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박한 경제학 지식과 B급 유머를 구사하는 타이완 인기 블로거 중원룽(鍾文榮)의 경제 칼럼(blog.udn.com/bigcrab)을 책으로 읽는다. ‘골목 경제학’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매한’ 경제학 지식을 일상생활 속에 가져와 대중적 코드로 버무려낸다. 서민적 유머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 책이 다루는 경제학 지식은 우리가 사는 골목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과 관련돼 있다. 골목 어귀에서 장사하는 천하의 바람둥이 장씨 아저씨 가게의 두부 가격은 왜 올랐는지, 이씨 아주머니 떡볶이집은 왜 항상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지, 정부에서 발표한 CPI 지수(소비자 물가지수)와 내 장바구니 채소 가격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등을 다뤘다. 1부 ‘사랑 경제학’에서는 사랑의 밀고 당기기가 경제학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밝힌다. 수요와 공급, 균형가격 등을 사랑에 빗대어 설명했다. 2부 ‘생활 경제학’에서는 생활 곳곳에 숨어 있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3부 ‘쇼핑 경제학’ 똑똑한 소비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경제학 지식을 담았다. 골목 곳곳에 숨어 있는 문전성시의 비밀을 밝히고 싶은 사람, 똑똑하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51)이 26일 30여년간 길러온 콧수염을 깎았다. 김흥국은 이날 오후 MBC 여의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라디오 프로그램 ‘김흥국, 김경식의 두시만세’(표준 FM 95.9㎒) 생방송 중에 이른바 ‘삭털식(削털식)’을 갖고 한국팀이 월드컵 16강에 오르면 자신의 상징인 콧수염을 깎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김흥국은 “콧수염은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이다. 태극전사들이 너무 잘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공약을 지키겠다”고 말하고서 제작진이 섭외해둔 이발사의 도움을 받아 면도했다. 그는 콧수염을 자르기 전에 “가족들에게 콧수염을 자르겠다고 얘기했는데 딸이 걱정하더라. ‘콧수염이 없으면 우리 아빠 아닌데’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면도 뒤에 “내 얼굴이 이상하네….내 얼굴이 맞아?”라고 공동 진행자인 김경식에게 물으며 어색해했다. 김흥국은 “콧수염을 밀어보니 시원하다. 허전할 줄 알았는데 코 밑이 시원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달 MBC TV ‘네 마음을 보여줘-스타 클리닉’을 통해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면 콧수염, 8강에 진출하면 삭발, 4강에 진출하면 몸에 있는 모든 털을 밀어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흥국의 이
토요일 심야에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국-우루과이 전 시청률이 65.3%를 기록했다. 2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밤 12시50분까지 SBS TV가 위성 생중계한 한국-우루과이 전의 전국 시청률은 65.3%였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밤 12시25분의 73.6%였다. 이는 경기 시작 휘슬부터 종료 휘슬이 울린 시점까지를 기준으로 한 기록이며, 전후반 사이 광고 시청률은 44.2%로 나타났다. 경기 시작 전 응원전부터 종료 후 선수 인터뷰 등을 모두 담은 SBS TV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 : 한국’의 전체 프로그램(오후 9시50분-밤 1시28분) 시청률은 44.3%였다.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 TNmS는 이날 경기의 최고 시청률을 77.2%, ‘남아공월드컵 16강 우루과이 : 한국’의 시청률을 47.5%로 각각 집계했다. 한국-우루과이 전이 펼쳐지는 동안 타 채널 프로그램 시청률은 저조했다. 전주 시청률이 16.7%였던 MBC TV ‘세바퀴’는 이날 6.4%로 떨어졌으며 KBS 1TV의 ‘특파원 현장보고’가 1.4%, KBS 2TV의 납량특선영화 ‘괴물’이 2.8%에 그쳤다. 이날 방송된 드라마 시청률은 K
영화 관객들은 진작 알았다. 그가 얼마나 천연덕스럽게 사람을 웃기는 배우인지를. 하지만, 시청자는 몰랐다. TV 드라마에서는 늘 진지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전작 드라마에서는 우리의 위대한 왕 ‘대왕세종’이었던 그다.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과 ‘극장전’, ‘하하하’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드라마 ‘경찰특공대’나 ‘변호사들’을 통해 구축한 반듯하고 진지한 이미지와는 차원이 달랐다. 그런 그가 마침내 드라마에서도 변화를 추구했다. KBS 2TV 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진상을 떤다’며 구박을 받고 있는 것이다. 너무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어 소통 부재로 웃음을 유발하는 그를 보며 시청자는 ‘변신했다’고 느낀다. “‘대왕세종’을 연기하면서는 내내 무게를 잡아야 해서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가볍게 연기하는 맛이 있어 즐거워요. 저 실제로는 진지하지 않아요.” 김상경(38)은 이렇게 말하며 웃었다. 코믹 수사극 ‘국가
서정적인 음색과 풍부한 성량, 객석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혜경이 다음달 8일 고양아람누리를 찾아온다. 한국에서 자주 만날 수 없어 더욱 아쉬웠던 그녀의 무대가 이번에는 아람음악당의 어쿠스틱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풍부한 그녀의 음색이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는 소프라노 홍혜경이 하나하나 선택해가며 정복해온 오페라 레퍼토리를 모두 만날 수 있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중 ‘그리운 시절은 가고’, 푸치니의 ‘라 보엠’ 중 ‘뮤제타의 왈츠’, ‘내 이름은 미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중 ‘지난날이여, 안녕’등 홍혜경의 탁월한 연기력과 서정적인 음색이 빛날 주옥같은 레퍼토리들이 두시간 동안 이어진다. 연주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맡는다. 이번 공연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모차르트와 푸치니, 베르디의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들을 한꺼번에 만나는 풍성한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이 될 것이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홍
