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이 추석 연휴를 맞아 치안 점검에 나섰다. 1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김도형 청장이 귀성 귀경길 교통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현장 경찰관을 격려하는 한편 지역 내 주요 취약지역을 방문해 교통 상황을 점검했다. 김 청장은 먼저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해 교통 관리 대책을 살폈다. 그는 교통상황실 및 교통순찰대를 찾아 연휴기간에도 교통관리에 애쓰는 현장 근무자를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 또 성묘객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인천가족공원을 방문해 공원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교통관리 대책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해 교통혼잡과 성묘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가족공원 주변 주요 교차로와 신호체계를 점검하고, 필요 시 경찰관이 직접 수신호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교통 관리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연휴 기간 인천경찰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가시적인 특별치안활동을 실시하는 등 시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찰청은 명절 준비를 위해 많은 인파가 밀집하는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 주변에는 유관기관과 협조해 주·정차 허용…
두둥실 보름달이 떠오르는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을까지 이어지는 더운 날씨에 지친 인천시민들은 5일간의 긴 휴일에 벌써 들썩이고 있다. 이번 연휴, 달맞이 명소부터 전통문화공연, 다채로운 전시까지 즐길 수 있는 인천에서 놀아보는 건 어떨까. ‘나랑 달 보러 가자’…추석 소원은 여기서 올해에는 특별한 장소에서 소원을 빌어보길 추천한다. 강화천문과학관에서는 가장 밝게 뜨는 보름달을 두 눈에 한가득 담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달 공개 관측회’를 진행한다. 추석 당일(17일)에는 하루 쉬어간다. 스마트폰 달 사진 찍기, 천체망원경 통해 달 관측하기, 달 소원지 붙이기, 달 라이브 스케치 등 달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별도의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4000원, 청소년·군인 3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강화군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현대 문화예술 공연으로 ‘풍성’ 이번 연휴에는 가을바람을 타고 온 문화예술로 가득하다. 오는 14일에는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예술인과 시민을 가깝게 이어주는 ‘브릿지 마켓’이 열린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인천에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이 3000곳이 넘는 가운데 시가 계획한 빈집세 도입은 현실화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빈집세 도입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빈집세는 소유주가 오랫동안 집을 비워두거나 방치할 경우 부과하는 세금을 의미한다. 이는 시가 지난 7월 마련한 ‘원도심 방치 빈집의 효과적 정비를 위한 빈집정비사업 활성화 계획’의 일부다. 앞서 시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늘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활성화 계획 수립에 나섰다. 올해 2월 기준 인천에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은 3687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인천지역에서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꼽히는 미추홀구가 85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구 712곳, 부평구 652곳, 동구 559곳, 서구 411곳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활성화 계획 수립에 앞서 지난 2020년부터 빈집 정비사업 및 매입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올해 1000곳 넘는 빈집을 정비했다. 하지만 빈집 대부분이 사유지이기 때문에 소유주와의 합의 지연 등의 문제로 정비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빈집세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국 곳곳에서 나오는 이유다. 이미 지난 7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천원주택’이 내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인천시 도시계획국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 플러스 집 드림’ 정책을 발표, 주거비 부담 완화를 통한 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 해소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 발표한 인천형 신혼부부&신생아 주거정책인 ‘i+집dream’의 세부 시행계획 및 행정절차 이행 방향도 알렸다. 주요 사업은 신혼(예비)부부들에게 1일 임대료가 1000원인 ‘천원주택’과 신생아 가구가 주택담보대출 받을 경우 이자 1%를 추가 지원하는 ‘1.0 대출’이다. 천원주택은 시가 보유 또는 매입한 ‘매입임대’ 주택이나 ‘전세임대’ 주택을 1일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에 빌려주는 방식으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매입임대’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 주택은 지원자들이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선택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한 후 빌려주는 것이다. 결혼한 지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예비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하며, 연간 10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신생아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1.0 대출)’은 정부가 지원하는 신생
