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5일 가평소방서장 임명장을 수여받은 후 가평에 대한 기억을 되새겨보니 인구는 그리 많지 않은 곳이며 지역의 대부분이 산세가 험한 산악지역으로 잣이 유명한 고장 그리고 인근에 관광명소 남이섬이 위치한 곳 정도였다. 내심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이지만 소방서비스만큼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소방서가 되도록 노력을 해보자 하는 다짐을 하면서 가평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지도 어느덧 세 달이 됐다. 또한 가평소방서가 경기도에서 32번째 소방서로 탄생하여 두 돌을 맞이하는 때이기도 하다. 세월이 덧없이 빠름을 새삼 느낀다. 세 달은 짧다면 짧고 길다고 하면 긴 시간일 것이다. 그동안은 지난 성과를 확인하고 눈앞의 실적을 쫓기보다 가평소방서 전체 현황파악 및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좋을지를 고민하고 가평소방서의 비전을 정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가평소방서의 활동실적을 살펴보니 295건의 화재출동, 1천401건의 구조출동, 4천227건의 구급출동 및 각종 대민지원활동 등 가평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 흔적을 되짚어본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인력 및 장비, 체계 등 신설소방서로서…
해마다 입학철에는 대학생음주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신입생 환영회, 동아리 모임, MT, 체육대회 등등 거의 모든 행사 후에 접하게 되는 것이 알코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학생의 음주문화는 잘못된 음주 습관으로 이어져 폭음, 음주운전 등 건강과 학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대학생들의 음주행위는 많은 부분 사회적인 관계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더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음주행위를 강요받고 있다. 선배들이 환영의 의미로 술을 권하고 이에 후배는 거절하지 못하고 잔을 받고,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한 자신의 희생(?)이 당연시 되고 있는 현실이다. 사회적 관계에 의한 강제적 음주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가 바로 음주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결과이다. 대학생들이 경험하는 강제적 음주 행위는 주로 대학입학과 거의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강제적인 음주행위는 선배, 후배, 동료 그리고 교수 등 접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 이루어지고 있다. 음주에 대한 사회적인 가치를 과대하게 평가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폭음빈도, 음주량, 음주빈도가 높은 상황이다. 절주를 위한 몇 가지 방안으로는 먼저 문제성 음주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신입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SBS가 독점방송’ 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시청자들이 상당하다. 대부분 “동계올림픽하는 거 맞아”라는 말들이 나오곤 한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 기자실 선배는 “우리가 예상을 깨고 금메달을 땄는데도 다른 채널을 보고 있는 시청자는 금매달 소식을 모르겠네”라고 말한다. 급기야 기자실 선배 기자가 하는 말 “근데 한 채널에서 독점중계가 가능해? 정부는 가만히 있어?”, “공동중계를 추진했으나 SBS가 합의를 깨고 단독으로 중계권을 따냈다잖아.” 대회가 임박해 KBS와 MBC가 방통위에 ‘중재 요청’을 했지만 SBS는 무임승차라며 반발했고, 중재는 무산됐다고 한다. “이미 판이 깨졌으니 KBS와 MBC가 보도를 적극 할 이유가 없지 않겠냐”는 말과 “방통위의 능력 밖에 일이 벌어졌나”라는 말까지. 방송법에는 중계방송권의 공동계약을 권고하는 조항이 있다.(76조4) 이번처럼 KBS와 MBC가 SBS의 독점방송에 대해 방통위에 신고하고 중재를 요청한 것은 &ls
다소 생소할지 모르지만 ‘셀리켓’이란 말이 있다. 셀리켓은 cellular phone(휴대전화)과 etiquette(예절)을 합성한 신조어로, 공공장소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예절을 뜻한다. 버스 안에서 큰 목소리로 대화를 나누고, 조용한 영화관에서 휴대전화 진동음이 울려 퍼지고 휴대전화 불빛이 여기저기서 번쩍이면 분위기 깨지기 십상이다.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사실 휴대전화로 안되는 일이 없을 정도다. 전화기능은 물론 조용하게 문자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급할 때는 은행업무를 처리하기도 한다. 비상사태 발생시에는 긴급전화의 역할을 톡톡히 해 위태로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그야말로 만물박사인 셈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4천794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인구(4천875만 명) 대비 휴대전화 보급률은 98%에 이른다. KT 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2010년 방송통신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국내 휴대전화 보급률이 처음으로 100%를 넘어서 101.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엔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시청
