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공촌정수장의 노후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정수장 가동을 일시 중지한다. 28일 본부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15시간동안 정수장 가동을 멈춘다. 다만 수계전환과 임시전력 설비를 이용해 단수없이 수돗물은 정상 공급된다. 중구 영종, 서구, 강화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은 노후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작업시간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이에 따른 단수를 방지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변경해 대체 공급하는 수계 전환을 단계별로 실시한다. 1단계는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중구(영종 제외), 동구, 미추홀구, 서구(가좌1동, 신현원창동, 석남2동) 일부 지역, 2단계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1시까지 중구 영종지역, 서구 및 강화군 전 지역이 수계전환 영향지역에 해당한다. 수계전환 기간 동안 가좌·석남·가정동 일원은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영종지역은 배수지를 활용해 정상 공급하며, 검단과 강화 지역은 임시전력설비를 활용해 급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흐린 물에 대비해 중점 관리 지역을…
인천지역 비영리단체 ‘영종갯벌생태여행’은 지난 26일 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천년의 약속 광장’에서 ‘해설이 있는 해변 줍깅’ 행사를 개최했다. 영종라이온스클럽, 영종총연 하늘텃밭 회원과 가족 단위 일반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영종갯벌 생태 해설사 강성은의 ‘영종갯벌 생태해설’과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의 ‘해양쓰레기 환경강연’으로 시작됐다. 강연 이후 참가자들은 해안 방파제와 호안 블록에 널려 있는 쓰레기 수거 활동을 시작했다. 수거된 쓰레기에는 찢어진 그물, 낚시바늘, 스티로폼, 비닐, 플라스틱, 유리병 등 다양한 잡동사니가 포함돼 있었다. 약 3~4㎞ 구간을 2시간 넘게 걸으며 플라스틱 쓰레기 등을 수거한 참가자들이 모은 쓰레기는 무려 1톤에 달했다.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는 “한강은 물론 중국에서도 엄청난 쓰레기가 서해로 밀려들고 있다”며 “바다에 부유하는 쓰레기는 아무도 치우지 않는다. 주민들 스스로 내 주변을 내가 치운다는 관점에서 쓰레기를 거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제 영종갯벌생태여행 공동대표는 “바다에 쓰레기가 넘쳐나 생물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며 “쓰레기 청소라는 작은 실천이 영종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시키는 계기
인천시가 성인지 데이터를 활용해 성평등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여성가족재단과 한국여성인권플러스가 ‘인천 성평등 향상을 위한 성인지 데이터 활용 방향’이라는 주제로 양성평등 의제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주재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지역 성평등 향상을 위한 성인지 통계 활용 방향’ 소개로 시작했다. 주 연구위원은 성별로 인한 사회적 간극과 불평등 문제를 줄이기 위한 정책 필요성을 언급하며 성인지 데이터 활용을 강조했다. 인천의 성평등 수준이 과거와 달리 향상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책 기초자료로 성인지 통계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정현지 인천여성가족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서울과 경기 등 다른 지자체 성인지 통계 체계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정 연구위원은 인천이 다른 지역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활용을 해야 지역의 고유한 성평등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 토론자로 나선 박판순 인천시의원과 이영숙 인천성별영향평가센터 컨설턴트는 시의 성인지 데이터 필요성과 활용성에 대해 논의했다. 두 토론자는 사회 지표 등을 데이터 자원으로 인식
인천종합에너지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 열병합발전소 신설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에서 조건부 통과되면서 송도가 또다시 '와글와글'하다. 28일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산자부 전기위는 지난 25일 제 305차 전기위 회의를 열고 인천 송도 열병합발전소 신설에 대한 안건을 조건부 허가했다. 허가 조건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운영이 골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올댓송도' 등 일부 송도주민들은 "주민설명회도 파행으로 끝나고 아파트마다 반대서명받고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시원들도 다 반대하는데도 통과됐다"며 "조건부라는 '주민상생협의체' 구성 또한 세금을 쓰며 열병합을 짓기 위한 수순과 명분일 뿐"이라고 주장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같은 송도 주민이라도 안전하고 고효율인 열병합발전소 건립에 찬성 입장을 표명하는 아파트 단지도 있는 실정이다. 열병합발전소 증설을 두고 '민민 갈등' 양상으로 입장차가 갈리고 있는 것이다. 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은 기업과 인구 등 송도 유입 증가에 따른 열에너지 부족 사태에 따른 것이다. 인천종합에너지에 따르면 송도 열에너지 수요량은 2025년 638G㎈/h, 2030년 1012G㎈/h, 2035년
인천 소상공인의 배달비 부담을 덜어줄 ‘반값택배’가 지하철을 타고 출발했다. 인천시는 28일 인천시청역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직접 1호 반값택배를 접수·발송하며 사업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내년에는 반값택배를 인천1·2호선 57개 전 역사에서 접수받을 계획이다.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지하철을 활용한 집화센터를 통해 소량의 물품을 모아 택배사와 단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배송비를 절감하는 사업이다. 지하철역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소상공인이 물품을 입고하면 1500원부터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장에서 픽업을 요청할 경우 2500원부터 배송 가능하다. 시는 이번 오픈을 시작으로 거점 집화센터 1곳와 인천1·2호선 내 서브 집화센터 5곳, 집화센터 30곳 등 1단계 사업을 시행한다. 내년 3월에는 1단계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운영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마련, 2단계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의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배송 효율을 높여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시는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지들이 와줘서 뜨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24 제23회 인천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 현장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뜨거웠다. 