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정치권이 인천시의 북부문예회관 용역 오류 논란에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시가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의 일부 오류를 인정하면서 날 선 반응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4일 이영철 서구의원은 ‘1억 혈세 줄줄 샌 엉터리 인천 북부문예회관 용역’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모경종(서구병) 국회의원이 주장한 용역 결과 오류에 따른 전면 재검토 촉구의 연장선이다. 모 의원에 따르면 시가 발표한 연구용역결과 인천 서구 불로동에서 인천시청까지 거리가 140㎞, 경기도청까지 거리는 670㎞로 측정돼 실거리보다 약 10배 과다 측정됐다. 실거리를 수정해 서구 불로동 문화예술회관의 연간 잠재이용수요를 추산하면 당초 63만 명의 3배인 약 205만 명이 도출된다. 입지평가에서 서구 검단은 50점 만점에 37점을 획득, 1000석 이상 공연장의 b/c값은 0.91로, 대규모 공연장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했다. 하지만 시는 중규모 공연장을 서구와 계양, 영종 3개 지역에 나눠 짓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모 의원은 “‘만점짜리 답안지’를 보고도 ‘빵점자리 시험지’를 내놓은 이유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북부
해양경찰청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제20차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해양치안기관장회의는 200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0년을 맞는 아시아 유일의 해양 협력 다자협의체로 국내 첫 개최다. '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미래를 보장하다(Gardening our seas, Securing our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18개 국가와 1개 지역, 2개의 국제기구 해양경찰 기관장들이 참석해 글로벌 해양안보에 대한 주요 이슈,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회의는 3일 개회식, 워킹그룹 회의, 4일 총회(폐회), 5일 부대행사(문화체험)로 진행됐다. 해외 해양치안기관장들은 인천 송도 해양경찰청 홍보관과 종합상황실 등을 방문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위상과 선진화된 해양안보 역량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9월 회의에 앞서 지난 6월에는 ▲해양범죄예방 ▲수색구조 ▲환경 보호 ▲정보공유 ▲역량 강화 등 5개 그룹 실무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에서 국가별 주요 사례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번 회의에 대한민국은 새로운 유형의 해양안보 위협 동향 공유 및 다국적 합동작전 훈련 등 회원국…
허위 서류로 몽골인 88명의 난민 신청을 알선한 일당이 출입국 당국에 붙잡혔다.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 혐의로 몽골인 브로커 여성 A씨(24)와 내국인 여성 B씨(32)씨를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난민 신청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해 국내에 입국한 몽골인 88명에게 난민 신청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외국인들로부터 1인당 120만 원씩, 총 1억여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여행 비자를 갖고 온 사람은 3년간 한국에 머무를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국내에서 장기체류를 원하는 몽골인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기독교 개종으로 인한 박해 등’ 거짓으로 난민 신청 사유를 작성하고 허위로 작성한 고시원 계약서를 외국인들이 당국에 제출할 수 있도록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난민 신청은 체류지 입증 서류와 신청서 등을 출입국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고시원 총무인 B씨는 고시원 사장의 지시를 받고 A씨에게 허위 계약서를 제공한 뒤 또 다른 난민 브로커 2명에게 100여 건의…
지적 장애가 있는 20대 여성이 직장에서 고용주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지난 2일 “20대 여성 A씨가 60대 남성 B씨로부터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자 가족은 지적 장애가 있는 A씨가 지난달 인천에 있는 한 가게에 채용된 뒤 고용주인 B씨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가족은 최근 A씨에게서 한 달가량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 측과 B씨를 차례로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신고가 들어와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범죄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서 시작된 의정갈등이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추석 전후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25일을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응급의료 및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해 응급의료 상황 관리, 응급의료체계 점검 등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응급의료기관별 1대 1 전담 책임관도 지정해 빈틈없는 응급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일반 경증 환자의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 및 약국을 대상으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직 약국을 지정·운영한다. 코로나19 발열클리닉 및 진료 협력병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E-gen' 및 시청·보건소 누리집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시민은 129 보건복지콜센터, 120미추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외에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21곳과 응급의료시설 4곳, 닥터헬기·닥터카도 정상 운영한다.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도 취약지역의 공공의료를…
