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복지재단이 전날 복지어울림센터 1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서구는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보다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 등 서구형 사회복지 전달체계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구의회에서 재단설립 조례안이 가결된 후 올해 2월 창립총회 및 발기인대회 개최, 한 달여 뒤에는 시의 허가를 받아 설립등기 절차가 완료됐다. 이로써 인천 10개 군구 중 최초로 기금을 출연해 설립된 복지재단이 됐다. 이날 출범식 주요행사로 서구복지재단 1호 기부자 인증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3년 이내 1000만 원 이상 후원하는 서구나눔리더스클럽 기업 부분에서는 SK인천석유화학, 단체 부분에서는 음악 콘서트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복된 교회, 서구나눔우수클럽에는 지역사회에 쌀 기부를 해왔던 화엄정사, 서구나눔투게더클럽에는 청라동에 있는 하임놀이스쿨어린이집, 착한가게는 곤드레밥집, 착한일터에는 인생건어물, 착한가정에는 김민재·김미소 어린이 등이 나눔을 실천하는 최초 기부자가 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출범사에서 “조사연구를 통해 권역별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부족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맞춤형 복지사업을
국내 최초로 글로벌 기업회의 ‘뉴스킨 라이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캐나다·중국 등 8개국 해외 6500명, 내국인 4500명 등 모두 1만 1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와 공사는 지난해부터 행사 주최사인 뉴스킨 엔터프라이즈 미국 본사와 한국 지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유치 세일즈를 벌였고,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부터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사 참가자 비자발급 협조·참가자 편의서비스·안전관리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지원해왔다. 뉴스킨 라이브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주요시설이자 전문공연시설인 ‘아레나’에서 진행한다. 인천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초대형 MICE 행사를 성공적으로 연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 개최로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침체됐던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통해 향후 관련 업계의 유사 행사를 인천으로 유치하는 발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지난 3일 인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천마초등학교에서 학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주민자치회장(이하 민·관·정)과 함께 지역상생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김 의원은 “올해 인천 천마초등학교 신입생은 14명으로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급 1개만 운영하고 있다”며 “원도심 일대 인구유출도 심각해 초등학교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상생발전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업무협약서에 참석한 민·관·정은 ▲초등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을 통한 원도심 주차난 해소 ▲주민이 초등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 ▲원도심 초등학교 소멸을 막기 위한 공동학군 조성 ▲학생·학부모·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 신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원도심 주차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을 추진해왔다”며 “초등학교 여유부지에 돌봄, 문화, 교육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시설을 건립하면 부족한 기반시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중·고 학교도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시설인만큼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천시는 지난 3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동행을 위한 새로운 한중 협력’을 주제로 이틀간 열린 ‘2024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인차이나포럼은 지난 2016년 인천의 중국 교류·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산·학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창립해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등을 위한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로 9주년을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텐진시 등 7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 20명을 비롯해 기업인, 학자, 유관기관 대표, 학계 전문가 등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청년 대화에서는 청년들이 그리는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 세션에는 20여 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5개 팀으로 나눠 한·중 환경공동체 조성, 해양 협력, 한중 축제 ‘무환제’, 대학으로부터 시작하는 한중 탄소중립, 민족주의를 넘어서는 대화의 장 ‘C-CAFE’ 등의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한·중 비즈니스 정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바이오와 같은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중화권 바이어 초청상담회에서 180건의 수출 상담 및 290만 불 규모의 계
인천시가 2025년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시는 이번 대회 유치 확정으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제협력과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격년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월드옥타는 1981년에 설립된 한인 경제인 단체로 모국의 경제 발전과 무역 증진, 한민족 경제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70개국에 148개 지회가 있으며, 7000여 명의 정회원과 2만 8000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한인경제인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약 3000명의 한인 경제인이 참석하는 대회로 무역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CEO들, 해외 진출과 취업을 꿈꾸는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국의 경제 정보를 공유하고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 행사로 월드옥타 주관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시는 지난달 대회 유치 신청에 따른 현장 실사에서 뛰어난 국제적 접근성, 다양한 산업
