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혈세로 지원되는 ‘쌀 직불금’은 어중이, 떠중이가 받는 돈이 아니다. 농촌지역에서 실질적으로 직농하는 농민이 받아야 마땅하며, 어려운 농가살림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쌀 직불금을 수령한 공무원이 4만명이 넘는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쌀 직불금 불법수령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공직자가 직불금을 수령했다면 공무원이기를 포기한 사람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쌀 직불금을 불법으로 수령한 공직자는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농민들의 어려움과 손해를 보존해 주기 위해 만든 지원제도가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채 부자격자가 챙기고 있는 현실은 제도적 장치 미비와 관리 소홀의 총체적인 문제다. 또한 이 제도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평생을 농촌에서 흙과 같이 살아온 농부도 세월의 무상함에 어쩔 수 없이 늙어 남에게 위탁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현실임에도 농촌 고령농부에 대한 조치는 전무한 상태이다. 변화하는 국제적 현실을 직시하여 미래지향적인 국가발전을 위해 수입개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과 WTO 수입 장벽 철폐에 따른 통상협상 준수에 따라 농촌의 환경은 더욱 어렵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거
Not in my backyard. 직역하면 ‘내 뒷마당에는 안돼’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님비’라는 용어 자체가 인터넷 용어라 불리 우는 합성어 또는 사회전반적인 트랜드 현상에서 비롯된 조어라고 볼 수 있다. 어쨌거나 고유명사는 아닌 ‘님비’가 우리 사회를 휩쓸고 있는 대체적인 집단 민원을 표출하는 행동양식인 것처럼 알려져 있다. 발음조차 냄비와 비슷해서 우리 사회에서의 님비 현상은 무슨 사안이 있을 때 그때는 바르르 떨면서 목숨을 건 것처럼 사회전반을 휩쓸고 가지만 어느새 시나브로 사라지고 마는 달뜨는 현상을 말한다. 양은 냄비가 팔팔 끓다 금 새 식어버리는 것처럼. 긍정적 이미지보다는 금 새 식어버리는 부정적 이미지가 더 강한 용어다. 경기도는 님비현상이 전국제일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도시형 자치단체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지역의 집단이기주의는 끝간데를 모를 정도로 극심해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떼 법’의 창궐이다. 떼로 몰려 집단민원을 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화장장은 안되고 납골당도 안된다. 위협하기 때문이다. 혐오시설이라 안되고 위험시설이라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 동네에는
휴일·심야 시간 약품 구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약사회가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이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은 수 없이 되풀이 되었다. 그러나 본지가 최근 수원시내 약국들의 운영 실태를 취재한 결과 수원시 420여개의 약국 중 당번약국제도에 등록한 약국은 100여개(25%)이나 등록된 약국 중 자신들이 신고한 영업마감시간과 휴일영업시간 등을 지키는 곳은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번 약국제도는 지난 2002년 의약분업제 시행 이후 보건복지부가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각 시·군별로 자율시행토록 권장하면서 도입된 제도다. 이 제도는 도입 초기부터 현재까지 공전만 되풀이하는 제도다. 이유는 약국들이 당번약국 운영이 강제적인 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휴일에 약국 문을 열 필요성이 없다는 것. 특히 병·의원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약국들은 처방전 수용에 의존한 약국 경영을 하는 관계로 의원들이 문을 열지 않는 휴일에는 처방전이 거의 나오지 않아 당번약국 운영을 기피하고 있다. 이 제도가 공전되면서 슈퍼에서 일반의약품 판매를 허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자 약사회는 지난해 약사윤리규정 제2조 10항에 ‘약국을 개설한 자는 본회에서 정한 당번약국의 의무를 이행해야…
1973년 오늘 OPEC, 즉 석유수출기구는 이스라엘이 아랍지역에서 철수하고 아랍국들의 권리가 회복될 때까지 매월 원유생산을 5%씩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다. 이와 함께 미국 등 서방국가들에 대한 석유수출을 중단하기로 한다. 제1차 석유파동의 시작이다. 앞서 열하루 전에 일어난 ‘욤키푸르(Yom Kippur) 전쟁’, 즉 제4차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한 서방 국가들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 석유를 정치적인 무기로 사용할 것을 선언한 셈이다. 석유파동은 이듬해 3월 18일까지 다섯 달 동안 계속된다. 석유 값이 4배로 폭등하고 서방 세계의 경제가 불황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큰 타격을 받는다. 석유파동을 계기로 OPEC는 원유가격 결정권을 장악하고, 서방세계들이 친이스라엘에서 친아랍으로 중동정책을 전환하게 된다. 1972년 오늘 오후 박정희 대통령이 특별 선언문을 발표한다. 전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한다는 것이었다. 1969년 10월 3선 개헌안 확정에 이어 1년 전인 1971년 4월 제7대 대통령선거에서 가까스로 당선된 박정희 대통령. 한 번 더 개헌을 시도하다 어렵게 되자 계엄선포와 함께 헌법개정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열흘…
등하교시의 초등학교 교문 앞은 대표적인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그런데 아침 등교 시 너나할 것 없이 교문 바로 앞까지 아이를 차로 데려다 주는 학부모들 때문에 그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심지어 요란스럽게 경음기를 울리며 차의 앞길을 가로막는 아이들에게 도리어 화를 내는 학부모들의 모습을 볼 때면 ‘자신의 아이여도 저럴까’하는 의문이 앞선다. 대부분의 초등학교 앞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여러 교통표지판과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문구들이 가득하다. 그러나 매일 아침 이차 저차를 피해 다니며 위험천만하게 지나다니는 아이들을 보자면 그 표지판마저도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아이가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교하는 것이 안쓰러워 손수 데려다 주는 부모의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다른 아이들에게 위험을 주면서 까지 무대포로 등굣길 안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는 부분은 그릇된 행위라고 생각한다. 굳이 교문 바로 앞이 아닌 몇 미터 떨어진 넓은 곳에라도 아이를 내려준다면 교문 앞 혼잡이 그리 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학교 앞은 어린이보호구역이다. 더욱이 초등학교 앞은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위하는
