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탤런트 신신애(49)가 신사임당과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를 머리에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했다. 고려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나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해 MBC 공채탤런트 9기로 데뷔한 그는 지난 1990년 MBC 연기자들이 뽑은 연기자상을 수상할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는 성공한 탤런트로 꼽힌다. 신신애는 우스꽝스러운 막춤 안무에 “세상은 요지경…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고 노래했다. 푼수이미지를 내세운 신신애의 막춤은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는 ‘못난 이들’의, ‘잘난 이들’과 ‘잘난 사회’에 대한 공격과 풍자, 딴죽걸기의 방편이었다. 지금으로부터 500여년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보자. 신사임당은 현모양처의 귀감이 되는 조선중기 여류 서화가였다. 시문(詩文)과 그림에 뛰어나 여러 편의 한시(漢詩) 작품이 전해진다. 화풍(畵風)은 여성 특유의 섬세 정묘함을 더하여 한국 제일의 여류화가라는 평을 듣는다. 묘하게도 신정아가 활약한 분야처럼 미술계의 ‘거목’이었다. 신사임당은 강원도 강릉(江陵) 출생으
최근들어 이효선 광명시장이 소신있는 행보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띤다. 이제부터는 정말 출마 당시의 소신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듯한 그의 모습에 연휴동안 곳곳에 모인 많은 시민들이 찬사를 보냈다. 한 예로 수년간을 끌어왔던 케이알씨넷 가설건축물 행정 대집행을 비롯, 하안동빌딩 상가 주변의 고정 노점상 강제 철거 등 추후 시민들에게 피해가 예상되는 길거리 노점상이나 건물에 부분적인 고정식 노점들을 일제 정비한다는 계획을 들 수 있겠다. 특히 이 시장은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주민들의 입장만을 내세우는 억지성 민원에 대해 부당한 요구와 불법행위, 또는 무원칙적인 행위가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앞으로는 행정 대집행을 시행, 법과 원칙이 확립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금 광명시는 해결해 나아가야 할 문제들이 많다. 전임 단체장이 수년간 추진해온 음악벨리 사업과 경전철 사업이 점진적으로 불투명해 지고 있어 여기에 대응할 만한 다른 계획을 이 시장은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난 임시회에서 추진 중인 자전거 전용도로 조례안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어서 향후 추진 내용에 제동이…
반부패 국제 비정부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I) 한국본부는 26일 오후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열린 ‘2007년 부패 인식지수(CPI)’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부패 인식지수는 10점 만점에서 5.1점으로 조사대상 180개국 중 43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4년(4.5점)에서 2005년(5.0점) 0.5점의 큰 상승폭을 보였으나 지난해 0.1점 상승에 이어 올해는 제자리에 그침으로써 부패 개선 속도가 현저히 둔화했다. 끊임없는 부패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시민단체 정부와 국회는 2002년 1월 25일 부패방지법의 효력발생과 더불어 부패방지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기구는 국가청렴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2005년 7월 25일 재출발했다. 하지만 그 무렵부터 부패 인식지수가 답보상태로 돌아섬으로써 청렴한 공직자, 투명한 정부, 깨끗한 사회를 표방하고 “청렴이 국가의 경쟁력이다”라고 외치고 있는 국가청렴위원회의 입장이 난처할 것 같다. 더구나 청와대 변양균 전 정책실장이 기획예산처 차관시절부터 예일대 가짜 박사 신정아(35)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직권을 남용하고 장관 시절에 신씨를 동국대 조교수로 임용하는 데 압력을 넣었으며, 청와
고속도로나 일반국도의 산지부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오르막차로는 화물을 많이 적재한 대형차량이 급경사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저속으로 운행함에 따라 승용차나 다른 일반차량의 주행을 방해하거나 도로시설용량을 저하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로관리청이 많은 비용을 들여 설치한 시설이다. 그러나 최근 고속도로상에 설치된 오르막차로 이용실태를 살펴보면 도로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치한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이용되고 있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몇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첫째, 설치된 오르막차로는 저속 화물차량 스스로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오르막차로는 저속으로 주행하는 화물차량들이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시설이다. 만일 오르막차로를 저속차량이 제대로 이용하지 않는다면 예산낭비 뿐만 아니라 도로시설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물류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둘째, 오르막차로와 본선이 합류되는 부분에서는 고속차량의 양보운전이 필수적이다. 저속차량들이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오르막차로를 이용해 저속으로 주행했기 때문에 본선과 합류되는 부분에서는 고속차량이 양보새 저속 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경기고등법원(경기고법) 설치를 위한 법률안인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추석 전인 지난 19일 상정, 심의에 들어갔다. 