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한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도입을 둘러싼 보험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펫보험 활성화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지만, 추진 과정에서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해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반려동물 양육비 절감을 위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와 인프라 개선을 통한 반려동물보험 활성화와 더불어 동물병원 진료와 관련한 '표준수가제'를 도입해 진료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해당 내용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공약이기도 했다. 표준수가제는 동일한 진료 행위에 대해 일정한 기준 가격(수가)을 정하고, 이를 모든 병원이 적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건강보험에 적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 진료비는 병원마다 방식과 기준이 다르고, 가격이 자율적으로 설정돼 같은 치료라도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동물병원 초진 진찰비는 5kg 반려견·반려묘 기준 1000원에서 6만 5000원, 재진 진찰비는 1000원에서 4만 2000원에 이르는 등 큰 차이를 보였다 반려동물 진료에 표준수가제가 도입될
서민 음식 중 하나로 꼽히던 라면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비자 밥상 물가는 물론, 외식 물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부분의 가격 인상은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정 공백기인 올해 초부터 이뤄졌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오뚜기, 팔도 등이 라면 가격을 차례로 인상했다. 농심은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농심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을 올렸다. 라면 제품 중 가격이 2000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신라면 대컵은 1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800원이다. 농심이 가격을 올리자 오뚜기, 팔도도 이에 합세했다. 오뚜기는 참깨라면 대컵, 스낵면 대컵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진짬뽕 대컵, 열튀김우동 대컵, 열치즈라면 대컵, 열광라볶이, 짜슐랭 대컵, 마슐랭 마라탕은 가격이 2000원이다. 이외에도 마슐랭 마라샹궈는 2300원이고, 빅컵누
이번 주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94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분양이 줄줄이 예고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1944가구(일반분양 1223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는 경기 오산시 벌음동 '오산세교아테라', 경기 평택시 고덕면 '평택고덕금성백조예미지', 경기 안성시 옥산동 '안성아양영무예다음' 등이다. 금호건설·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는 경기 오산시 벌음동 382번지 일대에서 '오산세교아테라'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 규모다. 해당 사업은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억원 초반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해 뛰어난 광역 교통망을 갖췄으며,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가장천, 상재봉 등 자연환경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충북 청주시 방서동 '동남하늘채에디크' 1곳이 문을 연다. 코오롱글로벌·이수건설 컨소시엄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
삼성전자가 디지털 종이 기술을 적용한 초저전력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초슬림·초경량 디자인과 편리한 콘텐츠 관리 기능으로 상업 공간에서 활용도를 높일 전망이다. 8일 삼성전자가 전력 공급 없이도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올해 최고의 제품상(Best of Show at ISE)’ 3관왕을 수상하며 혁신성을 입증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화면 유지 시 소비전력이 0.00와트(W)이며,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전력 소모가 현저히 낮아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 국제 전기 기술위원회 IEC62301 기준에 따르면 소비전력 0.005W 미만은 0.00W로 표시된다. 출시 모델(EM32DX)은 32형 QHD(2560x1440) 해상도와 16:9 화면비를 지원한다. 가장 얇은 부분이 8.6mm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과 2.5kg의 가벼운 무게로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다. 충전식 착탈형 배터리도 적용돼 사용 편의성이 높다
포스코이앤씨가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사업을 본격화하며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을 개관했다.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컨설팅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9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 베르가모 4층에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을 열고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사업을 본격 선보인다. 홍보관 입구에서는 ‘오티에르 용산’의 시그니처 향기와 음악으로 조합원을 맞이한다. 내부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제안서에 담은 주요 내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대표 콘텐츠로는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한 외관 디자인을 볼 수 있는 단지 모형도가 있다. 한강 물결의 곡선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두 쌍의 스카이브릿지가 시선을 끈다. AI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로 조망 특화 효과도 직접 체험 가능하다. 용산역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포스코 빅링크’ 계획도 주목받고 있다. 사전 타당성 검토를 마친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조합원들의 관심이 크다. 세대 인테리어와 주요 마감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 미학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이너 양태오의 설계를 기반으로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했다
