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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에서] 이단비 의원 “APEC 인천 개최지로 부평캠프마켓 부지 활용해야”

APEC 회의 주제 맞는 정체성 확립 위해 도시사적 상징성 장소 개최 필요

 

‘2025 APEC 코리아 인천 국제회의’ 개최지로 부평캠프마켓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단비(국힘·부평3) 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천시는 이번 APEC 회의를 송도신도시와 신시가지에서만 개최할 계획”이라며 “부평캠프마켓 부지 등 도시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도 함께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APEC 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에 맞는 정체성 확립을 위해선 인천 도시의 상징적인 장소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에서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군수 및 지원 기지로 활용됐다.

 

현재는 반환 절차를 거쳐 일부 구역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나머지 구역도 역사적 가치와 장소성을 살린 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비·활용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의원은 “캠프마켓은 한미동맹의 표상으로서 큰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고위급 회의 및 식량안보장관회의 등과 같은 포괄적 안보협력 회의를 캠프마켓에서 열면 한미동맹 역사와 한국·일본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국제사회에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역의존도가 높은 인천경제 구조를 고려해 APEC을 통한 산업·외교적 대응역량 확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공식화했다.

 

부평 GM자동차, 동구 현대제철 등 인천경제를 지탱하는 원도심 산업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지역 산업을 보호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응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시가 APEC 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산 확대와 인력 지원도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캠프마켓을 비롯한 원도심의 상징적인 장소를 적재적소로 활용한다면 시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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