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한 기계 제조 공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작업자가 기계에 끼어 숨졌다. 18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시흥시의 한 기계 공장에서 30대 베트남 국적 작업자 A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금형으로 부품을 생산하는 기계인 다이캐스팅 기계를 이용한 작업 중 A씨가 끼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작업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1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임건한 최 목사를 오는 2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 목사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을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김 여사를 함께 언급하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불법 선거운동 혐의의 경우 공소시효가 오는 10월까지로 4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은 선거 사건의 경우 공소시효 만료 3개월 전까지 검‧경이 상호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 사건에 해당 규정을 적용하면 공소시효 만료 3개월 전인 다음 달 10일까지 경찰이 최 목사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마쳐야 한다. 최 목사는 경기남부청에 출석해 포토라인에서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18일 오전 9시 45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조명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으나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6대와 소방인력 104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11시 50분께 화재를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40대 창고 주인이 팔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창고 건물 등이 불에 탔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수원시는 수원형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새빛하우스’를 볼 수 있는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빛하우스 홍보관은 101.85㎡ 규모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집수리 전후 모습 비교 공간, 집수리 자재 체험 공간, 집수리 상담실 등으로 이뤄졌다. 지난 17일 열린 개관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새빛하우스 홍보관은 내 집이 어떻게 바뀔지 확인하고 상담받으며 안전한 보금자리를 꿈꿀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수리 지원사업부터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까지 노후화된 도심을 새롭게 바꿔나가는 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빛하우스 지원 대상 주택은 사용승인일로부터 20년 이상 지난 4층 이하 단독·다세대·연립 주택이다. 최대 12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305호를 지원했고 최근 지원 대상 699호를 선정해 지금까지 1004호 지원을 확정했으며 ‘2026년까지 2000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는 산림병해충 집중 발생 기간을 맞아 오는 8월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산림병해충 사전조사를 강화해 적기에 방제하고 돌발해충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시 공원녹지사업소, 4개 구청 공원녹지과에 설치되며 시 공직자, 산림·일반 병해충예찰방제단 등 88명이 근무하며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관련 홍보 등 활동을 한다. 업무 내용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 구축, 지역주민 대상 관련 홍보·주민신고제 운영, 피해목 방제사업·제거목 처리 등이다. 시는 ‘큐알(QR)코드 고사목 이력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스마트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산림병해충 집중 발생 기간에 사전조사를 강화해 적기에 방제하겠다”며 “돌발해충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의 산림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아픈 환자 입장에서 믿을 곳은 의사뿐인데 아주 불안해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집단 휴진을 결의한 가운데 아주대병원은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아 다행이라면서도 의협 집단 휴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오전 아주대병원 입구는 의협 집단 휴진 소식에 따른 우려로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들의 차량이 끊임없이 들어서면서 정체구간을 형성하고 있었다. 본관 1층 접수창구는 분주하게 접수증을 작성하는 환자, 보호자들이 줄을 이루고 있었고 수납창구 앞 대기의자는 수납증, 처방전 등을 읽으며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수납처 옆에 위치한 신경과·신경외과·뇌종양센터의 진료 진행 상황 안내판은 진료가 예정된 환자들의 이름으로 가득 차 있었고 외래진료 시간표에는 진료 일정이 빼곡하게 적혀있었다. 진료실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아주대 병원이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반응과 함께 의협 집단 휴진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김성용 씨(64)는 “뉴스로 대형병원 집단 휴진 소식을 들었다”며 “아주대병원은 교수 중 반 이상이 휴진에 동의했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협
10년 동안 IT 업체 전문가로 활동하며 얻은 전문지식으로 불법스트리밍 사이트와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를 운영한 운영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18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저작권법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저작권법 위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3개와 성착취물 공유 사이트 4개를 운영하며 최신 드라마와 영화 및 성착취물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하던 중 불법스트리밍 사이트의 운영방식과 수익구조를 접하고 2019년 5월 태국에서 불법스트리밍 사이트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이트에는 매월 약 120만 명이 방문했고 A씨는 불법 도박사이트와 성매매 사이트 등 불법 업체의 배너광고를 게시해 약 1억 200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10년 이상 IT 업체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습득한 전문지식으로 사이트 운영을 위해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접속경로를 바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간 협업으로 A씨를…
경기남부경찰청은 18일 국제성 범죄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흑룡강성 공안청 대표단과 협력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경기남부청은 2008년 국내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피한 범인 검거를, 대표단은 양국 간 걸쳐있는 사건에 대해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양측은 도피사범 소재확인과 검거, 송환은 물론 마약, 사이버범죄 등 국제성 범죄에 대한 공조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양 기관의 우정이 20년 넘게 이어져 온 것은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국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리이 흑룡강성 공안청장은 “홍 청장의 제의에 공감한다. 양기관의 내실있는 교류협력으로 국제성 범죄 척결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대표단은 경기남부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법과학감정실, 경찰특공대 등 다양한 치안 시설을 견학하며 국내 법 집행 제도를 체험했다. 한편 경기남부청과 흑룡강성 공안청은 2000년 처음 협력 MOU를 채결했으며 총 20차례의 상호 교류 방문이 이뤄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공립형 국제학교인 ‘경기안산국제학교(가칭)’를 설립해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 18일 도교육청과 안산시는 도교육청 남부신청사에서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지원·협력체제 구축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8년 3월 설립을 목표로 하는 경기안산국제학교는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립형 대안학교로 운영된다. 경기안산국제학교는 중·고등학교 통합 형태로 다문화학생 70%, 일반 학생 30%의 비율을 반영해 12학급 18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 모집은 전국 단위로 이뤄진다. 경기·안산 지역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입학 기회를 제공하며 입학전형은 2026년 11월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IB교육, 이중언어교육, 강점 신장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특히 골프, 승마, 조정, 예술, 국제에티켓 등 문화·예술·체육 특화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2외국어 교육 강화와 함께 해외대학 진학지원 및 연계, 국제적인 석학 초청 연계 수업, 해외 우수 학교와의 교육 협력도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고 국제교류에 용이한 교육국제화특구인 안산 지역에 공립형 국제학교를 설립해 국제적·지역적…
신내림 굿 비용을 뜯어내려고 전 남편을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모녀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오미경 부장검사)는 18일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여성 A씨와 딸 B씨, 40대 무속인 여성 C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범행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C씨의 전 남편인 50대 남성 D씨도 강도치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다만 이들 외에 A씨의 아들도 범행에 가담했으나 촉법소년에 해당돼 입건하지는 않았다. A씨와 그의 자녀는 지난달 9일 오전 8시쯤 C씨와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신내림 굿 비용을 요구하며 전 남편인 F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 최근까지 무속 신앙에 빠진 상태로 C씨의 집에 거주했는데 C씨는 범행 전부터 F씨에게 신내림 굿을 받아야 한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그의 자녀들은 F씨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F씨는 거부했고 결국 약 6일 동안 수백 회에 걸쳐 집단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F씨가 A씨의 자녀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과거 신고 내용과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F씨가 성범죄를 저지르진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