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특색 있는 가로수길 28곳 조성이 마무리됐다. 시는 올해 1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미추홀구 인하로, 계양구 주부토로, 남동구 507번길, 서구 서곶로, 동구 동산로, 부평구 길주로 등 44㎞ 구간의 가로수 정비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2021년에도 인천애뜰 주변 은행나무 142주로 가로수 수형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가로수는 도시 기후를 조절해 더위와 차량으로부터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고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 지역을 상징하기도 한다. 하지만 간판 가림, 전선 경합, 병충해, 열매 악취 등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시는 이번 사업이 간판 가림 해소, 교통표지판 시야 확보, 배전선로 접촉 최소화 등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가로수 가지 다듬기만으로도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자동차세와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 차량 105대의 번호판을 영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으로 징수한 체납액은 모두 4256만 원이다. 체납자는 체납액을 납부해야 번호판을 찾아갈 수 있다. 앞서 단속반은 상습‧고질적인 체납 차량 근절을 위해 10월 한 달간 관련 부서와 합동해 야간 집중단속을 벌였다. 구는 인천에서 최초로 체납 차량 영치 전담 인력을 채용해 통합 영치 단속반을 운영하고 있다. 영치 대상은 자동차세 또는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30만 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단속은 영치 시스템 탑재 차량과 영치용 모바일 시스템을 이용해 주택가, 다중 밀집지역, 아파트단지, 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우정식 구 세무2과장은 “번호판 영치와 같은 체납처분에 의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세자들의 적극적인 납부를 바란다”며 “체납 차량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가시적인 단속 활동을 할 수 있는 체납징수 기법으로 조세 정의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22. 정조가 들러 활 쏘고 손 씻은 곳…인천 계양구 ‘욕은지·어사대’ 인천 계양구 계산동 부평초등학교 안에는 물이 고이지 않는 연못 ‘욕은지(浴恩池)’가 있다. 욕은지는 왕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연못이라는 뜻이다. 정조가 활을 쏘고 손을 씻은 연못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이 언제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현재 자리에서 조금 동쪽에 있던 것을 조선 고종 24년인 1887년에 고쳐 지으며 이곳으로 옮겼다는 기록만 남았다. 연못은 돌을 쌓아 만들었다. 크기는 가로 18m, 세로 16m로, 연못 가운데 돌산에는 풀과 나무가 있고 다리를 만들어 남쪽과 연결했다. 정조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방문하면서 이곳을 들렀다. 정조는 재위한 지 13년 되던 때인 1789년 양주 배봉산에 있던 사도세자의 묘소를 수원 현륭원으로 옮겼다. 이후 11년 간 13번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났는데, 1797년 8월 정조의 행차 코스는 김포∼부평∼안산∼수원이었다. 당시 김포에 있는 장릉(인조 생부의 능인)을 들러 다음 날 부평도호부에 도착해 부평부사 윤광석을 만났다. 이때 잠시 휴식을 취하며 활을 쏘고 손을 씻었다고 전해지는 곳이 욕은지와 ‘어사대(御射臺
인천 남동구가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올해도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 개장 계획에 선을 그었다. 5일 남동구에 따르면 올 겨울 논현동과 수산동에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 개장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에도 두 곳의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은 끝내 문을 열지 않았다. 앞서 구는 2019년 12월 논현동 해오름근린공원과 수산동 16번지 공터에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동시 개장했다. 이용료는 90분에 1000원으로 주민들 반응도 좋았다. 2020년 2월 초까지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찾은 이용객은 4만 명을 훌쩍 넘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며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당초 구는 2019년 12월 21일부터 이듬해 2월 8일까지 두 곳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나흘 앞당긴 8일에 조기 폐장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개장하지 않았다. 논현동과 수산동에 사는 부모들은 지역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이 마땅히 없다며 구에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 개장을 꾸준히 요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 마스크가 해제되며 재개장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높았다. 올해는 코로나19 격리 의무 해제에 여름철 물놀이장까지 개장하
장수진(민주, 송현3·송림1~6·금창동) 동구의원은 주민들이 동구에서 계속 살아가려면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재선 의원인 만큼 장 의원은 주요 현안을 꿰고 있다. 동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육환경이 아쉬운 실정이다. 2014년부터 교육경비보조 제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교육환경 개선, 특기 적성 프로그램 등 교육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학부모이기에 더 눈길이 가는 문제였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내년에는 노력이 결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8월 보조 제한 규정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 내년 1월 적용을 목표하고 있다. 10년 만에 규제에서 벗어나면서 더 나은 교육환경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장 의원은 “이제 하나의 현안을 해결한 것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더 많다”며 “구에서 ‘교육혁신지구’로 지정되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가 생기면서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됐다”며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돌봄에도 신경 쓰고, 교육 관련 정책들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구의원으로써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로 조례 제정을 꼽았다. 긍정적인 변화를
