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는 없고, 경제는 나쁘고, 민생은 힘들다”며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국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쓴소리를 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모든 근간이 무너졌다. 국민의 긍지도 훼손됐다”며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윤 정권의 오만한 정치, 무능한 경제를 끝내겠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사건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배우자 방탄을 위해 대통령실을 동원하고, 국민의힘과 권력투쟁까지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정 혼란 사태는 더 늦기 전에 윤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에게 ▲대국민 기자회견 ▲당무와 공천 개입 중단 ▲‘김건희 특검법’ 수용 등 3가지 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시 정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정치,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통합정치, 책임을 피하지 않는 책임정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정치로 정치의 봄을 시작하겠다”며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결국 대한민
야당은 23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운영위)를 단독 소집했으나 여당의 불참으로 결국 파행됐다. 운영위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운영위 개회 요구서를 제출한 데 따라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며 개회 16분 만에 산회됐다. 회의에 참석한 강준현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은 (강 의원이) 악수하면서 손을 놓지 않았고 대통령 손을 자기 쪽으로 당겨 경호상 위해라 판단했다고 했지만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실은 거짓으로 둘러댈 뿐 반성도, 제대로 된 설명도 없다”며 “국회 운영위에 나와 국민 앞에서 이번 사건의 경위를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헌법상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 바른말 했다고 사지가 들려 나가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민주화되고 문민정부 이후에 경호처 직원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을 함부로 대하는 일이 있었냐”고 지적했다. 이에 운영위 여당 간사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의 운영위 단독 소집에 유감을 표하며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도 5년간 단 7차례의 운영위 소집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야권을 겨냥해 “학생들 보기에도 부끄러운 정치는 이제 멈춰달라”고 정면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 등을 고리로 야권에서 음모론이 제기되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1만 3000여 명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정치권에 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직업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치인은 학교 선생님, 검찰·경찰, 판사, 언론인 등 뿐만 아니라 공직자가 아닌 일반인들보다 신뢰받지 못하고 최하위권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그 원인으로는 골수지지층을 의식한 극단 발언과 상대 정당에 대한 국민 반감을 키우기 위한 음모론, 가짜뉴스 유포 등이 있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이 이 대표 피습 관련해 경찰이 현장의 핏자국을 물청소한 것을 ‘증거 인멸’라고 주장하고, 피의자의 신상을 비공개 결정한 것에 ‘사건 은폐’라고 표현하는 것을 지적했다. 또 최근 강 의원의 강제 퇴장 사건 후 야당이 경호처장 파면을 요구한 것을 언급하며 “관심만 끌 수 있다면 일부러 대통령을 도발하고…
■ 화성병 화성병 지역구는 봉담, 진안, 병점 1·2, 기배동, 화산동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이다. 현역 권칠승 의원의 3선 성공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권 의원은 8만 8793표, 64.45%의 득표율을 기록해 승리했다. 이번 총선도 '큰 이변이 없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지역구 탈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3선 여부 관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59) 국회의원과 나원주(49) 전 화성산업진흥원장, 이은주(52) 전 경기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권 의원은 8·9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 병 선거구 신설 이후 20·21대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나 전 원장은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행정관과 재단법인 화성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공과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안동과 병점1·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은주 전 경기도의원도 출사표를 낸 상태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제9대 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10대와 11대 도의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최근 출마를 위해 경기도의원직을 사퇴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의회가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양자산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조례 제정에 나선다. 도의회는 22일 남경순(국힘·수원1)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안은 경기도가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양자기술 시장의 성장세에 대응하고, 양자사업을 육성·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기반을 만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자기술이란 초고속 대용량 연산, 초신뢰 암호통신, 초정밀 계측 등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기술로 항공과 우주를 포함해 국방, 에너지, 제조‧반도체, 보건‧의료 등 전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관련 사업으로 한국나노기술원과 ‘경기도 시스템 반도체 국산화 연구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해당 사업에 도는 매년 10억여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성과로는 지난 2022년 6월 ‘3차원 적층형 양자컴퓨팅 판독 소자’ 제작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관련 산업의 육성, 지원에 대한 도의 기본계획과 도내 대학, 연구기관, 소부장 기업 등과 협력체계가 미비해 도가 양자기술의 성장 추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지난해부터 대전시·강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The경기패스(경기)와 기후동행카드(서울), I-패스(인천) 등 수도권 교통정책을 두고 ‘동상이몽’을 그렸다. 