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인 건강관리사업 운영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군는 만성질환 및 건강관리 행태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보건소 전문인력이 ‘오늘 건강’ 앱 등을 이용해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북도면 35명, 연평면 11명, 백령면 11명, 대청면 10명, 덕적면 9명, 자월면 13명, 영흥면 14명이 AI-IoT 대상자로 등록돼있다. 대상자에게는 AI 스피커 및 손목활동량계, 혈압계, 혈당계, 체지방계 등 5종 건강측정기기를 제공한다. 건강측정기기로 시간에 맞춰 약 먹기, 매일 걷기, 매일 물 마시기 등 개별 미션을 부여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경복 군수는 “이 서비스를 통해 7개면 건강취약계층 노인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과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는 지난 19∼21일 중국 청두시에서 열린 제48회 CCBE청두뷰티박람회에서 인천 뷰티기업 10곳이 5억 6000여만 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매해 중국 서부 내륙지방에서 개최되는 뷰티 분야 전문 박람회로 900여 기업, 4500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시는 중국 웨이하이시에 설립한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를 통해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을 비롯한 지역 뷰티 기업 10개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했다. 한국과 중국 간 국제 물류비뿐만 아니라 현지 주요 산업현장 방문과 중국 지방정부 및 수입협회 관계자와의 교류 등을 적극 지원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10개 기업은 전시 기간 인천관 부스에서 마스크팩, 스킨 및 로션 등 기초화장품과 염색약과 샴푸,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상설 전시했다. 대표처는 박람회 기간 중 쓰찬성투자촉진회(四川省投资促进会)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쓰촨성위원회(中国国际贸易促进委员会四川省委员会)에 방문해 인천의 지리적 강점과 바이오, 반도체 등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주요 산업, 투자 혜택, 외국인 정주 여건 등을 소개했다. 또 제품 체험 코너와 경품 추첨 등 부대행사를 운영했으며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외상센터가 지난 18일 심포지엄을 개최해 지역외상체계 및 재난의료 활성화 방안을 교류했다고 22일 밝혔다. 1부는 이정남 인천권역외상센터장과 조항주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지역외상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인천지역 외상체계를 비롯해 인천 중증외상환자 이송현황 및 개선방안, 지역외상체계 구축 전‧후 경험과 제언, 인천 인근 경기지역 중증외상환자 치료협력방안에 대한 강의와 발표가 이어졌다. 1부 마지막에는 모범적인 중증 외상환자 이송 사례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유병철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중증환자의 병원 전 처치 및 이송 우수사례를 발표했고, 조석일 남동소방서 소방장과 김진회‧전사현 소방교가 표창장을 받았다. 2부는 임용수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조현민 제주한라병원 외상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재난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국내 재난발생사례와 대응, 인천 재난의료지원팀 활동사례 고찰, 국가 재난의료대응 정책의 변화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박찬용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은 인천권역 중증외상과 재난대비에 있어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의 중추적 역할과 인천소방본부, 인천시, 지역
인천지역 여성농업인들의 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인천시의회는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여성농업인’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는 인천녹색소비자연대와 시의회가 주최·후원해 기후 위기 시대를 맞은 현재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여성농업인의 역할 및 지원체계 강화 모색을 위해 개최됐다. 발제자로 나선 신영희(국힘·옹진) 시의원은 “여성농업인은 전 세계적으로 농업의 핵심 구성원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유지,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규모 농업 정책과 소비자의 친환경 지역농산물 선호를 통한 여성농업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인천시의 여성농업인에 대한 정책방향이 예산과 전담 인력 부족, 지원 조례 미제정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업 현장의 목소리도 같았다. 강화에서 로컬푸드와 전통 발효 식품을 재배하는 한재순씨와 공효순씨는 여성농업인의 경제적 자립지원과 소규모 창업, 건강 검진, 돌봄 교육 개선, 바우처 지원 등 실질적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종합토론에서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대표는 “기후 위기 시대에 도시 소비자와 농민은 동행 관계여야 한다”며
19세기 쌀이 주식화 되면서 새우젓은 식욕을 촉진시키는 부식으로 비중이 커졌다. 김치의 발달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김치에 새우젓이 쓰이고 수요가 늘면서 민중의 일상식으로 정착시키는 문화적 배경이 되었다(안정윤, 19세기 서해안지역의 새우젓 생산이 식생활에 미친 영향, 중앙대대학원, 2002.). 새우 종류는 전 세계적으로 약 2900종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는 약 90종이 있다. 우리나라 연해에는 대하·중하·꽃새우·중국점새우·돗대기새우·자중새우 등 온대성 새우류가 많다. 옛 문헌에 따르면 새우류는 한자로는 보통 하(鰕)가 쓰였고 하(蝦)라고도 하였다. 우리말로는 새ᄫᅵ·사이·사요·새오라 하였다. 오늘날은 새우가 표준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젓새우는 새우젓을 담그는 새우의 한 종류이며 일반 새우와는 달리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천, 목포 등 서해에 많이 분포하며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안 등에서도 존재한다. 먹이는 소형플랑크톤과 바다밑바닥에서 사는 유기물을 먹는다고 한다. 어민들은 중선 배를 이용하여 새우를 잡았다. 중선은 주로 조기를 잡고 그 다음에 새우를 잡았는데 새우를 잡는 배를 젓중선이라 불렀다. 그물이 중앙에…
