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박주호는 “시즌 도중 은퇴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마음이 편하다. 결과까지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수원FC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서 떠나는 박주호는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은퇴 기자회견에서 “은퇴는 작년부터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몸이 좋을 때 운동장 안에서 은퇴를 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작년 아내가 몸이 좋지 않을 때 은퇴를 하면 아내 때문에 은퇴를 하는 것으로 비춰질 것 같아 은퇴를 미뤘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남이 있는지, 얼마나 더 축구를 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는데 ‘버겁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또 “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팀이 힘든 상황에서 은퇴를 하게 됐지만 수원더비에서 이기는 것을 보고 수원FC가 계속해서 이길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동료 선수들은 은퇴를 만류했지만 번복할 수 없다”라며 “선수들끼리는 조원희처럼 6개월 뒤 다시 복귀하면 된다고 우스갯소리를…
“선제 골 넣고 역전패를 당했는데 어려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후반전에 체력적인 저하도 보였고 이에 따른 집중력 문제도 있었습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 한 뒤 기자회견에서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FC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전에만 3골을 헌납해 1-3으로 패했다. 김 감독은 “첫 번째 실점과 세 번째 실점 모두 체력적인 문제와 집중력 부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고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실점은 감독 입장에서는 매우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아쉬운 점은 수비를 하다가도 역습 상황이나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을 때 세밀하게 공격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후반전에 3실점 했다. 어쨌든 하지 말아야 할 실점이었다.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버티는 힘이 아쉽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최다 실점 팀' 수원FC가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울산 현대에게 역전패했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에서 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5승 3무 9패, 승점 18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이날 4-3-3 전형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박철우, 이대광, 장재웅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박주호, 윤빛가람, 김선민으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동호, 잭슨, 김현훈, 이용으로 꾸렸으며 골키퍼 장갑은 박배종이 꼈다. 전반 초반 울산과 중원싸움에 밀려 고전한 수원FC는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FC는 전반 14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이대광의 왼발 인사이드 슈팅이 날카롭게 울산 골문 왼쪽 하단을 향했지만 상대 골키퍼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영점 조준을 완료한 수원FC는 이내 선취점을 뽑아냈다. 수원FC는 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용의 크로스가 울산 수비수 머리에 맞고 굴절되며 윤빛가람에게 연결됐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던 윤빛가람은 지체 없이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고 울산 골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박주호가 은퇴식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박주호 은퇴식을 진행했다. 일본 J리그에서 프로무대를 밟은 박주호는 미토 홀리호크와 가시마 앤틀러스, 주빌로 이와타에서 활약한 뒤 2011년 스위스 명문 클럽 FC바젤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을 거쳐 빅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득점까지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르트문트를 떠난 뒤 K리그1 울산 현대로 이적하며 K리그 생활을 시작한 박주호는 2021년 수원FC로 합류해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주장 완장을 단 박주호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수원종합운동장은 박주호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팬들로 북적였다. 박주호 은퇴 기념 티셔츠를 입은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어 전광판에는 박주호의 활약 영상이 상영됐다. 수원FC의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서포터즈는 박주호에게 감사패와 기념패를 전달했고 윤빛가람이 수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광주FC를 재물삼아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수원이 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광주와 방문경기에서 시즌 세번째 승리를 노린다. 2승 2무 12패, 승점 8점으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자리한 수원은 5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김병수 감독 부임 후 분위기를 끌어올린 수원은 패배한 경기 속에서도 강등권 탈출이라는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제는 희망을 말하기 보다는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파이널 라운드를 제외한 정규리그 33라운드 중 절반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원은 아직도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서는 16라운드가 진행되는 동안 단 15골을 넣는데 그치며 강원FC(9 득점) 다음으로 적은 득점을 올리고 있고, 수비에서는 28골을 내줘 수원FC(30 실점)에 이어 대전하나시티즌과 함께 최다 실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수원이 지금 당장 수비적인 부분의 불안함을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공격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 이번 시즌 합류한 K리그 최장신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부상으로 경기에…
