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과 기금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인구감소지역 89곳과 관심지역 18곳을 대상으로 연간 1조 원 규모의 재원을 10년간 배분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매년 기금 투자계획 및 추진 실적을 평가받아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연도 예산을 차등 배분받는다. 30일 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이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획득해 최대한 많은 기금 확보를 목표로 평가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추진 중인 투자사업의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고, 내년도 투자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해 우수한 평가를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먼저 지난 성과를 보면, 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250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75.4%의 기금 집행률을 기록하며 사업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 사업으로는 기금 78억 원이 투입되는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조성 사업이다. 청년 농업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스마트팜 영농 기회를 제공해 지역 정착을 돕는 이 사업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또 38억 원의 기금을 투입하고 있는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은 현재 실시설
올해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공사가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전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도로개량공사는 인천기점부터 서인천IC까지 10.45㎞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구간 중 인천기점부터 독배로까지의 1-1단계 구간은 지난 2023년 5월 본공사에 착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독배로부터 주안산단고가교까지의 1-2단계 구간도 공사에 들어가 1단계 구간의 도로개량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단계 구간인 주안산단고가교부터 서인천IC까지는 턴키공사로 발주돼 상부에는 도로를 개량하고, 하부에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지하차도를 건설한다. 다음 달에는 현장사무실 설치, 옹벽·방음벽·중앙분리대 철거 등의 우선시공분에 대한 실시설계 적격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하반기 중 우선시공분이 착공되면 인천대로 전 구간에서 도로개량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상부는 왕복 4차로로 도로를 개량하고, 중앙에는 조경녹지·산책로·운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특히 2단계 구간의 하부에는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4.53㎞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가 건설된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전 구간 공사가 동시에 시행
“1월에 처리해 주겠다고 했는데,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30일 오전 서구 대곡동 국지도 98호선 공사현장. 공사가 한창 진행돼야 할 현장에는 흙먼지만 자욱하게 날리고 있다. 공사에 필요한 자재나 일하는 인부들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한적하기만 한 현장에 보이는 것이라곤 산처럼 쌓인 폐토사뿐이다. 공사를 진행하기 위해선 이 폐토사를 치우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지만 4개월째 방치만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 토사를 옮겨다놓은 서구와 해당 업체인 ㈜메소포타미아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석남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현장에서 유용토가 발생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나지 않아 유용토를 보관할 공간이 없자 서구와 인천종합건설본부의 협의를 통해 국지도 98호선 공사현장에 가조치 형태로 옮겨지게 됐다. 국지도 98호선 공사를 맡은 티오피종합건설은 올해 1월까지만 가조치하겠다는 약속을 믿고 이에 동의했다. 지난 2021년 첫 삽을 뜬 국지도 98호선 공사는 토지 보상 문제에 막혀 올해 3월로 예정돼 있던 완공 시점이 12월로 연기됐다. 다행히 토지 보상 문제는 해결돼 올해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지만 가조치를 약속 받은 토사가 발목을 잡고 있는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과 장봉도~모도 연도교 건설사업이 재도전 끝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30일 기획재정부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및 예타 결과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송도8공구 연장은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까지 1.74㎞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2곳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4020억 원을 들여 2029년 착공,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 2022년 1월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이듬해 1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지만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시가 이 사업의 예상 수요량에 포함한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예상 수요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지연으로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결국 시는 골든하버 개발 수요를 제외한 뒤 올해 2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재신청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사업 노선이 건설되면 송도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전체 평균 31.6분에서 20.1분으로 11.5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옹진군 숙원
인천시교육청이 특수교육 현장 개선을 위한 과제 이행 상황을 자체 점검했다.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천 특수교육 개선 세부 추진 현황’에 대한 자체 평가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수학급 신·증설을 위한 자치법규 개정 ▲과밀 특수학급 협력 교사 채용 지원 ▲행동중재지원단 운영 및 전문가 양성 ▲통합교육 지원 ▲특수교사 교권 강화와 업무 경감 등이 논의됐다. 교육청 주도의 특수학급 신·증설을 위한 조례 및 규칙 개정은 7월 시행을 앞두고 입법예고 중이다. 개정안에는 특수교육운영위원회가 특수학급 설치·유지 여부를 심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과밀 특수학급 71곳 중 49곳에 협력 교사를 배치했다. 나머지 학급은 공간 부족, 유예 및 정원 외 관리로 인한 실제 학생 수 미달, 협력 교사 수업 부담 등을 이유로 미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중재지원단은 6개 단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 특수·일반교사 20명을 행동 분석 전문가로 추가 양성하고, 기존 전문가 53명으로 구성된 학습공동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유치원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 특수학급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특수교육 대상 유아 2명 이상이 배치된 유치원에 협력 강사를 지원
