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안전하고 스마트한 미래의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AI 자율주행 순찰로봇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순찰로봇은 SK쉴더스, SK텔레콤, 뉴빌리티가 공동개발했다. 이미 다양한 곳에서 자율주행 성능이 검증됐고, 실시간 관제로 공원 화재 발생 및 시설물 파손 등 위험상황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다른 순찰로봇과 달리 AI 객체인식 카메라를 탑재해 순찰 중에도 사람,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객체를 인식해 상황에 맞는 안내 방송과 관제실 알림이 가능하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3일 인천경제청을 비롯해 SK쉴더스, 뉴빌리티, 인천스마트시티와 정식으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과학기술을 활용해 미래 치안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발전에 따른 새로운 범죄와 위험에 대응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업 첫 단계로 치안현장에서 순찰로봇 활용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순찰로봇은 AI 기술을 활용한 지율주행과 객체 인식으로 공원 다중운집 구역과 CCTV 사각지대를 순찰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은 인천경찰청‧연수경찰서‧인천경제청이 실제 도입상황처럼 운영‧관제‧출동 등의 역
인천 강화군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모금액은 9100만 원으로, 총 1242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 올해 군의 기부금 목표액은 5000만 원이었는데, 목표액 대비 182%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답례품은 강화섬 쌀로 나타났다. 이어 암소 한우 불고기 세트, 순무 김치, 강화 약쑥 눈 찜질팩 순이었다. 기부 연령층은 30~50대가 67%를 차지했다. 총기부자의 78%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 원을 기부했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10만 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직장인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군은 올 연말까지 1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강화군 발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이 10만 원 이하일 경우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을 초과하면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까지 답례품
지난해 인천의 대기질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평가보고서가 나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1일 ‘2022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천의 대기환경 관측 자료를 도시대기, 도로변대기, 대기중금속, 산성강하물 등 측정망별로 종합 분석한 자료로 대기질 개선 정책 수립과 연구자료 활용, 대기질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배포하는 연간보고서다. 지난해 인천 대기질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이는 고농도 유입사례(황사) 및 대기정체 감소와 강수량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PM-10)는 21년 39㎍/㎥에서 22년 33㎍/㎥로, 초미세먼지(PM-2.5)는 20㎍/㎥에서 19㎍/㎥로 전년 대비 각각 6㎍/㎥, 1㎍/㎥씩 감소했다. 중금속은 대기환경기준(납 0.5㎍/㎥이하) 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카드뮴 0.005㎍/㎥, 망간 0.15㎍/㎥ 이하)을 만족했으며, 강우의 산성도는 전년 pH 5.6에서 pH 5.3으로 산성도가 다소 높아졌다. 보고서는 환경 관련 부서와 연구기관, 언론사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 누리집(https://air.incheon.go.kr)에서
동인천역 북광장에 인천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에 생겼다. 인천시는 오는 22일 ‘동인천 아트큐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원도심 지역주민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동인천역 북광장 일원에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해 지난 18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동인천 아트큐브’로 이름을 정했다. 동인천역 북광장 부지(172.5㎡)에 전시와 사무실 공간(4개), 오픈형 무대(36㎡)를 조성했다. 야외무대는 기획공연, 동아리 발표회, 버스킹 등 문화공연이 항상 펼쳐지는 무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부공간 일부 동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예술활동 및 창작·연습공간으로 제공되며 네이버로 대관 신청하면 인천시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동인천 아트큐브는 오는 22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한다. 개소식에는 지역 예술인의 축하 공연(리듬앤브라스, 리듬몬스터, 오리엔탈 소켜스)과 기획전시 사진전(방영문 작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오는 24일 성탄행사와 오는 30일 송년행사가 동인천 아트큐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4년을 인천시민이 일상 공간 속에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외국인 환자 유치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인천시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인천시, 인천관광공사 주최 ‘2023 하반기 인천 의료관광 정례회의’ 행사에서는 의료 관광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엘레나 아인병원 국제협력팀 주임(러시아어 코디네이터)이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아인병원은 인천시와 협력해 외국인 환자 유치, 관광 상품 개발 등 인천 의료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1년 수상 후 2022년과 2023년 국제협력팀 직원이 수상하면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인병원은 난임 시술, 산부인과 질환, 건강검진 등 분야에서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등 각 나라에서 의료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마다 많은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시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천 의료관광 홍보센터’ 개소에 참여했으며 직접 현지 협력병원에서 대표 산부인과·난임 병원으로 의료 상담을 개최했다. 오익환 아인의료재단 이사장은 “인천 지역 의료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외국인 환자들을 대하는 데 기본이 되는 통역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고…
