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지난 글에서 감기는 만병의 근원은 아니지만 감기 증상의 정확한 감별 진단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날씨가 차가워지며 또 감기가 기승을 부린다. 더군다나 신종플루 때문에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걱정이 매우 큼을 부모님들과의 상담에서 느낄 수 있다. 그래도 이제는 신종플루에 대한 홍보가 잘 되어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다행이다. 초기에 보건 당국에 의해 지나치게 심한 병으로 알려졌던 것도 이제는 이해하시고, 한편으로는 그런 어쩌면 과장(?) 홍보 때문에 국가적으로는 득이 될 수 있음도 이제는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환자를 진료하면서 느낀다. 예방접종이 특별히 심한 부작용 없이 진행되고 있음도 매우 다행이다. 오늘 이야기는 소위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에 대한 것이다. 진료를 하다보면 ‘이 애는 감기가 끊이지 않아요’, ‘감기를 달고 살아요’, ‘감기가 날만하며 또 오고 해서 1년 내내 감기를 앓아요’, ‘감기 한 번 떨어져 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하시는 부모님들의 말씀을 자주 듣는다. 도대체 ‘감기’라고 하
지난 1999년에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라며 지구멸망설이 지구촌을 흔들었던 적이 있고 그 이전인 1992년엔 기독교 종말론에 바탕을 둔 다미선교회의 ‘휴거’설로 우리나라가 온통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 그러나 1999년이나 1992년 모두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최근에도 인터넷 사이트나 영화 등을 통해 2012년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소문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몇몇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2012년의 멸망에 대비해 비상식량과 장비를 준비하고 안전지대로 대피하는 등 재난 극복 대비태세에 들어간 사람들도 있다. 사실 종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생명체는 없다. 인류의 종말에 대한 공포감은 여러 영화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최근 고대 마야 문명 고대인들의 예언을 토대로 행성과 지구가 충돌해 전 세계 곳곳에서는 지진, 화산폭발, 거대한 해일 등 각종 자연 재해들이 발생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이 도래한다는 영화 ‘2012’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참으로 공포스럽다. 자연의 재난 앞에서 최첨단 인류문명은 보잘 것 없다. 거대한 해일과 지진, 화산폭발이 전 세계를 덮치고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멸망한다. 이 영화보다 앞서 19
경기도내 신축 아파트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등 각종 오염물질이 기준치의 최고 5배까지 초과 검출되었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의학계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며 오랫동안 노출되면 피부염을 유발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어서 주의를 요하는 유해물질에 해당된다고 밝히고 있다. 당장 수억원을 들여 아파트를 구입하고 입주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아파트 구매자들은 이만저만 실망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신축아파트 내부에서 각종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서 나온다는 사실은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이 자료를 인용해 보면 도내 신축 아파트 121곳 가운데 1차 검사에서 각종 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16개 아파트 57개 동을 대상으로 2차 정밀검사를 한 결과 17개 동에서 기준치 1천㎍/㎥를 초과한 발암물질 톨루엔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지난 6월말 조사한 수원 팔달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기준치의 5배에 가까운 4천922㎍/㎥의 톨루엔이 검출되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이같이 도가 신축아파트에 대해 오염물질 배출여부를 조사하고 있었
요즈음 세종시 논란으로 대한민국이 뜨겁다. 이는 2002년 대선에서부터 2005년 행복도시건설특별법 통과, 그리고 2009년 현재 세종시 수정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논란의 중심에 있어 왔다. 심지어 내년 2010년 6월 전국 지방동시선거에까지도 그 파장이 지속될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소위 정치권의 핫이슈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세종시) 건설은 2002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인구분산을 이유로 수도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이 그 시초이다. 이 안은 국가 대단위 국책사업에서 매번 소외되었던 충청 이남의 사람들에게 위로와 향수로 작용했고, 실제 이 공약으로 2002년 대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또한 2005년에는 한나라당이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추진한 행복도시건설특별법에 합의해줘 현재의 세종시 원안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법안 처리를 둘러싼 갈등으로 한나라당은 분당으로 치닫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 그리고 2009년 현재 세종시 논란을 둘러싼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 갈등도 위험수위로 치닫는 양상이다. 세종시를 둘러싸고 대통령, 총리, 집권당인 한나라당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의 입장이 제각각이다. 그 중에서…