인천 강화군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교육을 진행했다. 5일 군에 따르면 NH농협은행과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강화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동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이동 금융 교육은 학생들이 건강한 경제 주체로 자라날 수 있도록 가치관을 정립해 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버스형 이동 점포(NH Wings)를 활용해 금융 소외지역과 격오지 등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직업 체험 및 진로 탐색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현명한 용돈 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농협은행 대학생봉사단 ‘N돌핀’ 11기가 용돈 소비계획 및 용돈 기입장 작성 방법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돈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농협은행은 소멸 위기 지역 맞춤형 현장 교육을 통해 정부의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정책에 동참하고, 금융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등 사회적 금융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심현섭 NH농협은행 개인 고객부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금융·경제 가치관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통한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 정책에 동참해 준 NH농협은행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이 인천 디지털교육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3 인천SW미래채움교육페스티벌’ 개막식이 지난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이날 도성훈 교육감, 인천시의회 신충식 교육위원장, 임춘원 시의원,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교육을 중심으로 한 인천 디지털교육의 이해 증진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됐다. ‘디지털 시대, 새로운 꿈을 키워가는 코딩이야기’를 슬로건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 모두가 SW와 AI 교육에 대해 함께 배우고, 성과를 나누며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W·AI교육에 대한 흥미 제고를 위한 ‘배움존’,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나눔존’, 인천 디지털교육 성과 나눔을 위한 ‘어울림존’ 등으로 운영했다. 유튜버 허팝의 ‘디지털 기반 미래사회, 우리들의 꿈 이야기’를 주제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창작자로서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의 필요성에 대한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도성훈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중심의 코딩 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생 디지털 기기 단
인천시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찜질시설 목욕장 및 숙박업소 757곳을 대상으로 시·구 합동 위생점검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견되면서 공중위생영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로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목욕장업의 경우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매일 1회 이상 수시 청소 등 청결 여부 ▲수건·가운 및 대여복 제공 시 반드시 세탁한 것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살피고, 숙박업소는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해충 발생 등 객실․침구 등의 청결 여부 ▲숙박자 1인이 사용할 때마다 요·이불·베게 등 침구의 포와 수건 세탁 여부 ▲객실·욕실 수시 청소 및 적합한 도구용도별 구분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위반사항 발견 시 즉시 시정가능한 사항은 현장지도를 실시하되, 중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과태료처분을 할 계획이다. 또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정보집’도 전 업소에 배부해 상시 빈대 발생 예방과 신속한 방제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숙박업소, 목욕장업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중위생영업소를 이용하고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노드 아가르왈 미국 버클리대학교 교수가 ‘전환기를 맞은 APEC’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전략 구축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 인천시는 지난 3일 APEC 인천 유치를 위해 ‘APEC 명사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와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비노드 아가르왈 교수는 APEC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APEC 포럼과 관련된 정치, 경제, 비즈니스 동향에 대한 다학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버클리대 APEC 스터디센터 소장으로 UC 버클리의 정치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 각 분야 석학들의 강의로 구성된 E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위대한 수업’에서 세계무역전쟁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기도 했다. 특별강연에서 비노드 아가르왈 교수는 APEC의 역사, 최근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그리고 한국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왜 인천인가?(WHY Incheon?)’라는 소주제로 “인천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의 요충지이며, 제17회 아시안게임, 제6회 OECD 세계포럼 등 정상급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도시로 한국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 최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와 iH(인천도시공사)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원도심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5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센트럴파크호텔에서 ‘2023년 제2차 주거·재생 협치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서종국 인천대학교 교수와 박봉규 LH 인천지역본부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지자체 공무원 등 외부위원 27인과 내부위원 5인으로 구성돼 ‘주거복지’, ‘도시재생’ 2개 분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 주택정비사업,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대한 주제발표와 여러 분야 전문가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민혁기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인천 주택정비사업 추진가능성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반시설 투자의 필요성, 신규사업 추진 방향과 함께 공공주도 주택정비사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권혁삼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추진현황과 과제’를 발표, LH 사업 추진 현황과 함께 사업 여건 변화에 따른 제도개선 방향을 내놨다. 박석규 iH 재생사업단 부장은 ‘iH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주제로 제물포역․굴포천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추진 현황과 개발 방향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