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선도부 옷이 몸에 딱 맞고 편해요. 이 옷을 입으면 진짜 선도부처럼 자신감도 생기고 말투도 변해요.” 13일 개편된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새 코너 ‘선도부’를 선보이는 최재민(26)·김민제(26) 콤비는 벌써 선도부 역할에 흠뻑 빠져 있다. “마치 입기만 하면 멋있어지는 ‘마법의 턱시도’를 입은 것 같아요. 선도부 옷을 입으면 담배도 피워서는 안 될 것 같고, 정말 착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죠.” 코너를 위한 선도부 의상에는 ‘나쁜 건 딱 끊읍시다’나 ‘지켜보고 있다’, ‘내가 다 고친다’ 등 표어도 진짜 마법을 일으킬 것처럼 덕지덕지 붙어 있다. 이들이 선도부 옷을 처음 입은 것은 지난해 10월. 그때부터 대학로 소극장에서 매일 관객과 호흡하며 선도부 역할을 해냈다. ‘선도부’는 관객을 학생으로 설정하고 두 콤비가 선도부 역할을 하면서 다짜고짜 “나와!”하며 호통을 치는 개그다. 관객을 앞에 두고 하는 개그 공연이 아니라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인 셈. 덕분에 공연장이나 녹화 현장에서 관객 호응이 가장 높은 코너에 속한다. 그래서 대학로에서 공연할 때는 애드립도 많았다. 이들이 관객에게 “(얼굴을) 고쳐줘!”하며 내미는 분홍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에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운대’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오전 11시 무렵 모니터링 업체가 영화의 동영상 파일이 P2P 사이트에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DVD급은 아니지만 일반 캠코더로 찍은 것보다는 훨씬 화질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CJ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운대’는 지난 25일 중국에서 개봉한 데 이어 미국과 동남아 등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해외시장에서의 큰 타격이 예상된다. CJ 관계자는 “동영상이 올라온 사이트에 삭제를 요청하고 있지만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며 “경찰 수사를 통해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형사 처벌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적 손해도 문제지만 해외 개봉을 앞두고 극장 상영 중인 영화가 유출된 것은 국제적인 망신”이라며 “다운로드 한 사람도 새로운 저작권법에 의해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제균 감독은 “한 번 이렇게 유출되면 일파만파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인데 유출자를 잡아 처벌한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느냐”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윤 감독은 “국내에서는 그렇
“아내한테 당하는 게 백번 나아요. 또 그게 저한테 어울리는 것 같고요.(웃음)” 박상면(41)이 아내에게 꼼짝 못 하는 공처가 연기로 금요일 밤 안방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시작한 케이블채널 tvN의 시트콤 ‘세남자’에서 그가 맡은 역은 3류 배우인 아내 희진(우희진 분)에게 사사건건 당하고 사는 속없고 어눌한 남자다. “코미디가 아무래도 편하죠. 특히 당하고 사는 역은 제 전공이기도 하고요.(웃음) 극 중 아내 역의 희진이와도 호흡이 잘 맞아요. 희진이를 제가 적극 추천했는데 ‘악처’ 연기를 잘하더라고요. 희진이가 그런 역할은 처음인데 아주 딱이에요.” 시작과 동시에 시청률 1%를 넘어선 ‘세남자’는 2000년 2월부터 2001년 4월까지 MBC TV를 통해 방송돼 인기를 모은 성인 시트콤 ‘세친구’의 시즌2 개념이다. 8년 전에는 누나(반효정)에게 당하고 살던 박상면은 이번에는 처가에서 차려준 골프웨어숍을 운영하며 늘 주눅이 들어 산다. 8년 만에 다시 뭉친 박상면, 윤다훈, 정웅인은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 싶을 정도로
뮤지컬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농산물들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청년사업 성공신화로 세간에 널리 알려진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성공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유기농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시즌2’(연출 김한길)의 이야기가 오는 12월까지 대학로 바다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지난 3월부터 이재국 기획, 김한길 연출한 이번 뮤지컬은 잘 나가던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우연히 오징어 행상을 만나 전국을 돌며 트럭행상으로 장사를 시작한 주인공 태성과 다섯 총각들의 꿈과 사랑, 우정 등을 다룬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토종뮤지컬이다. 공연 중간중간 추첨을 통해 경기도 농산물을 나눠주며 맛있는 과일 고르는 법, 우리 몸에 좋은 채소의 특징, 경기도 각 시·군별 농특산물 소개 등을 재미있게 담아낸 내용의 가사로 우리 농산물과 먹거리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해 그 성과로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바도 있다. 이번 뮤지컬을 기획하기도 한 이재국 작가는 “공연에 등장하는 맛있는 야채 고르는 법이나 우리 채소의 특징 같은 노래의 가사를 적어 달라는 관객이 많아 팜플렛에 내용을 넣
나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주는 사람, 나를 제일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 그리고 나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 줄 사람. 바로 엄마라는 존재가 아닐까. 이런 엄마와 딸 이야기가 다음달 5일과 6일 군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올해 초 막을 올린 ‘친정엄마와 2박3일’은 서울뿐 아니라 지방공연에서도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는 올해의 히트작이다. 딸이 간암으로 죽기 전 엄마와 보내는 2박3일이 100분간 무대 위에 펼쳐진다. 무식한 엄마는 유식한 딸이 자랑스럽다. 잘난 딸 때문에 마음고생도 하지만 그래도 그 딸 덕분에 웃는 날이 더 많은 엄마에게 딸은 전부다. 그런 딸이 병으로 죽는다. 보지 않아도 대충 머릿속에 그려지는 뻔한 이야기지만 딸과 엄마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감나는 대사로 관객과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엄마 역은 강부자가, 딸 역은 전미선과 이서림이 번갈아 맡으며 올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따스한 ‘엄마신드롬’을 다시 한번 이을 전망이다. 연극은 다음달 5일 오후 4시, 7시30분과 6일 오후 3시에 공연된다.
