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부부였던 부모님이 직장을 그만두고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부모님은 다른 사람의 힘을 활용하여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부모님이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소상공인을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협업과 정보공유를 회피하는 폐쇄적인 영업전략 때문이었다. 나는 남들보다 더 노력하면서도 넉넉하지 못한 부모님을 바라보며 자랐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애착이 깊었고, 지금은 중소기업청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5인 이상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소상공인이 나아갈 바람직한 방향을 보게 되었다. 소상공인 현장평가에서 접한 상인들은 개별적으로는 ‘장사는 잘 되어 그럭저럭 먹고 살만큼 돈을 벌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낮은’ 가게였다. 그런 소상공인들이 뭉쳐서 함께 브랜드를 만들고, 공동설비로 제품을 만들어 ‘공동물류시스템’으로 적시에 고객에게 배송하며 공동홈페이지를 운영해 마케팅에 나선다면 소상공인 혼자 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날 것이다. 소상공인을 벗어나 더 큰 가게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
정당은 공직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하는 일 말고도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개발하여 시행한다. 좋은 정책 개발은 많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수십 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해야하므로 그에 따라 많은 정치자금이 소요된다. 정당의 정치적 의사결정은 정당에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의하여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액 정치후원금 기부 활성화는 더더욱 필요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위와 같은 연유와 불법적인 정치자금의 수수를 방지하고 정치자금 조달의 투명성을 확보 등을 위해 ‘정치후원금’ 제도가 생기게 되었다. ‘정치후원금’에는 국회의원후원회를 통하여 국회의원에게 직접 후원하는 ‘후원금’과 개인(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 포함)이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당에 배분하는 ‘기탁금’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정치후원금을 후원회 또는 각급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후원)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후원금을 기탁할 수 없으며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금만 기탁할 수 있다
제2기 산둥성 연수공무원으로 10월1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체계적인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풍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고, 선진국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을 배울 수 있었다. 연수중에 받은 가장 깊은 인상은 공기와 물, 환경이 매우 깨끗하다는 점이었다. 사방으로 보이는 푸르른 산림과 맑은 강, 그 어디에서도 붉은 민둥산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시민들의 환경보호 의식도 매우 강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었다. 외출을 하거나 등산 등의 경우 쓰레기봉투를 가지고가 본인이 사용하는 쓰레기를 직접 담아 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를 통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일회용제품 사용량을 줄이고 있었다. 이밖에도 한국의 공공화장실은 매우 깨끗하기로 세계에 알려진 바 있다. 청결하고 깨끗한 공공화장실을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인은 만날 때마다 온화하고 품위 있게 상대방에게 인사를 한다. 유가사상이 깊이 뿌리를 내려 동방예의지국의 예의바른 한국인의 모습을 만들었으리라. 한국인은 대화할 때 큰소리로 떠들지 않고, 최대한 조용한 목소리로 말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지 않
우리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곤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가 파파라치 마냥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로 사진을 찍어 고발하는 경우가 있어 항상 준법의식을 가지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고발당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요즘은 스마트폰 어플에 ‘생활불편민원신고’ 앱이 있어 불법주정차나 쓰레기방치, 투기 및 각종 기타 생활불편 신고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곧바로 전송하면, 관계기관에서 즉시 처리결과 및 답변을 해주고 있다. 교통민원실은 범법차량으로 고발되어 오는 건수가 상당히 많아졌다. 대부분 블랙박스에 촬영된 녹화동영상인데, 화질이 좋아 신호등 색깔이 선명하게 나타나 위반사항을 누구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로 교차로에서 꼬리물기나 끼어들기, 신호위반, 주정차위반 등의 교통법규위반이다. 누구든지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 등을 발견하면 차량블랙박스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영상매체를 통해서 고발할 수가 있고, 담당부서에서는 이를 확인하여 객관적인 증거가 충분하고 교통법규위반 사실을 운전자가 인정하면 스티커를 발부한다. 예를 들면, 인도에 주차를 한다
비가 온 뒤 서리도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이젠 본격적인 겨울철로 들어가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을 위해 각종 난방기의 사용이 늘어나는데, 이러한 난방기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전기화재 발생이 20~30% 증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열기 사용상의 안전 요령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전기화재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우리 가정에서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전열기에는 크게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등으로 꼽을 수 있고 이런 전열기를 사용하려면, 첫째, 사용 전에 전열기 외관의 먼지제거는 물론, 플러그의 파손 및 코드선 피복의 손상여부, 온도 조절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를 점검하여야 한다. 둘째, 전열기를 오래 사용하면 플러그, 스위치 등의 연결점이 탈 수 있으며, 또한 전열기 케이스에도 열이 축적되어 바닥 및 주위의 인화물질을 태울 염려가 크기 때문에 중간에 껐다가 다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콘센트에 꽂았을 때 접속이 헐거운 상태가 되면, 접속부분에서 열이 많이 발생하여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새 콘센트로 바꾸어야 한다. 넷째, 전기난로는 바
