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리묘지를 문화유산으로 바꾼 망우리 작가 김영식의 신작 에세이 ‘망우리 사잇길에서’가 출간됐다. 이 책은 망우리의 숨겨진 역사, 오랜 성찰 끝에 깨달은 의미와 가치, 그리고 대학생 때 처음 망우리와 인연을 맺은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겪은 많은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는 인문학 에세이다. 지난 7월에 출간된 ‘망우역사문화공원 101인’이 인물 개인에 초점을 맞춘 세로줄이었다면, 의미와 가치, 일화 등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가로줄이 되어 망우리공원의 전체 이미지를 독자의 눈앞에 확연하게 보여준다. “망우리를 왜 인문학공원이라고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을 저자는 알기 쉽게 수치와 통계를 인용해 전해주고 있다. 에세이 ‘망우리 사잇길에서’는 1부 '사잇길에서 돌아본 역사', 2부 '사잇길에서 얻은 깨달음', 3부 '사잇길에서 만난 사람들', 닫는 말 '망우리에서 시(詩)와 시(時)를 읽다'로 구성됐다. 이 책에는 흥미로운 많은 새로운 사실이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고등경찰관으로 악명을 떨친 미와 와사부로는 김을한에게 보낸 엽서에서 춘원 이광수의 부인 허영숙의 안부를 묻고 있는 사실을 작가는 도쿄 도서관을 통해 알아냈다. 김을한은 1950년 서울신문사 특
송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구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송 행정관은 지난 16대 구리시 국회의원이었던 전용원 의원의 비서관 출신으로 출발해 20여년간 국회의원 보좌관, 청와대 선임행정관, 중앙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전략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굵은 전략통이다. 송 행정관은 출마의 변에서 “최근 구리시는 제2의 도약을 위한 획기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구리시의 서울편입을 추진하고 있고, 정부는 토평 땅 개발을 발표했다. 20여년 이상 정체만 반복하던 구리 발전의 숨통이 트이고 있다”며 "구리시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리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검증된 능력의 정치인,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정치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20여년간 국회와 청와대, 전략연구소 등 중앙 정치무대에서 발휘했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구리시는 구리시 관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 지원과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구리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를 12월 14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9차례 방송한다.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송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청자와 함께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양방향 미디어 커머스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관내 12개 업체 16개 제품이며 14~15일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9~21일은 구리시 유튜브 채널 ‘구리비전’에서 방송하며, 방송 시간과 판매상품은 업체별로 상이하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했으며, 11월 초 단체를 통해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개 업체를 선정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상품홍보와 매출 증대로 반드시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구리시는 12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1차 구리시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리시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은 공약 관련 시민 의견수렴을 통해 소통행정을 구현하고자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완·변경사항 심의 △공약사항 추진실적 및 이행실태 평가 △공약사업 추진 관련 개선사항 건의 등을 위해 지난 7월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8기 백경현 구리시장의 공약사업인 ▲방정환 아카데미 권역별 건립 ▲교통약자 이용 지원차량 확대 ▲소상공인 인터넷 온라인몰 설치 ▲평생교육원 신설 ▲체육관 근린공원 조기 완공 ▲수도관 성능향상장치 설치 검토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평가단은 오는 18일 2차 회의를 통해 공약사업 조정 내역을 최종 확정하고 공약사업 검토․심의 및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석중 단장은 “공약사업 시민평가단은 19만 구리시민을 대표해 민생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공약 조정사항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이 원하는 시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의 미래 발전을 이끌 민선8기 공약이 효과
구리시는 관내 대표적인 집수리 봉사단체인 구리시목민봉사회에서 7월부터 12월까지 6차례에 걸쳐 관내 취약계층 가구의 집수리 환경개선 봉사활동인 ‘2023 한국마사회 공모 기부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리시목민봉사회는 ‘2023 한국마사회 공모 기부사업’을 통해 한국마사회로부터 5백만 원을 기부받아 기초생활수급자 5가정과 경로당 1개소 등 총 6개소에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사업비는 총 718만 원이 소요됐다. 6차례에 걸친 봉사활동에는 목민봉사회 회원 44명, 구리새마을금고 임직원 10명, 제73보병사단 군인 10명, 기타 32명 등 총 96명이 참여했다. 주요 공정으로 안방과 거실 등 도배와 장판 교체, 부엌 싱크대와 벽찬장, 가스레인지대, LED전등 교체, 선반과 방충망, 손잡이 설치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겨울 이불을 지원했다. 윤재근 구리시목민봉사회장은 “2015년과 2016년, 2017년, 2022년 그리고 올해까지 한국마사회에서 공모 기부사업을 통해 봉사활동 사업비를 지원해 주어서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28가정과 경로당 5개소, 경로식당 1개소 등 총 34개소에 주거환경을 개선해 드렸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에서 다양하게 기부
