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 연구과제로 수행한 보고서인 ‘인천시의 글로벌 투자유치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조성으로 외국인 투자유치에 성과를 거뒀지만, 최근 조세감면제도의 변경과 수도권 경제자유구역 규제로 향후 투자유치에 난관이 예상된다. 이에 보고서는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지방정부의 정책적 접근방법을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하는 방식과 지역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나눠 현황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인센티브 제도 측면에서 살펴보면, 중앙정부의 외국인 투자자의 법인세・소득세 감면이 폐지됐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경제자유구역의 경우에는 첨단기술 및 첨단제품 또는 핵심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입주기업의 혜택이 제한돼 있다. 보고서는 유해조세경쟁 문제로 폐지된 법인세·소득세 감면 혜택이 불가피하더라도 최소한 수도권 경제자유구역 규제가 명시된 현행 경제자유구역법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경제자유구역별로 특화되도록 지정된 핵심 전략산업에 현금지원을 하는데, 이에 국가와 지자체 간의 분담 비율을 수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재원을 출자한 인천빅웨이브모펀드가 추진 3년 만에 목표 펀드를 조성했다. 시는 최근 인천빅웨이브모펀드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3년간의 추진 성과와 실적 등에 대해 보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인천빅웨이브모펀드에서 투자받은 기업의 사례 발표와 함께 6000억 원 조기 달성에 대한 특별 행사가 열렸다. 인천빅웨이브모펀드는 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21년부터 4년간 시비 600억 원으로 6000억 원 이상의 펀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 현재 21개 자펀드에 225억 원의 재원을 출자해 6114억 원의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추진 3년 만에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약 633억 원의 투자 마중물 확보를 통해 인천지역 소재 기업에 224억 원의 투자금이 집행됐으며, 서울·경기에 집중돼 있던 민간 투자사의 관심이 인천으로 확대됐다. 사업 추진 이후 지역내 전문 투자사는 벤처캐피탈 2개 사, 창업기획자 8개 사가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보였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지자체 최초 추진한 모펀드 사업으로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협회와 단체, 대학 및 인천 중견․중소기업들의 협업 덕분에 시
올해 수학여행으로 인천을 찾은 학생들이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유치마케팅으로 수학여행단 1만 명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테마별 맞춤형 코스를 개발하고,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 또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수학여행 통합 안내창구’를 신설하고, 학교별 버스 임차비를 지원해 왔다. 지난 15일 기준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으로 인천을 방문했거나 예약한 인원은 인천 외 서울, 경기, 전남, 제주 등 총 115개 학교, 1만 4명이다. 이들은 월미도·개항장 일대를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인천e지’ 앱을 활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활용해 차이나타운, 청일조계지 계단 등을 돌아보며 인천의 근대 역사·문화를 배웠다. 또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위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연계한 ‘미래도시 송도’ 스탬프투어는 물론 인천투어패스를 활용한 다양한 박물관·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울 등 수도권 지역 학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학여행 유치는 콘텐츠의 확장과 함께 비수기는
인천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가 지난해와 달리 더디게 올라가고 있다. 19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29.8도다. 모금실적도 3191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4151만 원 대비 77%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난 3년 동안 인천 나눔 온도는 2023년 121도, 2022년 129도, 2021년 154도 등 전국 평균 나눔 온도보다 높았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이번 캠페인 기간 중 기업 기부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입장이다. 또 지난해 고액기부한 기업이 폐업했거나 일부 기업들이 기부 축소의사를 밝혀와 인천의 나눔 온도는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전국 평균온도보다 더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경기가 위축되며 상대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 늘어나고 있지만 내년 복지분야 정부예산도 줄어들 것으로 예산된다”며 “인천 기업과 시민들이 좀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중 인천의 모금목표액은 107억 2000만 원이다.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이 2024년 공연과 전시 공모를 접수한다, 19일 평생학습관에 따르면 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운영할 공연 7편과 갤러리 ‘나무’, ‘다솜’에서 개최할 전시 28편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 사업은 다양하고 예술적 완성도 높은 문화 콘텐츠를 인천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 대상은 ▲‘공연’ 공연예술 관련 개인·기관·단체 등 ▲‘전시’ 중견·신진 작가(개인·단체), 교직원·학생, 마을교육공동체 동아리, 학습동아리·수강생 등이며, 전문 예술인과 생활문화 예술인도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이달 2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받는다. 평생학습관 누리집(ilec.go.kr) 열린마당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등기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접수된 작품은 공연·전시 프로그램 선정위원회에서 예술성, 대중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장르별로 다양하게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기획정보부(032-899-1516~7)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용역을 완료했다. 19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박종효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들과 주민자치회장 등 30명이 참석했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만수천을 복개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했다. 