여러분들 병법 중에 미인계 전법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36계중에서 31번째 계책인 미인계는 여성을 통해서 상대방 리더의 마음을 무너뜨리는 칼 없이 싸우는 가장 효과적인 전투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정치이론가였던 마키아벨리도 ‘여자가 끼어듦으로써 생기는 불의의 사건에 의해 조직의 질서가 깨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해야 할 일이다.’라고 하면서 미인계의 위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미인계와 관련된 여성을 꼽으라 하면 서시(西施)를 꼽을 겁니다. 절강성 시골 나무꾼의 딸이었던 서시. 그녀는 월나라 왕 구천에 의해 발탁 훈련되어 오나라 왕 부차에게 미인계로 사용되어 결국 오나라를 망하게 만든 여인으로 유명합니다. 서시와 관련된 이야기는 동양의 여성문화 콘텐츠로 다양하게 남아있는데 특히 자기 주관 없이 다른 사람의 모습만 따라하다가 결국 자신의 모든 장점을 잃어버리는 동시효빈(東施效嚬)의 고사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입니다. 장자에 나오는 동시효빈(東施效嚬) 우화를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어느 마을에 시(施)씨 성을 가진 미모의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집이 마을 서쪽 언덕에 있었기 때문에 서시(西施)라고 불렀답니다. 서시의 서(
인도(人道)로 다니는 오토바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자동차, 차도를 무단횡단하는 사람 등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위반하는 사람마다 쫓아다니며 단속한다고 해서 이런 무질서가 순서대로 움직여질까? 질서(秩序)의 사전적인 의미는 ‘사물의 조리 또는 그 순서’라고 표기되어 있다. 더 구체적인 뜻은 ‘일을 해나가는 도리 또는 경로가 순서대로 여야 한다’는 것이다. 질서를 위반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자신의 편리함이 다른 사람에게는 불편함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기본이고, 그 기본의 순서를 지켜나가는 것이 곧, 질서다. 적색등이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아빠의 손을 잡아끌어 당기는 한 초등학생 딸이 아빠에게 “아빠, 횡단보도는 파란등이 켜지면 건너는 거야...”라고 소리친다. 이 한마디에 아빠는 자신이 순서를 무시했다는 것은 모르고, 창피한 생각뿐이다. 지금 이 시각, 편리함과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대한민국 어른들의 도덕적으로 초라한 모습들이다. 좋지 않은 행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나는 건강한 사람이니까, 마약 따위는 손대지 않는다, 나는 노력하는
현대사회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라 사이버와 모바일상의 범죄비중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7년에는 사이버범죄 발생건수가 8만8천847건이었으나 소폭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며 작년에는 15만5천366건으로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범죄환경도 점차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모바일상 채팅 어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하여 남성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나체상태로 영상통화를 시도하는, 이른 바‘몸캠’을 즐기자고 한 뒤 이를 이용하여 주변 지인들에게 나체사진과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공갈사건 신고가 자주 접수되고 있다. 이들 사이버 꽃뱀들은 채팅 어플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한 뒤 영상통화 어플인 ‘스카이프’ 아이디를 알려주고 나체상태로 영상통화를 하자고 유혹하며 피해자들도 몸캠을 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음성파일을 설치해야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면서 음성설치 파일을 보내주고 피해자들이 호기심에 이 파일을 설치하고 실행을 하는 순간, 스마트 폰에 있던 연락처, 사용자 위치, 사진, 메모 등 개인정보를 해킹하여 빼내게 된다. 피해자의 연락처 등 주소록을 피해자에게 보여주며 주변 지인들에게 나
한해의 농사를 마무리 하여 결실을 보는 요즘 작년보다 풍작이라는 벼농사가 농가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달갑지만은 않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자료를 보면 금년도 경기도 벼 재배면적(8만6천457㏊)은 전년(8만6천916㏊)보다 감소하였으나 예상 생산량은 10㏊당 514㎏으로 전년 458㎏보다 12.2%나 증가하였다. 전년에 이어 병충해, 수해 등의 피해가 크게 없었고, 벼 알이 영그는 시기에 기상여건이 좋았던 결과라고 한다. 그러나 농가들은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는 것이 현실이다. 봄부터 힘들여 지은 쌀이 제값을 받을지, 또 쌀 관세화로 인해 한평생 천직으로 알고 지어온 벼농사를 지속해야 할지 걱정이 가득하다. 그래도 농업인들은 애써 가꾼 농작물 수확에 묵묵히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벼농사는 우리민족과 역사를 같이하며 국민들에게 식생활을 책임지고 안전한 먹거리를 지탱해온 중요한 작물이며 우리 경기도에서도 농업의 비중이 큰 작물이다. 특히,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경기미는 예로부터 밥맛이 좋아 임금님께 진상을 하였고 지금도 최고급 쌀로서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급속한 탈 농촌, 도시화로 인한 농촌인구의 고령화, 벼 재배면적의 감소
지난달 24일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갖고 있으며 이를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이 다가올 재앙을 우리는 어찌 대비할 것인가? 다행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을 당초 내년 말에서 2020년 이후로 재연기하기로 합의하고 평택으로 이전하려 했던 한미연합사와 미군 화력부대도 그대로 임무 수행한다니 일단은 안심이다. 미군의 화력부대는 북한의 8천여문이나 되는 장사장포를 전쟁초기에 무력화 시키는 핵심 전력이라 전방에 배치되어야만 한다고 한다. 평택으로 이전 배치될 경우 일단 유사시 북한 전력을 제압하는데 거리상이나 전술 이동상 어려움이 많아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단다. 게다가 북한의 침략으로 미군이 피해를 입게 되면 미국 본토에서 50만∼60만명의 병력이 즉시 투입이 가능하지만, 우리 국군만 대치한 전투에 미군 병력을 파병하려면 미 의회의 승인과 병력 전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전쟁초기에 승기를 잡아야 하는 현대전에서 미군 투입시기를 놓치게 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중요한 문제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한미연합사의 평택이전은 군사적으로나 지리적·전술적으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