구리시가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종합감사 결과에 대해 ‘구리 서울 편입’, ‘부시장 임명’ 등을 빌미로 도가 표적감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9월 15~25일 구리시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 행정조치 46건, 신분조치 19건, 재정조치 5건 등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신분조치 대상은 중징계 1명, 경징계 22명, 훈계 36명 등 59명이며, 재정조치에 따른 추징 환수액은 13억 1700만 원에 이른다. 아울러 도는 5건의 기관경고를 처분하고 10일 이내 구리시 누리집에 이를 공개하도록 했다. 하지만 시는 도의 이 같은 대량 징계는 최근 서울 편입 시도, 부시장 임명 등으로 도와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한 ‘감정적 표적감사’라며 감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시는 ‘내부 직원에 대한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당 면제 건’의 경우 도가 관련 법령을 어기고 공무원만 징계하고 청탁자에 대한 처분은 1명에 그치는 등 매우 부적절한 감사라고 지적했다. 또 마약류를 3~4개월 방치했다는 보건소 감사 결과는 마약류를 폐기했음에도 폐기장소, 폐기자, 입회자 등 증빙서류가 없다는 이유로 적발한 것은 이해할…
구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및 2024년도 구리시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해 일반회계 22억7000여억 원을 삭감한 총 7378억여 원으로 수정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삭감내용으로 ▲‘시민감사관 운영’은 경기도 종합감사 시 과도한 예산편성에 대한 지적을 고려하고 불필요한 감사 지양 및 사전컨설팅을 통한 예방감사 등 개선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4000만 원 ▲‘갈매사회복지관 위탁운영비 ’5억3100만 원은 적절한 행정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증액 변경 부분 1억1300만 원 ▲‘시립 공설묘지 시설관리’관련 예산은 현재 진행중인 소송 결과에 따른 분묘 정비 등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며 9500만 원 ▲‘구리시 청소년수련관 공간 재배치 사업’ 3억 원은 청소년재단,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상담센터를 통합하는 사항으로 각각의 시설 고유기능을 저해할 수 있어 전액 삭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은철 위원장은 "선심성, 관행적 편성, 유사 중복되는 사업 등 불필요한 예산편성 여부를 심도있게 검토하는 한편, 민생에 직결된 복지예산이 충분히 편성되었는지, 효율적인 예산이 마련되었는지에 중점을 두어 심의했다”라고 말했다
구리농협 관내 영농회장단 일행 중 2명이 필리핀 해외여행 도중 유황온천에서 사고로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구리농협에 따르면 관내 조합장 A씨를 비롯한 영농회장단 18명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5박6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루손섬에 위치한 바탕가스로 친목여행을 떠났으며, 일행 중 B 영농회장 등 2명이 7일 새벽 2시경 유황온천에서 사우나를 하다가 변을 당했다. 일행 중에는 구리농협 A 조합장도 영농회장단의 초청을 받아 함께 여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여행단은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지난 9일 귀국했다. 주필리핀 한국영사관은 사고를 당한 고인의 유해를 수습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바탕가스는 필리핀 루손섬 남서부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24시간 해수 유황온천과 천연지열 찜질 등을 하기 위해 한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여행지다. 한편 구리농협 관내 영농회는 친목 도모를 위해 매년 회비를 모아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번 필리핀 여행에는 관내 21개 영농회 가운데 18개 영농회장단이 여행사를 통해 필리핀으로 출발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구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의원은 제331회 제2회 정례회에서 백경현 구리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질문을 통해 토평2지구 공공주택사업에 구리도시공사가 공동사업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이날 백경현 시장은 신 의원의 질문에 “국토교통부 및 LH 등과 협의해 구리도시공사가 사업 참여 및 자족시설용지 개발사업의 일부를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신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구리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로 첫째, 도시계획 입안 과정에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구리시의 의견 반영이 가능하고, 둘째, 개발이익의 공익적 환수를 통해 구도심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교통망 확보를 위해 재투자할 수 있으며, 셋째, 토지 등 소유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사 선임의 공정성이 보장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긴급한 현안이 산더미 임에도 불구하고 1년 6개월째 비워둔 부시장 장기공백 사태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백 시장은 “구리시는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로에 서 있으므로, 도시개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부시장이 임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구리시가 서울로 편입될 경우 재정상 불이익과 행정권한의 대
구리시의회·남양주시의회 홈페이지에 의원들의 휴대폰 번호가 전혀 공개되지 않거나 일부 의원만 공개되고 있어 시민들과의 소통이나 민원 해결에 의원들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구리시의회 홈페이지 의원광장에는 각 의원들의 사진과 직위, 선거구, 소속정당, 연락처 등이 나와 있는데, 연락처는 사무실 전화번호만 기재되어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자신의 지역구 의원에게 민원이나 현안 등 의견을 제시하려 해도 의원들이 사무실에 있어야만 전화 통화가 가능한 실정이다. 비교적 출퇴근이 자유로운 의원들의 경우 회기가 아닌 비회기 때는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휴대폰 번호를 모르면 거의 통화가 불가능하다. 민원인들이 굳이 연락을 취하고자 한다면 의회 사무실 직원과 통화해 우회로 내용을 의원들에게 전달하게 하거나 의원 이메일로 자신의 의견을 보내는 수밖에 없다. 구리시의회 사무과 관계자는 “민원인 연락이 오면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폰 번호를 알려줘도 좋은지 확인한 후에 의원이 원할 경우에만 번호를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구리시의원 8명 전원은 의회 홈페이지에 휴대폰 공개를 하지 않고 있으며, 남양주시의회는 의원 21명 가운데 17명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