"국가대표가 되서 세계무대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어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광역시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된 '제5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16세 이하부에서 금메달 네 개를 목에 걸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최윤혁(경기체중)의 포부다. 그는 배영 200m에서 2분01초51로 개인최고기록을 달성하며 우승한 뒤 뒤 배영 100m와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4관왕을 달성했다. 마지막 전국소년체전을 화려하게 장식한 그는 "이번 대회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좋은 기록이 나와서 기쁘다"면서 "대회 전부터 제가 4관왕에 오를 거라고 기대하신 분들이 많아 부담감이 컸지만 음악을 듣거나 스트레칭 같은 것을 하면서 긴장을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영장 물의 깊이나 경쟁상대들의 기록, 저의 경기 영상 등을 돌려 보면서 분석했다. 실제로 분석을 하면 상대방을 파악하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덜어낼 수 있고 긴장도 덜 된다"고 전했다. 초·중·고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와 배구선수 출신의 어머니에게 좋은 신체조건을 물려받은 최윤혁은 분석가적 기질과 성실한 노력까지 갖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홈경기에서 팬과 함께하는 스킨십 프로그램에 참가할 팬들을 모집한다. 부천은 오는 1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라운드 천안시티FC와 홈경기에서 팬 스킨십 프로그램 '랄랄라 연장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 모집된 팬 50명과 이영민 감독, 선수단이 함께한다. 부천의 공식 후원사인 카페 '스페이스작'의 후원 음식과 함께 선수단과 팬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즐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영민 감독은 나날이 증가하는 홈 관중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팬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구단에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부천은 팬과 선수단이 경기장에서 간단한 저녁식사와 레크리에이션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팬 스킨십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영민 감독은 “올 시즌 홈 팬 관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많은 관중의 응원 덕분에 홈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오고 있어 이에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이번 주 홈경기 ‘랄랄라 연장전’에서 많은 팬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부천의 팬 스킨십 프로그램 ‘랄랄라 연장전’은 8일까지 구단 공식 홈페이지의 온라인폼 작성을 통해 접수
김선우(경기도청)가 2023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5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막을 내린 대회 혼성계주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함께 출전해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런(사격+육상) 성적을 합산한 총점 1359점을 획득하며 팻 크리스토퍼-카스타우디 레베카 조(프랑스·1338점)와 셉 발라즈-바우어 블랑카 조(헝가리·1332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김선우-전웅태 조는 펜싱과 수영에서 1위를 자치하며 레이저런을 시작했다. 31초의 엄청난 우위를 가지고 레이저런을 시작한 김선우-전웅태 조는 끝까지 1위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선우는 UIPM 누리집을 통해 “개인전은 너무 아쉬웠지만 (전)웅태와 혼성계주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은 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 3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이집트(금 3·은 1·동 3)와 헝가리(금 2·은 2·동 1)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특별한 시구자를 초청했다. kt는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와 협력해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 복무를 하던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과 가족을 초대해 시구 행사를 진행하고 경기 관람을 지원했다. 승리 기원 시구는 해병 연평부대 일병으로 복무 중이던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전 당시 허벅지와 얼굴에 부상을 입고 제대한 이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 주임이 맡았다. 시타를 맡은 조현진 예비역 병장은 2함대사령부 232편대 상병으로 복무하던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 때 북한군 포격으로 복부 장기와 척골 신경에 부상을 당하고 전역했다. 이한 주임은 "매년 호국부훈의 달을 잊지 않고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kt에 감사하다"면서 "나 혼자가 아닌 나라를 위해 힘쓴 호국 장병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마운드에 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는 군 복무 중 지뢰 사고로 왼발이 절단된 이주은 대위가 서울지 지원을 받아 설립한 기관으로 서울시 거주 청년부상제대군인을 대상으로 법률자문 및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준결승에서 나이지리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석현(단국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나플라타에서 이탈리아와 4강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과 2019년 이 대회, 2002년 한일 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이 중 최고 성적은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이다. 한국은 이날 최전방에 이영준(김천 상무)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강성진(FC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중앙에 이승원(강원FC), 이찬욱(경남FC), 강상윤(전북 현대)이 포진했고 수비에 배서준(대전 하나시티즌), 김지수(성남FC), 최석현, 박창우(전북)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