수원화성문화재단이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오는 10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성곽 작은 음악회’를 마련했다. 수원시가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수원화성문화재단 주관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장대, 서장대, 화홍문에서 열리는 ‘성곽 작은 음악회’는 10명 정도로 구성된 음악동호회와 아마추어 음악단이 출연하는 예술 공연이다. 별도의 무대도 관람객을 위한 좌석도 준비돼 있지 않다. 때문에 성곽을 걷다 잠시 서서 듣기도 하고, 그냥 지나치기도 하고,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서 음악감상에 심취하기도 하는 등 관람 방법도 각각이다. 수원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 공연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자리에서 우연히 만나는 공연이 관광객들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성곽 작은 음악회에는 수원윈드오케스트라 클라리넷 앙상블, 밀레니엄플루트 오케스트라 우쿨렐레 수원사랑, 메아리 등 22개팀 참가한다.(문의: 031-228-2473)
부천문화재단은 거침없는 가사와 속시원한 밴드의 음악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록 밴드 ‘크라잉 넛’의 데뷔 1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갖는다.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다음달 3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크라잉 넛은 인디밴드 1세대이자 한국식 인디 록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밴드로 15년 동안의 모든 곳들을 쏟아낼 예정이다. 1998년 발표한 ‘말 달리자’로 더욱 유명해지면서 그 사이 발표한 수많은 명반들과 함께 인디 밴드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로 다양한 수상을 통해 그들의 역사는 인정을 받아왔다. 또 크라잉넛은 펑크라는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어 아이리쉬, 레게, 스카, 폴카, 메탈, 우리전통의 뽕끼까지 흡수하며 ‘말달리자’에 이어 ‘써커스 매직 유랑단’, ‘밤이 깊었네’, ‘명동콜링’, ‘월드컵송 필살오프사이드’, ‘룩셈부르크’, ‘좋지 아니한가’, ‘착한이이’ 등의 연이은 히트곡을 발표해 나갔다. 팬들 중 40대가 훌쩍 넘은…
제22회 ‘경기도 주부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은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내외,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 황선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내·외빈과 도내 주부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또 각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참석해 도내 여성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기념행사는 경기여협 시흥시지회의 난타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15개 도지회 단체기, 30개 시·군지회 단체기가 입장하면서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다. 1부에서는 경기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여협 오산지시회장 민순희 씨를 비롯한 28명이 유공자 표창, 제25회 경기여성기·예경진대회 입상자 48명이 도지사 상상을 받았고, 4명이 경기지방경찰청장 표창, 3개 단체가 제3회 이금자 경기도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경기여성 기예경진대회는 지난 4일과 8일 남양주시 다산유적지,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실내·외에서 시, 수필, 회화, 이주여성백일장, 서예, 사군자, 꽃꽂이, 한지공예 부분으로 열린 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는 오는 7월 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무료 모바일 앱 개발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 경기여성e-러닝센터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자바 프로그래밍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실무 위주의 조별학습을 통해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개발 방법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총 3단계로 구성된 과정은 다양한 학습방법을 혼합해 경력단절 여성 및 여대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하기도 했다. 또 장기간의 강의 출석이 힘든 여성 학습자들을 위해 온라인 학습, 지역별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 오프라인 특강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학습방법을 혼합하여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프로그램은 모바일 앱 경진대회 수상자 등의 전문가를 조장으로 참여시켜, 실무과제 수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 결과물은 어플리케이션 스토어 등에 등록해 ‘1인 창조 기업’으로의 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경기여성e-러닝센터의 홈페이지(www.ggw.or.kr)나 학습지원센터(031-899-9119)로 문의하면 된다. 조정아 소장은 “모바일 앱 분야는 최근 급부상하는 산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부(회장 박명자)는 지난 23~24일 여성비전센터 1층 로비에서 ‘우수인증 농식품 홍보 순회 전시회’와 ‘우리 축산물의 소비자 신뢰성 제고를 위한 전시회’를 열였다. 이번 전시회는 우수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안전한 식생활을 위한 현명한 농식품 선택 방법 등에 대해 알리는 과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날은 전국주부교실 각 시·군지회 회원들과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 개막 행사를 가졌다. 전시는 우수인증 농식품과 축산물 소비자 신뢰성을 위한 홍보 판넬 각각 10점씩 20점으로 이뤄졌다. 또 시민들에게 수원 갤러리아백화점 인근을 중심으로 홍보 책자를 배부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확인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박명자 회장은 “최근 국내외에서 발생한 가축 질병으로 인해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불신과 잘못된 인식으로 소비 심리는 위축된 상태”라며 “우리 축산물의 안전관례지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성 및 투명성을 확보해 소비촉진을 유도하고자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지부를 포함해 전국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