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는 지난 15일 열린 제25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보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연수동, 동춘동, 청학동 일부 등 연수지구가 특별법 적용대상이 됨에 따라, 정비사업 규제 완화 및 광역교통망 확충 등 원도심 재생사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인천시에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선제조건이다. 결의안은 연수구 원도심의 도시기능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 특별정비구역 및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인천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의 조속한 수립 ▲ 2024년도 인천시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예산 편성 ▲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보현 의원은 “경기도는 기자회견을 통해 특별법 통과에 따른 계획을 밝히고, 경기도 1기 신도시에서는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등 내년 4월 법 시행 관련 후속 조치를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며 “인천시도 조속히 정비기본계획을 마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15일 인천 동구청에서 저소득층 가정과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위해 행복나눔식권 사업에 5000만 원을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복나눔식권 전달식에 현대제철 인천 생산지원실장인 조동혁 상무와 김찬진 구청장, 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경미 인천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복나눔식권 사업은 저소득층 1000명에게 지역 내 식당에서 이용 가능한 5만 원 상당의 식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16년부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관내 식당 이용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복나눔식권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조동혁 상무는 “최근 경기가 둔화되면서 어려움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저소득층과 자영업자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복나눔식권 전달식을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에서는 교실 안에서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16개 시도교육감(전북 제외)이 공동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인천지역 551개교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2022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의 목격·피해·가해 경험 등에 대해서다. 조사대상 학생은 23만 3099명으로, 이 중 77.5%인 18만 737명이 온라인 조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인천의 학생은 2908명(1.6%)이고, 전국 평균(1.9%)보다는 낮은 수치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학생 3.2%, 중학생 1.2%, 고등학생 0.4%, 기타 0.8%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응답유형은 ▲언어폭력 37.1% ▲신체폭력 18.2% ▲집단따돌림 14.6% ▲사이버폭력 7.3% 순이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 29.1% ▲복도 및 계단 17.7% ▲공원 및 놀이터 등 9.8% ▲운동장 및 체육관, 강당 등 9% 순이다. 시
인하대하교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센터장 정용원 교수)는 최근 대기환경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전국의 관측자료와 중국 대기질 데이터까지 포괄적으로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복합 대기관측자료 활용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센터 조석연 교수 연구팀과 이투엠쓰리㈜ 연구팀이 지난해부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우리나라 전국의 기상 및 대기질 측정망(794곳) 자료 뿐만 아니라 중국의 대기질 관측자료(2000여 개)를 실시간으로 수집, DB화함으로써 수도권 지역의 계절별·시간대별 대기질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다양한 지역 간의 상호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이동 특성 분석을 통해 국외 유입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추후 국제적인 차원에서 대기질 향상을 위한 협력과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 교수는 “복합 대기관측자료 활용시스템의 도입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와 수도권 지역의 대기환경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
지난 7일이 대설(大雪)이고, 오는 22일이 동지(冬至)다. 24절기로 보면 겨울철이다. 겨울철 우리 조상들이 즐겨먹던 박대라는 생선껍질로 만든 ‘박대 묵’을 소개한다. 박대는 가자미목 참서대과 바닷물고기로 길이는 30∼50㎝다. 박대는 바다생선 중에서 비린내가 심하지 않아 즐겨먹는 생선이다. 맛도 고소하고 발라먹기 쉬우며 씹는 맛도 좋아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중 하나이다. 몸은 위아래로 납작하며 체형은 긴 타원형이다. 특히 박대는 넓적하고 길쭉한 모양과 한쪽으로 심하게 몰린 눈 등 못난 모양 때문에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해서 ‘박대’라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가 전해진다. 박대 껍질로 만든 ‘박대 묵’은 겨울철 향토음식이다. 박대는 주로 서해안 진흙 바닥이나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기수 지역에 서식해 전북 군산, 충남 서천, 인천 지역에서 즐겨 먹었다고 한다. ‘박대 묵’은 동물성 젤라틴이어서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비린내도 별로 나지 않는다. 그러나 상온에 두면 서서히 녹아내려 물이 된다. 잘 만든 ‘박대 묵’은 ‘우무’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이며 양념을 해서 밑반찬이나 야식으로 먹었는데, 맛이 담백하고 시원한 게 특징이다. ‘박대 묵’