2030년 어느 날. 인천 서구에 사는 인서(40·가명)씨는 청라국제도시의 새로운 명소 국제 스케이트장 개장 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며칠 앞으로 다가온 국제 스케이트장 개장이 로봇랜드,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영상문화복합단지 등 명실상부 복합레저스포츠 타운 ‘청라국제도시’의 마침표를 찍기 때문이다. 개장을 기념해 마련한 국제대회에 통역 자원봉사를 신청한 인서 씨는 요즘 영어회화를 다시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다. 어렵게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에 서구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일조하겠다는 심사다. 스케이트 마니아인 인서 씨는 서구 청라동 1-1003(투자유치용지 6BL)에 들어선 국제 스케이트장을 둘러보며 자신이 누구보다도 먼저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는 꿈틀거림을 느꼈다. 돌이켜보면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경쟁은 치열했다. 인천 서구는 2024년 강원도 3곳, 경기도 3곳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중심에 인서 씨도 있었다. 2024년 5월 23일 ‘국제 스케이트장 범시민 인천 서구 유치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대시민 홍보와 유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63만 서구민과 300만 인천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마련된
한밤에 인천 당하동 상가건물에 입주한 병원에서 불이나 환자 등 50여 명이 대피했다. 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쯤 서구 당하동 5층짜리 상가건물 3층에 있는 병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남성 한 명이 대피 중 낙상으로 다쳤다.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입원 환자 123명 중 3층 입원환자 58명이 대피했다. 출동대가 현장 도착 당시 한 병실 매트리스가 연소되고 있던 상황으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2대와 인력 43명을 투입해 3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입원 환자가 병실에서 스스로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화 혐의점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정황이 있어 병동 내·외부 CCTV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인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 폐쇄 공약이 사실상 무산으로 기울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폐쇄 시기를 2030년으로 앞당기는 내용을 여러 차례 건의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답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산자부가 지난 2020년부터 수립하고 있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이 공개되면서부터 시작됐다. 산자부는 제9차 전기본(2020~2034)에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를 2034년 폐쇄한 뒤 친환경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확정했다. 이후 유 시장은 폐쇄 시기를 정부의 계획보다 4년 앞당길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주원료로 석탄을 사용하는 영흥화력발전소가 지난 20년간 인천의 환경오염 주범으로 지목돼 폐쇄가 시급하다는 지역사회의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런 유 시장의 공약에도 불구하고 2022년과 올해 공개된 제10·11차 전기본에 조기 폐쇄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올해로 가동 20주년을 맞은 영흥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사용량의 약 23%를 생산·공급한다. 1·2호기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이유로 가동이 중단됐는데, 사업이 지연
인천시가 내년 국고보조금으로 총 5조 5400억 원을 확보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내년 국비 반영액을 집계한 결과 당초 목표했던 5조 3000억 원보다 2400억 원을 더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시는 정부의 강력한 재정 건전화 기조에 따라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사업은 과감히 축소하는 지출 효율화가 강조되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국고보조금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 또 향후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추가적인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교통망 확충을 위한 ▲‘GTX-B노선 건설’ 2968억 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793억 원 ▲‘인천발 KTX 적기 개통’ 350억 원 ▲‘영종-신도 도로건설’ 261억 원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10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인천 남항 건설’ 300억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건설’ 261억 원 ▲‘섬·접경지역 등 특수지역 개발’ 257억 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190억 원 ▲‘아암지하차도 건설’ 163억 원 ▲‘저상버스 도입 보조’ 126억 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100억 원 등 시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편익 증진을…
가을철만 되면 쏟아지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악취 민원으로 인천지역 각 군·구마다 수종 갱신 및 열매 조기 채취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은행나무는 성장이 빠르고 병충해와 공해에 강해 가로수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수종이지만 가을철마다 떨어지는 열매와 열매에서 풍기는 악취 문제로 인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민원 내용 대부분은 은행나무 가로수 수종을 갱신하거나 갱신이 어렵다면 열매가 떨어지지 않도록 암나무를 수나무로라도 교체해 달라는 요구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올해도 악취를 맡아야 하냐'는 민원이 줄을 잇기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 지자체를 막론하고 수종 갱신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실정이다. 막대한 갱신 비용 때문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구에만 은행나무 가로수가 8000주에 달한다. 수종 갱신을 하기 위해서는 한 주당 100만 원 가량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종을 바꾸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3000주 정도 되는 암나무에 대해서는 해마다 보도 폭이 좁거나 버스정류장 양 옆 등 위치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교체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올해는 수종 갱신사업 관련 예산이 줄어 전체 가로수 대상 위험목 등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