대한민국 자치경찰제 정상화를 위한 ‘자치경찰 정책토론회’가 지난 20일 열렸다. 현 정부 국정과제인 ‘자치경찰권 강화’ 실현을 위한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회 및 자치경찰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22일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전국 자치경찰위원호가 공동으로 자치경찰제 정상화 방안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원화된 자치경찰제 도입과 자치경찰사무에 대한 자율권 확대 등 현실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또 최근 이상동기 범죄가 끊이지 않는 등 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자치경찰의 수요가 늘어나고 그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에 자치경찰제도의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실제 현행 자치경찰제도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사무는 자치사무로 구분해 시·도에 이관했으나 업무는 기존 경찰조직과 인력이 그대로 수행하고 있어 운영상 한계가 있다. 이에 자치경찰사무를 국가경찰이 수행하는 지금의 비정상적인 구조를 바꿔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철우 제16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자치경찰제 정상화를 위해 전국 시·도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를 중심으로 이원화 자치경찰제 도입과 시·도지사 권한과 책임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는 김교흥(민주, 인천 서구갑) 행안위원장을 비롯해 의원 19명이 참석해 전세 사기 대책,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건립, 주민참여예산,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에 대해 주로 질문했다. 특히 인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 매립지를 두고 공방이 거셌다. 수도권 매립지 문제는 인천시뿐만 아니라 서울시, 경기도 국감에서도 화두였다. 이해식(민주, 경기 의정부시갑) 의원은 인천시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획기적인 인센티브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은 총리실에 맡겨 대체 매립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매립지는 풀기 어려운 사회적인 갈등이다. 단체장들이 4자 협의체에서 정기적으로 만나도 해결이 어렵다”며 “집권한 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총리실에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대통령 직접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환경부는 올해 초부터 수도권 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나 대체 매립지…
인천의 한 10층짜리 오피스텔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 오전 9시 21분쯤 미추홀구 학익동의 10층짜리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소방대원 78명 등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 13명과 한전 직원 2명도 급파됐다.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오피스텔 2층에서 화염과 다량의 검은 연기가 분출되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먼저 오피스텔 내부 인명 피해를 확인한 뒤 화재를 진압해 20분 만인 9시 41분쯤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오피스텔 2층이 탔으며, 주민 32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주민 25명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오피스텔 6층과 9층에 사는 생후 6개월 된 A양과 50대 여성 B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해양경찰청이 지난해 8000만 원을 들여 만들어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오페라마(오페라+드라마)’에 대해(경기신문 2022년 9월 18일 1면 보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0일 부산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병길 의원(국힘, 부산 서구동구)은 “해경이 오페라마 제작 계약을 잘못해서 저작권 일체가 용역업체에 넘어갔다”며 “음원 유통 사이트에 있는 오페라마 음원을 정작 해경이 사용하지 못하는 게 말이 되나”고 비판했다. 해경은 지난해 12월 예산 8000만 원을 들여 ‘오페라마(오페라+드라마) 토크콘서트’를 계획했다. 하지만 당시 해경이 용역업체와 작성한 계약서에 저작권 내용이 빠졌다. 이로 인해 오페라 음원 3곡과 뮤직비디오 저작권까지 해경이 아닌 용역업체로 넘어갔다. 기획재정부 계약예규인 용역계약일반조건 제35조의2에 따르면 계약목적물에 대한 저작권은 발주기관과 공동으로 가져야 한다. 결국 해경은 오페라마 제작비 전액을 지원해놓고도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저작권료는 물론 음원수익에 대한 권리도 주장할 수 없게 됐다. 현재 해경 공식 유튜브 등에는 오페라마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볼 수 없다
마약 투약과 관한 혐의로 경찰로부터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이 사건 관련 인물을 고소했다. 20일 이 씨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씨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았다며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이 씨 등 8명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L씨 등 8명은 올해 1월부터 최근 1년간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경기신문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