이 개정안은 대통합민주신당 이기우 의원(수원 권선)이 지난 6월, 여야 국회의원 44명(경기도 출신 20명)과 함께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심의 소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발의된다. 통과 여부는 소위원회의 판단을 요구한다. 지금 전국적으로는 울산, 전북, 춘천 등지에서도 고등법원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 법률안은 수원시를 소재지로 하고, 수원지방법원 및 4개 지원을 관할하는 경기 고등법원의 설치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2008년 7월부터 설치를 시작해 2013년 개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우 의원은 법안의 제안 배경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이 처리하는 사건 규모나 주민의 편의, 지방분권의 취지에 비춰 경기고등법원의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전국적인 관할 재조정 등에 대해 대법원과 법무부가 연구용역 등을 통해서 빠른 시일 안에 정리할 것을 지난 예
지방자치운영의 핵심 중의 하나는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요구를 정확하게 파악해 신속하면서도 효과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일이다. 국가나 광역 지자체보다도 더욱 더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돼 활동해 나가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계절이 바뀌고 시대가 흘러가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도 변화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의 내용과 방식 또한 변화하기 마련이어서 기초자치단체의 주민욕구 파악 능력은 곧 그 지자체의 능력이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18일 제142회 임시회에서 ‘금연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참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한 인천시 남구의회와 남구청의 활동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리는 금연이 강조되고 확산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이러한 조례를 제정한 선도적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다른 한편으로는 자발적 조례 제정활동이 확산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대부분의 조례들이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의 하위 조례로 만들어 지고 있는 실정에서 구의회가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조례를 제정했다는 점에 또 한번의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물론 상위법인 ‘국민건강진흥법’이 있기는 하나 이 법이 일률적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제정을 권
누구나 몇 장은 가지고 있을 신용카드. 이제는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실생활에서의 편리함과 더불어 세원 확보와 거래의 투명성을 위해 정부에서도 신용카드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활성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바 있다. 이러한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의 대표적인 수단이 바로 소득공제 제도다. 결과만 놓고 보면 소득공제 제도는 신용카드 활성화의 일등공신임이 분명하다. 경실련이 재정경제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에 따라 발생한 소득감면액은 2000년 도입당시 346억원에서 2005년 9천812억원으로 28배 이상 급증했다. 소득감면액의 급증과 함께 카드사들의 카드매출액도 덩달아 가파른 상승세를 타게 된다. 그렇다면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의 결과를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카드사들의 매출 증대가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빛’이라면 여기에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수수료 부담 증대라는 어두운 ‘그늘’이 함께 하고 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없을 수는 없다. 그리고 업종별로 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
묘혈(墓穴)은 묘 자리를 뜻한다. 동양의 풍수지리학은 사람이 살았을 때 기거하는 집을 양택(陽宅), 죽어서 묻히는 집을 음택(陰宅)이라 부른다. 묘혈은 음택의 다른 이름이다. 음택은 주인공의 살은 썩어 흙으로 흡수되게 하고, 뼈는 보존한다. 좋은 음택은 고인의 뼈가 자손들과 동기감응(同氣感應)을 일으켜 상서로운 기로써 돌보고, 나쁜 음택은 재앙을 불러와 가문을 절단 내기도 한다.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을 매장하는 경우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후손들이 고인을 가장 좋은 묘, 즉 대지(大地)에 묻음으로써 죽은 사람의 영혼을 편안하게 해 크게 발복하는 경우요, 다른 하나는 후손들이 고인을 중간 정도의 명당(明堂)에 묻어 무난하게 번성하는 경우요, 마지막 하나는 후손들이 고인을 흉지(凶地)에 묻어 패가망신 또는 유랑걸식하는 경우다. 흉지는 많고, 명당은 적으며, 대지는 극히 희귀하다. 그러기에 사람은 사나 죽으나 생존경쟁을 벗어나지 못하나보다. 그러나 살아있으면서도 죽음을 자초하는 사람이 있으니 세상 사람들은 그를 “자신의 묘혈을 파는 사람”이라 칭한다. 국정홍보처는 21일 공사장 인부들을 동원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5층, 10층의 브리핑룸 집기를 뜯어내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