인천시가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천발전을 위한 지역공약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대선 후보자에게 전달할 22개 공약과제와 53개 세부사업을 발표했다. 이 중 10대 핵심과제는 반드시 대선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10대 핵심과제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결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이행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경인전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도심 내 군사시설 이전을 위한 재정지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인천형 출생·주거정책 ‘천원주택’ 전국 확산 ▲GTX-D·E노선 조속 추진 등이다.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인천이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으로 꼽힌다. 이 지역은 영종~강화 평화도로가 개통되면 인천국제공항과 20분 내 연결될 수 있어 첨단산업 투자유치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는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존 송도·영종·청라의 첨단산업 인프라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주요 과제다. 인천발 KTX의 인천공항 연결, GTX-D·E노선 조속 추진,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를 통해 인천
인천시가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역버스 잔여좌석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버스 도착 정보와 함께 실시간으로 잔여 좌석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버스 혼잡도를 미리 파악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시가 최근 시행한 버스정보안내기(BIT) 잔여 좌석 안내 서비스와 연계해 입석 금지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이용 편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우선 1500·9100·9501·M6405 등 혼잡노선 4개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상반기 안으로 전체 광역버스로 확대 시행한다. 이와 함께 광역버스 정류장 개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버스 전면부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과 전자노선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광역버스 정류장의 승하차 지정 노면 표시 정비와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대 혼잡한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데 따른 불편을 줄이고,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출근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굴삭기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가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30일 선고공판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금고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주의의무를 위반해 피해자를 사망케 했고, 유가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있고 20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었다. 금고형은 교정시설에 수감된다는 점에서 자유형의 일종이지만 징역형과 달리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다. A씨는 지난해 4월 26일 오전 9시 47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교차로에서 굴삭기를 몰다 출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던 A씨가 보행자 신호가 켜진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지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정상 신호에서 직진했지만 굴삭기의 느린 속도로 인해 횡단보도를 지나치기 전 보행자 신호가 켜진 것으로 파악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개통을 앞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현장을 방문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현장에서 검단연장선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시험열차에 탑승해 주요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 사고와 잇따른 싱크홀 등으로 높아진 안전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장되는 6.825㎞ 구간에 아라역·신검단중앙역·검단호수공원역 등 정거장 3곳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약 7900억 원이며, 오는 6월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 사전점검, 시설물 검증시험, 영업시운전 등 철도종합시험운행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통해 개통될 예정이다.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기존 도심지역 및 송도국제도시 등과의 연계성 강화로 인천 북부지역의 교통 편의성이 증대되고, 검단신도시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된다.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직결하는 도시철도망 확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안전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SK인천석유화학이 해운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발맞춰 바이오 중유 기반의 선박유(B30)를 출시해 공급을 개시했다. B30은 SK인천석유화학의 SRFO(Straight Run Fuel Oil)과 제이씨케미칼이 공급한 바이오 중유를 7대 3의 비율로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산됐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의 공동 실증 연구를 통해 선박용 연료의 국제 표준인 ISO 8217를 준수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4월 26일 공급을 개시했다. B30는 기존 선박유 대비 약 25%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어 해운 부문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바이오 연료에 대한 국제 인증(ISCC EU)으로 배합 원료의 환경성과 감축 효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연료유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1% 낮추도록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준수하지 못한 선박은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내야 한다. IMO는 지난 4월 11일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기 조치를 승인한바 있다. 특히 이번 선박유에 사용된 SRFO는 초경질 원유를 크래킹(분해) 공정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