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오케스트라 운영을 둘러싸고 불거진 파열음이 점입가경이다. 당초 기존 단원들을 무더기로 해촉시키면서 불거진 문제가 단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금난새 단장이 운영하던 유라시안 단원을 대거 새로 뽑고 도립극단 지도위원의 공연수당 부당 수령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본보 4월 27일자 참조) 도립예술단원들의 무더기 해촉 논란과 관련해서, 도의회 문공위 진상조사 소위의 조사결과 최근 신입단원 공모에서 도립오케스트라 최종합격자 16명 중 6명이 유라시안필 단원으로 밝혀졌으며 특별 채용되는 3명의 단원도 유라시안 필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유라시안 단원을 채용하기 위해 도립단원들을 해촉했다는 의문 제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해촉된 단원들의 제보에 따르면 지도위원 일부가 예술 감독 직무대행을 맡아 오면서 작품에 출연하거나 연출하지 않고도 공연수당을 착복했으며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해 전당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수당을 편법적으로 수령해 온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의 진상조사 소위도 활동을 마치고 경기도문화의전당 측에 도립예술단 감독의 오디션 평점 권한 과중, 공연수당 편법 수령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제도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이러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지난 4월 2일 타결되면서 우리나라는 또다시 새로운 개방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번 협상타결로 우리 기업들은 중국·일본·아세안을 합친 것보다 더 큰 미국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지금 세계경제는 WTO체제 하에서 국가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지역경제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NAFTA) 및 최근에 체결한 국가간 FTA 등이 그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다자 또는 양자간의 협상을 통하여 국가간의 교역을 늘이고자 하는 노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도입된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체제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2차대전 종전 무렵 미국, 영국을 비롯한 선진공업국들은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피폐된 국내산업보호와 자국 상품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외국상품에 대한 수입억제조치와 자국통화의 평가절하를 단행하였다.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생산 및 교역규모가 축소되는 등 국제경제 활동이 심각하게 위축되었다. 이렇게 침체된 세계교역을 회복하여 국제경제를 살리기 위해 19
국회는 30일 본회의에서 일부 중범죄 사건에 한해 국민을 배심원으로 참여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을 통과시키는 한편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하는 절차인 재정신청 대상을 모든 고소사건으로 확대하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모든 피의자에게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보수적인 체질로 굳어있는 분야 중의 하나인 사법부의 개혁에 힘을 실어주었다. 재판은 법관만 할 수 있다는 원칙을 고수해온 우리나라 사법제도의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배심원 제도란 살인 사건 같은 중대한 사건의 재판에서 피고인이 희망할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피고의 유무죄와 형량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다.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여 내린 결정은 재판에 권고적 성격을 띨 뿐 강제력은 갖지 않는다. 미국에서 오래 전에 정착한 배심원제도를 축소하여 도입한 우리나라의 국민참여 재판제도는 사람의 생명을 죽인 행위와 그에 대한 응보로 사형이 선고되기 쉬운 사건에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광범하게 증거를 수집하고, 사건의 의의와 성격에 관해 종합적이고도 탄력적인 해석하여 의견을 제시할 수 있
곽성진 <인터넷 독자> 흔히들 시장, 백화점, 마트에서 물건을 사면 물건값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하여 준다. 영수증은 어린이, 아저씨, 아줌마를 불문하고 꼭 챙겨서간다. 챙기지 않고 가는 날은 가계부를 작성할 때 계산이 맞지 않는다.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하고 유지·관리하는 고속도로는 유료도로이다. 즉 통행료를 내야지만 이용할 수 있다. 돈을 받았으니 그에 대한 영수증을 요금소 근무자들이 고객들에게 배부한다. 하지만, 열에 아홉은 영수증을 준 손이 무안하리만치도 빠르게 창문을 닫기도 전에 휙 버리고 간다. 물론 영수증을 꼼꼼히 챙겨가는 고객들도 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이 어울리진 않지만 적용 가능할 것 같다. 영수증이 쌓이고 쌓여서 지나가는 차들에 흩날리고, 밟히고, 바람에 날리면 정말로 1시간전에 청소한 보람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우리나라는 인적자원만 풍부할 뿐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거의 없다. 도로공사에 영수증으로 발행하는 감열용지에 소요되는 예산이 1년에 10억원 이상이다. 모든 고객들이 교부한 영수증을 꼭 챙겨간다면,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현실이라면 영수증이 꼭 필요하신 분들만 영수증을 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추운 겨울을 잘 견디고 돋아나는 새싹들의 연녹색과 다양한 빛깔의 꽃망울들이 잘 어우러져 밝고 고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5월을 ‘가정의 달’로 정하여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가족이란 무엇일까? 남남인 두사람이 만나 서로 아끼고 배려하며 자녀도 낳아 기르는 가족이라는 집단은 새싹을 돋우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 것과 같은 계절의 순환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인생공동체라 하겠다. 그래서 단순히 어린이날에는 자녀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고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께 선물을 사드리는 것으로 가족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한번 가족의 의미와 가족관계에 대해 뒤돌아보고, 어떻게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으로 다가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금년 ‘가정의 달’에는 조금 더 범위를 넓혀서 이웃의 가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웃에는 부모가 없이 조부모와 손자녀가 함께 사는 조손가족, 이혼ㆍ사별 등으로 부모중 한명만 있는 한부모가족,