정갈한 분위기의 합동추모제는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합동추모제는 지난 24일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쉼터공원(옛 시민회관 쉼터)에서 진행됐다. 매년 개최돼 온 인천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합동추모제는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해 인천의 민족민주노동열사·희생자 97명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열렸다. 합동추모제는 김묘선 무용단의 추모의 춤을 시작으로 이미영 민주노총인천본부 사무처장의 개회선언과 민중의례를 거쳐 내빈소개로 이어졌다. 이민우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의 개회사와 손병걸 인천작가회의 시인의 ‘밥묵차’, 임경옥(김성환 열사, 삼성일반노동조합 전 위원장 부인)의 유가족 인사말이 뒤를 이었다. 김광호 민주노총인천본부장과 박인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 추모사에 이어 5·3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손병걸 시인의 ‘밥묵차’ 시낭송을 통해 ‘십시일반 음식연대 밥묵차’ 유희 대표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림대학교 스포츠재활학부는 ‘2024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에 출전한 학생 전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유니버시티 파이널 챔피언십은 지난 27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 전국대학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로, 전국 50여 개 대학에서 대학생 180여 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림대 스포츠학부 학생 3명이 출전했다. 임서언 학생은 우먼 스포츠모델 +165㎝ 1위·비키니 –168㎝ 1위를 기록했고, 비키니 오버롤(종목우승)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까지 차지했다. 송승원 학생은 맨즈 피지크 +180cm 5위, 전지현 학생은 우먼 스포츠모델 +165㎝ 2위·비키니 +168㎝ 1위를 따냈다. 앞서 대림대학교는 지난 5월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대학보디빌딩&피트니스연맹 KUBFF(쿠프) 대회에서도 남자부에서 입상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에 입상자와 우승자를 배출하며, 보디빌딩·피트니스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준수·이태경 지도교수는 “5월 대회에서는 남자부 입상자만 배출돼 아쉬웠지만, 이번 여자부 체급 우승 2명과 종목우승자를 배출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내년에도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지역 주요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시와 협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8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연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났으니 이제는 예산을 검토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정부의 2025년 예산안은 현재 국회로 넘어간 상황이다. 앞서 시는 인천발KTX 적기 개통,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 1억 플러스 아이드림 국가정책 전환,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 등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의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은 모두 6조 1900억 원이다. 하지만 정부의 예산안에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고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가려내 올해 마지막 정부 예산안에 반영 및 통과되도록 당 원내대표와 함께 시와 협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2026년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철저하고 투명한 공천 과정을 밟을 것도 약속했다. 그는 “다음 선거는 민주당이 유리할 거라는 얘기는 자만”이라며 “민주당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지난 선거를 왜…
인천시가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국비 53억 원을 확보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해당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국비 지원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인공지능 자율제조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봇과 장비를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의 고도화 및 자율화를 실현하는 제조 환경을 의미한다. 이번 사업의 과제는 ‘반도체 CMP DISK(화학기계적 연마 디스크)의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반 시스템 개발’이다. 반도체의 CMP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가 테이블 위에 놓인 ‘패드’ 위에서 용액과 압력을 통해 화학적(Chemical)·기계적(Mechanical)으로 연마(Polishing)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CMP DISK가 사용된다. CMP DISK는 머리카락 굵기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약 6만 개 정도 부착된 제품으로 CMP 공정에 사용되는 ‘패드’의 컨디션을 최적의 상태로 가공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CMP DISK의 다이아몬드 크기 분류, 배열, 도금, 불량 검사 등이 주로 수작업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인공지능 자율공정 전환을 통해 50% 이상의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
인천시민들이 백령·대청도를 방문해 지질공원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28일 시에 따르면 인천시민 21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백령·대청도를 방문·체험했다. 이번 체험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공모사업인 지오드림 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이뤄지게 됐다. 이 사업은 소외되기 쉬운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지질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참가 대상자는 내륙지역을 비롯해 백령·대청도 주민으로, 지역별 신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인천 내륙지역 주민은 백령도로, 백령도 주민은 대청도로, 대청도 주민은 백령도를 방문·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용틀임 바위와 진촌리 현무암, 두무진 탐방 등을 통해 두무진과 백령도의 형성과정을 이해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지오드림 사업은 취약계층 시민들에게 백령·대청 지질공원 체험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두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사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