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상공인 단체들이 CJ, 대상, 이마트, 롯데 등 대기업의 식자재 유통시장 진출을 규탄하고 나섰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중소상인살리기 전국네트워크 등 4개 단체는 1일 서울 여의도 소재 동반성장위원회 앞에서 ‘대상, CJ, 롯데 식자재 도소매업 지출 규탄대회’를 열고 재벌기업의 식자제 유통업 철수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재벌 유통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조직력을 동원해 식자재 관련 도·소매 유통업에 뛰어들었다”며 “규제하지 않으면 재벌만 살아남고 중소상인들은 죽게 돼 서민경제는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며 재벌위주의 경제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면서 “한미 FTA를 날치기해 중소상인 보호법마저 무력화됐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정치행동을 통해 1%의 재벌을 비호하는 정치세력을 표로 심판할 것이며, 재벌 편에 서는 정책과 후보는 낙선시키는 상인유권자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중소상인 다 죽이는 대상, CJ, 롯데는 물러가라 ▲중소상인 다 죽이는 재벌을 규제하라 ▲시장독점 경제 양극화 재벌을 규제하고 전경련을 해체하라 ▲중소상인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으로 중소상인 생존권을 보호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기 남부지역의 금융소외계층과 저신용자들에게 효율적 맞춤형 신용지원을 통해 경제적 재기를 돕는 것은 물론 도내 국유재산에 대한 가치를 높여 지역주민들이 최대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영철(56·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지난 30일 경기지역본부 개소식 전 가진 인터뷰에서 16년만에 신설된 경기지역본부의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서민금융지원과 국유재산관리를 주 업무로 맡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2010년 경기도와 서민금융지원사업 협약을 맺은 후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업무처리 불편을 줄이고 지역 밀착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위해 수원에 전국 10번째로 지역본부를 두게 됐다. 수원,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 14개 시와 양평군, 여주군 등 2개 군을 맡게 되는 경기지역본부는 5팀 60여명으로 구성되며, ‘신용회복기금’ 운용을 통한 서민금융지원, 국유재산 관리·개발, 조세체납 압류재산정리, 담보채권정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의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신용도가 낮은 서민이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8.5~12.5%의 은행대출로 변환하는 ‘바꿔드림론’을 비롯해 신용회복 중인 이들에
내년부터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물품별로 나눠던 원산지증명서를 통합시켜 발급받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1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과 협의해 수출입기업들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2012년 1월부터는 수출기업이 원치 않으면 제조자명, 가격 등 기업이 공개하기 꺼리는 정보는 원산지증명서에서 생략할 수 있다. 특히 개별 물품마다 발급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던 증명서는 통합형으로 변경된다. 증명서 제출이 늦어지거나 유효기간이 지나면 원산지증명 효력이 부인되던 것도 물품 선적까지만 발급하면 인정받도록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3년 1월1일까지 한ㆍ아세안 FTA 협정 중에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아세안과 합의했다”며 “매년 두 차례 협의해 우리 기업의 불편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한·아세안 FTA가 발효하고서 아세안은 우리나라 제2교역국으로 부상했다. 무역수지 흑자는 발효 당시보다 3배 늘어나 지난해 187억달러를 기록했다.
신임 경기벤처기업협회 회장에 이강일 대표(52)가 내정됐다. 이강일 신임 회장은 현 ㈜신세계엔지니어링(화성시 반월동) 대표로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 경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LG전자 생산기술 연구소 등의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무역의날 수출탑 1천만달러 상,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996년 설립된 ㈜신세계엔지니어링은 LCD, PDP,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로 지난해 7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르면 6월부터 고금리 빚을 진 청년들은 저금리 대출로 바꿀 수 있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청년은 담보 없이도 창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기부금을 활용해 보증재원 500억원을 마련해 연리 20% 이상인 고금리 빚에 허덕이는 청년층이 저금리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대 2천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20대 청년들이 저축은행, 캐피탈 등에서 고금리로 돈을 빌리는 사례가 급증하는 현실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청년층 대출 보증재원은 오는 6월쯤 조성되고 전환대출 금리, 대출한도, 상환방식 등 세부사항은 미소금융재단과 은행 등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미소금융 재원은 자활 의지가 있는 청년층에게 긴급 소액자금 용도로 1인당 3억원까지 지원된다. 5천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청년창업지원펀드는 예비창업, 창업초기기업 등에 지원되고 대출심사 기준은 매출액·담보 등 외형적 요건보다는 기술성·사업성을 우선해 고려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개교 100년이 훌쩍 넘은 수원 최초의 초등학교. 1896년 2월 10일 첫문을 연 이래 지난 2월 103회 졸업식까지 무려 3만명이 넘는 동문을 배출하며 수원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수원발전의 산 증거. 바로 신풍초등학교다. 수원토박이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소풍날만 되면 비가 내리던 그 학교. 미스터 토일렛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과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가 “신풍초등학교 출신임이 자랑스럽다”고 평생을 영예로 여겼다는 전설이 된 학교, 정조대왕의 애민 사상이 이름에서부터 고스란히 베어있는 그 학교를 만난다. 신풍초등학교는 진주중안초등학교(현 진주초교)와 서울효제초등학교에 이어 개교한 전국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초등학교다. 신풍초교는 그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정조대왕과 한치도 뗄래야 뗄 수 없는 학교다. 신풍(新豊)은 바로 옆의 화성행궁 정문 이름에서 따온 말이다. 화성행궁의 정문은 본래 진남루(鎭南樓)였다. 그러나 정조 임금의 명령에 의해 신풍루로 바뀐다. 이런 이름은 중국 진나라를 멸망시키고 새로 한나라를 세운 고조의 예에서 비롯되었는데, 정조 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양주 배
