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루원시티에 26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생겼다. 인천 서구는 지난달 30일 오후 ‘루원시티 1·2 공영주차장 조성공사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루원시티 공영주차장은 제1주차장(4층5단, 151면), 제2주차장(3층4단, 117면)으로 조성됐다. 약 26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임시 개방한 루원시티 공영주차장은 올해 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수요와 이용객 특성을 파악·반영해 내년 1월부터 정식(유료) 운영될 방침이다. 또 서구 주차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무인정산, 민원 응대로 편리하고 안전한 공영 주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강범석 서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가좌·석남·가정동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이 참석해 루원시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의 준공을 축하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루원시티 주차장에 이어 석남이음숲, 청라3, 당하 공영주차장 조성이 마무리되면 2023년도에만 공영주차장 5개소 511개의 주차면이 구민에게 제공된다”며 “내년에 착공하는 원당동 공영주차장도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체육중학교 신설을 위한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라카이 송도파크호텔에서 ‘인천체육중학교 신설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인천체육중 설립 전 준비 단계로, 인천체육고등학교와의 연계 방안을 비롯해 신설 과정과 운영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진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학생과 학부모, 교사, 운동부 지도자, 학교관리자, 인천시체육회 및 각 연맹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인천체육중 신설 정책 연구 용역을 담당한 권민정 인하대학교 교수의 중간 성과를 발표했고, 관련 전문가·일선 학교 감독교사·학교관리자·운동부 지도자·학부모·학생 대표가 패널로 참가해 차례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패널들은 인천체육중학교 신설로 체육 분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의 조기 진로 설계, 안정적·전문적 학생 선수 관리, 학원이나 사립학교로의 학생 유출 감소 등을 기대했다. 기존 육성되고 있는 학교와의 공존방안 등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의 의견이 반영된 학생 중심의 인천체육중이 2026학년도에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인천시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건설사와 ‘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인천 지역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대형건설사 20곳과 지역 건설사 100곳의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 최근 부동산 침체 심화와 부동산 대출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민간분야 건설 수주액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지역건설사의 어려움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건설사에서도 공사원가 상승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우량한 하도급사를 선정하는 것이 건설 프로젝트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시는 민간부분 수주율 향상을 위해 대형건설사와 우량 전문 건설업체와의 만남의 날을 추진하게 됐다. 대형건설사는 인천지역의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지역업체는 대형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지역건설 공사에 참여기회를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심일수 시 건설심사과장은 “원자재 폭등, 건설경기 침체 등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건설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각적인 행정지원으로 인천 업체들의 하도급 수주율 향상과 자재, 장비 사용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만남의 날 행사 외에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인천시청 애뜰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희망2024 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 기부자들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다음달 31일까지 모두 62일간 진행된다. 모금목표액은 107억 2000만 원으로, 목표의 100분의 1인 1억 730만 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날 성금 전달식과 배분사업비 전달식도 진행됐다. 성금 전달식에는 초고액 법인 1호 기부단체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1억 원을 기부하며 현재까지 누적 115억 원의 기부를 달성했다. 바바리안모터스와 ㈜영종오렌지는 각각 1억 원을 약정해 나눔명문기업 39호‧40호에 가입했다. 배분사업비 전달식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3800가구와 소규모기관 200곳 지원에 5억 2000만 원,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19곳 지원에 7억 4000만 원, 신청사업 750곳 지원에 8억 2000만 원, 신규기획사업 4곳 지원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인천지역 120개 지점의 토양오염을 조사한 결과 5개 지점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토양의 오염 추세 및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지역내 산업단지·공장 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지역, 폐기물 처리·재활용 관련 지역 등 환경부에서 선정한 중점 오염원 지역 및 전년도 검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의 40%(중금속·불소 70%)를 초과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납·아연을 포함한 중금속류 8종, 유류(TPH, BTEX), 토양산도(pH) 등 토양 오염과 관련된 23개 항목에 대해 지역에 따른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는지도 검사했다. 산업단지·공장 지역 1곳에서 납(Pb)과 아연(Zn)이, 다른 1곳에서는 니켈(Ni), 사격장 관련 시설지역 1곳에서 납(Pb), 교통 관련 시설지역 1곳에서 아연(Zn)이 각각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장폐수 유입지역 1곳에서는 불소가 기준을 초과했으며, 그 외 115개 지점은 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라 군·구에서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의 오염 원인과 오염…
