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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네 감상 포인트 ‘콕콕’

만화보듯 쉽게 풀이 종합 어린이 예술서
모네
로즈마리 차허·수잔나 파르취 글|함미라 옮김
다림|112쪽|1만원.

방학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요즘에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시키고 싶어 하는 부모들이 많아 미술관도 성황이다. 하지만 아이들과 막상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나서도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미술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쏟아 내는 아이들의 호기심과 질문들 때문이다.

감상의 핵심을 찾지 못하고 마냥 그림만 바라보면 당연히 흥미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명화를 만화 보듯 재미있게 감상할 수는 없을까?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시리즈는 명화를 바라보는 몇 가지 흥미로운 지점을 찾아 꾸려 낸 종합 어린이 예술서 ‘모네 순간을 그린 화가들’이 출간됐다.

미술관에서 큐레이터의 설명을 듣는 듯 모네의 그림 한 장 한 장에 담겨 있는 모네의 삶과 시대상을 그려내는 책이다.

모네의 작품과 함께 모네의 일생과 당시의 사회상, 역사까지 훑어 준다. 그림마다 담겨 있는 일화를 소개하고 꼼꼼하게 감상의 중심점을 잡아 주는 것도 놓치지 않는다.모네에서 인상파 화가, 신인상파 화가, 현대 화가까지 자연스럽게 설명한다.

또한 모네의 그림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색의 흐름을 잡아 준다. 색의 특징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 다음 모네의 그림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구석구석 재미있는 요소들을 짚어 준다. 모네의 그림에 사용된 색으로 그림을 그려 보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색 대비 효과를 익힐 수 있게 돕는 것이다.

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상파’ 개념과 색에 대한 이해를 놀이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큰 매력이다.

어려운 설명보다 직접 행동하도록 유도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고, 좀더 새롭게 그림을 바라볼 수 있도록 닫힌 생각을 열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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