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접수자가 대거 몰려 빚어진 토플대란과 관련해서 미국 교육평가원(ETSㆍ토플 출제기관) 폴 램지 수석부사장이 올해 한국의 토플 응시 인원을 당초 6만4000명에서 13만4000명으로 늘리겠다고 진화에 나서면서도 추가실시방식, 지필고사방식((PBT) 도입 등에서 횡설수설하고 있다. 그래서 토플 대란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도 더 이상 끌려 다니지 말고 소비자 입장에서 문제의 본질을 보고 근본적으로 대응할 때가 왔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토플대란의 원인이 우리나라 초중고생의 응시 등 영어 열풍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 이번 사태는 시험을 주관하는 미국 교육평가원의 무능함과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다. 접속 폭주에 따른 서버다운 등 기술적인 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무시하는 오만방자함에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작년 한 해 우리나라의 토플 응시생은 전 세계 토플 응시인원 54만 명 중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플시장의 20%를 우리나라 소비자가 점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 정도라면 소비자로서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불량상품이나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제정한 날로 1970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37회를 맞게 되었다. 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주창하고 당시 대학생이던 데니스 헤이스가 조직한 환경보호촉구 워싱턴 집회에 환경운동가를 비롯해 국회의원, 시민, 각 지역단체, 각급 학교 학생 등 2천만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규모 시위를 벌인 데서 비롯되었다. 미국에서는 이 날을 기념해 매년 4월 22일마다 전국에서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1980년대 들어 다른 나라에서도 기념하기 시작하여, 1990년에는 140개국에서 2억 명 이상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2002년에는 184개국 5천여 단체가 참가하여 명실공히 세계적인 기념일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시민단체 주도로 1990년에 남산에서 처음으로 지구의 날 행사가 개최된 이래 ‘차 없는 거리’ 행사와 같은 다양한 환경문제를 주제로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경기도 각 지역에서도 이 날을 전후하여 많은 행사가 개최되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수원에서 개최된 ‘2007 지구의 날 기념 수원시민한마당’과 성남시에서 개최된 ‘제37차 지구의 날 ! 성남시민 환경
‘교육과정은 교육의 목표와 내용, 방법, 평가의 기준이 되고 지원관리기능인 교육행정, 재정, 교원의 양성·수급·연수, 교과서 등 교재개발, 입시제도, 교육시설·설비 등에 대한 정책수립과 집행의 근거가 되는 ’교육의 기본설계도‘로서의 기능을 지니며, 각 학교의 실행 교육과정의 기준이 된다.’ 이는 초·중등 교원들의 기본적 연수자료인 ‘교육과정 해설’에 나타나 있는 ‘논리’이며 각 학교에서는 이 논리에 따라 그 학교의 교육과정을 작성하여 실천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 교육과정이라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므로 당연히 교육의 지원관리기능의 근거가 되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학교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주장이 되므로 이 논리를 부정할 수 없다면, 오늘날 우리 교육현장은 교육과정의 논리에 너무 소홀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또 이처럼 교육과정 행정이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그것부터 개선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최근 우리 교육계는 이른바 ‘혁신’을 위해…
최우영 <인터넷 독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위치한 톨게이트에서 근무하다보니, 출·퇴근 시간 통행요금을 내기 위해 길게 줄서있는 차량 모습을 보는 게 일상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기능적 특성상 수도권 거주자들의 출퇴근 교통량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다보니 나타나는 측면이지만, 이를 피해 톨게이트를 신나게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하이패스이다. 하이패스란, 단말기와 전자카드를 소지한 차량이 요금소를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때, 차로에 구축된 시스템과 차량내 기기간에 통신이 이루어져서 통행료가 자동으로 정산되는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지불 시스템이다. 하이패스가 도입될 경우 톨게이트 통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다. 하이패스차로를 구축할 경우, 요금소에서 근무자가 시간당 평균 257대를 처리할 때 1천800대 정도를 처리할 수 있으므로 지정체 해소 공헌도가 막대하다. 차량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하고 스마트카드를 꽂으면, 톨게이트에 설치된 장비와 통신을 통해 차량을 세우지 않고 하이패스 전용차로를 지나가면서 요금을 자동으로 정산할 수 있다. 톨게이트 일반차로에서는 시간당 450대 정도가 통과 할 수 있는 반면,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경우 4배가 넘
