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시민들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특히 노약자나 어린아이 등 호흡기가 약한 분들은 황사가 얼마나 나쁜 영향을 주는지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졌다. 황사는 몽고 및 중국대륙의 사막지대와 황화강 유역의 황토지대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바람에 의해 떠다니거나 낙하하는 현상이다. 황사 먼지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가래. 기관지염 등의 증상을 유발할 뿐 아니라 코와 기관지 점막을 침입하게해 건조하게 만들어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 안으로 쉽게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잘 생긴다. 그리고 목이 칼칼하고 침을 삼킬 때 이물질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기침증상이 심해지면 목소리가 변하는 등 후두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황사의 대처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부득이한 경우 황사마스크나 분진마스크를 사용하고 숨을 쉴때는 입보다는 코로 호흡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얼굴과 손발 등을 씻는 좋은 습관만이 그나마 황사 예방의 시작이다. 황사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면 바로 물이다. 물만 잘 마셔도 황사로 인한 증상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미세먼지를 배출시키고 건조한 목, 코,
식목일인 지난 4월 5일은 너무나 청명한 날씨였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들이 화사한 기쁨을 안겨주던 그날, 우리는 산에 가 땀흘리며 나무를 심었고 북한은 미리 예정한대로 로켓을 쏘아 올렸다. 우리가 우리의 터전인 대지를 단장하고 있었다면 그들은 우주를 향해 또 한번의 모험을 시도하였다. 북한은 무슨 속셈에서인지 국제사회의 경고와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로켓을 발사하여 예전의 행보대로 일단 뚝심을 보여 주었다. 우리를 포함한 주변 소위 강대국들은 명분과 실리 등을 챙기며 차분히 북한의 거사를 지켜보았다. 과연 쏘아 올릴까? 그 정체는 무엇일까? 그 위력은 어느 정도일까? 무엇을 노리고 저러는 걸까? 이번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해서는 이러저러한 평이 많다. 미국의 군과 민간전문가들은 바다에 떨어진 로켓과 탑재물의 궤적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분명한 실패작이라고 하였다고 뉴욕타임즈(NYT)에 보도되었다. 북한은 로켓발사체를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과 영국은 인공위성이 아니라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보고 있다. 이번 로켓 발사로 북한은 미사일 사정거리 증대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으나, 연료연소시스템 기술력 등에서 한계를 드러
예년에 없던 봄 가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의 식수 대란이 심화되면서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가뜩이나 심란한 경제위기 상황과 맞물려 물부족 현상의 불안감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하늘만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보니 지하수 관리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대책이 올 봄 가뭄을 이겨낼 최소한의 대책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같은 봄 가뭄을 예상치 못했던 것인지 우리의 지하수 관리를 애초부터 별다른 대안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뒤늦게나마 지하수 관리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70년대 ‘관정’이라 해서 농업용수 부족 해결을 위한 동네 우물을 논 한가운데에 파놓은 적이 있었다. 관정으로서의 기능을 다한 폐우물에 대한 사후관리 부족으로 식수가 오염되고 오히려 물 부족현상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못쓰게 된 우물은 폐공이라 해서 오염방지를 위한 봉인조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이 폐공에 대한 사후관리는 각 지자체의 행정력으로 조치했어야 했다. 속수무책으로 손 놓고 있는 사이 지하수는 점점 오염상태가 가중되고 급기야 식수부족 현상에 큰 주범으로 나타나게 된
오늘은 직접 경기도교육감을 뽑는 날이다. 주민등록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한표를 당당하게 행사해야 한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일반 공직선거와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시ㆍ도지사, 구청장, 시·도의원 등을 뽑는 선거는 정당 공천이 이뤄지지만 교육감 선거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정당 공천을 배제하고 있다. 이는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는 헌법 제31조 제4항 규정에 따른 것이다. 이런 이유로 후보들의 기호도 정당 의석 수에 따르지 않고 후보 성명의 가나다 순으로 정해진다. 따라서 투표소에 가서는 후보 개개인의 인물을 파악한 후 이름과 기호를 연계해 투표해야 한다. 교육감 선거일이 임시 공휴일이 아니라 투표 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일반 선거보다 2시간 길다. 이점 충분히 감안해 투표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교육을 아이들에게만 맡길 수는 없다. 그래서 큰 그림을 그리는 정부가 있는 것이고 그 아래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경기도교육청이 존재한다. 도내에는 자그마치 200만명이 초·중·고등학교에 다닌다. 이들에게 들어가는 총 8조원의 교육예산을 헛되이 쓸 수는 없다. 제대로 된 경기도 교육수장이 있