골든하버에 유럽형 스파&리조트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매입한 골든하버 부지에 테르메 그룹의 글로벌 웰빙 스파&리조트 유치를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진행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스텔리안 야콥 테르메 그룹 부회장, 김인숙 테르메 그룹 코라이 운영총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의 성과다. 상호협력 체결 이후 인천경제청은 테르메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내 몇 개의 후보 부지를 선정하고 부지 확정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이 중 테르메 그룹은 크루즈터미널이 위치하고 송도국제도시와의 인접성 측면에서 가장 부합하다고 골든하버를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르메 그룹은 지난해 2억 7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 신고를 하고, 송도국제도시와 테르메 그룹이 협업할 수 있는 연구를 해왔다. 이번에 체결한 사업협약의 주요 내용은 테르메 그룹 코리아가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에 스파 및 워터파크를 포함한 세계적인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확정하고 사업부지 조사와 사업계획을 제출, 인천경제청은 사업계획 검토 및
인천 중구 연안부두 인근에서 선박이 침몰해 승선원 1명이 사망했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7시 53분쯤 중구 연안부두 인근에 계류돼 있던 531톤 부선이 침몰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은 경비정, 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투입해 수중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부지방해경청 특공대도 투입됐다. 인천해경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약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2시 22분쯤 70대 남자 승선원 A씨를 선내에서 발견해 인양했다.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8시 30분쯤 사망했다. 인천해경은 침몰한 선박이 준설토를 운반하는 배인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의 마지막 조각인 D구역이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20일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4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이 흐르고서야 드디어 인천의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 것”이라며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캠프마켓 부지 반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캠프마켓 사업은 완벽한 오염정화와 시민 의견을 반영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교통·보행· 녹지축을 확장 연계해 시민과 공원을 강력히 연결하겠다”며 “캠프마켓만의 가치를 담은 복합적 공간 활용을 통해 인천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캠프마켓 부지는 1939년 일본 육군의 무기공장 ‘조병창’을 시작으로, 광복 이후 주한미군 군수기지로 쓰이면서 민간인의 출입이 막혔다. 2002년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라 캠프마켓 이전계획이 확정됐고, 앞서 A·B구역(21만㎡)은 2019년 12월 부분 반환됐다. A·B구역은 토양오염정화 작업 중이다. 이날 정부는 캠프마켓 D구역(23만㎡)이 주한미군에서 국방부로 공식 반환됐다고 발표했다. 시는 토양오염정화를 마치고 D구역의 소유권을 가져올 계획이다. A구역(11만㎡)에는 인천제2의료원·소방서·도로를, B구역(10만㎡)과 D구역(2
인천 남동구 만수천 복원사업은 박종효 구청장의 1호 공약이자 민선8기 역점사업이다. 구는 지난 18일 1년 여간 진행한 만수천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마침표를 찍는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마스터플랜, 단면 계획, 공간배치 계획, 주차장 확보 계획,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을 보고‧논의했다.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는 국‧시비 재원 확보 노력과 지방하천 지정 등이 꼽혔는데, 구는 앞으로 재원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비롯해 실시계획 수립 용역을 추가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3억 원을 들여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용역에서는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이제 막 나와 재원 마련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실시계획 수립 용역이 언제 시작될 지, 이에 대한 비용은 또 얼마가 들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당선된 박 구청장은 후보 시절부터 1990년대 복개돼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만수천을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하천으로 복원해 주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당시에도 재원 마련 방안이 확실히 나오지 않았는데,…
최근 발생한 인천 남동구 호텔 화재로 5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인천시는 아무런 안전대책이 없다. 건축물 담당 부서와 재난관리 부서는 서로의 업무라고 떠밀고 있을뿐 관련 논의도 이뤄지고 있지 않다. 20일 시와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9일 화재가 난 호텔의 위험 외벽 패널 철거 명령을 내렸다. 화재와 진화작업에 따라 발생한 건물의 손상으로 외벽 패널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어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사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필로티 천장과 기계식 주차타워 입구 사이 지점을 발화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도 같은 의견을 내놨는데 불에 잘 타는 소재가 주차장 외벽 내부 마감재로 사용됐고, 주차타워 가운데가 뚫려있어 상승기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불이 번졌다는 것이다. 해당 호텔 주차타워의 외벽 내부 마감재는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알려졌다. 알루미늄 복합 패널은 비용이 저렴하고 단열과 소리를 흡수하는 흡음성이 좋지만 화재에는 취약하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6층 이상 건축물, 2021년부터는 3층 이상 건축물에 방재 소재를 쓰도록 했지만 법 개정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