제36대 이진용 가평군수가 ‘변화와 활기가 넘치는 가평’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달 27일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이 열린 문화예술회관은 800여명이 운집해 좌석이 없어 일부 참석자들은 로비에서 취임식 광경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날 취임식을 지켜본 가평군민들의 표정은 새삼 놀라움과 함께 새 가평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한 모습이었다. 식전행사로 양재수 전 군수와 4.25재선거의 경쟁자였던 한나라당 조영욱 후보가 나란히 참석, 축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용서와 화해를 다짐하며 군정을 잘 이끌어 달라는 격려와 함께 세사람이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두손을 번쩍 들어보이는 모습에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이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동안 민선군수 선거를 치르면서 쌓인 지역간 갈등과 감정을 깨끗이 치유하는 한편 서로서로 가평군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어 가평군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 흐믓한 시간이었다. 네편 내편하고 빗고개 운운하던 선거판도가 사라진 것 같다. 선거가 끝나면 뒤숭숭하는 모습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는 내고장 살림살이를 잘할 수 있도록 군민 한사람 한사람 힘을 보태줘야 할 시기이다. 기자 간담회 석상에서도 밝혔듯이 경제적 어려움을…
경기도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대한 구조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연구용역을 통하여 반월·시화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실태를 분석하고 입지공간 재정비를 통한 전략산업유치, 산업단지 내 업종고도화, 기반시설 정비와 쾌적성 확충 및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 등 산업단지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7일자 참조) 비단 반월·시화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도내 산업단지의 문제는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정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들 입주업체 대부분이 중소소기업 위주로 이뤄져 영세화, 슬럼화가 심각한 상태이며 건폐율과 용적률이 낮고 용수, 전기, 오폐수 처리시설이 부족해 기업들이 입주를 기피하고 있는 상태라 한다. 또한 이천 하이닉스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정부의 산업 지방분산 정책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공장을 신증설을 하는데도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전국 236개 국가·지방산업단지 중에서 도내에는 70개(국가 4, 지방 66)의 산업단지가 있다. 이들이 지난 해 기록한 수출실적은 283억1천600만 달러에 이르
과학의 가치는 단순한 학문이나 기술의 수준을 벗어나 우리의 삶과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하고 원천적인 핵심명제이다. 더욱이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21세기는 고급 두뇌 인력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이며 국가의 경쟁력이 곧 잠재성 있는 고도의 창의적 전문 인력을 의미한다. 이를 반영하듯 토플러(Toeffler)는 “미래의 지배자는 자원도 무기도 아닌 두뇌”라고 표현하였다. 이미 세계 각국은 이러한 과학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 집중 육성하여 자국의 과학 기술력 증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과학영재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하여 논의할 시점은 지났다 생각한다. 최근 방송이나 신문매체를 통해 과학영재교육 열풍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것만 보더라도 과학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음을 말하는 것이라 본다. 그러나 공공기관에서 실시되는 영재교육은 특정 소수의 학생에게만 혜택이 주어지는 실정이므로 수혜대상의 확대가 필요하다. 그리고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과학영재의 특성에 맞는 교육방법의 적용과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라 하겠다. 경기과학멘토 프로그램은 과학적 호기심이 높고 과학에 대한
서로 다른 두 생물이 서로에게 특별한 해(害)를 주거나 받지 않는 상태에서 접촉하며 같이 살아가는 생존 형태를 ‘공생(共生)’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생 중 악어와 악어새, 말미잘과 집게처럼 서로에게 이익을 주고 살아가는 경우를 상리공생, 즉 상생이라고 한다. 이러한 동물사회의 상생이 현대인간사회에서 되살아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지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이다. 이는 악어와 악어새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 이익을 얻듯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부족한 점을 채워 이익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을 취재하다보면 대기업을 조심해야 한다는 중소기업 CEO들의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 중소기업이 자금을 투자하며 혼신의 힘을 다해 개발한 상품 아이디어를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이 가로채 간다는 것이 그들의 이야기이다. 자금력에서 대기업을 따라갈 수 없는 중소기업은 기술개발에 자신들의 여유자금을 모두 쏟는다. 하지만 기술개발 후 생산과 유통, 마케팅에 들어갈 때는 정작 비용이 없어 기술이 사장되거나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의 마케팅에 밀려 정작 중소기업 제품은 외면받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