수원시는 바쁜 일상에서도 음악을 사랑하며 동호회 활동을 해온 시민들에게 공연장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오는 2010년 음악동호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해피뮤직페스티벌’ 참가자를 다음달 23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음악동호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해피뮤직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라 ‘2010년 해피뮤직페스티벌’의 양적, 질적 향상을 높이기 위해 참가자를 2009년에 먼저 접수하기로 했다. 참가 희망자들은 내달 23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ne.kr)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또는 각 구청, 동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17세 이상의 시민 4인 이상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음악단체이며(밴드, 합창, 악기, 오케스트라) 출연팀에게는 별도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고 리허설 및 공연에 따른 1회의 식비를 지급한다. 접수 시 유의사항은 올해와 달리 공연 장소가 제1야외음악당에서 제2야외음악당, 월드컵경기장 중앙무대 등 3개로 확대돼 참가단체는 반드시 공연장소(복수 선택 가능)를 기재해 선택해야하며 공연일정은 오는 2010년 연중 개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적당한 공연장이 없어 발표할 기회를…
그저 좋은 사람 줌파 라히리|마음산책|416쪽|1만3천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이기도 한 줌파 라히리의 새 소설집 ‘그저 좋은사람’이 출간됐다. 이 책은 출간 이후 ‘뉴욕 타임스 선정 10대 책’, ‘타임지 선정 최고의 책’ 등 해외 매체에서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특히 각 작품들은 하나같이 가족, 연인, 친구 등 밀착된 관계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 담긴 복잡함과 불화 등을 묘파한다. 슈퍼라이터 박동식 외4명|시공사|392쪽|1만2천원. 여행 칼럼니스트이자 포토그래퍼로 활동중인 여행작가들이 알려주는 여행, 글, 사진의 트리플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취재의 노하우와 여행기 쓰는 법, 감동적인 사진찍기 비법이 들어있다. 출판사를 접촉해 인세협상을 하는 과정까지 구체적인 현장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슬픈 인도’와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으로 잘 알려진 이지상은 ‘여행지에서의 기록법’과 ‘초점을 잡아 여행기를 쓰는 법’을 소개하고 저명한 사진 전
프랑스의 물리학자, 과학저널리스트이자 탐험가였던 작가가 자신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 편의 독특한 모험소설 ‘나비들의 음모’를 펴냈다. 8개월간의 항해일지가 담긴 이 소설은 실존, 시간, 무한성 등 세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법에 대한 깊은 성찰을 과학적, 철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은 요트 ‘모르포 호’의 주인인 천체물리학자 로익, 신비한 소녀 클라라, 자폐아 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함께 모르포 호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소풍을 나간다. 발동기 사고로 인해 조난을 당한 이들이 바람과 포효하는 바다에 맞서는 모험이야기 속에서 망망대해라는 미지의 세계에 버려진 세 사람의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물들이 왜 존재하는가?’, ‘무한한 것은 무언인가?’ 등 철학적 담론들이 펼쳐진다. 잔잔한 미풍,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산호빛 바다, 반짝이는 은갈치 떼까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대한 시적인 묘사와 거대한 폭풍우, 굶주림, 두려움 등 극한의 상황 속에서 타인 또는 자기 자신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상황이 생동감 있게 교차한다. 알래스카, 파타고니아 등을 항해한 탐험가이기도 한 작가의 체험에서 묻어난 생생한 전개 덕분
방학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요즘에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시키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많아 미술관도 성황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막상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나서도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쏟아 내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질문들 때문이다. 감상의 핵심을 찾지 못하고 마냥 그림만 바라보면 당연히 흥미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명화를 만화 보듯 재미있게 감상할 수는 없을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시리즈는 명화를 바라보는 몇 가지 흥미로운 지점을 찾아 꾸려 낸 종합 어린이 예술서 ‘모네 순간을 그린 화가들’이 출간됐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는 듯 모네의 그림 한 장 한 장에 담겨 있는 모네의 삶과 시대상을 그려내는 책이다. 모네의 작품과 함께 모네의 일생과 당시의 사회상, 역사까지 훑어 준다. 그림마다 담겨 있는 일화를 소개하고 꼼꼼하게 감상의 중심점을 잡아 주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모네에서 인상파 화가, 신인상파 화가, 현대 화가까지 자연스럽게 설명한다. 또한 모네의 그림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색의 흐름을 잡아 준다. 색의 특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 다음 모네의
1위.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푸른숲) 2위.엄마를 부탁해(신경숙·창비) 3위.도가니(공지영·창비) 4위.넛지(리처드 탈러·리더스북) 5위.천년의 금서(김진명·새움) 6위.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샘터사) 7위.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김영사) 8위.아이의 사생활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지식채널) 9위.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이시형·중앙북스) 10위.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 (린다 피콘·책이있는풍경) /자료제공=북피알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