미국 영주권자인 한국인 유학생 조승희 씨는 지난 17일, 자신이 다니던 버지니아 공대에서 동료학생 32명을 사살하고 자신도 자살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아침, 두 대의 비행기가 뉴욕의 무역센터를 공격했던 사건을 연상시키는 천인공노할 범행이었다. 조씨의 범행 동기 등 여러 의문점은 범죄자가 자살했기 때문에 정확히 밝혀질 수는 없다. 오직, 그가 남긴 문건과 유품, 친지들의 증언 그리고 그의 행적 등을 중심으로 수사기관이 과학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치정살인처럼 전해졌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각종 증언이나 증거들을 통해 결코 단순한 사건이 아님이 드러나고 있다. 8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가서 15년을 ‘외톨이’로 살았던 한 대학생. 그런 조승희 씨는 끝까지 영주권자로 살다가 사건을 일으켰다. 그의 부모는 자식 하나 잘 키우려고 죽자 사자 일만 하는 평범한 이민자들이다. 아버지는 큰 세탁소 직원이다. 어머니도 우리 식의 파출부처럼 돈 벌이를 하는 모양이다. 이런 환경이라면 머리가 좋은 조씨이지만 가정교육은 제대로 받지는 못했을 것 같다. 돈벌이에 치중하면 자식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것이 서민들의…
국방부가 지난 11일 서울 송파 신도시 건설을 위해 송파지역 내에 위치한 7개 군부대의 지방이전을 확정 발표하면서 특수전사령부, 기무부대, 정보학교 어학분교를 이천에 이전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천시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방부의 이번 발표는 120만평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임에도 해당 지자체인 이천시에 협의나 통보조차 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국방부는 특전부대 임무가 갖는 특수성을 들며 지자체와 공개적으로 이전협의를 하기 어려웠다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해명을 내놓고 있다. 국방부의 해명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일이라서 협의 없이 비공개로 진행했다는 얘기다. 물론 지금 우리나라의 실정으로 국가안보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 그러나 국가안보를 전제로 민심을 살피지 않은 일방적인 태도는 국방부의 편의주의적 발상이다. 그렇게 중요한 문제라면 비공개로라도 해당 지자체와 사전협의를 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군부대 이전사항을 미리 협의한다고 해서 국가안보가 흔들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천시민들은 그동안 육군항공작전사령부와 7군단 등 15개 군부대 입지를 받아들였다. 이때문에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2천84㎡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행
이태호〈객원 논설위원〉 전자회의란 네트워크를 이용해 사람이 사무실이나 자리에 그대로 앉아 회의를 하는 것을 말한다. 요즘에는 비디오컨퍼런싱 즉 영상회의도 발달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토론을 하기도 한다. 종이와 펜과 결재 과정을 생략하고 전자로 회의를 진행하는 이 방식은 IT시대의 총아라 할 수 있다. 경기도는 최근 본청과 제2청사 및 31개 시·군은 물론 3개 직속기관과 4개 산하단체를 연결하는 풀 HD급 고화질 영상회의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영상회의시스템 도입으로 실·국장 회의 및 각종 간부회의는 물론 시장·군수 및 부단체장 회의, 재난 재해 상황회의, 경기포럼, 월례조회 등 본청과 제2청사 및 시·군간 각종 회의를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회도 19일부터 4억 원의 예산으로 본회의장 전자회의 시스템 설치 공사에 들어가 전자표결장치(119개 의석)와 전면 좌우에 126인치 규모의 대형 멀티비전 등을 구축한다. 재벌급 회사들이 10여 년 전부터 부분적으로 응용한 전자회의 시스템은 지자체나 지방의회들이 앞을 다퉈 도입하여 중요한 회의의 방식으로 정착하고 있다. 홍성군은 2004년 7월에, 서울시의회는
람바부가 짐꾼(포터)을 구해주겠다고 한다. 어떻게 구할 지 걱정이었는데, 고마운 일이다. 길가다 포터 구한다고 소리만 질러도, 밭에서 일하던 사람까지 괭이를 집어 던지고 온다고 걱정 말라던 사람이 있었다. 과장되긴 해도 잘 표현한 말이다. ◆히말라야의 길잡이, 세르파 돈을 만질 일 없는 산간의 사람들에게 외국인이 하루 일당으로 주는 돈은 엄청난 것이다. 네팔에서 거의 유일한 외화수입원이 배낭여행객을 상대하는 일이고, 여행객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데다가 쓰는 돈도 많기 때문이다. 롯지를 운영하는 많은 사람들은 자녀를 카트만두의 학교에서 교육시키고, 별도의 집도 두고 있다. 여행객이 적은 겨울에는 카트만두에 나가 살기도 한다. 세르파를 해서 돈을 번 사람들은 롯지를 차리고, 포터를 하며 돈을 모으는 이들의 꿈도 그렇다. 포터의 일당은 에베레스트 지역에서 300~500루피(1루피=17원) 정도이고, 나머지 지역에선 이보다 싸다. 영어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일당이 많이 차이 난다. 나의 경우는 남체까지 와서 늦게 구하는 바람에 일반적인 경우보다 높은 일당을 주게 되었다. 세르파의 경우 가벼운 짐꾼과 길잡이, 보호자의 역할을 겸하고 있어 800루
안태웅 <인터넷 독자> 지난해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보이스 피싱)가 최근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 수법도 과거 건강보험공단 직원 및 카드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환급금 반환, 카드대금 연체 등을 빙자해 현금인출기로 유인 돈을 편취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찰·검찰을 사칭하거나 마치 가족들이 납치된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피해자로 하여금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편취하는 방법까지 그 수법도 다양해지고 교묘해 진 것이 사실이다. 피해자들도 과거 사회적 지식이 부족한 노약자나 주부들이었으나 최근에는 교사·약사 등 지식인층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에 무방비로 당하고 있다고 하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렇게 전화를 이용한 금융사기를 앉아서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녹음된 멘트 또는 조선족 어투의 수사한 전화에 대해서 일단 의심을 하여야 하고, 둘째, 전화를 한 사람이 밝힌 소속과 내용을 믿지 말아야 하고, 셋째, 해당기관의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어 전화한 사람의 말을 직접 확인하도록 하며, 넷째, 사실관계가 명확히 파악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