최종보고회는 그동안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기술적 사항과 주변 지역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 종합적인 검토사항을 보고‧논의했다. 세부적으로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마스터플랜, 단면 계획, 공간 배치 계획, 주차장 확보 계획,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겼다. 마스터플랜은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새롭게 태어난 만수천’을 테마로, 세 구간으로 나눠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복원을 제시했다. 대체 주차장은 공영주차장 확충과 재개발 사업을 연계해 확보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만수천 주변을 특화하는 방안도 나왔다. 이를 위해 지방하천 지정과 하천관리 유지용수 확보, 국‧시비 등 재원 확보 노력 등이 과제로 꼽혔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지방하천 지정을 위한 행정 절차 추
인천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인천하늘수를 위한 수돗물 품질향상 연구결과가 마련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5일 ‘2023년 연구업무협의회’를 개최해 인천의 수돗물인 인천하늘수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11번째인 ‘연구업무협의회’는 상수도본부의 1년간의 연구 성과와 차기 연구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관계자 현장 의견을 수렴한 활용 방안을 학계 및 본부, 현장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참석자들은 연구 수행을 위한 다각적 지원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실무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공감대도 가져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연구주제로는 ‘정수처리공정 수서생물 분포 현황 조사’와 ‘정수장 배출수공정 클로로포름 거동 연구’‘응집제 투입방식에 따른 수처리 공정 개선 연구’ 등 수처리 공정 분야 3개 과제와 ‘상수도관 내부 도장재에 대한 라이브러리 구축’ ‘배급수 계통 관 부식 제어 및 잔류염소 균등화 방안 연구(Ⅳ)’ ‘인천지역 배급수관 부식방지를 위한 토양 부식특성 연구’ 등 배급수 연구 분야 3개 과제, 그리고 ‘정보통신기술(ICT)를 이용한 정
올겨울 큰 기온차에 인천의 한랭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추위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보호대책을 마련했는데, 한랭질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8일 인천시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인천에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6명이다. 지난 15일까지 인천의 한랭질환자는 4명이었다. 주말 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지며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날 오전 인천의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로, 이번 주 내내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한랭질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과 동상 등이 대표적으로,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발생한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일반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한 노인‧어린이‧만성질환자에게 더 치명적이다. 이에 시는 이달부터 추위에 취약한 노인 등을 위해 ‘동절기 보호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 1만 5174명을 대상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될 시 안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추위로 인해 독거노인에게 위급상황이 생길 경우 안심폰과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활용해 119나 돌봄종사자에게 긴급 알람을 보낸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수용재결 신청이 각하됐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지방토지수용위원회를 열고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수용재결 신청을 신청요건 흠결을 이유로 각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수용재결을 신청했다고 판단했다. 수용재결은 토지 보상과 관련해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토지수용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인용하거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는 절차다. 시 관계자는 “재결서가 작성 완료되면 송달할 예정”이라며 “요건이 충족되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재신청은 사업시행자가 결정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사업시행자인 JK 도시개발로부터 재결신청서를 접수해 검토했으나, 2회에 걸쳐 보정을 명한 바 있다. 서류 미비 등이 이유였다. 사업시행자는 보정되지 않은 재결신청서를 그대로 재접수했고, 결국 시는 신청서를 토지수용위로 넘겼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4000여 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2014년 2월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했고, 2020년 5월 25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와 주민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보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를 통과해 오는 20일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심사만 남게 된다. 이에 오는 27일 법사위 심사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27일 법사위 심사를 통과하면 연내 개편안 통과가 가능하다. 다만 이번 법사위 심사 안건이 많아 내년 1월 9일 본회의에 맞춘 법사위 안건으로 오를 가능성도 크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은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해 현 2군·8구의 행정 체제를 2군·9구 체제로 개편한다는 내용이다.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고, 정부에서 공포하면 법률로 확정된다. 시행일이자 민선 9기가 시작되는 2026년 7월 1일부터 인천시는 2군·9구의 행정체제로 출범하게 된다. 시는 이번 행정체제 개편이 28년 만에 추진된다는 점과 어떤 정책보다도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정책이라는 점을 고려해 본격적인 개편에 앞서 그동안 ‘추진체계 마련’과 ‘지역 의견수렴’을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