“시민이 행복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경전철 정상화, 동서균형발전, 복지와 생활공감행정 실현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학규 용인시장의 얼굴에선 여유로움과 자신감이 묻어 났다. 2010년 7월 취임 초 ‘애물단지’로 전락한 용인경전철을 비롯해 각종 대형사업으로 빚어진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에 버금가는 시 재정위기 타개책 마련에 몰두하며 늘 피로에 젖어있던 김 시장이 달라졌다. 김 시장의 변화처럼 용인시와 공직도 달라졌다. 일단 공무원들 사이에 팽배했던 편가르기와 줄세우기 등이 사라졌다. 그렇게 이상한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던게 없어지면서 공직사회는 급속도로 안정됐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민원서비스 만족도도 급속도로 향상됐다. 용인시장 김학규가 주창한 ‘더불어 함께 행복한 용인시’의 변화는 그렇게 시작됐다. △ ‘애물단지’에서 다시 ‘희망’으로 달리는 경전철 김학규 시장과의 만남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과 대답은 바로 경전철이다. 특혜비리의혹 수사에 나선 검찰이 전직 시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복마전&rsqu
“도내 22개 상공회의소에 설치된 기업애로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 불합리한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고 나서겠습니다.” 이달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제11대 회장으로 재추대된 백남홍 회장(72)은 경기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회장 재선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지자체와 지역 상의 간의 긴밀한 정보교류를 통해 도내 상공인들에게 실용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남홍 회장과의 일문일답. - 회장으로 재임하게 된 소감과 포부는.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이하 경기상의연합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에 22개 상의로 구성돼 있다. 이는 전국상의가 70개에 불과 하다는 점에 비춰볼 때 경기상의연합회가 우리나라 상공회의소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지난 2009년에 이어 또 다시 재추대해 주신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도내 상공인들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해결하는데 진력을 다할 것이다. - 경기상의연합회의 역할은. ▲도내 22개 상공회의소의 허브다. 100년 이상 축척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 수원시니어합창단 31일 창단콘서트 지난 27일 오후 2시, 장안구청 6층에 위치한 대회의실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40여명의 어르신이 부르는 아름다운 합창소리로 가득했다. 합창 연습 도중에는 “박자에 맞춰서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해주세요! 무릎 안 좋으신 분들은 뒷줄로 가시구요~”라는 보통의 합창단에선 들을 수 없는 지휘자의 말도 들렸다. 합창을 듣고있자니 행복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노래말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찡해졌다. 노래의 주인공은 깊은 울림과 감동이 있는 합창단, ‘수원시니어합창단’이다. 50세이상 70세이하 시니어들로 구성된 수원시니어합창단은 오는 31일에 있을 창단 콘서트를 앞두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연습이 한창이었다. ▲수원시니어합창단의 결성 수원 시니어합창단은 지난해 11월 31일 결성됐다. 나이가 들어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기찬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인생의 행복한 이야기들을 합창으로 그려내고 있다. 50세 이상 70세 이하의 시니어들만 가능하다는 연령제한도 있었지만 많은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오디션이 치뤄졌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51명의 단원들이 선발됐다. 후원도…
올 들어 수도권 집값이(서울 -0.99%, 경기도 -0.48%, 인천 -0.85%) 하향조정 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인 반면, 신규 청약시장은 지하철 역세권위주로 약진을 기록하며 재고주택시장의 침체흐름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1분기 공급된 래미안 도곡 진달래(분당선·3호선 도곡역 도보5분)와 잠실아이파크 오피스텔(2호선 종합운동장역 도보5분) 등은 역세권 인프라에 힘입어 수십대 일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 행진을 기록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해 직장 출퇴근 등 거주환경이 좋고 역 주변 상가 등 생활편익시설도 잘 갖춰져 미래가치가 높다”며 “또한 전월세 수요 역시 실거주가 편리한 단지 위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불황에 강한 알짜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수도권 신규분양 예정 물량 중 지하철 도보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주요 단지를 살펴봤다. ◆요진건설의 ‘일산 풍동역 와이하우스’ 경의선 풍산역 도보 5분 요진건설은 일산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 8개동 전용면적 39~59㎡(구 12~18평) 규모로 소형평형 타운하우스를 공급한다. 경의선풍산역이 도보 5분 거리로 서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