하늘이 푸른가 강물이 푸른가 비교하지 말자 푸른빛 띤 하늘이 얼굴을 드러내야 따라서 푸르러지는 강물결만 슬퍼지니까 떠난 그대가 미운지 잡지 않은 내가 미운지 생각하지 말자 가슴을 풀고 떠나지 못해 돌이킬 수 없게 되버린 두 사람만 슬퍼지니까 시인 소개 : 충남 아산 출생, <문학시대>로 등단, 저서 <손 닿을 수 있는 곳에 그대를 두고도>, 경기시인협회 회원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인구밀도가 유난히 높아 러시아워가 되면 보행공간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통적으로 우측보행을 생활화해온 우리나라는 1921년 조선총독부 ‘도로취체규칙’에 의해 보행방법을 좌측보행으로 변경했으며 최근까지만 해도 당연하고 익숙한 보행문화로 자리 잡고 있었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교육현장에서도 대부분 좌측보행을 권장, 교육했다. 하지만 아무리 교육을 받았다 해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좌측보행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몸이 편한 대로 우측보행을 하는 사람들이 뒤엉키기 마련이다. 1921년부터 88년간이나 이어져 온 좌측보행 문화가 지난 10월부터 서울 지하철 전 역사를 시작으로 우측보행으로 바뀌게 됐다. 오랜 세월 지속되어 온 좌측통행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이제 와서 바꾼 이유는 우측보행이 우리의 신체 특성과 일치하고 글로벌 사회의 에티켓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정의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걸을 권리가 있으며 대부분은 일정한 규칙 없이 무의식적으로 보행한다. 하지만 복잡한 거리에서 모두가 지켜야 하는 약속이 없다면 거리는 일순간 혼란에 빠지게 된다. 스페인이나 아르헨티나처럼 안전성을 이유로 우측보행으로 법제화한 나라
지난주 국방부는 2011년부터 여성 지원보병제 도입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이같은 구상은 남성 입대 자원이 감소하고 있는데 따른 병력 보충책의 일환이다. 현재 우리 군에는 여군 장교·부사관을 합쳐 5560명이 복무 중인데 이는 전체 병력의 3%에 불과하다. 국방부는 내년에 6340명, 2015년 8853명, 2020년에는 전체 군 병력의 5.6%인 1만 1606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양성 평등 사회가 된지 오래다. 예전엔 남성 만이 할 수 있었던 분야가 따로 있었지만 이젠 거의 없다. 따라서 여군 지원병제 도입을 이상하다거나 엉뚱한 발상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다만 지원제를 통해 병사로 입대시켰을 때 남성과 다른 자는 곳, 입는 것, 쓰는 것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와 남성과 동등한 군무 수행이 가능할지의 문제점이 선결 과제로 남는다. 우리나라 여군은 1950년 9월 6일 발족한 여자의용군교육대가 원조다. 당시의 여군 임무는 전투를 하는 남성 장병의 뒷바라지가 전부였으나, 일부 여군은 남성과 함께 참전해 적과 싸우다 2명이 전사하고, 7명이 행방불명된 일까지 있었다. 1969년 12월호 ‘자유의 벗’에는 김영옥 상사와 김은자 대위와의 인터뷰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엄친아’라는 말이 유행이더라. 알고 봤더니 ‘엄마 친구 아들’의 줄인 말인데 처음엔 엄마 친구의 아들 누구 누구는 공부도 잘하고, 하는 폼새도 예쁘고, “너도 좀 닮아라” 이런 비교의 기준으로부터 시작했지만, 이제는 부모들이 바라는 이상적(理想的)인 아들, 끝내는 아무리 노력해도 다다를 수 없는 완벽한 존재를 상징한다. 엄친아의 스펙은 높은 토익이나 토플 점수, 해외 어학연수 경력, 명문대 학벌과 거기에 바른 예의, 뛰어난 외모, 큰 키, 참으로 까다롭다. 이처럼 내적, 외적 조건을 모두 갖춘 자식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될까? 크게 부러워 할 일이 아니다. 캥거루족이란 말을 들어 보셨는지? 취업을 해야 할 나이에 모든 걸 부모에게 의지하는 젊은이를 말한다. 가까운 곳에는 외출옷이 트레이닝복이고, 자주 출입하는 곳은 DVD대여점, 그리고 동네 슈퍼마켓... 하루 종일 방안에서 빈둥거린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속 터지는 일이다. 혹시 이런 고약한 습성을 어릴때부터 부모가 방조(傍助)한 건 아닌지? 자식이 둘도 셋도 아니고 하나 밖에 없다 보니,지나치게 감싸줘서 그 것이 버릇으로…
“우리는 모든 업무를 수행하면서 고객에 입장에서 생각하며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우리는 잘못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불편을 초래할 경우 즉시 개선 시정하고 재발방지에 노력하겠습니다.” 이는 최근 공기업인 한국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합병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새로 태어나면서 고객 헌장에 담긴 내용이다.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당초 시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저버리자 군포시의회가 지난 13일 제16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당동2 택지개발지사업지구내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당초 협의대로 이행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경환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6월 행정사무감사 현장조사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회의 등을 통해 당동2지구 내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키로 협의하고 건립 추진이 진행 중에 있었으나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 출범하면서 지난달 23일 실내체육관 건립이 어렵다는 공문을 보내온 것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유독 군포시에 많은 택지개발을 시행하면서 타 자치단체에 비해 체육·공원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실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