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전남 무안의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짧은 시간에 5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혼자 사는 할머니를 찾아 간 손자와 손자의 친구들이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하고 숨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화재는 11월에서 3월 사이에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화재에 대피요령을 숙지하여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자. 화재발생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유독가스와 유해연기로 인한 질식사고이다. 통계에 의하면 화재로 인한 사망 중 60%이상이 사람의 몸에 화염이 채 닿기도 전에 가스와 연기로 인해 질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분히 피난할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황하거나 공포에 질려 창문으로 건너뛰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화재 시에는 당황하거나 무서워하지 말고 신속·침착하게 행동하여 위험으로부터 대피해야 한다. 연기 속을 통과하여 대피할 때에는 수건 등을 물에 적셔서 입과 코를 막고 숨을 짧게 쉬며 낮은 자세로 침착하고 질서 있게 대피한다. 화염을 통과하여 대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 등을 뒤집어쓰고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건물 내에 화재가 발생하여 불길이나 연기가 주위까지 접근하여 대피가 어려울 때
1930년대 대 공황을 극복하기 위한 미국의 뉴딜정책이 금융자본에 대한 국가적 통제였다면, 1980년대 미국의 금융자유화 정책은 신자유주의로 세계화의 물결을 주도했다. 1997년 동남아의 외환위기는 미국의 압력으로 금융과 자본시장을 개방하고,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자산계층인 가진 자들의 사회인 신자유주의 체제를 강요했다. 교역이나 상품생산으로 추구하는 이윤보다 금융 활동을 통한 이윤이 더 커졌고, 돈이 곧 권력으로 연결되는 금융화 사회를 유도한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미국의 금융자유화에 대한 신뢰로 이루어졌지만 최근 서브프라임 사태로 그 믿음이 무너져, 미국 경제가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나고, 중국과 일본의 경상흑자가 늘어나 세계경제의 불균형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져들고, 원유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러한 세계경제 위기가 미국이 주장 강요하던 금융자유화와 신자유주의 체제가 허구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경제의 불균형과 당면 위기를 극복하려면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미국의 한반도를 비롯한 대외정책이 달라졌고, 그에 따라…
흉악범의 인권을 존중하면서 잔인하게 타살된 고인들의 인권을 소홀히 하는 나라는 정상적인 국가라고 말할 수 없다. 무릇 인권은 합목적이고 보편타당한 기준에 입각할 때 사회적 의의를 갖는다. 가령 권력자의 인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공권력이 일용 노동자나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부인의 인권을 짓밟는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분노할 것이다. 이와 반대로 이상론자들이 흉악범도 인간이라는 잣대로 그들의 인권까지 옹호하는 대범함을 보일지라도 그들에 의해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당사자의 한과 그 유족들의 인권을 경시한다면 매우 편파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우리는 김문수 지사가 21일 지역 기관장들과의 모임에서 안양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ㆍ살해 사건을 거론하면서 “과거 21명의 아녀자를 죽인 사람이 아직도 살고 있다. 사형 선고를 받았는데 사형 집행이 안 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사형 제도가 없으면 나라의 기강이 서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지난해 12월 30일로 10년간 사형집행을 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형사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점을 주목한다. 김 지사의 언급은 사람의 인권은 소중하다는 대전제 아래 인륜과 도덕을 짓밟고 공포감을 조성해 큰 패악을…
“The winner takes it all(승리자가 모든 것을 가진다)”은 1970년대 후반에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스웨덴 출신의 그룹 아바(ABBA)가 부른 노래 이다. 1980년대에 고교생활을 했던 사람들은 이 노래를 들으며 소위 일류대에 들어가기 위해 밤새도록 공부를 하곤 했다. 학벌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이 감미로운 노래는, 역설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주는 스트레스와 고통을 잠시 잊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감미로운 노래는 사라지고 글로벌 경쟁이 승자독식의 세상을 강화시키고 있다. 2등도 안되며 오로지 1등만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의 모토로 되고 있다. 한 번의 시합만으로 이뤄진 승자독식의 세상은 우리 사회에 많은 위험을 초래한다. 일류대 합격의 여부가 인간의 브랜드를 결정하는 학벌주의는 사교육 열풍의 근본원인이다. 또 사법고시나 행정고시를 합격하면 출세가 보장되는 시스템은 수많은 고시폐인과 ‘공시족’을 만든다. 즉 대학입시와 고시를 승자가 되기 위한 단 한 번의 기회로 생각하고 갖은 노력을 들여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사회는 한번 비정규직이 되거나 회사에서 쫓겨나면 정
