리 지르고 항의하는 건 알겠는데 어찌 이런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저 목소리의 주인공이 낯익다. 당신은 누구냐. 제2의 노상원이냐”며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다. 자수하고 사과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후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유튜브 기반 매체) ‘미디어몽구’의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막말의 주범은 다름 아닌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였다”며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끔찍한 막말을 한 송 원내대표는 제정신이냐”고 강력 질타했다. 또 “불과 이틀…
경기지역의 우수축산물 홍보하는 ‘2025 경기G한우페스타’가 13~14일 2일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G한우페스타는 도가 후원하고 농협경제지주(주)경기본부가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경기G한우페스타에서는 도내 시군과 축산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해 지역 농특산물을 시식·할인판매하고, 축산장비와 기자재 전시, 도민 장기자랑, 체험이벤트 등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행사 기간 중에 마련되는 ‘경기 우수축산물 시식 및 판매코너’에서 G마크 등 도내 우수축산물을 무료로 시식할 수 있다. 여기에 고품질의 축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특별할인 판매가 진행되고, 현장에서 직접 구입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구이존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한우페스타에는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말 먹이주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동물목걸이 만들기, 인생네컷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최고의 한우를 생산한 축산농가를 격려해 경쟁력 있는 축산농가를 양성하는 ‘제57회 경기도 한우경진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축산업계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축산물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나눔
신한대학교는 전 세계 검안대학교 최고 학년에 응시 가능한 학생인증시험(Student Trail Exam, STE)에 합격한 안경광학과 4년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콘택트렌즈교육자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Contact Lens Educators, IACLE)에 실시하는 이번 인증시험에서 응시생 25명 중 21명이 합격, 84%의 높은 합력률을 보였다. IACLE STE은 콘택트렌즈 특성과 피팅, 부작용, 임상사례 근시 관리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험이다. 전 세계 검안대학 학생 평균 합격률은 50%에 불과하다. 신한대는 높은 합격률 외에도 이번 시험에서 수석 합격자까지 배출했다. 수석 합격한 이동민 학생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성실하게 수업과 실습에 참여해 합격할 수 있었다”며 “세계적으로도 권위 있는 시험에 합격해 콘택트렌즈 전문가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박경희 지도교수는 “IACLE STE 인증서 취득 준비 과정과 결과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콘택트렌즈 전문가로 한층 성장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증 취득은 안과, 안경원 취업 시 유관 자격증으로 취업에 도움이…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민주·수원정)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의무적으로 도박 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과 ‘학교보건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 도박 중독 문제의 심각성에 대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들 법안은 현행법에서의 미비한 규정 등을 보완,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을 학교에서 제도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교육기본법 개정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행행위·도박 중독 예방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학교장이 학생들에게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교보건법 개정안에는 학교 보건교육 과정에 도박 예방교육을 명시적으로 포함하고,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근거를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24 청소년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초중고교 재학 청소년의 4.3%인 약 17만 명이 한 번 이상 도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9.1%(약 3만 명)는 최근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년의 82.3%가 ‘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을 매 학기 의무 편성해야 한다’, 70%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