중국산 수입 물품을 국산으로 속여 공공기관에 납품한 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수입업체 대표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세관은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B사 등 수입업체 3곳도 적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넘겼다. A씨 등 2명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소방용 랜턴 7304점(시가 16억 원 상당)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지방자치단체와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사 등은 같은 기간 수도 유량계와 바닥 조명기구 등 시가 15억 원 상당 중국산 물품 1만1251점을 공공기관에 납품하면서 공공조달 홈페이지에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중국산 수입 물품의 포장 상자를 바꾸는 이른바 '박스 갈이'를 하거나 원산지 스티커를 제거한 뒤 국산인 것처럼 속여 공공기관 납품 기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공공기관이 판로지원법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의 직접 생산 제품을 우선 납품받고, 안전 관련 물품은 국산을 선호한다는 점을 노렸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저가 외국산 물품의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는 정상적인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축시킨다"며…
한밤중 상가건물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현존건조물방화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1분쯤 연수구 옥련동 5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 있는 부동산중개소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내부 20㎡와 집기류 등이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3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범행 도구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범행 이후 112에 불을 질렀다고 신고했다”며 “범행을 왜 저질렀는지 등을 수사해서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어업지도선 부품 교체 사업비를 부풀려 1억 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해양경찰청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최종필 부장검사)는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인천시 옹진군 소속 40대 공무원 A씨를 최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선박 부품 납품업체 대표 B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20년 6월 인천시 옹진군 어업지도선인 '인천 228호' 엔진 등 부품 교체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비 1억 원을 챙겨 군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약 23년 된 어업지도선 1척의 노후 기관 교체 사업을 진행했다. 해경은 A씨가 사업을 추진하면서 예비 부품비 명목으로 편성된 1억 원을 부풀린 뒤 부품을 받지 않고 현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B씨로부터 비타민 철제 상자에 든 5만 원권 2000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1억 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B씨는 "A씨가 '예비 부품을 사용하지 않았으니 1억 원을 돌려달라'고 해서 현금으로 줬다"고 진술했다. 해당 비리는 지난해 상반기 어업지도선의…
인천시 무형유산 부평두레놀이 계승 및 발전을 위해서는 부평만의 논농사 소리를 찾아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평구는 지난 11일 구청에서 ‘인천시 무형유산 부평두레놀이 정책 포럼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평두레놀이’는 삼산동에 전승되는 두레농악으로 과거 농사일을 할 때 두레를 짜서 농사일의 흥을 돋우던 두레패 농악을 계승한 것이다.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좌장으로 참여한 이번 포럼회는 ▲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의 ‘농악 전승의 현실적 문제와 부평두레놀이의 향방’ ▲이윤정 서울시 문화유산 전문위원의 ‘부평 두레놀이 논농사 소리의 음악적 양상’에 대한 주제발표 후, 지역의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구성됐다. 주제발표자인 김혜정 교수는 부평두레놀이가 기량을 갖춘 공연예술 단체로 거듭나고, 공동체성을 띈 두레놀이로서 생존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윤정 전문위원은 부평두레놀이 논농사 소리의 현황을 파악하고, 부평만의 소리를 찾아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부평두레놀이의 향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부평두레놀이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가 노르망디 캉기념관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2025년 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클레베르 아후르 노르망디 캉기념관장은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맞아 인천을 방문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지난 2017년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캉기념관 간 체결된 우호 협력 협약의 활성화 방안, 양 도시 상륙작전기념식 공식 초청 등도 논의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022년 유럽 방문 당시 캉기념관에서 인천상륙작전을 노르망디 기념행사와 견줄 수 있는 국가급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유용수 시 행정국장은 “인천과 캉은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1950년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세계전쟁사에 빛나는 승리의 현장을 공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뿐 아니라 두 기념관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창립 9주년을 맞은 인천관광공사가 착한 기부에 나섰다. 공사는 인천지역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위한 기부금 400만 원을 인천중구가족센터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사옥을 중구 소재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하면서 그동안 받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공사 임직원이 모금에 동참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생필품, 식료품 등 기초생활 안정 지원과 추석맞이 물품 배송 등에 기부금이 쓰일 예정이다. 백현 사장은 “공사 사옥 이전 후 첫 추석 명절을 맞아 주변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인천 관광 발전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 비전 제시, 사회적 책임 및 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매년 창립기념일에 임직원 참여를 통한 ‘착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