그동안 초·중·고등학교의 학교운영위원들만이 투표하는 간접선거방식으로 각 시·도의 교육감을 선출해 왔으나, 2006년에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어 대통령·국회의원선거에서처럼 선거권이 있는 19세이상 주민이 직접 선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리하여 2007년에 직접선거에 의해 최초로 치러진 부산광역시교육감선거를 필두로 현재까지 9개 시·도의 교육감선거가 치러졌고, 이제 경기도교육감선거도 하루 앞두게 되었다. 내일 실시되는 경기도교육감선거는 경기도에서 주민 직선으로 처음 실시되는 선거이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주민이 교육감선거에 참여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교육감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을 수밖에 없어서, 교육감선거의 홍보에 열을 올리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사실 학부모가 아니면 교육에 관심을 가질 기회가 적고 주민들 각자가 피부로 느끼는 영향도 미미하기 때문에 이번 선거의 분위기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다른 시·도에서 치러진 교육감선거에서도 투표율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교육감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심히 우려된다. 그런데 서구의 선진국에서는 시민계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의 한 가운데에 자동차산업이 있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도 알만큼은 알고 있는 경제상식이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부침이 우리들의 생활경제의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일 터이다. 우리정부 역시 자동차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새로 자동차를 살 경우 세제혜택을 주겠다는 설익은 정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소비자들은 세제혜택 기간을 기다리며 새 차 구입시기를 조정하기에 이르렀고 그만큼 판매량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당장 급하게 된 것은 자동차 업계였다. 확정되지도 않은 정책을 미리 발표해버린 까닭에 판매수입에 막대한 지장을 불러왔다는 불만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노후차량을 새 차로 교체하면 세제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0만원을 웃도는 혜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은 새 차 구입시기를 늦추는데 충분한 매력이 있는 제도였다. 새 차 구입을 미루게 되는 것은 소비자로서는 당연한 결과였을 것이다. 2000년 1월 이전에 등록된 차량을 새 차로 바꿀 때는 취득·등록세와 개별 소비세를 70%나 깎아준다고 했다. 이 같은 세제조치를 통한 자동차 판매수요를 늘림으로써 자동차 업계를 돕겠다는 아주 근사한 제도로 소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은 북한이 쏘아 올린 ‘은하-2호’ 로켓과 통신위성 ‘광명성 2호’의 2, 3단 추진체와 로켓 탑재물이 모두 태평양에 추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구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광명성 2호’는 북한이 성공이라고 우겼지만 결국 실패로 판명난 1998년 ‘광명성 1호’의 복사판으로 북한으로서는 다시 한 번 체면을 구긴 꼴이 됐다.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쏘아올리는 10번째 국가가 되려는 북한의 야심은 수포로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시도를 단순히 ‘실패’로 볼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정치적으로 국제사회의 이목 집중과 김정일 체제 결속 다지기라는 애초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고 기술적으로도 만만치 않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능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절반의 실패이자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의 안정을 다지고 주민에게 군사대국이란 자존심을 심어주는 한편 미국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자는 게 평양의 속셈이다. 북한 로켓 발사를 계기로 중무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일본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예의 주시할 필요성이 있다. 북한 로켓 발사가 가져다줄 불필요한 국가간 경쟁이 글로벌 시대에 별
최근 경제 사정의 악화 및 가정불화로 가족을 살해하고 부모를 살해하는 등 급속한 가정해체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사소한 부부싸움이 난폭한 가정 폭력으로 이어지고 급기야는 살인이라는 엄청난 일도 저지르게 된다. 날이 갈수록 가정폭력이 흉포화 되어 가고 있고 가족구성원인 자녀들의 교육정서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게 하는 것을 보면서도 피해자나 주변 이웃들은 이를 방관하고 있는 것이다.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대부분이 남편들로서 폭력성이 계속 되풀이되고 심지어는 자녀들까지도 폭력으로 학대하는 상습범죄로 발전되고 있다는데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수사기관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가정폭력 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가해자의 90%가 가정폭력 범죄 전과가 있는 평범한 가장들로써 가정에서는 가족들을 두려움과 공포에 떨게 하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폭력을 단순한 가정 내의 부부싸움으로만 생각한 나머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왔고 이웃들도 남의 집안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무관심으로 신고를 꺼리고 방치함으로써 사회적인 병폐를 낳게 하였다. 가정폭력행위에 대한 신고는 피해자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피해자는 물론 누구든지 신고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날로 증가추
학교에서 밤 10시까지 학생들을 붙잡고 있으면 -우리 교육에 대한 앨빈 토플러의 계산대로 하루 15시간 동안 ‘사생결단’으로 가르치면- 우리 교육은 성공하는 걸까? 학생들은 빛나는 지식을 갖추게 되고, 우리나라 장래는 그만큼 굳건해질까? 열심히 가르치는 일은 칭찬받아 마땅하고 그런 학교, 그런 선생님들을 탓할 이유는 전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온 나라가 그렇게 돼야 할 것처럼 얘기하거나 그런 사례에서 공교육의 답을 찾으려는 견해는 아무래도 바람직하지 않다. 밤낮없이 많이 가르치는 학교에서 성공사례를 찾으려는 시각으로는 우리 교육의 기본방향을 정립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야간학습까지 챙기는 선생님은 ‘캡틴’”, “내 제자를 학원에 보낼 순 없었어요” 같은 기사가 그런 사례다. 국가학업성취도평가 결과공개 때도 이런 기사가 난무했다. “학교간 무한경쟁 불붙었다”, “놀라운 전북 임실... 오후 6시까지 방과후학교 운영, 방학 중에도 맞춤형 교육”.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그런 시각에 힘을 실었다. 그는 지난 3월 10일, 교육개혁의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