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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장애인 AG] 사이클 김정빈, 도로 독주 우승…한국 선수단 첫 2관왕

한국, 오후 9시 기준 금 20·은 20·동 26 획득…종합 4위 도약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게 첫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던 김정빈(시각장애)이 경기파트너 윤중헌(이상 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김정빈-윤중헌 조는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남자 MB(시각) 18.5㎞ 도로 독주에서 23분13초71을 달리며 인도네시아의 누르펜디-프라다나디완 피아르 조(25분12초17)와 카자흐스탄의 세이츠한 켄체굴-라브렌티반톤 조(25분19초49)를 가볍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김정빈과 윤중헌은 4000m 개인추발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H1~5 핸드사이클 13.5㎞ 도로 독주에서는 이도연(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척수장애)이 23분35초80으로 쑨볜볜(23분51초45), 리 후아시엔(이상 중국·24분54초84)을 체지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던 이도연은 이날 우승으로 종목 3연패를 달성했다.

 

양궁 혼성 W1(척수·경추) 복식 결승에서는 김옥금(광주광역시청)과 박홍조(서울특별시청·척수장애)가 중국의 천민이-한구이페이 조를  144-14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한국 양궁이 이번 대회에서 따낸 첫 번째 금메달이다.

 

김옥금-박홍조는 106-107로 1점 뒤진 채 돌입한 마지막 4엔드에서 38점을 쏴 34점을 얻은 중국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휠체어 테니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임호원(스포츠토토 코리아·절단장애)과 한성봉(대구 달성군청·척수장애)이 말레이시아의 빈유소프 모하맛 유샤즈완-빈보르한 아부 사마 조에게 세트 점수 2-0(6-2 6-3)으로 승리했다.

 

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땄던 임호원은 두 번째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성봉은 자신의 장애인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이밖에 '스마일 레이서' 전민재(전라북도·뇌병변장애)는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T36 100m 결승에서 15초26으로 중국의 스이팅(14초56)에 0.7초 차 뒤져 2위로 골인했다.

 

사격 혼성 SH1 25m 권총 결선에서는 김정남(충북 청주시청·척수장애)이 합계 2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본선 5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정남은 루 샤오룽(중국)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고, 마지막 시리즈에서 집중력이 살짝 흔들리면서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금 20개, 은 20개, 동메달 26개 등 총 6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4위로 도약했다.

 

‘개최지’ 중국(금 152·은 127·동 108)이 앞도적 1위를 유지했고 이란(금 32·은 36·동 28), 일본(금 30·은 31·동 41)이 그 뒤를 이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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