경기도·서울·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와 국토교통부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K-패스(국토부)를 기반으로 한 수도권 교통정책 합동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질의응답에 앞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K-패스를 시작으로 김 지사와 오 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각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교통카드 정책에 대한 브리핑에 나섰다. 브리핑을 종합하면 지자체별로 적용 대상·범위가 차이는 있으나 The경기패스와 기후동행카드, I-패스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정책을 도·시민이 선택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수도권 시민들에게 약 3개의 선택권이 생긴 셈인데, 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 이들 교통정책이 통합할 가능성에 대해선 김 지사와 오 시장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먼저 김 지사는 “K패스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맞게끔 필요하다면 선택권을 주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간에 좋은 내용이 있다면 정책을 같이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교통수단과 넓은 지역, 서울 근접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어 한 번에
나태근 전 국민의힘 구리시 당협위원장이 22대 총선 출마를 위해 구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22일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했다. 나 예비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지금 구리시는 서울 편입, 구리 토평지구 개발 등 전국적 이슈로 유례없는 전성기를 맞고 있다. 특히 구리의 서울편입은 구리시가 낡은 규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지향적 도시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이면서 시민들의 편익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여론조사에서 구리시민들의 약 70%가 서울편입에 찬성할 정도로 찬성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지난 5년간 당협위원장으로서 당과 구리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시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면서 총선 각오를 다졌다. 나 예비후보는 2019년부터 구리시 당협위원장을 맡아왔으며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에 당력을 결집하는 등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또한 구리시 서울편입 추진을 위해 구성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해 12월 조경태 특위 위원장과 함께 ‘구리-서울 편입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나 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언론인 출신 후보들이 정계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가운데서도 언론인 출신들이 눈길을 끈다.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를 보면 이날 기준 인천의 언론인 출신 예비후보자는 모두 7명이다. 우선 현역의원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동구미추홀구갑의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경인일보에서 기자로 근무하다가 한겨레로 이직했다. 2011년 송영길 전 인천시장 대변인을 시작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으며, 지난 2018년 박남춘 전 인천시장에게 초대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자리를 임명받았다. 이후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연수구을에는 언론인 출신 예비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같은 당 예비후보로 2명의 전직 KBS 기자들이 맞붙을 전망인 탓이다. 민경욱 예비후보는 KBS 뉴스를 진행했던 간판 앵커 출신이자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대표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다. 민 예비후보는 인천 출신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해 메인 뉴스 프로그램 앵커를 맡았다. 정계에는 지난 2014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
국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철민(민주·안산상록을) 의원은 22일 4·10 총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민생을 외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검찰정권의 폭주를 막고 국민의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심판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제가 선두에서 시민들과 함께, 당원 여러분과 함께, 상록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안산시 전체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민주당 이름으로 민선 5기 안산시장에 당선됐고, 민주당 간판으로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면서 “3선 국회의원이 되어 1기 신도시 특별법에 안산시 포함, 신안산선·GTX(수도권 광역철도)-C 노선·장상지구 신도시·성포광장 재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신안산선·GTX-C·수인선 성공적인 유치와 완료 ▲주차장 예산 57억 원 확보 ▲체육관 신설·냉난방기 교체·화장실 개선 등 교육환경개선 예산 143억7천만 원 확보 등을 성과로 소개한 뒤, 국회 교육위원장으로서 파행없는 상임위를 이끌었고, 교권회복과 유보통합 등 어려운 문제를 빠르고 원활하게 해결했
안민석(민주·경기오산) 국회의원은 22일 정명근 화성시장을 만나 산수화 상생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오산 · 화성시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10여 년 넘게 오산·수원·화성시 시장과 국회의원들에게 세 도시 산수화는 역사적으로 정조의 애민 정신을 이어받은 한 뿌리로 지방자치시대 상생협력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하여 2019 년 산수화(오산·수원·화성) 상생협력협의회를 발족시킨 주역이다. 안 의원이 제안한 6 대 협력사업은 ▲화성 보타닉 가든 연계 오산천 보타닉 정원 조성 및 국가정원 공동 추진 ▲분당선 연장 용인·오산·화성 공동 협력 추진 ▲KTX/GTX 화성·오산 정차 공동협력 ▲트램 오산시 구간 변경 검토 ▲똑버스 및 공공문화시설 공동활용 추진 ▲생활권 중심 오산·화성 행정구역 개편 등이다. 이번 제안은 조용호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 정미섭 부의장, 전도현·송진영·전예슬 시의원도 함께 참여했다. 먼저 오산천 수계를 전국 최초 도심형 국가정원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화성시가 동탄권역 반월산·오산천 일대에 조성 중인 보타닉 가든을 기흥 저수지 ~ 오산천 하류 15 ㎞ 까지 생태관광벨트로 보타닉 정원을 조성하자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