인천 강화군이 내년 1월부터 인천 최초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유천호 군수의 민선 8기 공약으로, 강화군에 사는 70세 이상 노인이 대상이다. 대상자는 내년 1월 2일부터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강화군 어서타시겨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교통비 지원 금액은 분기별 최대 4만 5000원으로, 연간 최대 18만 원을 지원한다. 분기별 정산을 통해 교통카드를 만들 때 등록한 계좌로 사용한 금액만큼 교통비를 지급한다. 강화군 관내에서 버스를 이용한 요금만 지원되며, 다른 시·군·구 승하차 시에는 지급되지 않는다. 앞서 군은 지난 7월부터 지자체 벤치마킹,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활발한 사회 활동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글로벌 소통과 협업 역량 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도 인천과 해외에 있는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논의의 장을 펼치도록 학생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국제교류 연계 학교로 찾아가는 외국어교실인 ‘글로벌리더스쿨’을 운영한다. 올해 1기 프로그램은 25개 과정에 251명의 학생이, 2기 프로그램은 32개 과정에 3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내년에도 인천 관내 초․중․고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원어민 강사와 함께 학교별 희망하는 언어를 배우고 해외 학교와 온라인으로 국제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을 높이고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국제교류 전문가 특강 및 국제교류 심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편적 국제교류 경험 확대를 위해 원도심·도서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다(多):이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다(多):이룸은 학생들의 학습 균형을 도와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미래 교육을 위한 특별한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학생 맞춤형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인천 남동구가 올해 소기업‧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으로 194개사에 50억 원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금융기관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남동구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보증을 지원하는 것이다. 제조업 등의 소기업은 보증 한도가 1억 원 이내이며, 소상공인은 5000만 원 이내다. 보증료는 연 0.8% 내외다. 보증료 등은 신청자 보증한도와 신용도에 따라 차등적용한다. 보증기간은 5년 이내로 정했다. 구는 올해 1월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약 65배에 해당하는 194개사를 지원했다. 이로 인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우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세한 내용은 구 기업지원과 기술지원팀(032-453-8483), 인천신용보증재단 남동지점(032-260-1500), 구 기업지원 누리집(biz.namdong.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경제위기로 지친 소기업‧소상공인의 활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며 “구민이 편하고 활기찬 경제도시로 거
인천 부평구 삼산2동에 있는 부들공원의 자연생태계 복원 및 휴식·생태학습 공간이 마련됐다. 부평구는 15일 도시습지 멸종위기종 서식처인 '부들공원' 복원사업을 마쳤다. '부들공원' 복원사업은 구가 지난해 11월 환경부의 '2023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사업자가 개발사업으로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자연 생태계 훼손 부담금을 환경부에 낸 뒤 복원하면 부담금의 50%를 돌려주는 사업이다. 구는 부들공원 습지 내 생태계교란생물을 제거해 습지 식생을 정비했으며, 습지 내 얕은 구릉과 웅덩이를 만들어 맹꽁이, 금개구리 등 생물서식지를 만들었다. 또 지역 고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자생종인 갯버들, 조팝나무 등 12종, 7828주와 패랭이꽃, 꽃창포 등 13종, 1만 3150본을 심었다. 휴식 및 생태학습 공간으로는 전망데크 2곳, 원두막 1곳, 통나무의자 4곳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태공간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과 다양성 증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집수리 교육이 이뤄졌다. 계양구가족센터는 계양구의 1인 가구와 예비 1인 가구 대상자를 위해 지난 11~15일 주거 안전 프로그램 ‘수리수리 집수리’ 교육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수리수리 집수리’ 교육은 1인 가구 사회적관계망 형성을 지원하는 주거 안전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앞서 지난 7월부터 주거 안전을 위한 집수리를 지원했다. 이달 11일부터는 공구 소개, 싱크 경첩 교체, 세면대와 수전 교체 등 생활에 필요한 집수리 교육을 진행해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은 “생활에 필요했던 교육이었고 공구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계양구가족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의 1인 가구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소식 등 정보는 계양구가족센터 누리집(gy-hfsc.family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