밤과 낮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도 지나고 완연한 봄을 느낄 정도로 따뜻함을 느끼지만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쌀쌀함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난방용보일러 등을 가동하고 각 산업현장이나 업소 등에서는 전기, 가스난방용 기기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겨울이 거의 지나고 봄이 다가올 무렵이면 화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심리가 해이해지곤 하는데 이와 더불어 연중 화재발생건수 또한 이 시기에 상당히 많아지고 있으며 화재는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사람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화재가 발생하는 데는 기상조건 또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요즘같은 봄의 길목에 들어서는 계절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습도가 50%이하로 떨어지는 일수가 많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조그마한 불씨라도 삽시간에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한 연소조건을 형성하고 있으며 여기에 이러한 연소조건과 더불어 아직도 쌀쌀한 날씨가 더해지면서 난방 및 화기취급이 지속되며 취급상의 부주의, 태만, 관리소홀이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주말이면 초봄의 정취를 찾기위해 산이나 야외로의 나들이 기회가 많아지며 이때 함부로 버린 담뱃불이나 불법 취사행위, 어린이
공천 잡음으로 선거판이 뒤숭숭하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선거철에는 늘 반복되는 것이라고도 하지만, 올 해는 유독 그 정도가 더 노골적이고 더 심한 것 같다. 이에 여튼간 중요한 것은 이 같은 공천 잡음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줄일 수 있겠는가 일 것인 데, 그 해답은 결국 “후보자 토론회”의 활성화를 통한 투명 경선이지 않을까 싶다. 이에 공직선거법에 있어서도 제81조(단체의 후보자 등 초청 대담·토론회)에 의거 제87조(단체의 선거운동금지)의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 단체는 “후보자 등 초청 대담ㆍ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즉 본 선거 기간 중 대담ㆍ토론회 개최가 유권자들의 알권리 충족 내지는 바른 후보 선택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은 제도적 취지를 제대로 기능하게 할 여지가 매우 적다는 것이다.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본연의 의미성을 담보하자면 사실상 그 지역의 주요 후보자들이 필히 참석을 해야지만 돋보여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벌어지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보자면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여 방북했던 김장수 당시 국방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할 때 꼿꼿한 자세를 취했을 때 언론매체들이 그를 집중 조명했다. 김장수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현직에서 물러났다. 이 또한 당연하지만 의리에 충실한 자세로 보였다. 그가 이번 총선에서 먼저 통합민주당에 접근해 비례대표 상순위를 요구하다가 이명박 대통령의 부름을 받고는 돌연 한나라당에 입당해 상순위 비례대표를 보장받았다. 전 육군 중령 피우진(여)씨는 유방암에 걸려 투병 중 유방 절제 수술을 받고 복무하려 했으나 강제 전역을 당한 후 퇴역처분취소 소송 등 복직투쟁을 벌여 김장수 국방장관 재직시절 서울행정법원에서 복직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군이 항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여군은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책을 내 화제가 되기도 한 최초의 여군 헬기조종사 출신 피우진씨는 최근 진보신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3번을 배정받았다. 고개는 꼿꼿하지만 변신의 발걸음은 민첩한 김장수씨에 대해 여군으로서 유방이 없다는 사실이 전투능력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를 화두로 던지며 여군의 인권을 위해 외롭게 투쟁해온 피우진씨가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아파트가 빼곡히 밀집해 있는 수원 영통지구는 여러 곳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뒤엉켜 살아 가는 곳이다. 이곳에는 일류기업 삼성전자가 위치해 있고 신도시 특성상 젊은 유권자 층이 두텁고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풍족한 편이다. 학력도 낮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수원영통선거구는 경기도 신정치1번지로 불린다. 그래서인지 여야 모두 거물급이 격돌한다. 참여정부 경제·교육부총리를 역임한 현역인 김진표 의원이 일찌감치 통합민주당 후보로 공천됐다. 한나라당에서도 여성 방송앵커 출신 박찬숙 비례대표 의원이 한나라당 대항마로 일전을 벼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오차범위 안에서 두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 언론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15일 비례할당 및 체계적 표본추출법에 의해 선정된 수원 영통지역 만 19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대1 전화면접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지도 조사에서 박 후보가 26.0%로 김 후보(25.4%)를 근소한(0.6%P) 차이로 앞서고 있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 오차범위라는 것은 말 그대로 누가 앞선다고 단언하기 힘든 상황. 그러나 ‘지지하는 후보가 없음’이라고…
최근 국제 원자재 값 상승으로 공공시설물의 절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선 절도피해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절도범들은 인적이 드문 농어촌지역 전주에 설치된 전력선이나, 재개발, 재건축지역의 전기공급 설비를 무차별적으로 절취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사용하고 있는 고객의 수전설비인 변압기까지 절도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는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범행수법도 갈수록 지능화 대형화되고 있다. 이는 전력선의 원재료인 동이나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의 부족현상과 가격상승 등으로 쉽게 돈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금년도 한전의 피해내역을 보면 1월부터 3월 현재까지 전선도난 건수가 총 628건, 피해금액이 8억여원에 이르며 복구비용만도 12억6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설비인 배전용 전주에는 2만2천900V의 특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어 함부로 전주에 올라가 전력선에 접촉하면 감전으로 인해 대부분 목숨을 잃거나, 심한 화상으로 평생을 불구로 보내야 하는 불행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전주에 설치된 특고압 전력선을 가정용 저압전선쯤으로 생각하는 어리석은 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