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가 APEC 정상회의의 분산 개최를 제안했다. 27일 준비위는 제2차 회의를 열고 APEC 개최도시로 경북 경주시를 의결한 가운데 후보도시였던 인천시와 제주도에서 각종 회의를 분산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인천시와 제주도가 APEC 유치를 위해 들인 노력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에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지자체들과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 등 각종 회의의 분산 관련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APEC 고위관리회의는 산하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체로 연간 총 5번 열린다. 인천시도 이를 받아들이고 협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앞서 시는 APEC 개최도시가 경주로 선정된 데 불복 의사를 밝히며 외교부 결정에 반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재논의를 요구할 계획까지 밝힌 바 있다. 조 장관은 “이번 준비위 의결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확정된 만큼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포함한 정상회의 준비 업무를 체계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성공 개최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협력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남동을,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과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 발의 목적은 최근 장기간 높은 강도로 지속되는 폭염으로 ‘쪽방촌’ 주민이나 옥외근로자 사망 사고 등 자연재해도 취약계층에 집중돼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 주요 내용은 ▲‘취약계층’과 그 중 기후재난에 취약한 계층인 ‘기후 위기 취약계층’의 개념을 새로 도입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후 위기와 자연재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보호 의무를 명확히 하며 ▲기후 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실태조사 및 보호 대책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 의원은 '재난안전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관련 규정이 없어 사고 발생 시 보상에 관한 분쟁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재난안전법' 개정안 주요 내용은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른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기 위한 시설을 소유⸱관리 또는 점유하는 자에게도 보험 또는 공제 가입 의무를 부과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들이 다음달 1일부터 한명씩 인천을 찾아 이야기를 전한다. 국힘 인천시당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전 7시 시당 대회의실에서 당대표 후보자 4인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는 1일 윤상현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2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3일 나경원 국회의원, 4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순으로 열린다. 이들은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의 주인은 당원이며, 당이 어려울 때 재탄생 시킬 수 있는 분도 당원이다”라며 “당원 여러분께 당대표 후보자들을 직접 보여드리고, 어떤 후보자의 방향성과 비전이 당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지 판단해 투표하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당이 혁신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으로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모두 모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9~30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최애 크리에이터 29팀으로 구성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오프라인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메인 행사인 라이브쇼에는 팀일루션 노성율(구독자 733만 명), 엔조이 커플(구독자 244만 명), 핏블리(구독자 144만 명) 등 14팀의 크리에이터가 현장에서 챌린지·공연 등 이벤트로 관객과 소통한다. 싱어송라이터 제이플라(구독자 1740만 명), 옐언니(구독자 427만 명), 침착맨(구독자 250만 명) 등 15팀의 크리에이터는 유튜브 팬페스트 팬들만을 위한 특별한 영상 콘텐츠로 행사를 풍성하게 채운다.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걸그룹 스테이씨와 QWER, 라온의 공연도 뜨거운 열기를 더한다. 전 세계 팬이 함께할 수 있도록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 Fanfest)에서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한다. 영상으로만 만나던 최애 크리에이터와 팬들이 1:1로 만나는 팬미팅 형식의 밋앤그릿(Meet and Greet) 행사도 준비됐다. 이밖에도 레드카펫,
인천 부평구가 혹서기 폭염 속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푸드트럭을 진행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전날 구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푸드트럭 행사에서 컵빙수를 제공했다. 푸드트럭에 ‘온열질환 자가진단표’를 게시해 근로자들이 온열질환 관련 건강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는 같은 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강미형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 경영교육센터 과장을 초빙해, 현업근로자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주제로 안전보건교육을 했다. 구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4일까지 18개 사업장의 휴게시설을 현장점검하며 아이스 쿨넥, 쿨토시, 물에 타 먹는 이온 분말을 배부했다. 또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강조하는 안내문을 배포하며 온열질환 예방 안전보건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열사병으로 사망하거나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 시 중대산업재해에 해당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행사와 교육을 통해 폭염 속에서도 야외 근로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근
