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당무 복귀 일성으로 ‘정권심판론과 공정한 공천’ 등을 강조했다. 피습 후 15일 만의 복귀다. 이날 오전 파란 넥타이를 착용하고 환한 웃음으로 국회에 들어선 이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일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혁신 공천을 통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2024년도 거의 2주가 지나가는데 올해 저에게는 첫 최고위원회의”라며 “똑같은 사람인데 약간 다르게 보이는, 똑같은 상황도 약간 다른 상황으로 느껴지기도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대표는 “살자고, 살리자고 하는 일인데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상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다 가지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치가 전쟁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선 “국제사회도 한반도 전쟁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아주 먼 동화 속 얘기 같지
조대현 예비후보(민주·화성을)가 조희연 제13회 방콕 아시안게임 수영 국가대표를 ‘체육문화특보’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동반캠프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조희연 원장을 만나 수영을 비롯해 동탄1신도시 생활체육 운용실태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조희연 특보가 국가대표 선수 경력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체육정책을 조언하고, 정책수립과 집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특보는 “수영선수 출신인만큼 체육계 인사들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조언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수원 광교 신도시를 포함하고 있는 수원시 정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내리 3선을 당선된 곳이다. 4선에 도전하는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친 중진에 속한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지지세도 한 풀 꺾인 모습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당혁신위원인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후보군으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 1호 영입 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경선 경쟁 없이 본선 직행이 유력해 보인다. 범죄심리학자로 잘 알려진 이 교수는 ‘험지’ 출마를 감수하고 지난달 13일 경기대 후문이 위치한 수원정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교수는 일찍이 수원정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지역민과 ‘스킨십’을 쌓는데 주력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광온·김준혁…친낙계와 친명계의 대결 지난 21대 총선에서 박광온 의원은 당시 정치 신인이었던 홍종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을 큰 표차로 꺾었다면 22대 총선에서는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광교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야 초접전지역으로 변하면서 판세 예측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도 친이낙연계인 박 의원
4개 특례시가 출범 이후 2년 동안 광역단체의 일부 권한을 이양받으면서 신속한 지역현안 해결에 기대를 모았지만 재정 없이 사무만 넘어온 탓에 ‘여전히 이름뿐’이란 비판이 등장했다. 정부는 대도시의 재원 욕심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반면 특례시는 권한과 더불어 재정이 함께 건너와야 완전한 권한 이양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특례시 실무협의회는 행정안전부에 재정특례를 건의하는 한편, 도 조정교부금 확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고양·수원·용인·창원시 등 특례시는 오는 4월 19일부터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사무를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처리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22년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자치분권 확대와 지역발전 선도를 위한 특례권한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울러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관광진흥법상 사무특례 등 특례시에 이양된 권한을 담은 특례시지원 특별법이 발의돼 국회 계류 중이다. 특례시지원 특별법은 국가가 특례시의 이양 사무 수행비용에 대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을 설치, 안정적 재정확보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출범 후…
서철모 국회의원 예비후보(민주·화성을)가 동탄에 ‘화성과학영재학교 건립’ 공약을 발표했다. ‘동탄이음 케이블카 추진’, ‘동탄종합경기타운 건립’, ‘권역별 실내수영장 건립’에 이어 주민 정책제안을 바탕으로 채택된 네 번째 공약이다. 서 예비후보에 따르면 화성시와 경기도는 과학영재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연구 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제약단지 등 반도체, 신소재, 정보통신기기, 바이오산업을 주도하는 첨단 과학기술 산업체 및 연구소가 집중된 곳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학령인구대비 과학․영재학교 정원비율이 전국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서 예비후보는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해 창의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과학영재학교를 동탄에 설립한다면 동탄이 가진 교육연구 여건과 결합해 과학영재교육의 중심지가 될 것’이하고 밝혔다. 이어 "지역인재 우선선발 전형을 일정 비율로 확보한다면 화성과 경기도내 지역 인재들에게도 영재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제3지대 핵심인물들은 16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주축으로 한 신당 ‘새로운미래’의 창당발기인대회에서 한뜻으로 과거와의 결별 및 새로운 미래의 시작을 다짐했다. 이날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는 2500여 명의 지지자와 관계자 등이 모여 연신 참석자들의 이름을 외치는 등 대선 유세현장을 방불케 했다. 행사에는 이 전 대표는 물론 제3지대 핵심인물로 꼽히는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양향자 한국의희망·금태섭 새로운선태 대표, 조응천·김종민·박원석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 전 대표는 “뒤돌아보지 말자. 앞만 보고 가자”며 “과거의 모든 잘못, 살벌한 증오와 저주의 문화, 저급하고 폭력적인 언동과 결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기존 정당이 우리를 턱없이 모함할 때는 단호하고 설득력 있게 반박하자. 그 경우에도 품격을 잃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에 서로 다른 이력을 갖고 활동한 민주화의 영웅들이 모여 이뤄낸 것이 민주화의 역사”라며 “우리를 이 위치에 오게 만들었던 그 사람들(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분노를 잠시 멈추고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하자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당국은 남북 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시정연설에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같은 표현을 헌법에서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도록 교육하라고 지시했다. 그보다 앞서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대한민국을 ‘적대적 교전국’으로 칭하며 대남 노선의 근본적 수정을 선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새해 들어 잇달아 진행된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인근 포병 사격과 탄도 미사일 발사, NLL 불인정 발표를 우리나라를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강경한 대응 원칙을 거듭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이를 몇 배로 응징할 것이다. ‘전쟁이냐 평화냐’ 협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도발 위협에 굴복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김필여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안양동안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이사장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 동안구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지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촌 신도시는 개발된 지) 30년이 훌쩍 지나 건물의 노후화와 주차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1기 신도시 특별법이 통과돼 올 4월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외에 동안구에는 많은 현안이 있다.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대표적”이라며 “많은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정책과 구체적인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이사장은 안양교도소 이전 부지에 대한 청사진으로 “여러 기능을 가진 융복합단지인 안양센트럴밸리(가칭)를 조성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3대 학원가로 칭하며 강남과 비유될 정도로 유명한 동안구를 교육발전 특구로 지정해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한 아웃렛에서 의류를 절도를 한 혐의로 벌금형의 선고유
피습사건으로 모든 일정이 중단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당무에 복귀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내일 최고위원회의 주재로 복귀하고, 인재영입식 주재와 총선준비, 민생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 성남중원 출마를 계획했던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자신의 결단에 의해 사퇴한 것이기 때문에 그대로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가 1월에 예정된 재판 일정에 대한 참석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법원은 법원의 일정이 있을 것”이라며 “해당 일정은 변호사들과 상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당장 결론 내긴 어렵다. 당내 이견도 있고 여야 합의까지 이르려면 복잡한 과정이라 당장 (이 대표가) 복귀해서 결론난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김모(67)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리는 습격을 당해 입원했다. 8일 만인 지난 10일 퇴원 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 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 자리에 참석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해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꾀했다. 특히 원 전 장관은 이 대표를 ‘돌덩이’에 비유하면서 이 대표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원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길을 막고 있다”며 “내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계양은 수준이 높은 곳”이라며 “젊음이 넘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된다”고 말했다. 대신 도전지이자 격전지로 불러 달라고 강조, 격전지라는 표현을 통해 이 대표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원 전 장관의 계양을 출마에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계양을에 출마하면 원희룡 전 장관도 계양을 출마 절차를 밟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인천 계양을은 국민의힘에겐 험지로 꼽힌다. 선거구로 획정된 2000년부터 민주당 후보가 연속 6번 당선된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험지 출마를 공언한 원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