혼인율 회복세에 발맞춰 남성 예복과 혼수 가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예복과 혼수용품 마련을 위한 웨딩 프로모션을 열고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8일 신세계백화점이 혼인율 상승에 맞춰 예복 수요가 늘자 웨딩 프로모션을 열고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진행된다.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예복과 혼수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혼인 건수는 2022년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며 2024년에는 22만 2412건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웨딩 촬영과 본식 수요 증가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1월~5월 남성 클래식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 신장했으며, 고객 수도 10%가량 증가했다. 최근 예복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결혼식 당일만을 위한 연미복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경조사 등 다양한 자리에서 활용 가능한 기본 수트 스타일이 선호되고 있다. 특히 3040 남성 고객 사이에서는 신체 사이즈에 맞춰 제작하는 MTM(맞춤형) 수트 수요가 증가하며 브랜드별 MTM 비중도 10~1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이러한 경향이 오는 8월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계란 산지 가격 예측값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에 1850~1950원이다.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3년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다. 올 2분기부터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지만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773원과 1838원으로 각각 10.2%, 12.2% 올랐다. 계란 산지 가격 강세는 8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농경연은 예측했다. 8월의 산지 특란(10개) 예상 가격은 1750∼1850원이다.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다. 작년 8월과 비교하면 8.2∼14.4% 비싼 수준이다. 계란 산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 가격도 오름세다.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0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000원을 넘었다. 농경연은 계란 가격 강세 원인으로…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이 이미 인공지능(AI) 기술을 실제 사업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의사결정 개선 등 실질적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답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E컨슈머를 통해 수행한 '산업인프라 및 AI 활용방안 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68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현재 AI를 사업에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37.1%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5.1%로 AI 도입률이 가장 높았으며, 중견기업(31.2%)보다 중소기업(35.6%)의 AI 활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 기업들은 AI 기술 활용 분야로 연구개발(R&D)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공정 최적화, 고객케어, 시장예측 등을 위해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중소·중견기업은 R&D 분야에 AI를 가장 많이 활용했고, 대기업은 고객케어 분야에 가장 많이 활용 중이었다. 기업들은 AI 도입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I 도입 기업 가운데 33.6%는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밝혔고, 26.0%는 '운영비용 절감', 22.1%는 '의사결정 정확도와…
KB국민카드가 고소득 사업자를 위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KB Biz Prime 카드’를 출시했다. 8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고정지출이 많은 고소득 사업자를 위한 카드상품으로, 월 최대 60만 점 포인트리 적립을 제공한다. 국내 가맹점 기본적립에 일상생활, 제약, 의료기기, 4대보험, 해외이용 적립서비스까지 더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12만 원이다. 우선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 100만 원 기준 0.2%(월 최대 20만 점), 200만 원 기준 0.3%(월 최대 30만 점), 300만 원 기준 0.5%(월 최대 30만 점)의 기본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또 백화점, 면세점, 주유, 충전소(전기차 충전소 제외), 골프장, 골프연습장 업종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 200만 원 이상 0.4%(월 최대 20만 점), 300만 원 이상 1%(월 최대 30만점)가 적립된다. 제약회사, 의약품도매업체, 의료기기 및 용품, 제약, 의료 기타, 건강식품점 업종 이용 시 전월 이용실적 200만 원 이상 0.4%(월 최대 40만점), 300만 원 이상 1%(월 최대 60만점)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4대보험(건강, 연금, 고용,
넥슨은 지난 7일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 2025(Summer Game Fest 2025, 이하 SGF 2025)’에서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대표 패트릭 쇠더룬드)가 개발 중인 PvPvE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의 출시일과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아크 레이더스는 오는 10월 30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레이더’의 일상을 중심으로, 지상에서 자원을 탐색하고 ‘아크(ARC)’ 및 다른 ‘레이더’들과도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엠바크 스튜디오의 알렉산더 그론달(Aleksander Grøndal)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차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많은 이용자분들이 보내주신 피드백은 큰 힘이 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더욱 명확히 알 수 있었다”며 “정식 출시에 앞서 밸런스와 경제 시스템 개선은 물론, 버그 수정과 최적화, 신규 이용자를 위한 진입장벽 완화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10월 30일 출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