인천시는 여름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갯벌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 말까지 무의도와 영흥도에서 야간 순찰 드론(무인기)을 운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과 영흥도 내리어촌계 인근 갯벌을 순찰해, 갯벌 활동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구조 필요자 발견 즉시 알림 조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4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무의도 65일, 영흥도 35일로 총 100일 야간 간조 전 1시간 전 드론을 투입해 순찰과 안전 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갯벌 이용객이 많아지는 7~8월에는 20일간 총 33회를 운영한다. 보통 갯벌 해루질은 물 때(물이 빠지는 시간)를 고려해 사람이 적어 조용하고 조개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밤에 많이 진행되지만, 야간에는 시야 제한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그러나 드론 순찰을 이용하면 열영상장비(TOD) 사각지대와 장거리 인원 파악이 가능하다. 열화상 카메라와 확성기를 장착한 드론은 해경의 단속을 피해 불을 끄고 숨는 야간 갯벌 활동객을 식별할 수 있으며, 안전 수칙은 물론 위험 지역을 안내해 계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는 갯벌 순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수업시간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과 행동으로 수업방해를 일삼고 교우관계 문제를 야기해 지도 조언하면 무시하고 도리어 교사의 외모비하(탈모) 발언을 하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을 일삼음.-이하 중략-”- 교사노동조합연맹의 ‘심리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 현장 실태 조사’ 주관식 답변 일부- 27일 정서 위기학생의 문제행동을 학교 내 교육만으로는 해결 불가능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교사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교사노동조합연맹이 전국 유·초·중등·특수교육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정서·행동 위기학생에 대한 학교 현장 실태 조사’에서 인천지역에서 응답한 교사(206명) 중 96.6%(199명)명이 정서행동 위기학생의 문제행동을 학교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정서 위기학생이란 심리적 원인·정신건강·학교 부적응 등의 문제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어렵게 하는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학생을 말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최근 3년 내 정서 위기학생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인천지역 교사는 97.6%(201명)에 달했다. 거의 대부분의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정서 위기학생을 지도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정서 위기학생으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4일 오전 12시 25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공동주택에서 이웃 B씨(43)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폭행당한 B씨는 눈 주변에 타박상 등을 입고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사건 발생 10여 일 전 “층간소음을 줄여 달라”는 B씨의 항의를 받았다. 범행 당일 술에 취해 그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법정에서 “B씨를 때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각종 증거를 토대로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 판사는 “피고인은 층간 소음 문제로 밤중에 피해자 집에 찾아가 폭행했고 상해를 입혔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해자는 손해를 감수하고 피고인을 피해 이사했다”며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폭력 관련 범행으로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 상수도관 파열로 빚던 식수 이용 차질이 35시간 만에 정상 복구됐다. 27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송도동에 공급되는 수돗물 탁도가 음용 기준인 0.5NTU 이하를 충족했다. 지난 25일 오후 2시쯤 송도 2·4·5동 일대 수돗물 탁도 수치가 법정 기준을 넘어선 지 35시간여 만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15개 지점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모두 적정 수치로 확인됐다"며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3시쯤 송도동 센트럴로 교차로 부근 지하 상수도관 파열로 누수가 발생해 도로가 침수됐다. 이후 상수도관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으나 25일 오후 2시쯤 통수 재개 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여나와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세척과 방류 작업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부평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4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사업은 소상공인의 구인난 해소 및 매장 운영 효율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온라인 마케팅 환경에서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지역 내 소상공인 약 30곳의 업체를 선정해 ▲매장 내 키오스크, 테이블오더(좌석 주문) 등 스마트기기 설치비용 또는 ▲온라인마케팅용 CI(기업 이미지)·BI(브랜드 이미지)·제품 로고 제작, 제품 영상 촬영 비용 등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 내로 스마트기기를 설치했거나 할 예정인 업체 또는 온라인마케팅 홍보물을 제작했거나 할 예정인 업체로, 지난해 연 매출 3억 원 이하의 구 소상공인이다. 단,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 및 사치 향락적 소비·투기 조장 업체 ▲2024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선정업체 ▲국세·지방세 체납 업체 ▲휴업·폐업 업체 ▲비영리 사업자, 협회·단체로서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오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이 진행된다. 구청 경제지원과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minsun0526@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