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지난 17일 한국남동발전㈜과 친환경에너지 전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진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학과장과 은상표 한국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하대와 한국남동발전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관련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친환경에너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은 본부장은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 정보 공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대학과 협력해 노력한다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학과장도 “인하대학교의 연구 인프라와 인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 연구와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오는 28일 오후 3시 남동구청역에서 ‘2023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남동소방서, 인천교통공사, 승강기 유지보수업체 등 유관기관과 함께한다. 승강기 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 향상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 이후 ‘승강기 안전사고 예방 활동’으로 축소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사고대응 합동훈련’으로 정상 진행한다. 구는 지역 승강기 유형별 설치 현황 및 그간 주요 사고사례 등을 고려해 남동구 실정에 맞는 자체 훈련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훈련은 엘리베이터 갇힘,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등 다양한 사고‧고장 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사고대응 체계 구축 등 실전 모의 구조 등으로 진행한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승강기 안전 교육‧홍보 및 사고사례 등을 알릴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승강기 사고·고장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및 초기대응 능력을 높여 인명피해 최소화와 승강기 안전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인투코어테크놀로지와 함께 플라즈마를 활용한 청정수소·고체탄소(블랙카본) 생산기술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립·바이오 가스에 함유된 메탄가스를 청정수소와 고체탄소로 분리하는 플라즈마 개질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플라즈마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해 고분자 화합물을 저분자 화합물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다른 기술에 비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발생이 적고 고체탄소를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수한 고체탄소는 페인트·연료전지 원료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상용화된 플라즈마 기술은 에너지 효율이 낮다. 주기적으로 설비 교체도 필요해 수소 대량 생산에 취약하다. 반면 양사가 개발하는 기술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대량 생산도 문제없도록 기존 단점을 보완했다. 이번 연구는 순수 국내 기술을 적용해 청정수소·고체탄소를 생산하는 최초의 실증연구다. 공사는 하루평균 57만Nm3의 매립가스와 7만Nm3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투코어는 플라즈마 관련 특허를 100여 건 보유한 그린벤처유망기업이다. 양사는 각자가 보유한 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다는 계
술을 마신 뒤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가 퇴근하던 4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15분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사거리 부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횡단보도에 서있던 4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일 A씨는 소래대교 인근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300m 가량 도주하던 중 인도로 돌진했다. 이후 경찰에 검거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씨는 과거에도 1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경찰에 ‘내가 왜 운전하고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B씨는 퇴근하는 길에 숙소 바로 앞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빠르게 달려오는 차량을 피하지 못했다. B씨는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그는 충남 당진에 집을 두고 어린 두 자녀 등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인천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화물차를 운
인천 부평구 청천동 1113공병단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 재공모에 2개 업체가 참여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하나증권컨소시엄과 (가칭)리뉴메디시티㈜ 2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지난 1월 18일부터 4월 17일까지 예비우선시행자를 공모했으나, 응찰 업체가 1곳뿐이어서 재공모를 했다. 구는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평가위원회를 꾸려 이르면 10월 안에 예비우선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착공은 토양 오염 정화가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에 한다. 1113공병단 개발은 청천동 325번지 일대 6만 6989㎡에 5만 1740㎡ 규모로 진행된다. 구는 이곳에 복합 쇼핑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평가위원을 구성하고 있다”며 “적절한 사업시행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에서 로또복권 예측 사이트를 개설한 뒤 회원들을 속여 11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에게 경찰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로또복권 예측 사이트를 운영한 30대 A씨를 구속하고 직원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 5월까지 해당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 200여명에게 11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관리팀장을 중심으로 텔레마케터 직원들로 팀을 꾸려 회원 모집과 등급 관리를 하는 등 역할을 나눠 상하 체계를 갖춘 뒤 조직적으로 범행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했고, 다른 간부급 직원들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로또 1등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주겠다’며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가입비를 받았다. 또 기한 안에 당첨되지 않을 경우 환불도 약속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알고리즘 또는 분석 시스템을 통해 산출된 것이라며 로또 번호 6개를 여러 개 조합한 뒤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이를 믿은 피해자들은 7만 7000원에서 1200만 원까지 가입비를 냈다. 하지만 높은 등수의 당첨은 나오지 않았다. 경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다가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19분 인천 동구 송현동 산업유통센터 인근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제네시스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몰던 차량은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전복된 차량에 갇혔던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 사고로 머리를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는 없었다”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신성영(국힘·중구2) 인천시의원의 겸직 신고 누락이 사실로 드러났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본 사안을 중대하게 생각하고 법률 검토 후 위법으로 판단될 경우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신 의원은 2019년 1월부터 개인사업자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내에서 ‘카페건’이라는 카페를 운영권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신 의원이 겸직신고에서 이 사실을 누락했다는 것에 대한 보도(경기신문 2023년 7월 4일 1면 등 보도)가 나가자, 인천시의회는 신 의원이 겸직신고를 누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천시설공단도 신 의원이 법인으로 운영사업자를 변경했다며 말을 바꾸고 그를 비호했다. 신 의원이 이 카페를 당초 개인사업자로 낙찰을 받았지만 2019년 4월 ㈜에스와이에스컴퍼니 카페건이라는 법인으로 운영사업자를 바꿨고, 이미 겸직 신고를 한 ㈜에스와이에스컴퍼니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겸직 신고를 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신 의원이 법인을 운영사업자로 한 변경 계약은 존재하지 않았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공문서 상 신 의원이 개인사업자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맞고, 이 카페가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계약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각종 특혜 의혹(경기신문 2023년 6월 7일자 1면 등 보도)이 일고 있는 송도테마파크(부영그룹)를 포함한 송도유원지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강행한다. 인천경제청은 17일 송도국제도시 일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경자구역 추가 지정 대상지는 옛 송도유원지 일원으로 워터프런트 아암호수와 접한 북측 3.16㎢다. 이곳은 부영의 도시개발사업 및 테마파크 땅이자 폐석회를 매립하고 있는 디씨알이 유수지, 송도 석산, 이건산업 소유 땅, 중고차단지 등으로 이뤄져 있다. 대부분 민간 소유 땅인 송도유원지 일대가 경자구역으로 지정되면 민간기업 배만 불리는 꼴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부영의 도시개발사업 선결 조건인 테마파크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자구역 추가 지정은 또다른 특혜 시비를 불러올 전망이다. 지난 2007년부터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추진돼 지난해 4월에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 오는 2025년 착공을 앞둔 상황이라 사실상 송도테마파크는 무산되고 해당 땅이 산업용지로 전환되면 땅값은 천정부지로 솟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대상지가 송도국제도시에 인접하지만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