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관이다. 요즘 학교폭력으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또는 아무런 이유 없이 가출하는 학생들을 접하다 보면 그들이 탈선하는 원인을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와 아울러 편부·편모의 가정환경 그리고 방가 후 학생들이 접하는 여가활용실태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럴 듯 최근의 청소년 범죄의 유형과 그 원인은 급속한 인터넷 문화와 사회발전에 따른 사회취약계층의 확대로 인해 매우 복잡 다양한 것이 현실이다. 이를 위해 경찰청에서는 수시로 ‘학교폭력 집중단속기간’을 운영, 자발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가해학생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처리하며 아울러 재비행 방지를 위한 ‘사랑의 교실’ 등 선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피해학생은 절대적인 신분보장으로 정신적·신체적 충격을 완화하며 의료 및 법률 상담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소년법 적용연령의 개정으로 하한연령을 12세 이상에서 10세 이상으로 조정, 이른 시기에 보호관찰처분을 받게 했으며 보호관찰에 병합토록 돼 있는 사회봉사명령, 수강명령을 독립된 보호처분으로 활용 확대하는 등의 다양성을 도입했고 단기 보호관찰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최근 범죄예방교실 강사로 초빙돼 일선 학교에서 여론을 들어
사이버공간이 생활화 되면서 ‘인격·사회적 살인·테러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악성 댓글(악플),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사기, 해킹, 바이러스 유포 등 프라이버시권이 침해받고 있다. 정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법)을 개정해 피해자의 고소가 없더라도 수사기관이 인지(認知)수사해 처벌할 수 있는 사이버 모욕죄를 입법하려고 한다. 사이버공간과 현실공간의 법질서가 달라야 한다는 법 감정과 현행 형법과 정보통신망이용 등에 관한 법률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는 야권, 사이버 모욕죄를 신설하자는 여권은 물론 법학자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측면도 있지만 우리 헌법 제21조는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표현의 자유가 실현돼야 함을 규정하고 있다. 개인·단체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플을 게시하는 행위, 인터넷 게시판, e-메일, 영상,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한 협박, 공포심·불안감을 유발하는 서비스 스토킹 행위 등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하면 처벌할 수 있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최고의 화두는 야구였다. 오랜만에 정치권, 미디어, 대중이 하나가 되어 소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단 한 게임도 패하지 않고 승승장구하며 마침내 우승후보국들마저 우리의 매운 저력을 보여준 쾌거였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그리 녹록찮았다. 프로야구 팀도 프로축구에 비해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특히 그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초·중·고교 야구팀은 일본의 1/10에도 못 미칠 만큼 그 저변이 얕다. 거기다 모든 구단들이 운동장을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구장은 그 규모의 영세성으로 인해 구단수입에도 많은 지장을 주고 있는 형편이다. 어쩌면 이것이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돔구장을 운운할 수 없는 이유일 수도 있다. 사실 돔구장의 천문학적인 공사비도 문제지만 그 유지비가 우리 나라 관중수입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주장이다. 야구의 역사가 짧은 만큼 저변은 물론, 국민들의 관심도도 일본, 미국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는 결론이다. 우여곡절 끝에 안산에다 돔구장을 내년 1월 착공하여 2012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프로야구가 단순히 운동경기가 아닌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차원에서 돔구장 건설도 검토해볼만하다 하겠다. 이는 야구의 미래를 포기하
젊고 유능한 연예인들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꽃다운 나이에 먼저 가신 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주던 분들이기에 그들의 죽음은 더 큰 슬픔을 주고 있다. 그들의 연기를 좋아했고, 그들의 연기를 보면서 웃고 울고 했던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돌아가신 이들이 자살로 자신의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그들은 왜 생명체가 가장 하기 힘든 스스로의 생명을 포기하는 행위를 할 수 밖에 없었을까? 전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 건의 사건에서는 우울증이 자살의 주된 원인으로 밝혀졌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우울증을 자신의 자아를 싫어하고 미워하는 장애로써 지나친 기대와 처벌에 대한 적대 감정, 분노가 자신의 자아로 향하는 증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울증의 원인은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신체이상에 의한 호르몬 이상이라던가,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다. 또는 복잡한 경제적 상황이나 대인관계 같은 요인들이 우울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인인 된 연예인들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