올해는 경부고속도로 개통이 이루어진지 꼭 40년이 되는 해이다.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사에 한 획을 긋는 중차대한 사건이었으며, 산업발전을 위한 토대를 갖추기 시작한 계기로서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도로의 역사는 고대 로마제국의 치도(治道) 건설로 시작되어 동서양 문화교류의 활로가 된 중세 비단길과 20세기 고속도로의 대명사로 불리는 독일의 아우토반에 이르기까지 영토 확장과 교류의 수단으로서 그 기능을 다하며 운송수단의 발달과 함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발전해 왔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과거 주변국의 잦은 외침으로 인한 방어적 측면의 소규모 도로망 형성에 그치다가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며 수탈과 대륙침략을 위해 비로소 근대적인 도로의 개발이 시작되어 1960년을 전후로 국가 재건과 경제성장을 위한 도로망 확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은 물론 국민들의 생활방식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는다.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근대적 도로의 도입 시기는 뒤쳐졌으나 산업화의 인프라를 이루는 고속도로는 1970년 7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써 그 도입시기가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자본과 기술이 거의 없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체불근로자는 30만명이고 체불액은 무려 1조3천438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노동부가 칼을 빼들었다. 노동부는 악의적·상습적으로 근로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하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검찰과 함께 엄정수사를 벌이고 있다.(본보 16일자 8면 보도) 오죽하면 임금을 주지 못하겠느냐는 말을 하지 말자. 임금을 주지 못하는 사업주보다는 임금에 목을 매고 기다리는 근로자의 형편이 더욱 다급한 것이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더구나 설 연휴를 앞두고 임금을 받지 못해 아이들 설빔 한 벌 사 입히지 못하고 부모님 드릴 고기 몇 근 끊지 못해 고향에 갈 수 없었던 근로자들의 처참한 심정을 생각해보라. 사실 지금까지 악의적·상습적으로 체불을 일삼아 온 사업주들이 받는 민·형사상의 처벌이나 불이익은 매우 약하고 형식적인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고의적인 체불이 줄지 않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취약 근로자 가정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노동부 수원지청은 근로자 450명의 임금 등 합계 122억원의 체불 청산에 소극적인 B건설 회장을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는 등 일하고도 돈을 지급받지 못한 근로자들의
경기도교육청이 3월 12일 치를 예정이던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학력평가가 학생 간 경쟁을 부추기고, 학교 간 서열화를 조장할 소지가 커서 시험을 치르기보다는 치르지 않는 것이 부작용과 폐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인듯 하다. 학력평가는 3월, 4월, 5월, 6월, 9월 등 다섯차례 치르게 되고 시·도교육청과 교과부가 순환 출제하기로 되어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차(4월) 출제 기관이다. 경기도교육청이 1차(3월)모의고사를 치르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도내 고3 학생 15만명은 다른 시·도 학생들보다 수험 기회를 한 번 덜갖게 됐다. 모의고사 기회를 덜갖게 된 것이 대입 경쟁에서 불리할지, 별문제가 없는 것인지는 따로 따져 본다해도, 이미 예고됐던 시험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수험 학생과 학부모들이 당황해할 것은 불보듯 뻔하다. 아니나 다를까 모의고사를 중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형들의 반대 목소리가 쏟아지고, 실전 경험을 놓쳤다싶어 불만을 갖는 학생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학년도에는 수능 응시자가 3만7천여명이 증가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질 상황이다. 따라서 고3 학생과 학부모들로서는 모의고사
거리에서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위반행위를 단속하다 보면 자주 듣는 소리가 있다. 첫마디가 “(교통스티커) 싼 걸로 끊어 주세요”이다. 원칙대로 집행하면, “왜 다른 사람은 싼 걸로 해 주는데···” 등등 단속에 불만을 표출하는 얼굴을 하고 굉음을 내며 단속 현장을 급히 떠나는 일이 다반사다. 경관은 기본이 법령에 의하며 법을 집행하는 기관임에도 이러한 위반자의 다양한 반응을 보고 매번 느끼는 점은 아직도 운전자들 사이에 선전교통문화의식의 요원함과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법규위반자가 상당하다는 사실이다. 경찰은 기본적 책무의 하나인 교통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통사고는 해당 피해자 개개인에게 크나큰 인적·물적 피해를 주며 특히 한 번 침해된 ‘생명권’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교통지도·단속행정은 결국 도민의 ‘생명존중’ 보호정신의 연장선인 셈이다. 올해는 진정 운전자들 사이에 이렇듯 그릇되게 팽배해 있는 “싼 걸로 끊어 주세요”라는 청탁성 부정적인 말이 단속현장에서 사라지는 선전교통의식이 진일보한 한 해가 되었음 한다. 청탁성 부정한 말을 하지 않아도 지금 교통단속현장에는 ‘교통질서협조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중 상·하
일본 훗카이도의 사회복지법인 아사히가와(旭川)복지사업회(회장 이토요시노리·伊藤義矩)와 수원의 사회복지법인 경기사회봉사회(회장 김원영)가 지난 주 자매 제휴를 했다고 훗카이도신문이 보도했다. 제휴 체결식에서 이토 회장은 “이 번 제휴를 계기로 아사히가와와 수원의 관계가 한층 깊어지기 바란다” 했고, 김 회장은 “양시의 복지사업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두 법인은 1995년부터 봉사회 직원 3-4명을 상호 파견해 1-2주 간의 단기 연수를 8회 실시해 왔다. 앞으로 두 법인은 복지 서비스 제공과 프로그램 공동개발에 힘쓰기로 했다. 수원시와 아사히가와시는 자매도시다. 두 시는 1989년 자매도시 제휴를 했다. 올해로써 21년째가 된다. 양시 자매도시 제휴에는 민간단체의 자매결연이 발판이 됐다. 1987년 4월 6일 아사히가와 일한우호친선협회 하다케야마고로(?山五郞)회장이 당시 유석보 수원시장을 예방하고, 민간 차원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년 6월 29일 사단법인 한일친선협회 수원시협회가 창립되고, 같은해 11월 6일 아사히가와 훗카이도호텔에서 오상근 회장 외 13명의 수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이후 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