24. 조선 후기부터 500년간 자리를 지키다…인천 미추홀구 ‘여우실 경주김씨 종가터’ 수많은 주민이 오가는 인천 미추홀구청 종합민원실 앞. 작은 표지석 하나가 서 있다. 숭의동에는 과거 ‘여의실’ 또는 ‘여우실’이라고 불리는 장소가 있었다. 이곳에는 조선왕조 개국공신 김균의 손자인 김종이 1450년경 한양에서 옮겨와 정착했다. 경주김씨 집성촌으로, 후손들은 조선 후기를 거쳐 500년 넘게 여우실을 지켜왔다. 6선 의원으로 11대 국회 부의장을 지낸 고 김은하(1923∼2003) 씨가 대표 인물이다. 과거에도 지금처럼 발길이 끊이지 않았는데, 6·25전쟁 당시 경주김씨 문중에서 여우실 일대를 학교 부지로 내놓은 덕분이다. 인천으로 피난 온 개성사범학교가 숭의초등학교 교사를 빌려 개교하게 됐다. 개성사범학교는 1952년 인천사범학교로 교명을 바꾸며, 인천에 자리 잡게 됐다. 이후 1957년 숭의동 203번지 부지에 지상 3층·총면적 3392㎡ 규모로 본관을 완공됐다. 인천사범학교는 1962년 인천교육대학으로 개편됐으며, 1990년 계산동 캠퍼스로 이전했다. 학생들은 떠났으나 본관은 여전히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우실에는 경주김씨 문중의 선영이
윤석열 대통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인천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지난 1일 오후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시민여론을 무시하고 재벌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원청업체로 확대하고 파업노동자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KBS‧MBC‧EBS 이사회 이사를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등 외부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두 법안은 지난달 9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반대하며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정부와 야당은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이 불법파업을 조장할 수 있고, 방송 이사진이 야당 진영에 유
인천에서 주말동안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3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부평역 인근 길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일반건조물 방화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부평구 부평역 인근 길거리에 세운 자신의 SUV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2명과 장비 16대를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이 탄 것 외에 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A씨에게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서구에서는 전동킥보드 사고, 7중 추돌사고에 이어 정전까지 발생했다. 청라동 한 아파트단지 앞 교차로에서 전날 오후 8시 34분쯤 A양(17)이 몰던 전동킥보드와 B씨(27)가 몰던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양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술을 마시고 무면허 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던 중 좌회전하던 B씨 차량과 충돌했다. 경찰이 병원에서 측정한 A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양은 생명이 지장이 없으며, 경찰은 A양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
배충원 강화군의원은 “석모도에 강화곳배 체험장을 만들어 평소에는 곳배 체험도 하고 환경 정화 작업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는 원래 송가도, 석모도, 어류정도 등 3개 섬으로 이루어졌는데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말부터 해방 후 1950년대 까지 매립 하여 현재의 석모도가 됐다. 송가평에서 석모도 쌀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맛이 좋아서 석모도를 대표하는 쌀이다. 석모3리는 구란마을 농악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하다. 마을주민 문윤수 어르신은 “어릴 때 상모돌리기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음력 1월부터 정월대보름 까지 마을 곳곳을 다녔다”고 전한다. 필자와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에서 2017년 4개월 정도의 마을 컨설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로 2018년 4월 28일 제1회 삼봉산 구란마을 진달래 축제를 개최했다. 이 마을 주변에는 ‘박석(薄石)돌’이라고 부르는, 두께 10~20㎝의 비교적 얇은 돌을 흔히 볼 수 있다. 재질이 상당히 단단해서 포장용으로 많이 썼다고 한다. 최근 석모도 박석돌은 종묘를 비롯해 광화문과 숭례문을 복구 하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석모도에는 해발 316m의 상봉산과 해명산이 있어 주문도,…
월 21일. 이제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날이다. Lisboa의 역사, 특히 대항해와 대륙발견의 시대의 역사는 Belem 지구 바닷가에서 시작되었다. 남아 있는 hop on hop off의 사용시간도 소비할 겸 Belem 지구부터 오늘 하루를 시작해보자. Belem의 첫 모습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터무니없이 기다란 교회 건축이다. 웬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 서있어 교회관람객인줄 알았지만 이 건물은 두 개의 교회가 이어 붙은 것이고 그 절반은 고고학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길 건너편 바다 쪽으로 펼쳐진 광장이 Plaça do Império다. 이 광장의 바다 쪽으로 발견 기념비(Padrão dos Descobrimentos)가 서있다. Belém지구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기념물은 역시, Império 광장 옆에 서 있는 벨렝 탑(Torre de Belem)이다. 이 탑은 1519년 Manuel 1세가 Vasco da Gama의 원정을 기념해 테주 강 하구에 세웠다고 한다. 모양이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귀부인과 같다고 해서 ‘테주강의 귀부인’이라고도 불린다는데 글쎄다. 아무튼 이런 story의 창조가 가치를 만든다. 높이 35m. 해안 요새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