인천 동구에 여중이 아닌 초중 통합학교가 들어선다. 대신 여학생을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일 동구청에서 ‘동구 지역 학교 신설 관련 소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동구 내 초등학교의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및 지역 주민자치회 회장 등 지역주민 대표, 시청·동구청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열린 교육부 정기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승인된 (가칭)금송초중의 설립 추진 경과·향후 계획 등을 안내했다. 특히 동구 내 여자중학교 설립에 대한 지역 학부모의 요구가 높았던 만큼 남녀공학으로 추진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날 향후 신설 중학교의 학생 배치 계획과 함께 신설 학교 인근에 있는 창영초등학교 교육 여건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당초 시교육청은 창영초를 금송구역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여중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2023년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정되면서 창영초 이전안을 철회했다. 대신 금송구역 내 (가칭)금송초중 신설안으로 중투심을 통과했다. 금송초중 통합학교는 초등학교 18학급, 중학교 15학급, 특수학급 1개 등 총 34학급 규모로, 2028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이 인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며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 도약을 위한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격적인 투자유치 IR과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고도화,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수립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올 상반기 유의미한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우고,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영종·청라 각각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송도 워터프런트, 제3연륙교,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영종 한상드림아일랜드 등 굵직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과 국내 상황에 대응하고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비전전략 2040 프로젝트’를 수립해 다음달 개청 21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베스트 인천(Invest Incheon), 데스티네이션 인천(Destination Incheon),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 지속성장 가능한 IFEZ 등이 담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은 전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문인화가 봄날 이상연 작가가 이웃사랑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기부한 성금은 인천 나눔리더 125호인 봄날 이상연 작가는 지난 6월 18일 부터 23일 까지 ‘2024 인천사랑 콜라보 기부전시회’를 통해 판매된 작품의 수익금이다. 봄날 이상연 작가는 지난 2019년부터 인천공동모금회와 협약을 통해 전시회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 진행한 콜라보 기부전시회 포함, 누적 기부액은 모두 5400만 원이다. 봄날 이상연 작가는 “무더운 날씨와 냉혹한 현실에 이중으로 고생하는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기부하게 되었다”며 “추석 명절을 맞이해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에 동참하시길 희망한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회장은 “꾸준하게 기부전시를 열어 따뜻한 마음을 작품으로 널리 알리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 봄날 이상연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며 “작품을 통해 나눔을 위한 열정이 널리 확산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문인화가 봄날 이상연 작가와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공항철도는 최근 추석 연휴를 맞아 용유차량기지 주공장을 방문해 전동차 정비 및 현장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박대수 사장은 주공장의 ▲제동실 ▲차체수선장 ▲회전기수선장 ▲차륜선반실 ▲주회로실 등을 방문해 주요 공정별 정비작업을 직접 점검하고, 차륜 삭정 작업과 선반기기 운용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 또 장기 연휴로 입출국객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추석 연휴동안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유지보수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박대수 사장은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고 현장을 지켜야 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전동차 정비 절차를 준수하여 인적 오류를 근절하고, 유지보수 장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추석맞이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위한 ‘자립준비청년 식료품 꾸러미’ 사업에 참여해 물품 구매비용 1천만 원을 기부하고 식료품 꾸러미를 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 식료품 꾸러미’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시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업을 통해 식료품 꾸러미를 제작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인천 자립준비청년에게 전달하는 사업이다. IPA는 이번 사업을 위해 꾸러미 제작비용 1000만 원을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으며, 지난 3일에는 임직원들이 인천시사회복지회관에 모여 식료품 꾸러미를 제작했다. 꾸러미는 즉석밥, 통조림햄, 동결건조 식품 등 청년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식료품 위주로 제작됐으며, 자립준비청년 15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순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자립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의 자립준비청년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