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이재준 수원시장이 다음달 20일 개최가 예정된 ‘성인페스티벌’ 행사 주최 측에 행사 개최를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열고,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인 성인페스티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초등학교와 직선거리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성인페스티벌을 연다는 사실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 상품화’ 행사 개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찰,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주최 측은 하루빨리 행사를 취소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행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본인을 수원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걸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6일 기준 1만 6466명이 청원에 동의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5만 명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수원시의 지난 2000년 재정자립도는 89%로 전국 평균(59.4%)보다 30% 높았다. 1990년대 후반 90%를 웃돌던 재정자립도는 지속해서 하락, 2018년 이후 4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에 따른 과도한 규제 때문으로 보인다. 시는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데 과밀억제권역 규제가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과밀억제권역에서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하면 등록면허세·지방교육세·법인세 등 높은 세금으로 시에 남아있는 우량 기업조차 규제가 약한 지자체로 이전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커튼·블라인드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안모 대표는 2년 전 시에 매장을 짓고, 인근 도시에 있던 본사를 시로 이전했다. 과밀억제권역인 시로 본사를 설립하면 중과세가 부과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예상보다 많은 세금에 당황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시는 커튼·블라인드 수요가 많고,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좋아 본사 이전을 결정했는데 이전하지 않았으면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납부해야 해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중과세를 하면 시에 기업을 설립하거나 이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대표
수원시는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주재로 ‘직업계고등학교장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들의 진로와 진학을 연결하는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진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과 체험 기회를 지원하는 ‘직업계고 OPEN DAY’(가칭) 추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직업계고등학교장들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의 문을 개방해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신산업 분야 관련 전문 지식·기술을 제공하는 직업계고등학교를 진로체험처로 활성화해 진로선택에 어려움을 겪거나 해당 학과와 연관된 직업에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직업계고 OPEN DAY를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진로 설정의 갈림길에 서 있는 청소년들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특성화고와 협력을 강화해 진로진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지난 25일 특이(악성)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악성민원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발대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신속대응팀은 통합민원팀 공직자, 베테랑 팀장 등 11명으로 구성돼 악성민원 피해 초기 대응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대응 절차를 지원한다. 악성민원 상담 핫라인과 전용 신고 창구에 신고가 접수되면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이 민원 사항 현장을 조사하고, 담당 직원을 면담하며 민원이 해결되도록 지원한다. 베테랑 팀장의 중재로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특이민원조정위원회’를 통해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 이후 피해직원에게 법률상담비를 지원하는 등 법적 대응을 지원한다. 시는 공직자들이 악성민원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신규 공직자 공직입문과정에 민원응대 교육을 추가하고, 신규공직자와 선배공직자 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악성민원 피해 신고 접수단계부터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적극 지원해 악성민원으로 고통받는 공직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이 시청을 방문해 시의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정책을 벤치마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은 ‘한국-핀란드 시민참여 및 디지털정부 현황과 과제조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과 환담 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디지털정책과장, 마을자치과장, 시민소통과장 등을 인터뷰하며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시의 시민참여 정책 설명을 들었다. 시는 인터뷰를 통해 디지털정책부서·업무, 시민디지털교육 ‘디지털배움터’, 시민 정책제안 플랫폼 새빛톡톡 등을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시민이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시도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시민 참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터뷰가 헬싱키대학교의 ‘시민 참여 디지털정부’ 연구에 좋은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주대학교는 IT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 와이즈넛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주대는 지난 22일 율곡관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두 기업과 IT 분야 교육 및 연구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사업자로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컨설팅, 구축·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와이즈넛의 경우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으로 자연어처리, 생성형AI 검색 등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주대와 이들 기업은 협약에 따라 산학 공동 연구, 학부생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인턴십, 산학 장학생 선발 및 지원, 교과목 공동 운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기주 총장은 “아주대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참여와 관련 교과목 및 전공 확대로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턴십과 산학 프로젝트를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장안구치매안심센터가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스마트 뇌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뇌 건강 교실은 스마트기기(태블릿PC 등)를 활용한 전문화된 인지자극 교육으로 치매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남력, 실행력, 집중력, 시·지각, 계산능력, 기억력 등 6개 인지능력 콘텐츠를 훈련할 예정이며,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이용 방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도 포함됐다.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60세 이상 어르신 중 정상군·인지저하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은 분기별로 주 1회 60분씩 총 8회 운영한다. 스마트 뇌 건강 교실은 장안구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다음 분기부터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어르신에게 스마트기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준비했다”며 “어르신들의 편리한 생활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시민에게 생태교통의 필요성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2024년 새빛 생태교통+ ‘뉴노멀!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빛 생태교통+ ‘뉴노멀! 자동차없는날‘은 주민 스스로 일정 구간 차량을 통제하고, 생태교통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시민주도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뉴노멀!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할 주민·단체를 모집했으며, 11개 동 12개소를 선정했다. 이후 차 없는 거리 조성에 참여하는 동에는 비동력 무탄소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자전거, 개인형이동장치(PM) 안전 이용 홍보부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새빛 생태교통+은 낙후된 구도심 행궁동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재생한 기존 생태교통 정책에 접근성과 연대성을 강화한 것이다. 시는 사람 중심의 가로환경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4년부터 매년 시민과 자동차 없는 날을 운영하며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새빛 생태교통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가구에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청년·신혼 희망터치(Touch)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18~39세 청년,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부부에게 대출잔액의 1% 이자를 지원한다. 청년 150가구, 신혼부부 100가구를 선정해 청년은 50만 원, 신혼부부는 최대 100만 원을 연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존에 지원받은 가구도 다시 신청 후 선정돼야 한다. 선정기준을 보면 청년은 미혼이면서 시 소재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단독거주, 보증금 1억 5000만 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등이다. 신혼부부의 경우 시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거주, 보증금 3억 5000만 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등이다. 신청은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새빛톡톡 ‘신청접수’ 게시판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거비 부담을 겪는 청년·신혼 가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을 펼치겠
수원시는 2024년 시 청소년의회 의원들이 첫 워크숍 ‘우리의 목소리로 수원을 빛나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개최된 워크숍에는 청소년의회 의원 30명이 참석해 관계 형성 프로그램과 청소년 참여활동 교육으로 진행됐다. 시는 청소년 의원들에게 위촉장과 의원 배지 등을 수여했다. 이재준 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시 청소년 의원으로 위촉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소년 의원들이 제안할 다양하고 흥미로운 정책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출범한 ‘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을 위한 정책, 사업을 발굴해 시에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소년의회는 시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청소년 의원은 청소년 정책·예산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 수렴 후 수시·정기 회의를 열고 토론한다. 또 회의를 거쳐 청소년 정책·사업, 예산 편성, 입법 제안 등 의견도 제시한다. 올해 시 청소년의회는 초등학생 11명,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6명, 대학생 1명 등 30명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