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주민의 돌봄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전국 최초의 ‘광명시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일 공포·발효한 이번 조례는 노인, 장애인, 중장년, 청년, 고립가구 등 다양한 돌봄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도시’를 목표로 한다. 의료·요양·주거·일상돌봄을 아우르는 지역 기반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돌봄을 공공의 권리로 보장하고, 사회적경제조직이 참여하는 구조를 제도화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 돌봄 모델의 첫 지방정부 사례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제정한 ‘기본사회 조례’와 맞닿은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본사회 조례가 시민의 보편적 권리를 제도화했다면, ‘돌봄 통합지원 조례’는 이를 생활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실행 조례다. 시는 조례 공포 이전부터 돌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준비해 왔다.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2일까지 광명시사회적경제센터와 협력해 돌봄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과정을 운영하며 자생적 돌봄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광명시 돌봄통합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관내
부영그룹 오투리조트가 2025~2026년 겨울 시즌을 앞두고 스키 시즌권 2차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지난달 실시한 1차 판매가 성황리에 마감되면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차 특가 판매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13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번 2차 판매에서는 1차 때 큰 호응을 얻은 가족 단위 고객 대상 ‘2+1 이벤트’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한 소인(만 12세 이하) 1인을 포함해 시즌권 2매 이상을 구매하면 보호자용 대인 시즌권 1매를 무료로 증정한다. 오투리조트는 이를 통해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인·경찰·소방관 및 그 가족, 보훈대상자·국가유공자·병역명문가에게는 특별 할인이 제공된다. 청소년·대학생·시니어·지역주민·재구매 고객 등 다양한 고객층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오투리조트는 지난해 운영했던 7개 슬로프에 최상급자용 ‘패션2 코스’를 새로 추가해 총 8개의 슬로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스키 전용 구역을 강화하고 스키·보드를 분리 운영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였다. 강원 태백
하남 감일동 일대 정전이 발생해 한국전력이 원인을 파악 중이다. 13일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 22분쯤 하남시 감일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정전으로 아파트 1개 단지 6개 동 및 소규모 상가, 그리고 가로등 16호 등에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한전 측은 곧바로 복구 작업에 나서 4분 만인 오후 8시 26분쯤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다만 정전이 야간에 발생해 아직 자세한 정전 발생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는게 한전 측 설명이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원격으로 개폐기를 제어, 정전을 복구했다"며 "이날 중으로 현장에 나가 정전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유적지 탐방을 통한 재능기부로 기부에 동참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역사 속에서 호흡했다. 13일 서 교수는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 및 시민 40여 명과 함께 '대한민국 역사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3·1 만세 운동 100주년을 기념으로 시작한 '대한민국 역사투어'는 서 교수가 재능기부로 시민들과 함께 국내외 독립운동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11일에서 12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역사 투어에서는 대구 지역 국채보상운동기념관, 3·1 만세 운동길, 이육사 기념관, 대구근대역사관 등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시민들과 기부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일제강점기 민족계몽운동을 위해 세워진 '조양회관'을 운영 중인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에 40여 명의 시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191만 원을 기부했다"며 "지금까지 국내외 25개 도시를 탐방했는데 최근 참여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및 기증이 늘어나고 있어 놀랍다"고 했다. 서 교수는 "향후에도 시민들과 함께 국내외 다양한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며 의미있는 기부 및 기증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
하남시가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서비스 유지를 목적으로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마을버스는 도심지와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교통수단인 마을버스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이 같은 문제로 도심 곳곳을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면 시민 불편이 즉각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재정 안정이 필수적이다. 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들은 최근 몇 년간 교통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며 시민 부담 완화를 우선해왔다. 그러나 유가 상승과 인건비, 정비비, 보험료 등 고정비 증가 요인이 누적되면서, 마을버스 업체의 경영난이 심화돼 왔다. 실제로 일부 노선은 운행 감축 또는 폐선 논의까지 제기되며, 지속 가능한 교통망 유지가 행정의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이번 인상은 이런 구조적 문제를 완화하고 운송업체의 경영 안정과 시민 서비스 품질 유지 간의 균형을 모색하는 시도의 성격을 지닌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증가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요금 인상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와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마을버스 환경 개선과 안전 강화를…
시흥시의 한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나 인근에 주차 중이던 차량이 열 변형 등의 피해를 입었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3시 46분쯤 시흥시 정왕동 소재 한 다세대주택 앞 도로변에서 "전동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 화재로 전동킥보드 2대가 전소되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SUV 범퍼가 열에 의해 변형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피의자 1명이 사망하고 피습당한 일가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 23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습을 당한 40대 부부와 초등학생 1명 등 일가족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아내는 피를 많이 흘려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이 피해자들의 아래층에 거주하는 피의자 남성이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상대 조사가 안된 상태라 사건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이상 동기 범죄나 묻지마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엘리베이터에서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지난 5일 사회적협동조합 ‘아름다운 내일’이 추석 명절을 맞아 부천시 원미구에서 지역 소외계층 어르신 140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잔칫상을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내일’ 김지혜 이사의 지역 연계활동 일환으로, 긴 추석 연휴를 홀로 보내실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 뜻에 공감한 부천명문라이온스클럽, 중부라이온스클럽, 경희사이버대학교 학생회, 후원자 이경신(원영건업㈜ 이사) 등이 함께 참여했다. 식사 준비와 진행은 부천시원미노인복지관이 맡았다. 이날 식사는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잔칫상’ 형식으로 마련됐다. 한 어르신은 “혼자 밥을 먹으려니 마음이 허전했는데, 이렇게 다 같이 모여 따뜻한 식사를 하니 명절 기분이 난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 다른 어르신은 “자식들이 챙겨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덕분에 외롭지 않은 추석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지혜 이사는 “이번 행사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사됐다”며 “식사 후 어르신들께서 ‘잘 먹었다’, ‘고맙다’고 전해주신 말씀이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곽희옥 부천명문라이온스클럽 회장은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고,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야겠다고…
경기도에 이주배경학생(다문화학생)이 5만 696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나 다문화 강사는 30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이 13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학생은 전국 총 20만 2208명이며 이중 28.2%인 5만 6961명이 경기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학교에 배치된 다문화언어 강사는 전국 총 1006명이며, 이중 경기도는 306명(30.4%)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문화언어 강사는 ‘초·중등교육법’ 제22조에 따라 이주배경학생의 맞춤형 한국어교육 지원 및 일반 학생의 다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배치되는 강사로, 영어만을 가르치는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1708명인 것과 비교해 한참 부족한 상황이다. 경기도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366명으로 다문화언어 강사에 비해 60명이 많았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조례에 따라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교육과 통·번역 지원 등에 필요한 지원인력을 활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다양한 국적 출신의 이주배경학생을 교육할 때 가장 어려
경기도가 도심지 내 미세먼지 주요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불법행위 집중 수사를 실시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도내 도심지 사업장의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미설치·필요 조치(방진벽·방진덮개 미설치 등) 미이행’, 대기배출시설 미신고·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등의 여부를 조사한다. 특사경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이번 수사를 통해 건설공사현장·시멘트 제조업체, 대기배출시설 등에서의 불법적인 미세먼지 배출 행위를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수사 대상은 도심지 인근의 중대형 공사장 중 상습 민원발생 사업장·시멘트 제조업체 등 140곳, 주요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을 배출하는 대기배출시설 70곳이다. 공사장에서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세륜·살수시설을 가동하지 않았을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무허가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거나 대기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각각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대기 방지시설을 부적정 운영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각각 부과된다. 기이도 특사경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